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발레 콩쿨에서 또 내가 1위 나은이가 2위를 하였다. 난 자존심 강한 나은이가 상처를 받을까봐 위로를 해주러 나은이한테 곧장 달려갔다. 나은이는 또 2위를 했다는 사실이 슬픈건지 분한건지 억울한건지 울고 있었다. 나은이는 내가 나타나자 날 증오한다는 눈빛을 하고는 이렇게 말하였다.
"꺼져.꼴도 보기 싫으니깐."
이 말을 한 뒤 나은이는 나를 밀치고 곧장 나가버렸다. 나은이가 있던 자리에 나은이가 신던 토슈즈가 있었다.나는 나은이가 신던 토슈즈를 주워서 들고는 한숨을 내쉬었다.나은이와 나는 원래 엄청 친한 단짝이었지만 내가 나은이를 제치고 계속 발레 콩쿨에서 1위를 하자 나은이는 자신이 나 때문에 발레 콩쿨에서 1위를 못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를 증오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나는 나은이를 미워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다. 난 나은이를 좋아하고 아니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은이가 나를 증오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나은이에 대한 나의 마음이 들킬까봐 나는 많이 불안하였다.
"........씨......발......"
미치겠다.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뒤 욕을 읊조리면서 나은이가 놓고 간 나은이의 토슈즈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또....똥망이다....ㅠㅠ 팬픽....처음....써봐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