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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엔도시입주민님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어요 ❤️



2019년 3월 19일



재현이 병장을 달던 때쯤,


영호와 준희에게는 여러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첫째는 둘이 만난지 어연 2년이 넘은 커플이 됐고,

둘째는 영호가 대학교를 졸업을 했고,

셋째는 평소 영호를 눈여겨보던 김교수가 영호를 아는 감독에게 소개시켜줬고

그렇게 영호는 미국으로 배우를 하러 떠났다는 거.


물론 재현은,


'정재현 너 오늘 나한테 전화 안하면 인간 아니다' 19/03/01 pm02:01

'너 나오면 죽여버리는 수가 있어' 19/03/01 pm02:01


라고 페이스북 메세지를 보낸 준희때문에 이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들었다. 




"야 근데 영호오빠 요새 연락 잘 안돼"


"영호형? 바쁜가보네"


"너는 오빠랑 연락 돼?"


"난 원래 형이랑 연락 잘 안해. 알잖아 남자들끼린 연락 잘 안해. 

그냥 무심하게 대충 잘 살고 있겠거니 하는거지."


"어휴... 자랑이다 진짜"


"너무 걱정하진 마. 시차가 다르니까 연락 잘 안되는거겠지.

그리고 너 밤에 일찍 자잖아."


"그렇긴 하다만"


"응 별 일 없을거야"







하지만 그 날 영호는 파파라치에 찍혔다.

같이 드라마를 찍는 여배우와 공원에서 키스한 사진과 함께.

(파파라치 컷 중에 하나라고 해주세요..)





"여보세요? 준희야"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온 영호였다.


".................."



"준희야 내 말 듣고 있어?"



"어"


"오늘 찍힌 파파라치 그거 진짜 아니거든"


"..................."


"준희야 내 말 듣고있지?"


"오빠"


"응 준희야"


"나 오빠 믿고싶거든? 근데 지금 나 오빠 못믿겠어"


"준희야"


"오빠가 미국 건너가고나서 나한테 잘했더라면.

나한테 연락만 좀 잘해줬더라면 나 오빠 의심 안했을거야"


"준희야 너는 나 못믿어?"


"믿고싶어, 근데"


“………………..”



"지금은 못믿겠어. 여자친구가 뻔히 있는 사람이,

다른 여자랑 키스하고 있고 누가 봐도 연인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데"


"..................준희야 난 지금 너한테 실망했어."


"실망? 오빠가 나한테 할게 아니라 내가 오빠한테 해야할 일 아니야?"


"하...... 준희야 우리 시간 좀 가지자. 나 너무 지친다."


"오빠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아서 해."


"쉬어. 끊을게."


"응"



준희는 마음이 심란했다. 


누가봐도 연인 같아보였거든.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손잡고 거니는 사진이였다.

그 중엔 키스를 하는 사진도 있었고, 카페에 앉아있는 사진도 있었다.


준희 기준에서 준희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는 사람이라는 것 또한 준희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연극영화과 학생인 준희. 오디션을 많이 떨어지는 준희.

그래서 늘 불안하고 종종 울게 되는 준희와

스테디하게 잘나가는 여배우인 영호의 그 여자.

안정적인 직업에, 예쁜 미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였다. 


마음이 심란해진 준희는 핸드폰을 침대로 던졌다.

무거운 한숨을 내뱉다가 휴가를 나온 재현에게 카톡을 보냈다.



'빵 오늘 저녁에 바빠?' am10:26

'아니 오늘은 별 일 없어' am10:26


'그럼 나 이따가 술 좀 사주면 안돼?' am10:26



준희 알콜쓰레기 수준으로 술 잘 못마시는 사람인데

갑자기 술을 사달라는 말에 재현 깜짝 놀라서 전화를 걸었다.


"너 뭔 일 있어?"


"일? 많지...."


"뭔데? 스포라도 해봐"


"만나서 들어"


"일단 알겠어. 어디서 볼래?"


"다섯시에 집 앞. 늦는 사람이 베라 사기."


"너 설마 군인 빼먹을건 아니지?"


"너가 그런 말을 자꾸하면 내가 너를 등골까지 빼먹는 수가 있어"


"알겠어 그럼 이따봐"




재현 군인 빼먹는다고 장난친 이유는 준희 목소리가 너무 안좋아서

사실 약속 있었는데 그거 미루고 일단 준희 만나러 나가본다. 



/


"시준희님 1분 늦으셨어요~"


"아 젠장 정재현한테 지다니"


"아싸 베라"


"어휴 알겠다 내가 불렀으니 내가 사야지"


"자 그래서 무슨 일인데?"


"이 오빠 성격 급하시네, 좀 기다려봐. 소주 한잔 마시고 시작하게."


"술도 못마시는게 뭘 소주부터 마시고 시작하재"


"아니 오늘은 좀 마셔야 내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 진짜 뭔 일 있었구나?"


"말했잖아 일 많았다고"



"나 혼자 마셔?"


"아 시준희 진짜... 알겠어 따라봐"


"짠"


"짠"



첫잔 받고 마시는 척 하면서 옆에 있는 따라버린 재현이였다.

사실 애초부터 잘 취하는 사람이 아니긴 했지만

오늘은 웬지 취하면 이야기를 잘 못들어 줄 것 같아서. 


"야"


"왜"


"내가 여자친구로서 그렇게 별로야?"


"뜬금없이?"


"응 오늘의 주제다"


"너가?"


"응"


"뭔 소리야 이건"


"잔말 말고 대답해봐 너가 봤을땐 내가 그렇게 여자친구 역할을 잘 못해?"


"음.. 물론 나는 여자친구로서의 너의 모습은 모르고

너를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람의 입장에서 너를 보면"


"......................"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하지만 그 날 영호는 파파라치에 찍혔다.

같이 드라마를 찍는 여배우와 공원에서 키스한 사진과 함께.

(파파라치 컷 중에 하나라고 해주세요..)





"여보세요? 준희야"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온 영호였다.


".................."



"준희야 내 말 듣고 있어?"



"어"


"오늘 찍힌 파파라치 그거 진짜 아니거든"


"..................."


"준희야 내 말 듣고있지?"


"오빠"


"응 준희야"


"나 오빠 믿고싶거든? 근데 지금 나 오빠 못믿겠어"


"준희야"


"오빠가 미국 건너가고나서 나한테 잘했더라면.

나한테 연락만 좀 잘해줬더라면 나 오빠 의심 안했을거야"


"준희야 너는 나 못믿어?"


"믿고싶어, 근데"


“………………..”



"지금은 못믿겠어. 여자친구가 뻔히 있는 사람이,

다른 여자랑 키스하고 있고 누가 봐도 연인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데"


"..................준희야 난 지금 너한테 실망했어."


"실망? 오빠가 나한테 할게 아니라 내가 오빠한테 해야할 일 아니야?"


"하...... 준희야 우리 시간 좀 가지자. 나 너무 지친다."


"오빠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아서 해."


"쉬어. 끊을게."


"응"



준희는 마음이 심란했다. 


누가봐도 연인 같아보였거든.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손잡고 거니는 사진이였다.

그 중엔 키스를 하는 사진도 있었고, 카페에 앉아있는 사진도 있었다.


준희 기준에서 준희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는 사람이라는 것 또한 준희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연극영화과 학생인 준희. 오디션을 많이 떨어지는 준희.

그래서 늘 불안하고 종종 울게 되는 준희와

스테디하게 잘나가는 여배우인 영호의 그 여자.

안정적인 직업에, 예쁜 미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였다. 


마음이 심란해진 준희는 핸드폰을 침대로 던졌다.

무거운 한숨을 내뱉다가 휴가를 나온 재현에게 카톡을 보냈다.



'빵 오늘 저녁에 바빠?' am10:26

'아니 오늘은 별 일 없어' am10:26


'그럼 나 이따가 술 좀 사주면 안돼?' am10:26



준희 알콜쓰레기 수준으로 술 잘 못마시는 사람인데

갑자기 술을 사달라는 말에 재현 깜짝 놀라서 전화를 걸었다.


"너 뭔 일 있어?"


"일? 많지...."


"뭔데? 스포라도 해봐"


"만나서 들어"


"일단 알겠어. 어디서 볼래?"


"다섯시에 집 앞. 늦는 사람이 베라 사기."


"너 설마 군인 빼먹을건 아니지?"


"너가 그런 말을 자꾸하면 내가 너를 등골까지 빼먹는 수가 있어"


"알겠어 그럼 이따봐"




재현 군인 빼먹는다고 장난친 이유는 준희 목소리가 너무 안좋아서

사실 약속 있었는데 그거 미루고 일단 준희 만나러 나가본다. 



/


"시준희님 1분 늦으셨어요~"


"아 젠장 정재현한테 지다니"


"아싸 베라"


"어휴 알겠다 내가 불렀으니 내가 사야지"


"자 그래서 무슨 일인데?"


"이 오빠 성격 급하시네, 좀 기다려봐. 소주 한잔 마시고 시작하게."


"술도 못마시는게 뭘 소주부터 마시고 시작하재"


"아니 오늘은 좀 마셔야 내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 진짜 뭔 일 있었구나?"


"말했잖아 일 많았다고"



"나 혼자 마셔?"


"아 시준희 진짜... 알겠어 따라봐"


"짠"


"짠"



첫잔 받고 마시는 척 하면서 옆에 있는 따라버린 재현이였다.

사실 애초부터 잘 취하는 사람이 아니긴 했지만

오늘은 웬지 취하면 이야기를 잘 못들어 줄 것 같아서. 


"야"


"왜"


"내가 여자친구로서 그렇게 별로야?"


"뜬금없이?"


"응 오늘의 주제다"


"너가?"


"응"


"뭔 소리야 이건"


"잔말 말고 대답해봐 너가 봤을땐 내가 그렇게 여자친구 역할을 잘 못해?"


"음.. 물론 나는 여자친구로서의 너의 모습은 모르고

너를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람의 입장에서 너를 보면"


"......................"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하지만 그 날 영호는 파파라치에 찍혔다.

같이 드라마를 찍는 여배우와 공원에서 키스한 사진과 함께.

(파파라치 컷 중에 하나라고 해주세요..)





"여보세요? 준희야"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온 영호였다.


".................."



"준희야 내 말 듣고 있어?"



"어"


"오늘 찍힌 파파라치 그거 진짜 아니거든"


"..................."


"준희야 내 말 듣고있지?"


"오빠"


"응 준희야"


"나 오빠 믿고싶거든? 근데 지금 나 오빠 못믿겠어"


"준희야"


"오빠가 미국 건너가고나서 나한테 잘했더라면.

나한테 연락만 좀 잘해줬더라면 나 오빠 의심 안했을거야"


"준희야 너는 나 못믿어?"


"믿고싶어, 근데"


“………………..”



"지금은 못믿겠어. 여자친구가 뻔히 있는 사람이,

다른 여자랑 키스하고 있고 누가 봐도 연인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데"


"..................준희야 난 지금 너한테 실망했어."


"실망? 오빠가 나한테 할게 아니라 내가 오빠한테 해야할 일 아니야?"


"하...... 준희야 우리 시간 좀 가지자. 나 너무 지친다."


"오빠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아서 해."


"쉬어. 끊을게."


"응"



준희는 마음이 심란했다. 


누가봐도 연인 같아보였거든.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손잡고 거니는 사진이였다.

그 중엔 키스를 하는 사진도 있었고, 카페에 앉아있는 사진도 있었다.


준희 기준에서 준희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는 사람이라는 것 또한 준희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연극영화과 학생인 준희. 오디션을 많이 떨어지는 준희.

그래서 늘 불안하고 종종 울게 되는 준희와

스테디하게 잘나가는 여배우인 영호의 그 여자.

안정적인 직업에, 예쁜 미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였다. 


마음이 심란해진 준희는 핸드폰을 침대로 던졌다.

무거운 한숨을 내뱉다가 휴가를 나온 재현에게 카톡을 보냈다.



'빵 오늘 저녁에 바빠?' am10:26

'아니 오늘은 별 일 없어' am10:26


'그럼 나 이따가 술 좀 사주면 안돼?' am10:26



준희 알콜쓰레기 수준으로 술 잘 못마시는 사람인데

갑자기 술을 사달라는 말에 재현 깜짝 놀라서 전화를 걸었다.


"너 뭔 일 있어?"


"일? 많지...."


"뭔데? 스포라도 해봐"


"만나서 들어"


"일단 알겠어. 어디서 볼래?"


"다섯시에 집 앞. 늦는 사람이 베라 사기."


"너 설마 군인 빼먹을건 아니지?"


"너가 그런 말을 자꾸하면 내가 너를 등골까지 빼먹는 수가 있어"


"알겠어 그럼 이따봐"




재현 군인 빼먹는다고 장난친 이유는 준희 목소리가 너무 안좋아서

사실 약속 있었는데 그거 미루고 일단 준희 만나러 나가본다. 



/


"시준희님 1분 늦으셨어요~"


"아 젠장 정재현한테 지다니"


"아싸 베라"


"어휴 알겠다 내가 불렀으니 내가 사야지"


"자 그래서 무슨 일인데?"


"이 오빠 성격 급하시네, 좀 기다려봐. 소주 한잔 마시고 시작하게."


"술도 못마시는게 뭘 소주부터 마시고 시작하재"


"아니 오늘은 좀 마셔야 내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 진짜 뭔 일 있었구나?"


"말했잖아 일 많았다고"



"나 혼자 마셔?"


"아 시준희 진짜... 알겠어 따라봐"


"짠"


"짠"



첫잔 받고 마시는 척 하면서 옆에 있는 따라버린 재현이였다.

사실 애초부터 잘 취하는 사람이 아니긴 했지만

오늘은 웬지 취하면 이야기를 잘 못들어 줄 것 같아서. 


"야"


"왜"


"내가 여자친구로서 그렇게 별로야?"


"뜬금없이?"


"응 오늘의 주제다"


"너가?"


"응"


"뭔 소리야 이건"


"잔말 말고 대답해봐 너가 봤을땐 내가 그렇게 여자친구 역할을 잘 못해?"


"음.. 물론 나는 여자친구로서의 너의 모습은 모르고

너를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람의 입장에서 너를 보면"


"......................"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너만한 여자 없던데"




재현이 머리를 쓸어남기면서 대답을 했다. 



고맙다 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근데 ? 영호형이랑 뭔일 있었어?”


우리 헤어질 같아


이건 또  소리야


연인 사이에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거지


그게 커플한테도 통용되는 말인지는 몰랐지


우리도 다른 커플이랑 똑같더라"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데?"


미국 가고 두달쯤 흘렀을때부터 연락이 안되기 시작했어



재현은 비어있는 준희 잔에 소주 한잔 부어주면서 얘기를 들어준다.



그래도 이해했어 왜냐면 시차가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일찍 자잖아


그렇지


그래도 우리는 괜찮다고 생각했어. 연락을 하고, 주말엔 졸린 떠가면서 통화하기로 약속했거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안되더라고. 의도적으로 씹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나는 괜찮았어. 근데 어제 오빠 파파라치에 찍힌거 알아?”



파파라치 붙었어?”



상대 여배우랑 공원에서 돌아다니고 키스하는 사진 떴어."



근데 웃겼던건 서영호의 변명이야. 나한테 그거 가짜래. 믿지말래.”


준희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소주를 한 잔 더 넘긴다.



말이 ? 누가봐도 연인의 분위기였는데.. 그래서 내가 화내니까 질린다고 잠시 연애 쉬재


재현 비어있는 준희 잔에 소주 한잔 더 부어준다.

조금 붉어진 얼굴로 소주잔을 매만지던 준희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사실 있잖아



너무 미웠어


누가? 영호형이?”


.. 똑같이 연영과 다니는 사람으로서 나는 오디션 열번 떨어질때 서영호는 교수님 추천받고 한큐에 미국 넘어간거잖아


“…………”


최근에 진짜 붙고싶었던 배역 오디션 떨어지고 울면서 전화했거든? 전화도 안받더라. 심지어 다음 나한테 아무 일도 없단듯이 카톡 보냈어

가장 힘들때 기대야하는 연인이라는 사람이 역설적으로 가장 나에 대해서 무관심하더라. 그게 너무 상처였어.”


가만히 듣고있던 재현이 망설이다가 입을 뗐다





재현이 소주잔을 매만지다가 준희를 바라보았다.

느리게 눈을 깜빡인 재현이 준희를 불렀다. 


준희야



지금이 맞는 타이밍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말을 하면 니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는데

나 지금 딱 한번만 용기 낼거야"


“………………..”


준희야 있잖아



나한테


“………………?”


적어도 너 혼자서 울게하는 일은 없게할게


“……………..”


지금 얘기 우리 14 우정 걸고 하는 말이야.

다시는 친구로 못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한테 말을 해야겠어.

정말 이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재현아


?”


오늘 만우절이야?”


“3월인 무슨 만우절이야


그럼 너도 놀리는거야?”


준희의 눈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재현이 소주잔을 매만지다가 준희를 바라보았다.

느리게 눈을 깜빡인 재현이 준희를 불렀다. 


준희야



지금이 맞는 타이밍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말을 하면 니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는데

나 지금 딱 한번만 용기 낼거야"


“………………..”


준희야 있잖아



나한테


“………………?”


적어도 너 혼자서 울게하는 일은 없게할게


“……………..”


지금 얘기 우리 14 우정 걸고 하는 말이야.

다시는 친구로 못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한테 말을 해야겠어.

정말 이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재현아


?”


오늘 만우절이야?”


“3월인 무슨 만우절이야


그럼 너도 놀리는거야?”


준희의 눈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재현이 소주잔을 매만지다가 준희를 바라보았다.

느리게 눈을 깜빡인 재현이 준희를 불렀다. 


준희야



지금이 맞는 타이밍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말을 하면 니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는데

나 지금 딱 한번만 용기 낼거야"


“………………..”


준희야 있잖아



나한테


“………………?”


적어도 너 혼자서 울게하는 일은 없게할게


“……………..”


지금 얘기 우리 14 우정 걸고 하는 말이야.

다시는 친구로 못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한테 말을 해야겠어.

정말 이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재현아


?”


오늘 만우절이야?”


“3월인 무슨 만우절이야


그럼 너도 놀리는거야?”


준희의 눈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재현이 한숨을 내뱉었다. 


어떻게 해야 니가 마음이 진심이라고 믿어줄까?”


“………………..”



준희야 나는 있잖아 나 너 좋아한지 사실 꽤 됐어.

맑은 눈으로 보면서 웃는 너를, 모두의 반대에도 너의 길을 꿋꿋하게 가는 너를

그리고 단단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린 너를.”


준희 소주 자기 잔에 부으려고 휘적휘적하면서 소주병 찾는데

재현 그거보고 자기가 대신 채워준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싶지 않아서 참고 버텼어

나 군대 가기 전에 너 한동안 안만났잖아 그래서 그랬던거야

좋아하면 안될 사람을 좋아하는 같은 죄책감에 힘들었어

그래서 참고 버텼어. , 영호형, 그리고  

이렇게 셋이 좋은것과 좋아하는 마음 중에 뭐가 크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나한테는 전자였고 우리 셋의 관계가 나한테는 소중하다고 느껴져서 끝까지 참았어



“………………..”



근데, 이제는 내가 못보겠어. 여기저기 치이고 속상해하는 너를

매번 연애가 끝나고나면 삽질했다면서 웃는 너를, 이젠 진짜 내가 못보겠어


“………………..”


"그러니까 준희야, 이제 나한테 .


재현아



하나만 물어보자.”



내가 만약 고백 거절해도 우리 친구로 지낼 있어?”


준희야.”



내가 이렇게 숨겨놓은 마음을 이제야 너한테 털어놓는다는건,

우린 더이상 친구로 돌아갈 없다는 말이기도 해"


“…………………..”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엔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지. 다만,”


“…………….”


지금 당장은 힘들 같아




잔뜩 가라앉은 분위기에 준희가 먼저 제안을 했다. 



 “…. 우리 일어날까?”


마셨어?”


아니


집가서 혼자 마실려고 그러지


아냐 그런거


집에 혼자가서 혼술 할려고 그러는거면 오늘은 혼술 말고 나랑 같이 마셔


“….?”


얘기하면서 풀어야 것들을 너는 항상 혼자 풀더라


“…알겠어


/




언제부턴데?”


뭐가?”


내가 여자로 보인 ?”


3년전?”


그게 언젠데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지금 이거 맨정신에 얘기해야 돼?”


아까 소주 안마셨어?”


취하면 데려다줄려고 거의 안 마셨어


"아씨 정재현... 알겠어 빨리 골라 너 뭐 마실거야?"


코로나


그래 그럼 나도 코로나



잠시 정적이 일었다.



날짜도 기억해. 2017 4 19


뭐야 정재현 기억력 이렇게 좋았어?”


나도 그때 알았어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지



근데 진짜 웃긴게 뭔지 알아?”


뭔데


그날 쌩얼이였다


진짜?”


머리묶고 안경끼고 츄리닝 차림으로 아파트에서 휘적휘적 걸어나오다가



나랑 마주쳤는데 니가 웃었어



그때였어 너가 좋아진 날이


…………”


그리고 커피사러 가는데 같이 가겠냐고 물었고


같이 가지 않았어?”


맞아 너가 사줬잖아


"그리고 우리 뭐했지?"


"너가 벚꽃펴서 예쁘다고 아파트 한 바퀴 걷자고 했어"


“………………..”


"그래서 말야"


"응"


"나 어떡해?"


"뭐를?"


"나 기다려?"


"재현아 제발 훅훅 치고 들어오지 말아줄래.."


"말을 해줘야 내가 생각을 하지"


"3일만 시간을 줘"


"3일이면 돼? 더 필요하지 않아?"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내가 이렇게 숨겨놓은 마음을 이제야 너한테 털어놓는다는건,

우린 더이상 친구로 돌아갈 없다는 말이기도 해"


“…………………..”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엔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지. 다만,”


“…………….”


지금 당장은 힘들 같아




잔뜩 가라앉은 분위기에 준희가 먼저 제안을 했다. 



 “…. 우리 일어날까?”


마셨어?”


아니


집가서 혼자 마실려고 그러지


아냐 그런거


집에 혼자가서 혼술 할려고 그러는거면 오늘은 혼술 말고 나랑 같이 마셔


“….?”


얘기하면서 풀어야 것들을 너는 항상 혼자 풀더라


“…알겠어


/




언제부턴데?”


뭐가?”


내가 여자로 보인 ?”


3년전?”


그게 언젠데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지금 이거 맨정신에 얘기해야 돼?”


아까 소주 안마셨어?”


취하면 데려다줄려고 거의 안 마셨어


"아씨 정재현... 알겠어 빨리 골라 너 뭐 마실거야?"


코로나


그래 그럼 나도 코로나



잠시 정적이 일었다.



날짜도 기억해. 2017 4 19


뭐야 정재현 기억력 이렇게 좋았어?”


나도 그때 알았어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지



근데 진짜 웃긴게 뭔지 알아?”


뭔데


그날 쌩얼이였다


진짜?”


머리묶고 안경끼고 츄리닝 차림으로 아파트에서 휘적휘적 걸어나오다가



나랑 마주쳤는데 니가 웃었어



그때였어 너가 좋아진 날이


…………”


그리고 커피사러 가는데 같이 가겠냐고 물었고


같이 가지 않았어?”


맞아 너가 사줬잖아


"그리고 우리 뭐했지?"


"너가 벚꽃펴서 예쁘다고 아파트 한 바퀴 걷자고 했어"


“………………..”


"그래서 말야"


"응"


"나 어떡해?"


"뭐를?"


"나 기다려?"


"재현아 제발 훅훅 치고 들어오지 말아줄래.."


"말을 해줘야 내가 생각을 하지"


"3일만 시간을 줘"


"3일이면 돼? 더 필요하지 않아?"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내가 이렇게 숨겨놓은 마음을 이제야 너한테 털어놓는다는건,

우린 더이상 친구로 돌아갈 없다는 말이기도 해"


“…………………..”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엔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지. 다만,”


“…………….”


지금 당장은 힘들 같아




잔뜩 가라앉은 분위기에 준희가 먼저 제안을 했다. 



 “…. 우리 일어날까?”


마셨어?”


아니


집가서 혼자 마실려고 그러지


아냐 그런거


집에 혼자가서 혼술 할려고 그러는거면 오늘은 혼술 말고 나랑 같이 마셔


“….?”


얘기하면서 풀어야 것들을 너는 항상 혼자 풀더라


“…알겠어


/




언제부턴데?”


뭐가?”


내가 여자로 보인 ?”


3년전?”


그게 언젠데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


지금 이거 맨정신에 얘기해야 돼?”


아까 소주 안마셨어?”


취하면 데려다줄려고 거의 안 마셨어


"아씨 정재현... 알겠어 빨리 골라 너 뭐 마실거야?"


코로나


그래 그럼 나도 코로나



잠시 정적이 일었다.



날짜도 기억해. 2017 4 19


뭐야 정재현 기억력 이렇게 좋았어?”


나도 그때 알았어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지



근데 진짜 웃긴게 뭔지 알아?”


뭔데


그날 쌩얼이였다


진짜?”


머리묶고 안경끼고 츄리닝 차림으로 아파트에서 휘적휘적 걸어나오다가



나랑 마주쳤는데 니가 웃었어



그때였어 너가 좋아진 날이


…………”


그리고 커피사러 가는데 같이 가겠냐고 물었고


같이 가지 않았어?”


맞아 너가 사줬잖아


"그리고 우리 뭐했지?"


"너가 벚꽃펴서 예쁘다고 아파트 한 바퀴 걷자고 했어"


“………………..”


"그래서 말야"


"응"


"나 어떡해?"


"뭐를?"


"나 기다려?"


"재현아 제발 훅훅 치고 들어오지 말아줄래.."


"말을 해줘야 내가 생각을 하지"


"3일만 시간을 줘"


"3일이면 돼? 더 필요하지 않아?"


[NCT/서영호/정재현] 세 사람, 3편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재현이 장난스럽게 고개를 들이밀었다.



"아 정재현 진짜 어이없어"


"왜 뭐가"


"좋아한지 2년이 됐으면서 말도 안해주냐"


"나도 오늘 내가 얘기할 줄 몰랐어,"


"아 복잡해..."


"이거 다 마시고 집에 가자. 베라는 나중에 가고.."



맥주집을 나온 두 사람은 아파트 단지쪽으로 한참을 걸었다.

준희네 동 앞에 도착한 재현은 준희에게 한마디를 건냈다.




"조심히 들어가고.. 속상해 하지 말고... 

나 내일 모레 부대 복귀야. 시간은 넉넉하게 줄테니까 생각해보고 말해줘.

아마 남은 며칠동안은 너 못볼 것 같으니까 지금 하는 말이야."


"그리고 넌 웃는게 예쁘니까 잘 웃고"


"...................알겠어"


"나 간다" 


"응...."






/





오늘 분량이 엄청 기네요.. 조절 실패 ;ㅅ;

재현이가 이렇게...... 기습 고백을 해버렸어요..... 따흑.......

어떻게 굴러갈까요? 저도 사실 궁금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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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1.163
비회원은 광광 웁니다 ㅜㅜ 2화를 못 봐서 좋은 작품 못 보네요... 수능 끝나고 가입하고 읽어야겠어요 ...
5년 전
궁금하면500원
아이고 ㅠㅠ 비회원 풀어놓을게요! 들어와서 보세요><
5년 전
비회원19.100
윗댓 비회원임당 작가님 최고 ㅜㅜ !! 근데 아직 회원이에요 ㅜㅜ
5년 전
궁금하면500원
어머 정말요?ㅠㅠㅠ 확인해볼게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5년 전
독자1
생각나서 정주행 하고있었는데 코로나에서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작가님 잘 계시고 있지용? 어디계시든 건강 조심하시고 저는 항상 작가님 기다려요♡̷̷̷ ♡̷̷̷ ♡̷̷̷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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