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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엑소 강동원
소세지빵 전체글ll조회 2471l 2
시즌 1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https://www.instiz.net/writing?no=3247790&page=2&k=%EC%86%8C%EC%84%B8%EC%A7%80%EB%B9%B5&stype=4&se=1 )

시즌 2 첫 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 https://www.instiz.net/writing?no=3515224&page=1&category=3 )









(The Band Perry-If I Die Young)









"난 지금 네가 이런 말 하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아, 정말... 그렇게 웃으면 반칙이잖아요.












#97 예지가 뭐 어쨌다고?



어느새 해가 져 어둑어둑 해지는 통에 행복한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문을 열기 전부터 고기 냄새가 나는 게 아무래도 윤엄마가 일찍 퇴근한 모양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윤엄마의 신발이 신발장에 있었다. 신발을 벗고 부엌으로 달려 들어갔다. 역시, 윤엄마가 고기를 굽고 있었다.







"어, 왔어? 가서 손 씻고 와. 일찍 퇴근한 김에 저녁 일찍 먹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하고 화장실로 들어왔다. 석민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거울을 보고 있는 거였다.







"아, 미안!!"








빠르게 나와 문을 닫으니 석민이가 아까 거울을 보던 그 표정 그대로 문을 열고 나왔다. 곧 나를 돌아보는 거였다. 어... 다시 작게 사과를 하니 석민이가 대뜸 물었다.





"사실 나 예지 잘 못하지? 그치?"



"응?"



"빨리 나 예지 못한다고 해줘. 더럽게 못한다고 해줘."



"...갑자기 왜 그래...?"



"형 예지 더럽게 못해! 그걸 예지라고 하고 자빠졌냐!"











자기가 해달라고 했으면서 굳이 승관이의 볼을 강하게 꼬집은 석민이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왜 저래 갑자기.. 의아했으나 다시 코로 들어오는 맛있는 냄새에 화장실로 먼저 향했다.














#98 위로







거실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중이었다. 윤엄마와 홍아빠는 워낙 바쁜 직업이라 이렇게 저녁시간에 모두 모여 있기 힘들었는데 홍아빠도 일찍 퇴근해서 정말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모여 있을 수 있었다.








"아니 지수형이 인간들이 막 놀리는데도 웃고만 있는 거야. 내가 그래서 감투 쓰고 그 인간들한테 장난을 치니까 감투를 뺏은 거라니까? 나쁜 장난이 아니었다고..."


"아 진짜? 난 형이 엄청 큰 장난친 줄.."


"아 근데 큰일이긴 했어. 석민이 현상금이 벽보로 막 붙어있었다니까."


"아니 웃긴 건 그때 당시엔 사진이 없으니까 그림으로 얼굴 그려서 붙여 놨는데 진짜 못생기게 그려서 그냥 지나다녀도 아무도 그게 난 줄 몰랐어."








한 참 재미난 이야기 중인데 갑자기 윤엄마 폰 벨소리가 울렸다. 윤엄마가 웃느라 찔끔 흘린 눈물을 닦고 전화를 받았다. 







"어, 원우야. 잘 지냈어?"






원우오빠와 전화인 것 같은데, 윤엄마의 굳은 표정에서 뭔가 싸한 게 느껴졌다. 이건 감이었다. 적막함 속에 윤엄마의 한숨 쉬는 소리가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지훈님도 그 분위기를 느꼈는지 마시던 물잔을 살짝 내려놓았다. 윤엄마의 굳은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했다. 전에도 이런 적 있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지금 그 좀비는? 아니, 승철이는?"







홍아빠가 일단 다가가 윤엄마의 등을 쓸었다. 대답을 듣는 듯 아무 말 없던 윤엄마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랫입술이 하얗게 질려가는 게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았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내 손목을 잡고 힘을 줘 억지로 앉히는 석민이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얼이 나간 듯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뭐야... 갑자기 이게 무슨 분위기야..?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20(完) | 인스티즈

"너 그럼 승철이랑 좀비 챙겨서 우리 집으로 와. 아니다.. 너도 힘들겠다. 지수 보낼게."








윤엄마는 소파 끝에 위태롭게 앉아 얼굴을 쓸었으며 홍아빠는 소파에서 일어나 차키를 챙겼다. 뭐지.. 익숙한 분위기에 팔 쪽으로 소름이 끼쳤다. 아, 익숙한 분위기.. 익숙한 대화.. 지난 번 내 친구가 죽었을 때 윤엄마가 승철아저씨네에 지시하던 말들이었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아니야, 아닐 거야.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날 다독였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인간... 죽었대."










전화를 끊은 윤엄마가 하는 말에 이성이 뚝 끊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뇌가 움직이지 않는 거 같다. 아니, 심장도 일을 안 하는 것 같다. 숨을, 쉬어야 하는데... 그래야 되는데 내가 들은 말이 맞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렇다고 확인 차 묻긴 싫었다. 내가 제대로 들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다만 인정하기 싫었다. 에이, 오늘 낮까지만 해도 승철아저씨랑 데이트하러 간다고 그렇게 신나했잖아. 설마, 아니야... 사고가 난 건가? 이렇게 갑자기?








"또... 죽였대... 일단 승철이 오면 지난번처럼... 그 아이 이야기 하지 마. 일절 꺼내지 마. 알았지?"







윤엄마가 하는 말에 승관이의 눈물이 터졌다. 또 마녀언니라는 것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언니가 결국... 또... 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니가 사랑하던 아이였다면서.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잠깐... 그렇다는 건... 이제 또 몇 십년간 친구를 보지 못한다는 건가...? 나, 오늘 친구 갈 때 인사도 제대로 못했었는데... 시야가 천천히 흐려졌다. 툭 소리 없이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아... 제발... 나 행복 하고 싶어... 눈물을 닦아내고 당장 지훈님에게 다가갔다. 당황하던 지훈님의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마녀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유라도 알아야지 이해라도 할 것 같았다. 이번 친구는, 날 위해서 지훈님께 한 소리 해줬고... 자주 우리 집에 오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 길게 이어지던 신호음이 끊겼다. 끊은 줄 알았는데 받은 건가 보다.








"지훈아, 나 지금 피곤한데 조금 있다가 전화할까?"


"...언니, 제가 뭘 잘못했어요?"


"너 우니? 왜왜. 왜 울어. 울지 마."








울지 말라는 마녀언니의 말에 더 울음이 터져버렸다. 내가 알던 언니의 목소리가 맞아서. 그토록 잔인한 짓을 한 게 마치 다른 종족인 거 같아서. 누구라도 탓하고 싶은데 같이 울려고 하는 마녀언니의 목소리 때문에 탓하지도 못하겠어서. 울음이 멈추지 않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할 수가 없다. 언니가 놀라서 날 달래기 위한 말들을 내뱉었으나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아가 때문에 그래? 그건... 미안..."


"언니는 진짜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에요. 어떻게, 어떻게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최소한 인사라도 할 수 있게.. 인사.. 했어야 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볼을 타고 흐른다. 지훈님이 나를 안아주면서 폰을 가져갔다. 곧 내 등을 토닥여주는 거였다.








"상황 좀 나아지면, 그때 다시 얘기해."








지훈님이 폰을 윤엄마에게 건넸는지 윤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내 울음소리뿐이었다. 아직 못 해본 게 많은데.. 그냥 욕심 부릴 걸. 친구 자는 시간도 쪼개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승철아저씨네 보내지 말 걸. 계속 후회만 된다. 더 잘해줄 걸..



 








#99 어떻게 된 거야




간신히 울음이 멈췄을 즈음에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열린 문틈으로 홍아빠와 승철아저씨, 원우오빠가 들어왔다. 멍한 초점으로 흐르는 눈물도 닦지 않아 잔뜩 얼룩져 있는 승철아저씨가 윤엄마를 보자마자 푸념하듯 뱉었다.







"나, 내 눈 앞에서... 고작 악마하나, 같잖은 악마새끼 하나 못 제쳐서..."







윤엄마가 다가가 승철아저씨를 안아주는데 그제야 승철아저씨가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멈춘 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흐르는 거였다. 지훈님이 소매를 빼서 내 눈 위에 올려주며 작게 말했다.








"들어가 있을까?"








지훈님의 팔을 내리며 고개만 저었다. 들어야겠다. 친구가 어떻게 된 건지.







"정한아, 얘 먼저 해줘."







갑자기 들리는 원우오빠 목소리에 그쪽을 바라보니 처음 보는 얼굴을 한 남자가 있었다. 언제 들어온 건지 보지도 못했으나 그 아이 또한 얼이 잔뜩 나가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시선을 돌리다 그 아이를 부축하고 있는 민규에게서 멈췄다. 민규도 운 것 같았다.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있었다. 애써 시선을 돌렸다.







"넌 나 따라 들어와."







윤엄마가 윤엄마 방으로 들어갔다. 그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듯 발을 떼지 못했다. 그 남자도 눈이 잔뜩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아.. 원우오빠가 말하던 아들이 이 아이구나. 너도.. 힘들겠다. 민규가 억지로 그의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윤엄마 방으로 들어갔다. 갈 곳 잃은 눈이 멈춘 곳은 홍아빠에게 안겨 서럽게 울고 있는 승철아저씨였다.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20(完) | 인스티즈

"와.. 정말 고맙다, 동생아."









자기가 해달라고 했으면서 굳이 승관이의 볼을 강하게 꼬집은 석민이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왜 저래 갑자기.. 의아했으나 다시 코로 들어오는 맛있는 냄새에 화장실로 먼저 향했다.














#98 위로







거실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중이었다. 윤엄마와 홍아빠는 워낙 바쁜 직업이라 이렇게 저녁시간에 모두 모여 있기 힘들었는데 홍아빠도 일찍 퇴근해서 정말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모여 있을 수 있었다.








"아니 지수형이 인간들이 막 놀리는데도 웃고만 있는 거야. 내가 그래서 감투 쓰고 그 인간들한테 장난을 치니까 감투를 뺏은 거라니까? 나쁜 장난이 아니었다고..."


"아 진짜? 난 형이 엄청 큰 장난친 줄.."


"아 근데 큰일이긴 했어. 석민이 현상금이 벽보로 막 붙어있었다니까."


"아니 웃긴 건 그때 당시엔 사진이 없으니까 그림으로 얼굴 그려서 붙여 놨는데 진짜 못생기게 그려서 그냥 지나다녀도 아무도 그게 난 줄 몰랐어."








한 참 재미난 이야기 중인데 갑자기 윤엄마 폰 벨소리가 울렸다. 윤엄마가 웃느라 찔끔 흘린 눈물을 닦고 전화를 받았다. 







"어, 원우야. 잘 지냈어?"






원우오빠와 전화인 것 같은데, 윤엄마의 굳은 표정에서 뭔가 싸한 게 느껴졌다. 이건 감이었다. 적막함 속에 윤엄마의 한숨 쉬는 소리가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지훈님도 그 분위기를 느꼈는지 마시던 물잔을 살짝 내려놓았다. 윤엄마의 굳은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했다. 전에도 이런 적 있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지금 그 좀비는? 아니, 승철이는?"







홍아빠가 일단 다가가 윤엄마의 등을 쓸었다. 대답을 듣는 듯 아무 말 없던 윤엄마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랫입술이 하얗게 질려가는 게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았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내 손목을 잡고 힘을 줘 억지로 앉히는 석민이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얼이 나간 듯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뭐야... 갑자기 이게 무슨 분위기야..?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20(完) | 인스티즈

"너 그럼 승철이랑 좀비 챙겨서 우리 집으로 와. 아니다.. 너도 힘들겠다. 지수 보낼게."








윤엄마는 소파 끝에 위태롭게 앉아 얼굴을 쓸었으며 홍아빠는 소파에서 일어나 차키를 챙겼다. 뭐지.. 익숙한 분위기에 팔 쪽으로 소름이 끼쳤다. 아, 익숙한 분위기.. 익숙한 대화.. 지난 번 내 친구가 죽었을 때 윤엄마가 승철아저씨네에 지시하던 말들이었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아니야, 아닐 거야.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날 다독였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인간... 죽었대."










전화를 끊은 윤엄마가 하는 말에 이성이 뚝 끊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뇌가 움직이지 않는 거 같다. 아니, 심장도 일을 안 하는 것 같다. 숨을, 쉬어야 하는데... 그래야 되는데 내가 들은 말이 맞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렇다고 확인 차 묻긴 싫었다. 내가 제대로 들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다만 인정하기 싫었다. 에이, 오늘 낮까지만 해도 승철아저씨랑 데이트하러 간다고 그렇게 신나했잖아. 설마, 아니야... 사고가 난 건가? 이렇게 갑자기?








"또... 죽였대... 일단 승철이 오면 지난번처럼... 그 아이 이야기 하지 마. 일절 꺼내지 마. 알았지?"







윤엄마가 하는 말에 승관이의 눈물이 터졌다. 또 마녀언니라는 것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언니가 결국... 또... 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니가 사랑하던 아이였다면서.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잠깐... 그렇다는 건... 이제 또 몇 십년간 친구를 보지 못한다는 건가...? 나, 오늘 친구 갈 때 인사도 제대로 못했었는데... 시야가 천천히 흐려졌다. 툭 소리 없이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아... 제발... 나 행복 하고 싶어... 눈물을 닦아내고 당장 지훈님에게 다가갔다. 당황하던 지훈님의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마녀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유라도 알아야지 이해라도 할 것 같았다. 이번 친구는, 날 위해서 지훈님께 한 소리 해줬고... 자주 우리 집에 오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 길게 이어지던 신호음이 끊겼다. 끊은 줄 알았는데 받은 건가 보다.








"지훈아, 나 지금 피곤한데 조금 있다가 전화할까?"


"...언니, 제가 뭘 잘못했어요?"


"너 우니? 왜왜. 왜 울어. 울지 마."








울지 말라는 마녀언니의 말에 더 울음이 터져버렸다. 내가 알던 언니의 목소리가 맞아서. 그토록 잔인한 짓을 한 게 마치 다른 종족인 거 같아서. 누구라도 탓하고 싶은데 같이 울려고 하는 마녀언니의 목소리 때문에 탓하지도 못하겠어서. 울음이 멈추지 않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할 수가 없다. 언니가 놀라서 날 달래기 위한 말들을 내뱉었으나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아가 때문에 그래? 그건... 미안..."


"언니는 진짜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에요. 어떻게, 어떻게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최소한 인사라도 할 수 있게.. 인사.. 했어야 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볼을 타고 흐른다. 지훈님이 나를 안아주면서 폰을 가져갔다. 곧 내 등을 토닥여주는 거였다.








"상황 좀 나아지면, 그때 다시 얘기해."








지훈님이 폰을 윤엄마에게 건넸는지 윤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내 울음소리뿐이었다. 아직 못 해본 게 많은데.. 그냥 욕심 부릴 걸. 친구 자는 시간도 쪼개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승철아저씨네 보내지 말 걸. 계속 후회만 된다. 더 잘해줄 걸..



 








#99 어떻게 된 거야




간신히 울음이 멈췄을 즈음에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열린 문틈으로 홍아빠와 승철아저씨, 원우오빠가 들어왔다. 멍한 초점으로 흐르는 눈물도 닦지 않아 잔뜩 얼룩져 있는 승철아저씨가 윤엄마를 보자마자 푸념하듯 뱉었다.







"나, 내 눈 앞에서... 고작 악마하나, 같잖은 악마새끼 하나 못 제쳐서..."







윤엄마가 다가가 승철아저씨를 안아주는데 그제야 승철아저씨가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멈춘 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흐르는 거였다. 지훈님이 소매를 빼서 내 눈 위에 올려주며 작게 말했다.








"들어가 있을까?"








지훈님의 팔을 내리며 고개만 저었다. 들어야겠다. 친구가 어떻게 된 건지.







"정한아, 얘 먼저 해줘."







갑자기 들리는 원우오빠 목소리에 그쪽을 바라보니 처음 보는 얼굴을 한 남자가 있었다. 언제 들어온 건지 보지도 못했으나 그 아이 또한 얼이 잔뜩 나가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시선을 돌리다 그 아이를 부축하고 있는 민규에게서 멈췄다. 민규도 운 것 같았다.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있었다. 애써 시선을 돌렸다.







"넌 나 따라 들어와."







윤엄마가 윤엄마 방으로 들어갔다. 그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듯 발을 떼지 못했다. 그 남자도 눈이 잔뜩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아.. 원우오빠가 말하던 아들이 이 아이구나. 너도.. 힘들겠다. 민규가 억지로 그의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윤엄마 방으로 들어갔다. 갈 곳 잃은 눈이 멈춘 곳은 홍아빠에게 안겨 서럽게 울고 있는 승철아저씨였다.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20(完) | 인스티즈

"와.. 정말 고맙다, 동생아."









자기가 해달라고 했으면서 굳이 승관이의 볼을 강하게 꼬집은 석민이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왜 저래 갑자기.. 의아했으나 다시 코로 들어오는 맛있는 냄새에 화장실로 먼저 향했다.














#98 위로







거실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중이었다. 윤엄마와 홍아빠는 워낙 바쁜 직업이라 이렇게 저녁시간에 모두 모여 있기 힘들었는데 홍아빠도 일찍 퇴근해서 정말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모여 있을 수 있었다.








"아니 지수형이 인간들이 막 놀리는데도 웃고만 있는 거야. 내가 그래서 감투 쓰고 그 인간들한테 장난을 치니까 감투를 뺏은 거라니까? 나쁜 장난이 아니었다고..."


"아 진짜? 난 형이 엄청 큰 장난친 줄.."


"아 근데 큰일이긴 했어. 석민이 현상금이 벽보로 막 붙어있었다니까."


"아니 웃긴 건 그때 당시엔 사진이 없으니까 그림으로 얼굴 그려서 붙여 놨는데 진짜 못생기게 그려서 그냥 지나다녀도 아무도 그게 난 줄 몰랐어."








한 참 재미난 이야기 중인데 갑자기 윤엄마 폰 벨소리가 울렸다. 윤엄마가 웃느라 찔끔 흘린 눈물을 닦고 전화를 받았다. 







"어, 원우야. 잘 지냈어?"






원우오빠와 전화인 것 같은데, 윤엄마의 굳은 표정에서 뭔가 싸한 게 느껴졌다. 이건 감이었다. 적막함 속에 윤엄마의 한숨 쉬는 소리가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지훈님도 그 분위기를 느꼈는지 마시던 물잔을 살짝 내려놓았다. 윤엄마의 굳은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했다. 전에도 이런 적 있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지금 그 좀비는? 아니, 승철이는?"







홍아빠가 일단 다가가 윤엄마의 등을 쓸었다. 대답을 듣는 듯 아무 말 없던 윤엄마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랫입술이 하얗게 질려가는 게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았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내 손목을 잡고 힘을 줘 억지로 앉히는 석민이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얼이 나간 듯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뭐야... 갑자기 이게 무슨 분위기야..?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20(完) | 인스티즈

"너 그럼 승철이랑 좀비 챙겨서 우리 집으로 와. 아니다.. 너도 힘들겠다. 지수 보낼게."








윤엄마는 소파 끝에 위태롭게 앉아 얼굴을 쓸었으며 홍아빠는 소파에서 일어나 차키를 챙겼다. 뭐지.. 익숙한 분위기에 팔 쪽으로 소름이 끼쳤다. 아, 익숙한 분위기.. 익숙한 대화.. 지난 번 내 친구가 죽었을 때 윤엄마가 승철아저씨네에 지시하던 말들이었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아니야, 아닐 거야. 끊임없이 되풀이하며 날 다독였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인간... 죽었대."










전화를 끊은 윤엄마가 하는 말에 이성이 뚝 끊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뇌가 움직이지 않는 거 같다. 아니, 심장도 일을 안 하는 것 같다. 숨을, 쉬어야 하는데... 그래야 되는데 내가 들은 말이 맞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렇다고 확인 차 묻긴 싫었다. 내가 제대로 들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다만 인정하기 싫었다. 에이, 오늘 낮까지만 해도 승철아저씨랑 데이트하러 간다고 그렇게 신나했잖아. 설마, 아니야... 사고가 난 건가? 이렇게 갑자기?








"또... 죽였대... 일단 승철이 오면 지난번처럼... 그 아이 이야기 하지 마. 일절 꺼내지 마. 알았지?"







윤엄마가 하는 말에 승관이의 눈물이 터졌다. 또 마녀언니라는 것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언니가 결국... 또... 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니가 사랑하던 아이였다면서.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잠깐... 그렇다는 건... 이제 또 몇 십년간 친구를 보지 못한다는 건가...? 나, 오늘 친구 갈 때 인사도 제대로 못했었는데... 시야가 천천히 흐려졌다. 툭 소리 없이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아... 제발... 나 행복 하고 싶어... 눈물을 닦아내고 당장 지훈님에게 다가갔다. 당황하던 지훈님의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마녀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유라도 알아야지 이해라도 할 것 같았다. 이번 친구는, 날 위해서 지훈님께 한 소리 해줬고... 자주 우리 집에 오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 길게 이어지던 신호음이 끊겼다. 끊은 줄 알았는데 받은 건가 보다.








"지훈아, 나 지금 피곤한데 조금 있다가 전화할까?"


"...언니, 제가 뭘 잘못했어요?"


"너 우니? 왜왜. 왜 울어. 울지 마."








울지 말라는 마녀언니의 말에 더 울음이 터져버렸다. 내가 알던 언니의 목소리가 맞아서. 그토록 잔인한 짓을 한 게 마치 다른 종족인 거 같아서. 누구라도 탓하고 싶은데 같이 울려고 하는 마녀언니의 목소리 때문에 탓하지도 못하겠어서. 울음이 멈추지 않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할 수가 없다. 언니가 놀라서 날 달래기 위한 말들을 내뱉었으나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아가 때문에 그래? 그건... 미안..."


"언니는 진짜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에요. 어떻게, 어떻게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최소한 인사라도 할 수 있게.. 인사.. 했어야 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볼을 타고 흐른다. 지훈님이 나를 안아주면서 폰을 가져갔다. 곧 내 등을 토닥여주는 거였다.








"상황 좀 나아지면, 그때 다시 얘기해."








지훈님이 폰을 윤엄마에게 건넸는지 윤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내 울음소리뿐이었다. 아직 못 해본 게 많은데.. 그냥 욕심 부릴 걸. 친구 자는 시간도 쪼개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승철아저씨네 보내지 말 걸. 계속 후회만 된다. 더 잘해줄 걸..



 








#99 어떻게 된 거야




간신히 울음이 멈췄을 즈음에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열린 문틈으로 홍아빠와 승철아저씨, 원우오빠가 들어왔다. 멍한 초점으로 흐르는 눈물도 닦지 않아 잔뜩 얼룩져 있는 승철아저씨가 윤엄마를 보자마자 푸념하듯 뱉었다.







"나, 내 눈 앞에서... 고작 악마하나, 같잖은 악마새끼 하나 못 제쳐서..."







윤엄마가 다가가 승철아저씨를 안아주는데 그제야 승철아저씨가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멈춘 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흐르는 거였다. 지훈님이 소매를 빼서 내 눈 위에 올려주며 작게 말했다.








"들어가 있을까?"








지훈님의 팔을 내리며 고개만 저었다. 들어야겠다. 친구가 어떻게 된 건지.







"정한아, 얘 먼저 해줘."







갑자기 들리는 원우오빠 목소리에 그쪽을 바라보니 처음 보는 얼굴을 한 남자가 있었다. 언제 들어온 건지 보지도 못했으나 그 아이 또한 얼이 잔뜩 나가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시선을 돌리다 그 아이를 부축하고 있는 민규에게서 멈췄다. 민규도 운 것 같았다.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있었다. 애써 시선을 돌렸다.







"넌 나 따라 들어와."







윤엄마가 윤엄마 방으로 들어갔다. 그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듯 발을 떼지 못했다. 그 남자도 눈이 잔뜩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아.. 원우오빠가 말하던 아들이 이 아이구나. 너도.. 힘들겠다. 민규가 억지로 그의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윤엄마 방으로 들어갔다. 갈 곳 잃은 눈이 멈춘 곳은 홍아빠에게 안겨 서럽게 울고 있는 승철아저씨였다.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20(完)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너 잘못 아니니까 자책하지 말았으면 해. 일단 민규야 내 손 잡아봐."








윤엄마 방에서 나온 민규가 쭈뼛이며 홍아빠에게 다가갔다. 한 손으로 계속 승철아저씨를 토닥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민규의 손을 잡는 홍아빠였다. 순간 홍아빠의 손에서 빛이 났다. 그것을 보던 민규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쪽 악마랑 싸우느라.. 그랬나 봐."



"다친 곳은 없고?"



"난, 안 다쳤어. 호형도 같이 싸웠는데.."








민규의 손을 살며시 놓은 홍아빠가 소파 손잡이에 기대듯 앉아있던 원우오빠에게 손을 뻗었다. 앉은 자세 그대로 손만 뻗어 홍아빠의 손을 잡은 원우오빠가 말했다.








"3년만 있으면 나 꼬리 하나 더 생기거든? 그땐 내가 그 악마새끼 죽이려고."



"응원할게."









이를 부득 갈며 하는 말은 진심을 가득 담고 있었다. 응원한다는 홍아빠를 보다 문득 지훈님을 보았다. 그쪽 악마오빠랑 계약했잖아. 내 걱정을 알기라도 하는 듯 내 어깨를 감싸며 쓸어주는 지훈님이었다. 괜찮다는 건가보다. 하나도 괜찮지 않은 표정이면서...












#100 결말


한 달이 지났다. 집에 가면 친구 생각이 날 것 같다며 잠시 신세 좀 지겠다고 선언한 승철아저씨는 석민이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나도 아직 힘든데 승철아저씨는 얼마나 힘들까. 이번 친구의 얼굴이 승철아저씨의 첫사랑 얼굴이라는데..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20(完) | 인스티즈

"나 오늘부터 거실에서 잘래. 형이 맨날 괴롭혀."


"왜 동생아. 형이 동생 귀여워 해주는 거잖아."









승철아저씨가 석민이 방을 차지하고 있어 강제로 석민이랑 같은 방에서 지내는 승관이의 불만이 날이 갈수록 폭주하는 중이다. 물론,









"나는 어떻고? 전원우 너는 가도 되지 않냐?"


"내가 찍찍이 두고 어디를 가."









지훈님은 원우오빠와 같은 방에서 지내는 중이었다. 홍아빠는 윤엄마와 지내고 있고 남은 홍아빠 방은 한솔이와 민규가 지내는 중이었다. 나는 요즘 한솔이에게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치킨... 좋아했어..."



"아, 치킨 좋아했구나.."



"설거지 하는 거 싫어했고... 빨래 개는 것도 싫어했어... 청소하는 것도 귀찮아하고... 그래서 내가 해주면 되게 좋아했어..."










한솔이에게 듣는 친구의 이야기는 항상 새로웠다. 우리 집에 있을 때는 몰랐던 진짜 친구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았다. 


아직도 밤이 되면 너무 힘들다. 특히 오늘처럼 보름달이 뜬 밤이면 잠은커녕 계속 덮쳐오는 기억에 질식하듯 숨이 막혀온다. 도저히 못 참겠다. 바람이라도 쐴까 싶어 거실로 나왔다. 소파에 보이는 인영에 놀랐으나 누군지 알 것 같아 다시 들어가야 되나 고민했다. 물론 그 전에 그가 먼저 나에게 말했다.








"...넌, 뭐가 힘들어서 나왔어..?"









...적어도 너는 아니야. 목 끝까지 올라왔던 거짓말을 삼켰다. 그런 나의 반응을 보던 민규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눈물이 톡 흘렀다. 안쓰러운 마음에 닦아 주고 싶었으나 우리 사이는 그러지 못 할 사이였다. 민규도 그걸 알았는지 천천히 눈물을 닦으며 힘겹게 내뱉었다.












"...나는 모든 게 방금 같은데.. 넌 아닌가 봐.."











괜히 미련을 주지 말아야지 싶었다. 답답한 속에 그대로 밖으로 나왔다. 지훈님과 자주 걷던 공원으로 들어서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렸다. 여전히도, 민규는 무섭나보다. 괜찮다, 괜찮다 해도 그와 이야기를 할 때면 계속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것 같다.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나 근처 의자에 앉았다.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보름달이 둥글게 빛나고 있었다. 손을 들어 달을 가리는데 손 틈 사이로 달빛이 날카롭게 들이친다. 언제나 달빛은 날카롭구나..








"달 보면서 무슨 생각 중이야?"


"어? 지훈님..."


"너네가 달을 보며 얼마나 힘든지를 몰라서 보름달 뜨는 날 알람을 맞춰놨는데. 전원우가 내 폰 가지고 놀다가 충전을 안 해 놨나봐. 폰이 꺼지는 바람에 알람이 안 울렸더라고."









앞으로의 보름달은 안심이다. 지훈님이 항상 함께일 테니까...








"...민규 때문에 힘든 거야?"


"네? 아뇨... 그냥... 친구 생각이 나서."



"다행이다..."



"아..."



"아니, 그게 아니고. 너가 민규 때문에 힘들어 한 걸까봐 계속 신경 쓰고 있었거든.. 친구 일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 저승사자잖아."









정말 모든 게 다 안심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남자가 내 남자라.




















#에필로그


벌써 해가 2번이나 바뀌었고 어느새 몇 시간만 지나면 새해가 밝아 원우오빠의 새로운 꼬리가 생기는 나름 의미 있는 날이었다. 원우오빠가 이를 부득부득 갈며 새해가 되자마자 악마를 죽일 거라고 으름장까지 놓은 상태여서 그런 원우오빠를 말리기 위해 온 가족이 승철아저씨네 집에 가는 중이었다. 홍아빠가 뒤를 돌아 나를 보더니 안전벨트 꼭 하라고 했고 대답은 내 뒷자리에 앉아있는 석민이가 했다. 아까 부터 싱글벙글한 게 괜히 불안하게 만드네.. 뒤를 돌아 석민이를 확인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콧노래까지 부르는 거였다. 결국 참다못한 승관이가 한마디 했다.








"원우형 말리러 가는 건데 형은 그렇게 신이 나?"


"감이라는 게 있잖아. 200년 된 도깨비의 감이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촉을 보내오고 있어."


"지나가다 돈 주웠는데 쥬쥬은행이어라!"










결국 또 투닥거리는 끝을 만드는 그들이었다. 그들의 투닥거림을 배경음 삼아 승철아저씨네에 도착했다. 마당에 아무렇게나 주차를 하고 내리니 승철아저씨가 마당으로 나오며 핀잔을 줬다.








"좀 예쁘게 대면 안 돼?"


"어차피 올 애도 없잖아."









매우 맞는 말을 하며 승철아저씨의 어깨를 다독인 윤엄마가 먼저 집으로 들어갔고 어색하게 웃으며 따라 들어가는 승철아저씨를 따라 우리도 들어갔다. 원우오빠는 얼마 안남은 새해에 굉장히 신이 난 모양이었다. 구미호가 다시 되는 날이라 신이 난 건지 피의 복수를 하러 가느라 신이 난 건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불안한 와중에 윤엄마가 승철아저씨께 잔소리를 시작했다.









"너는 애 안 말리냐? 애가 삐뚤게 나가면 좀 말려야지, 네가 그러니까 원우한테 찍찍이라 불리는 거야."


"그러는 너는 말려서 물꼬기라고 불리고 있냐? 남 말하고 있네."








유치한 아저씨들의 싸움이었다. 한심함에 고개를 돌리는데 홍아빠의 폰이 울렸다. 둘을 말리려던 홍아빠가 핸드폰을 째려보다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예 맞는데요. 네? 차를 빼달라고요? ...아니 차를 뺄 일이 없는데 무슨 차를, 여보세요? 여보세요?"







전화가 끊겼는지 의아해하며 폰을 바라보는 홍아빠였다. 곧 홍아빠가 승철아저씨를 보며 물었다.








"올 손님 있었어?"


"얘가 올 손님이 있겠냐."


"아님, 너희 마당 사설주차장 됐어? 돈이 궁한 거야?"


"갑자기 뭔 소리야. 마당이 마당이지."









승철아저씨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밖에서 클락션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지훈님에게 다가갔다. 내 어깨를 감싸며 토닥여주는 지훈님에게 기대며 홍아빠에게 말했다.









"나가긴,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이럴 땐 윤엄마가 최고라며 윤엄마를 앞세운 홍아빠였고 우리 집도 아닌데 뭐라 욕할 수도 없다며 승철아저씨를 앞세운 윤엄마였다. 결국 쪽수로 밀어붙이자는 승관이의 의견에 동의하며 당당하게 모두가 나가보았다. 어? 저차... 익숙한 차인데...? 마녀언니 차 아니야...?









"아씨, 1시간만 늦게 오지. 아직 12시 안 지났는데."









12시가 되지 않아 아직 팔미호인 원우오빠가 이를 부득 갈았고 그 전에 승철아저씨가 막 조수석에서 내리는 마녀언니에게 반응했다.









"너 내 눈에 띄면 가만 안둔다고 했지."



"곧 새해잖아~ 새해 선물 가져왔지!"



"...미쳤어?"



"안타깝게도 내가 이젠 미치지 않기로 해서 미치진 않았어."









나름 진지하게 말한 마녀언니가 뒷좌석 쪽으로 가더니 문을 열었다. 한참을 나오라며 씨름하던 마녀언니였고 우린 그저 멍하니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너무, 어이가 없잖아. 갑자기 3년 만에 찾아와선 새해 선물을 주겠다고 하는데.. 뒤에선 원우오빠가 그렇게 한 시간만 시간낭비 하라면서 빌고 있고 승철아저씨는 그냥 지금 죽이겠다며 으르렁 거렸다. 물론 윤엄마와 홍아빠가 참으라며 말렸고. 그때 아주 익숙한 향이 났다. 절대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친구의 향... 지훈님의 품에서 빠져나와 천천히 그쪽으로 걸어갔다. 석민이와 승관이가 말려서 중간에 그쳤지만 확실히 친구의 향이었다. 그때, 아니나 다를까 친구가 뒷좌석에서 내리는 거였다.








"아니 난 동거남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왜 다 있어요, 사람 민망하게..."







똑같은 목소리였다. 똑같은 얼굴이었다. 진짜, 그녀였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친구가 내 눈앞에서 맑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


★맨 밑에 텍파 관련 공지 있어요!★


와아아 시즌 2가 끝났습니다!!!!!!!!!!!!!!!!!!!!!!!!!!!!!!
매번 완결을 낼 때마다 시원섭섭한 느낌이네요...

아니 20편짜리 완성하는데 2년 걸린 거 실화입니까?
물론 제가 중간에 직장 때문에 쉰 것도 있긴한데... 놀랍네요.



아마 지금쯤 그대들은 멘붕이시겠죠?!
왜냐면 갑자기 마녀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인간을 데리고 나타났으니까!
시즌 1 완벽한 새드엔딩으로 끝나 많은 분들이 이럴 순 없다며 현실부정을 하던 그때..
저 소세지빵은 허헣 다 생각이 있습죠.. 하고 있었습니다^0^/
아무튼 더 자세한 내막은 시즌 3에서 확인하는 걸로 해봅시다!







*암호닉입니다*
[암호닉은 더이상 받지 않습니다!]
[암호닉 확인 한 번 부탁드려요~!!!]


뿌랑둥이, 오솔, 순찌, 잼재미, 16328, 선쿱, 수리수리, 유한성, 루미너스, 순수녕,
예에에, 2217, 귀여워더, 빙구밍구, 순주, 치킨낳은달걀, 뿜뿜이, 쑤하지니, 쿠조, 천사가정한날,
돌하르방, QQ, 당근먹는꿀벌, 버밀리온, 때마침봄, 햄찡이, 조끄뜨레, 메뚝, 꼬솜, 체리쉬,
로블링, 볼살, 성장통, 슬곰, 소다, 하리뿌, 으헤헿, 몽자, 하금, 급식체,
촨설, 이지훈오빠, 팽이팽이, 전주댁, 명호엔젤, 찬이, 소보루, 왕댜, 다흰,
시옷, 트윅슈, 아몬드봉봉, 쿱포랑이, 물민, 한콩, 햄찌는귀엽찌, 호시시해, 문홀리, 전레몬🍋,
소매자락, 여우비, 하람, 봄유, 도담, 플로라, 프레그런스, 아움, 뿌채꽃, 푸르던,
숨숨, 양양, 호시탐탐, 뚀잉뚀밈, 수액☆, 동공팝핀, 캠핑뽀이, 코코몽, 윤살구, 미키,
에뜨왈, 뿌쿠, 우셩, 애정, 나나, 도도, 세념, 이찬핑크, 일편단심, 후아유,
뾰로롱, 016326, 호찡, 귤멍찌, 라온, 쿠마, 슈, 예감, 집요정도비, 뽀뿌뽀뿌,
새봄쮸, 오링, 왕댯님, 하늘빛, 호굼, 앨리스, 꾬도리, 저너누복덩어리, 이서쿠, 모찌모찌











항상 그렇듯 제 텍파 나눔은 공지글이 따로 올라갈 겁니다.
거기다 암호닉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역시 암호닉 특권이 있습니다!
2년간 길게 이어지면서 저도 막 잊어 먹고 안 넣었던 짧은 에피소드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을 거예요^0^/






(맨 위 사진은 보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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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빵
그대들 안녕하세요~!
5년 전
독자2
당연 기억나죠ㅠㅠㅠㅠ 뭐든 기다릴게요ㅠㅠㅠ 작가님 존ㅂ단(๑•̀ㅂ•́)و✧
5년 전
소세지빵
아잏ㅎㅎㅎ감사합니다^0^/
5년 전
비회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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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독자1
ㅅㄷ 뿌랑둥이입미다
5년 전
소세지빵
오! 오랜만이에요^0^/
5년 전
독자3
와 이제 자야지 하자마자 신알신이ㅠㅠㅜㅜ
5년 전
소세지빵
크으 운명의 데슷흐니!
5년 전
독자13
아니 이게 무슨! 대박 오ㅏ.. 핵소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편 올라왔을때 전 시즌 정주행하고 진짜 내적 통곡을 했는데ㅜㅜㅜㅜ 공주가 마녀한테 전화했을때랑 승철이가 정한이 집에 도착해서 지수 어깨 기대어 울때 진짜ㅠㅠㅜㅠ 시즌 3는 드디어 마녀네 시점!!! 진짜 너무너무 기대 돼요ㅠㅠㅠㅠ 여주가 어떻게 돌아왔는지ㅠㅜㅜㅜㅠㅠ 흑흑 이제 제발 여주가 죽지않고 승철이랑 알콩달콩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여ㅠㅠㅠㅠ 공주랑 지훈이도ㅠㅠㅠㅜ 하악하악 텍파...!!!!! (코피질질) 공지와 다음 시즌 존ㅂ 하겠습니다(๑•̀ㅂ•́)و✧ 작가님 정말 사랑합니다... (주접)
5년 전
소세지빵
13에게
개인 적으로 저의 아픈 손가락들은 승철이와 마녀입니다8ㅁ8 이제 시즌 3 되면 마녀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있겠죠?!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0^/

5년 전
독자16
GIF
소세지빵에게
흑 둘의 과거가 매우 궁금하네여ㅜㅜㅜㅜ 진짜 작가님 글을 너무 감질맛 나게 끊어주시고 집중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스토리라 진짜.. 제가 이해력 곶아인데도 이해가 쏙쏙 되게 친절한 설명까지ㅠㅠㅠㅠㅠ 거의 EBS강의 였어여ㅠㅠㅠㅠㅠㅠ 흑... 작가님이 쓰신 글 하나도 빠짐 없이 봤지만 진짜 거짓말 안하고 너무 재밌고 계속 생각나여... 최고...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여🙇🏻‍♀️ 움짤은 작가님 글 읽을때 제 모습(TMI

5년 전
독자4
쿠조입닏
5년 전
소세지빵
쿠조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0^/
5년 전
독자5
아 지슴 이게 머죠!??!?!!?!?!?!?! 설마 그 약이 불사 어쩌구 그런거얏냐고요 그동
5년 전
독자6
그동안 마녀네 집에서 여주 잘먹고 잘산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라서 저한테 기다리라구 하신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소세지빵
하핫-★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바로 시즌제의 재밌음이죠! 하하핫!
5년 전
독자7
저의 부르짓음을 보며 속으로 웃으셧겟군요 하지만 아주 최고입니다....진짜..당신은 천재에요ㅠ 노벨문학상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소세지빵
7에게
앗 이것은 반존대..(두큰 감사합니다^0^/

5년 전
독자8
소세지빵에게
3에서 만나요......사실 안오셧을때 이제 안오시나(._. 했거든요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시간나실때 천천히 와주세요 8ㅁ8

5년 전
소세지빵
8에게
아니 그럼요! 제가 어디를 가겠습니다^0^/ 약속한 것이 있는데 완결도 안내고 이렇게 퉁 가버리면.. 어휴... 제 욕심이 있어서 꼭 완결은 내려고요^0^/

5년 전
독자9
소세지빵에게
3도 함께해요❤ 저 진짜....소빵님 글이랑 소재 다 정말 조아하는거 아시죠 흑흑 ㅠㅠㅠㅠ

5년 전
독자10
찬이예요!!!! 여주가 살아있었네요ㅠㅠㅠㅠㅠ 마지막에 마녀 나올 때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다니ㅜㅠㅠㅠ 시즌3도 너무 기대돼요ㅜㅜㅜ
5년 전
소세지빵
찬이님 오랜만이에요~! 저도 참 기대가 됩니다^0^/ 우리 마녀 내 아픈 손가락...★8ㅁ8
5년 전
독자11
루미너스 입니다ㅠㅠㅠㅠㅠㅠ소빵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실시간으로 댓글 쓰는거 너무 오랜만이고 소빵님 2년동안 수고하셨습니다ㅠ뒤늦게 정주행한 시즌1엔딩에 광광 울면서 이럴 수는 없다고 그랬는데 그리고 오늘도 그 부분에서는 또 숨이 턱 막히면서 눙물 나려고 그랬는데 눈물나는 그 엔딩에 오열했느던게 어제같은데 시간 진짜 빠르네요ㅠㅠㅠ작가님 이렇게 명작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매번 생각나면 들어와서 보고 아직도 시즌1정주행하면서 당시 실시간으로 보지못한 저를 탓하는데 이번에는 같이 엔딩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시즌1에서부터 여리여리하던 공주님이 강해지셔서 괜히 뿌듯해지고 새로운 반전으로 놀랐는데 벌써부터 시즌3 볼 생각에 행복해지네요. 작가님 덕분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5년 전
소세지빵
루미너스님 오랜만이ㅔㅇ요~ 아이고 수고라니.. 제가 좋아서 쓴 걸요8ㅁ8 이런 글에 들어와서 항상 댓글 남겨줘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8ㅁ8
5년 전
독자14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명작을 남겨주셔서 그저 행복하고 감사할뿐이에요ㅠㅠㅠㅠ여기가 엔딩 맛집입니다 여러분!!!!!!!!!! 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싶네요ㅠㅠㅠㅠ퓨ㅠㅠ매번 엔딩에 놀라고 다음 시즌이 기대되고 기다려지고 이 험난한 현생 시즌3를 기다리며 시즌3와 함께 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2
호시시해입니다... 아니 무슨 이런 반전이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여주 살아있었군요ㅠㅠㅠㅠㅠ 마녀.. 역시 알다가도 모를 존재에요... 시즌2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있을 시즌3 잘부탁드리구요 시즌3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년 전
소세지빵
호시시해님 오랜만이에요! 여주 아주 당차게 살아있었습니다! 마녀는 제 아픈 손가락...8ㅁ8 시즌 3 제가 더 잘 부탁드려요!! 빠른 시일 내로 찾아 뵙겠습니다!
5년 전
독자15
봄유입니다 ㅠㅠㅠ 저 마지막에 반전 진짜 너무 놀랐어요 어떻게 이런 생각 하셨어요 여주 살아있었구나 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다행이고 시즌3에서 마녀 이야기 볼 수 있는 건가요 너무 설레요 정말 정말
5년 전
독자17
작가님 돌아와주셨네요... ㅠㅠ 시즌 3 너무 기대하고 있어요 시즌 2 마지막 장면이 너무 소름이라 정말 충격과 공포로 휩싸여... ㅠㅠ 시즌 3 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ㅠㅠㅠ 시즌 3도 제대로 달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작가님... ❤️
5년 전
독자18
자까님 한콩이예요... 아니 이게 뭐예요????? 아 세상에.... 여주가 아직 살아있었다니요ㅠㅠㅠㅠㅠㅠ 어우 세상에 하느님 감사핮미다ㅠㅠㅠㅠㅠㅠㅠ 시즌2 연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시즌3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게요!ㅅ! 수고 많으셨습니당٩(๑˃̵ᴗ˂̵)و
5년 전
독자19
털썩..진짜 작가님 그러는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그것도 이 오밤중에 이렇게 하..거참 제가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가 새해선물 크읍..됐어 인생 다살았어요ㅠㅠㅠㅠ진짜 나도 같이 1시간만 늦게오지 하고 있었는데 그러지말껄 그랬어요 역시 인생 뭐든지 착하게 맘먹고 살아야해요 제가 진짜 시즌 3 두손 맞잡고 기다립니다 아주 이번에는 다 풀어놓으셔야합니다!!!!알겠쬬!!!!? 아 맞아요 도도왔습니다 자까님❣️ 지금 약간 흥나서 생각대로 쓰여진거같지만 주잡아닌 주잡같지만 다 진심입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작가님❤️
5년 전
독자20
슈입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깜짝선물 뭐예요ㅠㅠㅠㅠ 시즌2 너무 고생많으셨고 시즌3에서 다시 만나요 그때까지 정주행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5년 전
독자21
오솔입니다!! 헝 벌써 시즌 2도 끝났네요ㅠㅠㅠㅠㅠ 수고하셨어요 작가님❣️1의 마지막도 2의 마지막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이제 마지막 시즌 3 기대됩니다ㅠㅠ 두근거려요!!!!! 심호흡 후하후하
와 진짜 인간 안죽었어. 안죽은 거야. 안죽었을 거야 이러면서 자기 합리화하다가 슬퍼지고 무한 루프 타고 있었는데 인간이 살아있었네요ㅠㅠㅠㅠ 그럼 지훈이는 알고 있던 건가요...? 저승사자가 죽은 자들 명단?에 인간이 없으니까 설마 막 지후닝 알고 있는데 막 3년동안 연기하고 막...! 워후 시즌 3 궁금해서 이제 저 잠 못잘지도 몰라요ㅎㅎ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시즌2도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자까님💖💙

5년 전
독자22
나나입니당! 진짜 읽다가 눈을 의심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이렇게 반전을 주실줄이야.. ㅠㅠㅠㅠㅠ 괴기동 주인공들 덕분에 되게 행복했어요! 앞으로 주인동들오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3
후아유입니다 인간이 살아있다뇨 보다가 얼마나 놀랬지 아세요 딱 기가막히게 끝날줄이야 세상에,,,, 하지만 이제 공주님 가족을 보내야한다는게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 마녀가족 나오기전에 한번 정주행 해봐야겠어요 !! 수고하셨습니당❤
5년 전
독자24
오링입니다
쪽지 온거 보고 놀래서 들어왔어요!!! 완결이라니!!!! 이제 다시 행복해질 일만 남았네요ㅠ 시즌3도 기대하고있을게요ㅠㅜㅜㅜㅜ

5년 전
독자25
성장통입니다
헐 작가님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뭔가료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시즌 1 재탕했었는데 환생 뭐 그런 건가요? 마녀가 역시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즌 3 어어엄청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어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최고예요 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6
아몬드봉봉입니다! 작가님 ㅠㅠㅠ 드디어 시즌2가 완결이라니 ㅠㅠㅠㅠㅠㅠ 시즌1을 몰아보고 시즌 2 초반부터 작가님의 글을 기다리며 읽었는데 벌써 시즌 2 끝이라니요 ㅠㅠㅠㅠㅠㅠㅠ 시즌1을 펑펑 울면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시즌2 마지막은...! 어떻게 다시 살아온거죠 ㅠㅠㅠ 이 얘기는 시즌 3에 나오는거겠죠? 시즌3 정말 기다리고있을게요!ㅠㅠㅠ
5년 전
독자27
전주댁입니다!!! 쓰차 풀리고 이제서야 보네요ㅠㅠ 세상에 우리 인간 살아있었다뇨 인간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저승사자인 지훈이가 수를 쓴걸까요 지훈이가 걱정마 나 저승사자 잖아 했잖아요 여기서 뭘 얻고 시즌3에서 결론이 나올려느요... 시즌3 이거랑 관련된 에피소드 기대하구 있겠슴다
5년 전
독자28
암호닉 소보루입니다 마녀가 철이 들었나요? 근데 다시 살아난 것도 살아난 건데 공주님이 마녀에게 전화하며 울 땐 진짜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5년 전
독자29
순주입니다!!!!!!작가니뮤ㅠㅠㅠ저도 혐생을 지내느라 간간히 글이 올라온지도 모르고있었눈데ㅠㅠㅠㅠ벌써 완결에 우리 인간님이 살아있었다뇨!!!! 이번 인간 얼굴이 승철이 첫사랑이랑 똑같다는 말보고 한번 에필로그에서 석민이가 좋은 일이 일어날거야!라고 한 부분을 읽고 두번째로 설마,,인간이 살아 돌아오나??!!싶었는데 정말이라니!!!!너무 기뻐요ㅠㅠㅠㅠㅠ막 마녀 덕분에 영생을 살게 된걸까요???그런거면 좋겠어요ㅠㅠ이렇게 되니까 언넝 시즌 3가 보고싶네여!!!!
5년 전
독자30
헐 안녕하세요 유한성입니다 아이고 어쩌다보니 텍파본보다 늦게 댓글을 다네요...하긴 완결이 안났는데 텍파가 만들어질 일은 없었겠죠...멍청이였나...나는....?? 예 암튼 우리 여주...???친구????얘 왜 살아있어요???? 죽은 거 아니었어요..???? 마지막에 마녀님이 먹인 물약이 막 독이 아니었고 그런거였어요??? 마지막에 데려간게 일이 있었던거였어요?????? 와 대박 물음표 살인마인가. 예 암튼 와 이렇게 되면 시즌3가 매우...진진흥미할 것이 분명합니다...전 알 수 있어요.....후...마녀님 대박.... 작가님 완결 축하드립니다....풜펙하게 다음시즌이 궁금해지는 완결이었어요....최고시다 울 자까님....❤❤❤❤❤
5년 전
독자31
헐 시즌3 얼른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민이가 자기 예지 못한다고 말하라는 이유가 시즌1 여주가 죽을껄 느끼고 아니었으면 해서 부정한건가요? 첨에 볼때는 그냥 한 에피소드 같았는데 다시 보니 복선이었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2
아움입니다 세상ㄹ에 진짜 이게 무슨일인가요... 거의 이야기가 마블급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와 빨리 시즌 3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 대박 진짜 매 화를 레전드를 찍어주시는 작가님... 너무너무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당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3
아..진짜 설마설마 하면서 스크롤 내렸는데 다행히 여주 살아 있었네요ㅠㅠㅠㅠ 승철이랑 이제 행복할 수 있는 건가요,, 너무 궁금해요 밍구도 너무 안타까운데 지훈이랑도 잘 어울리고.. 진짜루 저 요즘 잘 못 들어왔는데 앱 눌러서 신알신만 확인하고 끄고 작가님 기다렸어요 ㅠㅠㅠㅠ시즌 투도 수고하셨습니다 ♡
5년 전
독자34
미키입니다!!! 글 올라온지 하루 지나 보다니ㅜㅜㅜㅜ 드디어 시즌 2가 끝이 났네요!!!! 마지막에 여주가 살아있는 거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다음 시즌도 기다리겠습니다 오랜만에 시즌 1부터 정주행해야겠네요 작가님도 2년동안 연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닿ㅎ
5년 전
독자35
헉 작가님 ㅜㅜ 시즌1부터 진짜 잘 챙겨봤었는데 오랜만에 인티 들어오니까 ,, 마지막회까지 올라와있는거보고 깜짝 놀래서 후다닥 글 읽었네요 ㅜㅜ 진짜 보면서 펑펑 울다가 여주 살아있었다는거 보고 깜짝놀래서 눈물 쏙 들어갔네요 ㅜㅜ 진짜 브금이랑도 찰떡이에요 ,, 작가님 시즌2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시즌3도 기다릴게요 🥺❤️❤️
5년 전
독자36
소빵님...... 선생님...! 저 문홀리예요 ㅜㅜ 현생 때문에 이제 봤는데 아 대박 석민이가 오늘 무슨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할 때부터 딱 감이 오더니 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마녀 이야기도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요 우리 공주도 이제 행복하기만 해야 하는데 아 행복하겠죠? 그래야 돼요 ㅜㅜ 우리 인간... 다시 돌아왔는데 다시 잘 지내야 하고 아 모르겠어요 마음이 복잡해 ㅜㅜ 소빵님 시즌2 완결 정말 축하해요! ♥️
5년 전
독자37
016326입니다!!!허억 완결이라니ㅠㅡㅠㅠㅠㅠㅠㅠㅠ눈물 또르륵 흐르고 있었는데 해피엔딩이라서 정말 다행이에요ㅠㅠㅜㅠㅠㅠ알림을 왜 이제봤는지...늦게봐서 죄송해요ㅠㅠㅠ괴물들과의 동거는 제 인생작들 중 하나랍니다!이렇게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5년 전
독자38
모찌모찌입니다.벌써 완결이라니ㅠㅠㅠㅠ 우리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다시돌아와서 정말좋아요ㅎㅎㅎㅎㅎ 진짜 개강 스트레스가 다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39
모찌모찌입니다.벌써 완결이라니ㅠㅠㅠㅠ 우리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다시돌아와서 정말좋아요ㅎㅎㅎㅎㅎ 진짜 개강 스트레스가 다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40
급식체 입니다!
완결이라니 ㅠㅠㅠ 아니 그것보다 인간 친구가 돌아오다니!!! 이게 무슨일입니까! 너무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41
????????아니 이게무슨일이야????? 1편여주가 살아있다니?????? 작가님 이렇게 사람마음 들었다 놨다 하기 있기없기?????? 너무 기분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42
시즌 원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2부를 못 봤는데 끝이 이렇게 찬란할 줄이야... o<-<
4년 전
독자43
안녕하세요 소빵님! 당근먹는꿀벌 입니다 ㅎㅎ 오랜만이지요? 지독하던 수험생 생활과 완전한 입시를 끝내고 달려왔답니다 ㅎㅎ 진짜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석민이는 인간이 죽을 걸 미리 예지하고 부정한 거였군요ㅠㅠㅠㅠ 인간 죽는 장면은 정말 언제 봐도 울면서 봐요ㅠㅠㅠㅠㅠ 근데 다시 돌아...왔네요...? 저 지금 미쳐 날뜁니다 오늘 터치다운이랑 괴물들 다 보고 잘 고라서 자긴 글렀군요 사랑합니다 소빵님😭😭😭❣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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