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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형! 궁금한 게 있는데

태형: 어떤 거? 말해봐 들어줄게

정국: 누나랑 지한이 형이랑 분위기 엄청 나빠서 밖에 나가있는데 갑자기 다 됐다고 호석이 형이 알려주러 나왔었잖아요 난 그때 둘이 잘 끝났냐고 물어봤는데 형은 누나가 어떻냐고만 물어봤던 게 생각나서, 많이 좋아졌다는 말에 그럼 됐다고 그랬잖아요 왜 그랬던 거예요?

태형: 둘이 화해한 건 형이 말해준 거랑 네가 물어본 걸로 이미 알았으니까 또 물어볼 이유가 없잖아

정국: 으엄...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오... 뭐라고 해야 하지? 막 금방 해결될 상황 같지 않았는데 되게 빨리 끝나서 나는 신기했거든요 정말 잘 끝난 건가? 싶고 어떻게? 라는 생각이 들었단 말이져 근데 형은 그걸 별로 놀라워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태형: 흐지부지 끝날 것 같았어 밖으로 나가기 전부터

정국: ?? ㅇ, 왜여???

태형: 누나는 동생을 무척 아끼니까




아주 오래 전부터 쌓인 게 있었든 갑작스럽게 어느 사건을 통해서 생긴 마음이든 상관 없이 한 사람에게서 이 부분을 고치지 않는다면, 앞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이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지 않다는 결심을 했다고 치자.


모가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정말 그간의 모든 것들을 털어놓고 온 힘을 다해 미련이나 후회가 남지 않게 직설적으로 말할 거야. 그 사람과 완전히 갈라서는 상황까지 각오하고 벌인 일이니까. 이건 한 사람에게 굉장한 실망을 하거나 의도치 않은 상처를 받았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해당하는 거야.


이때 일이 잘 풀리면 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거겠지만 조금만 틀어져도 정반대의 결말이 나올 수 있거든.




태형: 누나는 자기를 무척 슬프게 한 동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도치 못한 실수에 하나뿐인 가족을 멀리 할 생각은 없었을 거야 애초에 그런 건 고려하지 않았겠지 이게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었든 이미 겪어본 일이었든 상관 없이

정국: ...아

태형: 화를 내려다가도 이러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저 애가 나를 미워할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갔을 거고 자기가 입은 상처보다 동생의 아직 다 낫지 못한 몸이 더 눈에 밟혀서 그걸 인지하는 동시에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정신 차리자 싶었을 걸 내가 봤을 땐 그게 윤기 형이 누나한테 그런데도 누나 보겠다고 여기까지 온 거라고 말했을 때 같아 몸이 안 좋은데 그래도 누나 보겠다고 온 거 아니냐 했을 때 말이야




그리고 김지한은 밖으로 전화를 받는다면서 나갔지. 누나는 그걸 이렇게 인식했을 게 뻔해. 저 애도 나만큼 보고 싶어 했을 텐데 얼굴 보자마자 화부터 내는 나한테 얼마나 서운하고 실망했을까. 그래서 누나는 걔가 없을 때 동생 앞에선 절대 하지 않은 말을 꺼낸 거야.


관계를 끝내도 족하다 싶을 정도의 각오를 하고 시작한 게 아니니까. 원래라면 당사자에게 했어야 하는 말이었어. 다만 그걸 잘못 받아들이면 전부 틀어질 수도 있는데 누나는 그 위험을 굳이 감수하고 싶지 않았을 걸, 특히 지한이와의 사이에선.




태형: 근데 그걸 동생이 다 들어버린 거야, 누나 심정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게 슬퍼지겠지 난 네게 이런 진심을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된 걸까 하고 ...그래서 너한테 나가자고 했던 건데 솔직히 얘기하자면 누나가 그렇게 일을 덮어버리는 걸 보고 싶지 않았어

정국: 그치만 지한이 형도,

태형: 내가 편을 들어줄 수 있는 건 걔가 아니라 누나니까

정국: (합죽이)

태형: 걔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을 거고 대강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누나한텐 동생이 눈에 밟히듯이 나한텐 누나가 더 눈에 밟히는 걸 어떡해




알아. 나도 알고 있어. 둘이 서로를 각별히 여기는 거 누가 몰라. 누나만 그런 마음 갖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잘 아는데, 김지한도 같은 마음인 건 아는데 그래도 못마땅한 건 어쩔 수 없는 거야. 그 동안 아예 몰랐을 리는 없지만 그래도 누나 입으로 자기 진심을 직접 말하는 걸 듣는 건 처음이었겠지.


누나가 윤기 형의 말에 반응했듯이 걘 그걸로 반응하면서 누나가 자기한테 많이 실망했을까, 얼마나 서운하고 슬플까 똑같이 불안했을 거 아는데도 그랬어. 일단은 걔로 인해 속이 상한 누나가 울었잖아. 난 누나가 더 이상 아파서 우는 일은 없길 바랐는데.




태형: 예상대로 흐지부지하게 금방 끝나버려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 건 어떻게 내색하기도 이상하니까 누나가 괜찮아졌는지만 묻고 싶었어 나가기 전에 본 누나는 울고 있었으니까

정국: (울망)

탄소: 너네 밥 먹고 아이스크림 먹는다더니 여기서 뭐해

정국: 큽 누나 아니 그게여...

탄소: ...정국이 왜 울어 ㅎ...?

태형: 눈에 먼지 들어갔대여

정국: 끄흒, 맞아여... 먼지가아...

탄소: 차라리 문화훈장 받은 게 밥 먹고 나니 뒤늦게 실감이 났다고 하는 편이 나았을 텐데 (절레) 거짓말 하면 안된다고 했어 안 했어




석진이 고른 메뉴는 소고기. 동생과 한바탕 거하게 해낸 탄소의 체력을 보충하기엔 아주 적격인 선택이었죠. 우느라 빨갛게 물든 두 눈가를 안쓰럽다 여기면서도 고기를 쉬지 않고 먹고 싶다는 한 마디를 들어주기 위해 옷소매를 걷어부치고 집게와 가위를 들었습니다. 잇진이 본인의 식사를 미뤄두고 탄소 먹이는 일에 열중하니 이보다 더한 참사랑은 볼 수 없을 것 같아 감격스러웠어요.


그걸 본 윤기의 눈살이 찌푸려진 건 모두가 아는 일이죠. 애도 아니고 알아서 먹게 냅두고 형이나 먹으라 하니 옆에 있던 남준에게서 무척 진지한 목소리로 두 사람 사이에 참견해서 좋은 일이 없을 거란 말을 듣는 바람에 짜게 식었지만요.


남준은 별안간 떠오른 기억에 태형이 왜 석진을 좋아하지 말라고, 아무도 좋아하지 말라며 탄소에게 말했다는 건지 그 심정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연애라는 감정에 묶이지 않았다면 누나의 괴로운 기억 몇 가지는 되돌릴 수 있을 텐데.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겪었음에도 거기에서 끝을 내기보단 스토리의 연장을 고른 사람이 탄소고, 아무리 아파도 석진을 놓지 못한다는 누나이기에 태형처럼 탄소에게 그만하라는 말은 하지 않을 거예요. 태형과는 다른 의미로 누나를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존중하니까요.


볼이 터지도록 커다란 쌈을 싸서 먹여준 석진 덕분에 다람쥐가 먹이주머니를 한가득 채운 것마냥 부풀어오른 뺨으로 열심히 우물거리는 탄소를 두고 이렇게 다양한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최선을 다해 고기를 먹고 후식 냉면을 주문하니 그걸로 끝인 줄 알았으나 면은 금방 배가 꺼진다고 찌개에 밥을 추가로 시키는 누나를 보며 기겁한 정국이 태형과 함께 후식 코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돌아오겠다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둘은 아이스크림이 있는 후식 코너 대신 옆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에 들어갔습니다. 평일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손님 자체가 적은 고깃집 놀이방으로 아이들이 놀고 있을 리가 없긴 하다만 볼풀장 속에 파묻혀 하는 대화치곤 과하게 심각하고 진지한데요. 그 사이 냉면 한 그릇에 찌개와 밥까지 거하게 챙겨드신 누나가 호박 식혜 마시러 후식 코너 나왔다가 볼풀장에 누워있는 두 동생을 봤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누울 생각은 아니었겠다만 아이들 뛰어노는 볼풀장에 다 큰 성인 남자 둘이 비좁게 누워서 한 사람은 눈물이 그렁그렁하다네요. 볼풀 사이에 누가 양파를 던져놨나? 호박 식혜를 노래하며 나간 탄소의 영업이 한 박자 늦게 통한 석진은 두 손으로 파란색 볼풀 하나를 소중하게 감싸고 누워있는 막내를 보게 됩니다. 그 옆자리를 차지한 볼풀 속에서 물아일체가 된 태형은 뒤늦게 알아보고 이상한 소리를 질렀죠.




석진: 정국이 버릇 생긴 거 아직도 몰라?

탄소: ?? 버릇? 뭐 어떤 거

석진: 너 울면 따라 울잖아

탄소: ?! 그래!?? 왜!?

석진: 그거야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어른이 너라, 흐어앝악 넌 왜 또 그러고 있어!!!

태형: 누나는 안 놀라던데

탄소: 나 원래 세 박자 늦게 반응해 지금 비명 지르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석진: 누가 비명을 허락 받고 질러? (황당)

탄소: 너도 알잖아 그 누구가 나라는 거

정국: (감성 와르르)

탄소: 어 정국이 뚝 그쳤다

정국: 안 울었그든여...!

탄소: 난 쟤가 볼풀장에 드러누워서 울먹거리길래 누가 볼풀 대신 양파 집어넣은 줄 알았잖아

석진: 뭔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좀

탄소: 말? 히히힝~

석진: 네 앞에서 입을 연 내가 바보지

호석: 호박 식혜 무슨 ㅁ, ...니네 왜 거기 들어가있어? (기겁) 나이는 먹을 대로 먹어서 뭐하는 거야 얼른 나와!!

탄소: 그래도 저러고 있으니까 귀엽지 않니

호석: 누나가 이러니까 애들이 자꾸 지네 나이 생각 안 하고 살잖아욖!!!

탄소: 사람도 없는데 뭐 어때

윤기: 그러다 이제 기사 난다고, 직원분이 막 인터넷에다가 말이야, 어?

탄소: 뭔 이런 걸로 기사를 내

석진: 이런 걸로 기사 내지 그럼

탄소: 아니,

호석: 방탄소년단의 뷔와 정국, 고깃집 놀이방 볼풀 속에서 발견되어... 하는 제목으로 나온다 백퍼

탄소: 저러고 있는데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겠어?

윤기: 가만 보면 은근히 돌려까더라

탄소: 생각해봐 세일미 르네상스 보이가 고깃집 볼풀장에서 저러고 있겠냐고, 이건 연예인이라는 자체를 못 알아본다니까

태형: 제가 평소에 잘못한 게 있었나요 누님

탄소: 밥 먹고 삼십 분 지나기 전엔 눕는 거 아니야 그러다 소 된다

태형: 네 누나

정국: 왜 소가 되져

탄소: 그러게

석진: 이상하다 술은 안 마셨는데

호석: 저게 누나 일상이잖아요

윤기: (마른 세수)




순식간에 바글바글해진 놀이방 입구. 뭐라 할 말을 잃었습니다. 누가 봐도 연예인처럼 생겼는데요...




지민: 밖에서 또 뭐 하나보네 어수선한 거 보니까

남준: 이상한 짓만 안 하고 있으면 돼

지민: ...형 고생이 참 많아요

지한: (못 들은 척)

남준: 오래 앉아 있는 건 괜찮은 거예요?

지한: 네? 아, 저요? 아... 예 뭐 앉아 있는 건 상관 없어요 움직일 때만 좀 불편한 거라서요

남준: 그래도 다행이네요

지한: 병원에서도 놀라워했어요 다른 사람에 비교했을 때 회복속도가 정말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민: 그래도 누나한텐 그거 안 먹히는 거 알지?

지한: 걱정 덜어주고 싶어서 움직였다가 오히려 일을 더 키운 마당에 이젠 모를 수가 없지

지민: 앞으론 그냥 비밀 자체를 만들지 마... 나한테 같이 협조 해달라고 하지도 말고

남준: 맞아요 아주 사소한 거라도 누나는 다 알고 싶어할 테니까

지한: ...그러게요 누나가 울 줄은 정말 몰랐어요 나한테 소리를 지른 것보다도 그게 더 마음에 걸려요 내가 울린 거니까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이제 다른 사람들한테 누나 울리지 말란 경고도 못하겠다 싶고

남준: ... ...




말을 놓았던 것도 같고 아직 아니었던 것도 같은 어색한 사이인 남준과 지한. 지민이 있어서 분위기가 정적으로 남겨지는 것만은 다행스럽게도 피해갔습니다. 사실 지민과 지한이 친해진 건 정말 신의 한 수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여러모로 많죠.


지한의 말을 되씹어본 남준은 정말 주변에서 탄소를 울리지 않은 사람 한 명이 없구나 싶어 마음만 헛헛해졌습니다. 아, 있을 지도 모르나?




남준: 뭐 하나 물어볼게요

지한: 네?

남준: 누나 중학교 동창 중에...

지민: ! 너 혹시 서이현이라고 알아? 누나 동창인데!

지한: ? 그게 누군데

남준: 아 모르는구나 ㅎ

지한: 제가 아는 누나 동창은 박지민 (삐-) 밖에 없어요

지민: ...굳이 내가 듣는데 그렇게 말해야겠어?

지한: 이름만 같은데 뭘, 그래서 서이현이라는 사람이 왜 누나 동창인데?

남준: ??

지민: ??? 그야 당연히 같은 학교를 다녔으니까 그렇지

지한: 아 맞다

지민: 석진 형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둘이 대학 어떻게 들어갔냐

지한: 정당하게 들어갔어 짜샤

지민: 생각해보니까 같은 학교 같은 과네? 혹시 매년 과에서 어떻게 대학 온 건지 모르겠는 신입생의 전통이라거나,

지한: (울컥) 누나한테도 물어보지 그래, 대학에 잔디 깔아줬나요? 어떻게 그 성적으로 그 대학을 갈 수가 있죠?

남준: 그건 친동생만 할 수 있는 대사 같은데...

지한: 그렇긴 하죠 실제로 물어봤다가 이미 자퇴했는데 뭔 상관이냐는 대답을 들었지만




호박 식혜를 들이켜던 탄소는 귀가 간지러운 느낌에 누가 내 욕을 한 것 같단 소리를 합니다.




윤기: 어 그거 나야

석진: 식혜 마시고 있던 애가 언제 누나 욕을 했대?

윤기: 마음 속으로 외쳤거든요

탄소: 호박 식혜를 콧구멍에 부어버리면 저 입을 막을 수 있을까?

호석: 그걸 왜 콧구멍에 부어요...

정국: 누나에 대한 환상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형

태형: 그럼 누나가 잠들 때만 옆에 가서 놀아... 눈 뜨는 순간부터 와장창이니까

정국: 그치만 누나가 나랑 놀아주는 게 더 재밌는데

태형: 나도 그래서 마음을 비웠어

탄소: 쟤네 그래서 볼풀장 언제 탈출한대?

윤기: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인데 하나 사주지 그래

탄소: 집에 둘 곳은 있냐?

호석: 없을 건디

석진: 저거 집에 두면 온 집안 사방팔방에 공들 굴러다닐 걸

탄소: 애 키우는 집이 다 그렇지 뭐

윤기: 누가 들으면 애엄만줄 알어

탄소: 이 얼굴이 어떻게 애엄마야

석진: 식혜나 마셔

탄소: 결혼해줘 석진아

석진: (호박 식혜 먹다가 프로포즈 받은 사람)

호석: 이거야말로 진정 뉴스감이지... 고깃집에서 식혜 먹다가 청혼하는 아이돌

탄소: 내일 아침 뉴스에 나오기 싫으면 조용히 해




무시무시한 경고에 모두가 조용해지니 두런두런한 바깥 소리가 사라져 이상한 지민의 등장으로 그나마 길고 긴 저녁 식사가 끝났다고 하네요.




탄소: 병원은 내일 다시 가는 걸로 하고 오늘은 일단 집에 가서 자자

호석: 누나 본가로 갈 거예요?

석진: 그럼 나도 데려가

정국: 왜 형을 데려가요 날 데려가야지

탄소: 몬 소리야 지한이를 데려가는 거잖아

지한: ?? 내 의견은??

탄소: 안 궁금해

지한: ??? 누나 나 되게 걱정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

탄소: 그래서 옆에 두려고 하는 거잖아

지민: 환자의 심신 안정은...

탄소: 방에 클래식 틀어놓으면 되겠네

남준: ...? 아까랑 너무 다른 온도 아냐?

윤기: 왜 다들 누나가 집이라고 한 게 본가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놀라진 않는 거야? 나만 놀랐어?

호석: 누나 자아가 두 개처럼 보여서 그 점에 놀라워하느라 그건 넘어갔어요

태형: 식혜에 알코올 들어갔어요? 다들 왜 이래?




비정상들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 비정상이죠. 태형은 그런 경험을 처음 해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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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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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 태형이랑 정국이 얘기하는 거 진지하게 보고 있었는데 그 얘기를 하고 있던 곳이 볼풀장이라뇨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 약간 애들 다 모여서 대화하다 보면 대화가 산으로 가는 느낌?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는 대 환장 파티인듯한 느낌이 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
키딩미에요!! 아 볼풀장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ㅜㅜㅜㅜ상상했어요ㅜㅜㅜㅜ
오늘도 감사합니다💜

5년 전
비회원215.85
화고투 입니당!
ㅋㅋ아 ㅜㅜ 이렇게 아무말대잔치 하는거 너무 좋아요 ㅜㅜ 완전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대화의 본질은 놓치지 않는 👍🏻
방탄 한정 주접킨❤️

5년 전
독자3
[0224]입니다.
아 뭐야 둘이 껴안고 있는거 상상만 해도 귀여워요ㅠㅠ 처음 태형이와 정국이의 대화를 보면서 아 어늘도 태형이가 예상치못하게 명언을 남기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푸시시 웃는걸 보고 그게 태형이의 매력이라고 느꼈어요 ㅎㅎ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4
블랙문이에요! 누나가 동생들을 많이 예뻐하고 아끼는게 보여서 너무 좋네요 ㅠㅠ 그나저나 결혼해줘 에서 진짜 제가 다 심쿵...
5년 전
독자5
자몽해예용!
석진아 결혼해줘 라니......진짜 심쿵,,,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는게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ㅌㅋㅋ

5년 전
독자6
찡긋입니다 아 태형이 치이고갑니다.... 심장 후드려맞았는디.... 장소는 볼풀장ㅋㅋㅋㅋㅋ핰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넼ㅋㅋㅋ귀여워....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7
스리에요 아 볼때마다 여주같은 언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가 생각이 들어요ㅋㅋㅋㅋㅋㅋ 결혼하자라니 여주 이시대의 신여성
제가 죽기전까지 석진이가 여주한테 진지하게 결혼하자라는 말을 들을수 있겠죠....?

5년 전
독자8
1218이에요!!
전부터 생각했지만 태형이가 탄소를 좋아하는 마음은 정말 누구에게도 지지않는가같아요 뭔가 앞에서 진지하게 누나의 편이 되는모습을 보니 든든해져요ㅠㅠ

5년 전
독자9
싹이입니다!!!역시나 동생들은 누나를 좋아하구 ㅋㅋㅋㅋㅋㅋㅋ 호박식혜를 먹다 청혼을 받을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멋지다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10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우리 여주 걱정이 되다가도 잘 풀어지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되다가도 걱정이 너무 커서 복잡..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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