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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마지막 시즌입니다. 아직 시즌 1을 안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시즌 1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즌 2를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시즌3 첫 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Marshmello(마시멜로), Anne-Marie(앤 마리)-
FRIENDS











괴물
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16 계획 세우기



깃털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 번 준휘의 말을 몇 번이고 곱씹었다. 그런 상황은 누군가가 악마의 저주를 받고 있다는 거겠지? 그것도 지인이어야 돼. 지수가 천사긴 해도 굳이 일면도 없는 남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었어. 그렇다고 같이 살고 있는 아이들은 안 돼. 굳이 깃털을 주지 않아도 손만 잡아도 되는 거니까. 그렇다면... 하나뿐이네. 최승철네. 마음 같아서는 최승철이나 전원우에게 끔찍한 저주를 걸고 싶지만 자칫 우리 아가가 위험할 수 있으니까 우리 아가에게 진짜 하찮은 저주를 걸면 되겠다. 그렇게 되면 거리도 머니까 지수가 깃털을 몇 개 뽑아서 아가에게 줄 거야.








"순영아 진짜 하찮은 저주도 있어?"


"흠, 어느 정도로 하찮아야 되는데?"


"무조건 안 다치게. 정말 하찮게. 다쳐도 안 아프게."


"음..? 다쳐도 안 아프게?"


"아. 그 정도로 작게."


"근데 그 정도로 하찮게 하려면 난 안 돼. 내가 누구에게 저주를 걸고 그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만져야 그 정도의 하찮음이 나와. 근데 그건 왜?"


"아주 좋아."




 




완벽한 계획에 기분이 좋아져 순영이의 머리를 가볍게 쓸어주니 그 손을 잡아당기는 순영이었다. 가까워진 거리에 영문을 몰라 바라보니 반대쪽 손으로 내 목과 뺨을 감싸며 가볍게 입을 맞춰왔다. 이럴 때마다 매번 놀라지만 안 놀란 척 그를 바라보았다. 난 지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순영이랑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올 틈이 없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야 한다. 나의 반응을 예상한 듯 순영이가 가져간 손에 깍지를 끼더니 시선을 아래로 깔며 말했다.








"머리 쓰다듬지 마. 나 안 어리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너 어리대? 칭찬해준 거잖아."


"너 이찬이랑 서명호한테만 머리 쓸어주잖아."


"음? 그랬나? 그것도 칭찬이었는데. 알았어. 그게 문제면 내가 준휘도 쓰다듬어 볼게."


"그 말 아닌 거 알면서 꼭 이런 식으로 넘어가지."








한숨을 쉰 순영이가 깍지 낀 손을 풀었다. 넌, 내가 널 이용하려고 만난 줄 알면서도 왜 이렇게 날 좋아하니..?











#17 쇼핑 중



내가 만약 아가의 영생에 성공한다면, 우리 집에서 쉴 아가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기 위해 요리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왔다. 브로콜리는 저번 환생 때 안 먹었으니까 브로콜리는 말고, 아가가 핫초코 좋아했으니까 넉넉하게 사 놓고...







"이 정도면 장사를 하지 그래? 요즘 푸드트럭이 유행이던데."







준휘가 카트 속에 들어간 핫초코 곽을 들며 말했다. 아... 6박스는 좀 그렇지...? 슬쩍 다시 올려놓았다. 아니 근데 얘는 왜 굳이 순영이도 제쳐버리고 따라와서 잔소리를 할까?







"넌 왜 온 거야? 잔소리하러? 굳이 순영이도 내동댕이칠 정도로 나에게 잔소리가 하고 싶었어?"


"쓸데없는 지출을 막기 위해 온 거지. 지난번에도 둘이 나갔다가 뜬금없이 차 사온 거 알지?"


"크흠, 그건! 그건 붕붕이가 너무 예뻐서.. 나 그리고 돈 많아! 능력이 있으니 좀 쓰겠다는데!"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 인스티즈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16 계획 세우기



깃털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 번 준휘의 말을 몇 번이고 곱씹었다. 그런 상황은 누군가가 악마의 저주를 받고 있다는 거겠지? 그것도 지인이어야 돼. 지수가 천사긴 해도 굳이 일면도 없는 남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었어. 그렇다고 같이 살고 있는 아이들은 안 돼. 굳이 깃털을 주지 않아도 손만 잡아도 되는 거니까. 그렇다면... 하나뿐이네. 최승철네. 마음 같아서는 최승철이나 전원우에게 끔찍한 저주를 걸고 싶지만 자칫 우리 아가가 위험할 수 있으니까 우리 아가에게 진짜 하찮은 저주를 걸면 되겠다. 그렇게 되면 거리도 머니까 지수가 깃털을 몇 개 뽑아서 아가에게 줄 거야.








"순영아 진짜 하찮은 저주도 있어?"


"흠, 어느 정도로 하찮아야 되는데?"


"무조건 안 다치게. 정말 하찮게. 다쳐도 안 아프게."


"음..? 다쳐도 안 아프게?"


"아. 그 정도로 작게."


"근데 그 정도로 하찮게 하려면 난 안 돼. 내가 누구에게 저주를 걸고 그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만져야 그 정도의 하찮음이 나와. 근데 그건 왜?"


"아주 좋아."




 




완벽한 계획에 기분이 좋아져 순영이의 머리를 가볍게 쓸어주니 그 손을 잡아당기는 순영이었다. 가까워진 거리에 영문을 몰라 바라보니 반대쪽 손으로 내 목과 뺨을 감싸며 가볍게 입을 맞춰왔다. 이럴 때마다 매번 놀라지만 안 놀란 척 그를 바라보았다. 난 지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순영이랑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올 틈이 없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야 한다. 나의 반응을 예상한 듯 순영이가 가져간 손에 깍지를 끼더니 시선을 아래로 깔며 말했다.








"머리 쓰다듬지 마. 나 안 어리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너 어리대? 칭찬해준 거잖아."


"너 이찬이랑 서명호한테만 머리 쓸어주잖아."


"음? 그랬나? 그것도 칭찬이었는데. 알았어. 그게 문제면 내가 준휘도 쓰다듬어 볼게."


"그 말 아닌 거 알면서 꼭 이런 식으로 넘어가지."








한숨을 쉰 순영이가 깍지 낀 손을 풀었다. 넌, 내가 널 이용하려고 만난 줄 알면서도 왜 이렇게 날 좋아하니..?











#17 쇼핑 중



내가 만약 아가의 영생에 성공한다면, 우리 집에서 쉴 아가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기 위해 요리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왔다. 브로콜리는 저번 환생 때 안 먹었으니까 브로콜리는 말고, 아가가 핫초코 좋아했으니까 넉넉하게 사 놓고...







"이 정도면 장사를 하지 그래? 요즘 푸드트럭이 유행이던데."







준휘가 카트 속에 들어간 핫초코 곽을 들며 말했다. 아... 6박스는 좀 그렇지...? 슬쩍 다시 올려놓았다. 아니 근데 얘는 왜 굳이 순영이도 제쳐버리고 따라와서 잔소리를 할까?







"넌 왜 온 거야? 잔소리하러? 굳이 순영이도 내동댕이칠 정도로 나에게 잔소리가 하고 싶었어?"


"쓸데없는 지출을 막기 위해 온 거지. 지난번에도 둘이 나갔다가 뜬금없이 차 사온 거 알지?"


"크흠, 그건! 그건 붕붕이가 너무 예뻐서.. 나 그리고 돈 많아! 능력이 있으니 좀 쓰겠다는데!"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 인스티즈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16 계획 세우기



깃털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 번 준휘의 말을 몇 번이고 곱씹었다. 그런 상황은 누군가가 악마의 저주를 받고 있다는 거겠지? 그것도 지인이어야 돼. 지수가 천사긴 해도 굳이 일면도 없는 남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었어. 그렇다고 같이 살고 있는 아이들은 안 돼. 굳이 깃털을 주지 않아도 손만 잡아도 되는 거니까. 그렇다면... 하나뿐이네. 최승철네. 마음 같아서는 최승철이나 전원우에게 끔찍한 저주를 걸고 싶지만 자칫 우리 아가가 위험할 수 있으니까 우리 아가에게 진짜 하찮은 저주를 걸면 되겠다. 그렇게 되면 거리도 머니까 지수가 깃털을 몇 개 뽑아서 아가에게 줄 거야.








"순영아 진짜 하찮은 저주도 있어?"


"흠, 어느 정도로 하찮아야 되는데?"


"무조건 안 다치게. 정말 하찮게. 다쳐도 안 아프게."


"음..? 다쳐도 안 아프게?"


"아. 그 정도로 작게."


"근데 그 정도로 하찮게 하려면 난 안 돼. 내가 누구에게 저주를 걸고 그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만져야 그 정도의 하찮음이 나와. 근데 그건 왜?"


"아주 좋아."




 




완벽한 계획에 기분이 좋아져 순영이의 머리를 가볍게 쓸어주니 그 손을 잡아당기는 순영이었다. 가까워진 거리에 영문을 몰라 바라보니 반대쪽 손으로 내 목과 뺨을 감싸며 가볍게 입을 맞춰왔다. 이럴 때마다 매번 놀라지만 안 놀란 척 그를 바라보았다. 난 지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순영이랑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올 틈이 없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야 한다. 나의 반응을 예상한 듯 순영이가 가져간 손에 깍지를 끼더니 시선을 아래로 깔며 말했다.








"머리 쓰다듬지 마. 나 안 어리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너 어리대? 칭찬해준 거잖아."


"너 이찬이랑 서명호한테만 머리 쓸어주잖아."


"음? 그랬나? 그것도 칭찬이었는데. 알았어. 그게 문제면 내가 준휘도 쓰다듬어 볼게."


"그 말 아닌 거 알면서 꼭 이런 식으로 넘어가지."








한숨을 쉰 순영이가 깍지 낀 손을 풀었다. 넌, 내가 널 이용하려고 만난 줄 알면서도 왜 이렇게 날 좋아하니..?











#17 쇼핑 중



내가 만약 아가의 영생에 성공한다면, 우리 집에서 쉴 아가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기 위해 요리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왔다. 브로콜리는 저번 환생 때 안 먹었으니까 브로콜리는 말고, 아가가 핫초코 좋아했으니까 넉넉하게 사 놓고...







"이 정도면 장사를 하지 그래? 요즘 푸드트럭이 유행이던데."







준휘가 카트 속에 들어간 핫초코 곽을 들며 말했다. 아... 6박스는 좀 그렇지...? 슬쩍 다시 올려놓았다. 아니 근데 얘는 왜 굳이 순영이도 제쳐버리고 따라와서 잔소리를 할까?







"넌 왜 온 거야? 잔소리하러? 굳이 순영이도 내동댕이칠 정도로 나에게 잔소리가 하고 싶었어?"


"쓸데없는 지출을 막기 위해 온 거지. 지난번에도 둘이 나갔다가 뜬금없이 차 사온 거 알지?"


"크흠, 그건! 그건 붕붕이가 너무 예뻐서.. 나 그리고 돈 많아! 능력이 있으니 좀 쓰겠다는데!"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응, 그렇게 쓰다가 또 필요할 때 없어서 나보고 좀비 만들라고 해. 이번엔 여우 꼬리털도 없어서 말도 못하는 좀비 나올 텐데 누가 사기라도 하겠어?"


"아!! 그만, 그만. 잔소리 그만. 어후 내가 뭐랑 같이 살고 있는 거람. 어후."








하도 잔소리를 들었더니 귀가 따가운 느낌이다. 쟤는 누굴 닮아서 저렇게 잔소리가 심한 거람? 아니 그리고 이젠 영생의 물약 만들기 위해 살 거 다 사놔서 큰 돈 들어갈 곳도 딱히 없는데..







"귤 살래?"


"완전 좋아! 그거 진짜 드라마 보면서 먹으니까 금방 없어지더라. 최승철이 2개 터뜨리지만 않았어도..!"


"터진 것도 잘 먹었잖아."


"그렇다고 그걸 버려? 일단 많이 사자."


"손 진짜 엄청 크네. 다 먹을 순 있고?"


"난 삼시세끼 귤로 해결할 수 있어."








제일 큰 박스포장 중 3박스를 카트에 담으니 더 이상 카트에 빈자리가 없어졌다. 음.. 한 박스를 슬쩍 빼고 봉지에 담긴 귤을 넣은 뒤 다른 것을 사러 출발했다. 덕분에 카트 밀기가 매우 수월해 졌다는 반어법을 하는 준휘를 위해 준휘가 좋아하는 것도 골라 담으라고 하고 마저 장을 봤다.











#18 놀리기





집에 도착하니 순영이가 뛰어 나왔다. 마침 잘 나왔네.








"순영아, 나온 김에 이것 좀 들어줘."


"이게 다 뭐야...?"


"일용할 양식이지."


"우와... 이러다 귤 되시겠는데..."









같이 나온 찬이가 어마어마한 귤의 양을 보고는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허, 이거 진짜 일주일도 안 갈 거야. 내가 장담해. 한 박스를 들고 있는 순영이 위로 또 한 박스 쌓으려다가 무거울까봐 준휘에게 건네줬다. 군말 없이 받은 준휘에 어젯밤 순영이와 했던 대화가 떠올랐다. 후.. 칭찬이라는 핑계로 준휘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내가 그 용기를 한 번 내볼란다. 전혀 아무렇지 않은 듯 준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장 본 봉지를 드는데 느껴지는 분위기가 이상했다. 어... 준휘 머리 쓰다듬는 것보다 뒤를 돌아볼 용기가 더 필요할 것 같았다. 그러나, 여기서 뒤를 안 보면 나의 아무렇지 않은 척이 티가 나기에 슬쩍 뒤를 도니 셋 다 나를 보고 있는 거였다.







"뭐야? 왜 그렇게 봐..?"


"마녀야 말로 뭐해? 미쳤어?"


"아니..! 칭찬 좀 해주겠다는데 미쳤냐니?!"


"아 소름 돋아. 등줄기가 오싹하네, 아주."








준휘가 몸을 부르르 떨며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아니 근데 저 녀석이 말하는 꼴 좀 봐? 내가 진짜 대단한 능력이 있었으면 너부터 깔아뭉개고 갔을 거야. 일단, 순영이부터 말려야할 듯싶었다. 당장이라도 준휘를 죽이러 갈 기세로 이를 꽉 깨물며 하는 말이 무서웠다.








"내가 저 새끼 말투 고칠 거야. 입을 찢어서 말을 못하게 하든,"


"아서 순영아.. 내가 늙어서 그래.."


"좀. 너 안 늙었다고."


"그래요. 한창이죠!"









찬이가 의아한 말을 하며 내가 들고 있던 봉지를 들어줬다. 한창...? 찬아, 넌 천살이 한창이야..? 아, 요즘 기분 꿀꿀한 김에 찬이나 놀려야겠다.











"고작 스무 살밖에 안 된 핏덩이가 어르신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핏덩이라뇨... 그건 아니죠..."


"귀여우니까 봐줄게."



"아잇, 그건 더 아닌 것 같은데요...!"










역시 아가 놀리는 게 제일 재밌지.











#19 정한이의 방문



난 천년을 절대 허투로 살 지 않았다. 아주 오랜 시간을 살면서 모든 요리를 섭렵했기 때문에 그 점은 자부할 수 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심지어는 전문적인 회 뜨기도 가능해서 곧 올 정한이를 위해 회를 뜨고 있는 중이었다. 한 땀 한 땀 좋아할 정한이를 위해 열심히 회를 뜨고 있으려니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찬아, 문 좀 열어주라!"


"네!"







찬이의 씩씩한 대답을 들으며 마지막 한 점까지 완벽하게 뜬 뒤 접시 위에 예쁘게 올려놓았다. 때마침 정한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하냐?"


"널 위해 내가 회를 뜨고 있었어! 어때, 어때? 완전 대단하지?"


"너도 오래 사니까 별 능력이 다 생기는 구나..."


"어허 내가 이것만 할 줄 아는 줄 알아? 이런 것도 가능해."








내려놓았던 회칼을 능력으로 들어 올리니 정한이가 진짜 놀란 듯 눈코입이 동시에 커졌다. 일단 능력을 오래 쓰면 머리가 아프니까 손잡이를 잡아서 내리고 식탁의자를 가리켰다. 아직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듯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은 정한이가 가리킨 자리에 앉으면서 말했다.








"대단하네. 언제부터?"


"딱 천년 채웠을 때부터. 그때부터 쭉 연습해서 이렇게 되었지."


"신기하네."










정한이 앞에 회를 밀어준 뒤 젓가락을 꺼내와 앞에 내려놓았다. 그와 동시에 문이 세게 열리며 순영이가 들어오는 거였다. 내가 봤을 때 저 문 언젠가 부서질 거야.. 안쓰러운 문을 바라보다가 정한이 맞은편에 앉았다. 순영이가 쿵쿵대며 우리 쪽으로 오더니 정한이를 째려보는 거였다. 아, 또 뭐라 말하겠네. 말리려는 순간 순영이가 정한이에게 말했다.










"누가 허락도 없이 막 들어오래."


"하... 또 이러네."


"너어, 권순영. 내가 정한이한테는 잘 하랬지."


"그치만..! 내가 하우스 다녀온 사이에 이렇게!"


"아, 물 잘 줬어?"


"응. 잡초도 뽑고 왔어."







습관적으로 머리로 가던 손을 내렸다. 그냥 말로 잘했다고 하며 앞을 보니 말할 듯 말듯 움찔하는 정한이가 보였다.




  


"뭘 물어보고 싶은데 망설여? 물어 봐."


"너희 뭐 대마초 같은 것도 키워?"


"뭔 소리야... 집 뒤 공터를 갈고 닦아 작은 비닐하우스를 세웠단다. 거기에 맛있는 쌈채소를 키우고 있고."


"생각보다 소박하게 살고 있네."








정한이는 참 다행이라며 회를 먹었고 난 칭찬을 해줄 정한이를 기다렸다. 이게 말이야, 우리 찬이랑 아침부터 저쪽 동해바다 항구에 가서 경매로 낙찰해 온 실한 광어라고. 너가 광어 좋아해서 내가 이 광어만큼은 내 것이라고 식당 아주머니랑 계속 가격 경쟁하면서 쟁취해 온 거야.







"오, 맛있네. 이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봐."


"그치, 그치? 직접 뜬 보람이 있네."


"씨이... 고양이 너 예쁘게 웃지 마."


"미안한데, 너의 고양이가 야옹하든 멍멍거리든 내가 관심이 없어. 얘 때문에 내가.. 우리 공주를...!"


"...미안.. 근데 진짜 나도 그렇게 될 줄 모르고... 아냐, 변명이야. 미안."


"됐어, 이미 벌어진 일이었고 지금은 그나마 잘 지내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미안함을 사라지지 않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계획을 세워야지. 누구도 다치지 않게. 아, 최승철 빼고. 분위기가 가라앉으니 정한이가 눈치를 보았다. 손님인데 눈치를 보게 만든 것 같아 그냥 웃어주고 말았다. 결국 안 되겠는지 정한이가 티 나게 다른 말로 돌렸다.







"아, 너 분홍색 물약 판다며. 그건 뭐냐? 내가 치료해준 용이 그거 살려고 했는데 네가 안 판다고 짜증내던데."








아.. 하필 돌려도 그 말로 돌리네. 그건, 즉사의 물약이었다. 최승철에게서 받은 아홉 번째 여우 꼬리로 만든 단 하나 뿐인 물약이었다. 원래는, 나 때문에 아기 늑대가 그렇게 된 것 같아 죄책감에 내가 마시려고 만든 물약인데, 누구 덕분에 못 마시게 되어서 판다고 했었던 약이다. 그 소식을 듣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저승사자가 사겠다고 했지만, 후회로 잔뜩 얼룩져 있는 그 아이가 나 같아서 억지로 살게 하는 중이었다. 어쨌든 즉사의 물약은 형식상 그 저승사자 거였다. 물론 절대 안 줄 거지만. 아, 잡생각이 많아져 너무 오래 대답을 못했네. 괜히 의심하게.








"음.. 그건 진짜 안파는 거야."


"되게, 불안하네."


"응? 아냐. 불안할 거 없어. 주인이 이미 있어서 팔고 싶어도 못 팔아."


"마녀야."


"내 거 아냐, 순영아. 걱정 마."


"그게 뭔데 그래?"


"즉사의 물약."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한이의 입이 벌어졌다. 그게 누구 건지 알면 더 놀라겠네. 그 저승사자가 너도 잘 알고 있는 저승사자인데.. 이건, 아무래도 비밀로 해야겠지 싶다.











#20 계약



내 방으로 들어가 수납장을 열었다. 수많은 약병들 사이로 아가 늑대가 마시는 물약을 찾아 정한이가 가져온 가방에 30개 챙겨 넣었다. 흠, 하나 더 넣어야지. 어차피 이건 만들기 쉬운 거니까, 뭐. 수납장을 잘 닫고 거실로 나가니 명호와 정한이가 탁자에 마주보고서 앉아있는 게 보였다. 슬쩍 옆으로 다가갔다. 나인 것을 알았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정한이가 물었다.







"항상 계약서 쓰는 거 보면 이상한 애들 많나보다?"


"어? 음, 아니. 있어도 잘 해결하고 있어."


"하긴 저기 악마가 으르렁 거릴 텐데 당연하겠지.








머쓱하게 웃고 말았다. 내가 해결하긴 하는데, 대부분 순영이에게 넘겨서 뒤탈없이 끝내긴 하지.. 참, 고마운 아이야. 계약서 같은 경우에도 우리 중에 그나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준휘가 깔끔하게 해주곤 하는데, 오늘은 정한이가 인어라서 명호가 대신 해주고 있다. 준휘가 인어를 무진장 싫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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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잡초도 뽑고 왔어."







습관적으로 머리로 가던 손을 내렸다. 그냥 말로 잘했다고 하며 앞을 보니 말할 듯 말듯 움찔하는 정한이가 보였다.




  


"뭘 물어보고 싶은데 망설여? 물어 봐."


"너희 뭐 대마초 같은 것도 키워?"


"뭔 소리야... 집 뒤 공터를 갈고 닦아 작은 비닐하우스를 세웠단다. 거기에 맛있는 쌈채소를 키우고 있고."


"생각보다 소박하게 살고 있네."








정한이는 참 다행이라며 회를 먹었고 난 칭찬을 해줄 정한이를 기다렸다. 이게 말이야, 우리 찬이랑 아침부터 저쪽 동해바다 항구에 가서 경매로 낙찰해 온 실한 광어라고. 너가 광어 좋아해서 내가 이 광어만큼은 내 것이라고 식당 아주머니랑 계속 가격 경쟁하면서 쟁취해 온 거야.







"오, 맛있네. 이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봐."


"그치, 그치? 직접 뜬 보람이 있네."


"씨이... 고양이 너 예쁘게 웃지 마."


"미안한데, 너의 고양이가 야옹하든 멍멍거리든 내가 관심이 없어. 얘 때문에 내가.. 우리 공주를...!"


"...미안.. 근데 진짜 나도 그렇게 될 줄 모르고... 아냐, 변명이야. 미안."


"됐어, 이미 벌어진 일이었고 지금은 그나마 잘 지내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미안함을 사라지지 않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계획을 세워야지. 누구도 다치지 않게. 아, 최승철 빼고. 분위기가 가라앉으니 정한이가 눈치를 보았다. 손님인데 눈치를 보게 만든 것 같아 그냥 웃어주고 말았다. 결국 안 되겠는지 정한이가 티 나게 다른 말로 돌렸다.







"아, 너 분홍색 물약 판다며. 그건 뭐냐? 내가 치료해준 용이 그거 살려고 했는데 네가 안 판다고 짜증내던데."








아.. 하필 돌려도 그 말로 돌리네. 그건, 즉사의 물약이었다. 최승철에게서 받은 아홉 번째 여우 꼬리로 만든 단 하나 뿐인 물약이었다. 원래는, 나 때문에 아기 늑대가 그렇게 된 것 같아 죄책감에 내가 마시려고 만든 물약인데, 누구 덕분에 못 마시게 되어서 판다고 했었던 약이다. 그 소식을 듣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저승사자가 사겠다고 했지만, 후회로 잔뜩 얼룩져 있는 그 아이가 나 같아서 억지로 살게 하는 중이었다. 어쨌든 즉사의 물약은 형식상 그 저승사자 거였다. 물론 절대 안 줄 거지만. 아, 잡생각이 많아져 너무 오래 대답을 못했네. 괜히 의심하게.








"음.. 그건 진짜 안파는 거야."


"되게, 불안하네."


"응? 아냐. 불안할 거 없어. 주인이 이미 있어서 팔고 싶어도 못 팔아."


"마녀야."


"내 거 아냐, 순영아. 걱정 마."


"그게 뭔데 그래?"


"즉사의 물약."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한이의 입이 벌어졌다. 그게 누구 건지 알면 더 놀라겠네. 그 저승사자가 너도 잘 알고 있는 저승사자인데.. 이건, 아무래도 비밀로 해야겠지 싶다.











#20 계약



내 방으로 들어가 수납장을 열었다. 수많은 약병들 사이로 아가 늑대가 마시는 물약을 찾아 정한이가 가져온 가방에 30개 챙겨 넣었다. 흠, 하나 더 넣어야지. 어차피 이건 만들기 쉬운 거니까, 뭐. 수납장을 잘 닫고 거실로 나가니 명호와 정한이가 탁자에 마주보고서 앉아있는 게 보였다. 슬쩍 옆으로 다가갔다. 나인 것을 알았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정한이가 물었다.







"항상 계약서 쓰는 거 보면 이상한 애들 많나보다?"


"어? 음, 아니. 있어도 잘 해결하고 있어."


"하긴 저기 악마가 으르렁 거릴 텐데 당연하겠지.








머쓱하게 웃고 말았다. 내가 해결하긴 하는데, 대부분 순영이에게 넘겨서 뒤탈없이 끝내긴 하지.. 참, 고마운 아이야. 계약서 같은 경우에도 우리 중에 그나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준휘가 깔끔하게 해주곤 하는데, 오늘은 정한이가 인어라서 명호가 대신 해주고 있다. 준휘가 인어를 무진장 싫어해서..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 인스티즈

"응. 잡초도 뽑고 왔어."







습관적으로 머리로 가던 손을 내렸다. 그냥 말로 잘했다고 하며 앞을 보니 말할 듯 말듯 움찔하는 정한이가 보였다.




  


"뭘 물어보고 싶은데 망설여? 물어 봐."


"너희 뭐 대마초 같은 것도 키워?"


"뭔 소리야... 집 뒤 공터를 갈고 닦아 작은 비닐하우스를 세웠단다. 거기에 맛있는 쌈채소를 키우고 있고."


"생각보다 소박하게 살고 있네."








정한이는 참 다행이라며 회를 먹었고 난 칭찬을 해줄 정한이를 기다렸다. 이게 말이야, 우리 찬이랑 아침부터 저쪽 동해바다 항구에 가서 경매로 낙찰해 온 실한 광어라고. 너가 광어 좋아해서 내가 이 광어만큼은 내 것이라고 식당 아주머니랑 계속 가격 경쟁하면서 쟁취해 온 거야.







"오, 맛있네. 이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봐."


"그치, 그치? 직접 뜬 보람이 있네."


"씨이... 고양이 너 예쁘게 웃지 마."


"미안한데, 너의 고양이가 야옹하든 멍멍거리든 내가 관심이 없어. 얘 때문에 내가.. 우리 공주를...!"


"...미안.. 근데 진짜 나도 그렇게 될 줄 모르고... 아냐, 변명이야. 미안."


"됐어, 이미 벌어진 일이었고 지금은 그나마 잘 지내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미안함을 사라지지 않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계획을 세워야지. 누구도 다치지 않게. 아, 최승철 빼고. 분위기가 가라앉으니 정한이가 눈치를 보았다. 손님인데 눈치를 보게 만든 것 같아 그냥 웃어주고 말았다. 결국 안 되겠는지 정한이가 티 나게 다른 말로 돌렸다.







"아, 너 분홍색 물약 판다며. 그건 뭐냐? 내가 치료해준 용이 그거 살려고 했는데 네가 안 판다고 짜증내던데."








아.. 하필 돌려도 그 말로 돌리네. 그건, 즉사의 물약이었다. 최승철에게서 받은 아홉 번째 여우 꼬리로 만든 단 하나 뿐인 물약이었다. 원래는, 나 때문에 아기 늑대가 그렇게 된 것 같아 죄책감에 내가 마시려고 만든 물약인데, 누구 덕분에 못 마시게 되어서 판다고 했었던 약이다. 그 소식을 듣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저승사자가 사겠다고 했지만, 후회로 잔뜩 얼룩져 있는 그 아이가 나 같아서 억지로 살게 하는 중이었다. 어쨌든 즉사의 물약은 형식상 그 저승사자 거였다. 물론 절대 안 줄 거지만. 아, 잡생각이 많아져 너무 오래 대답을 못했네. 괜히 의심하게.








"음.. 그건 진짜 안파는 거야."


"되게, 불안하네."


"응? 아냐. 불안할 거 없어. 주인이 이미 있어서 팔고 싶어도 못 팔아."


"마녀야."


"내 거 아냐, 순영아. 걱정 마."


"그게 뭔데 그래?"


"즉사의 물약."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한이의 입이 벌어졌다. 그게 누구 건지 알면 더 놀라겠네. 그 저승사자가 너도 잘 알고 있는 저승사자인데.. 이건, 아무래도 비밀로 해야겠지 싶다.











#20 계약



내 방으로 들어가 수납장을 열었다. 수많은 약병들 사이로 아가 늑대가 마시는 물약을 찾아 정한이가 가져온 가방에 30개 챙겨 넣었다. 흠, 하나 더 넣어야지. 어차피 이건 만들기 쉬운 거니까, 뭐. 수납장을 잘 닫고 거실로 나가니 명호와 정한이가 탁자에 마주보고서 앉아있는 게 보였다. 슬쩍 옆으로 다가갔다. 나인 것을 알았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정한이가 물었다.







"항상 계약서 쓰는 거 보면 이상한 애들 많나보다?"


"어? 음, 아니. 있어도 잘 해결하고 있어."


"하긴 저기 악마가 으르렁 거릴 텐데 당연하겠지.








머쓱하게 웃고 말았다. 내가 해결하긴 하는데, 대부분 순영이에게 넘겨서 뒤탈없이 끝내긴 하지.. 참, 고마운 아이야. 계약서 같은 경우에도 우리 중에 그나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준휘가 깔끔하게 해주곤 하는데, 오늘은 정한이가 인어라서 명호가 대신 해주고 있다. 준휘가 인어를 무진장 싫어해서..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여기 싸인해 주세요. 내용 잘 확인해보셨죠?"


"알아서 잘 했겠지. 자, 싸인 끝. 가방 줘."









가방을 건네주었다. 잘 받아서 멘 정한이가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 정한이를 마중하러 따라가 현관 앞에 섰다. 신발을 신던 정한이가 갑자기 나를 보았다. 깜짝이야. 왜 저래? 영문을 몰라 바라보니 정한이가 눈을 가늘게 떴다. 뭐가 또 의심스러운데..








"왜 또. 뭐가."


"이제 와서 말하기도 애매한데, 나 사실 그 인간 보고 오는 길이야."


"...뭐?"


"최승철한테 피 주러 갔다가 잠깐 봤어."


"......"


"뭐, 묻고 싶은 건 없냐?"


"어디.. 아픈 곳은 없어 보여? 다친 곳은? 밥은 잘 먹는 거 같아?"


"뭐 아픈 것 같진 않더라. 건강해보였어."


"다행이다... 최승철이 지 좋다고 괴롭히는 것 같아? 협박 받은 모양새거나.. 전원우나, 아기 늑대가 못살게 구는 것 같진 않았고?"


"잠깐 봤다고. 아주 잠깐."








아.. 잠깐..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런 나의 반응에 정한이가 살짝 웃었다. 뭘 웃냐며 툴툴거리니 꼭 누구 보는 것 같단다.








"누구? 누가 나랑 같은 반응이지?"


"누구긴 누구야. 우리 공주지. 공주가 제일 기다리는 소식이라서 난 빨리 가봐야겠다. 잘, 지내라."









마지막에 시원하게 웃은 윤정한이 나갔다. 아.. 하긴, 아기 늑대도 그때 잘 지냈었지. 인간 싫어한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유일하게 아가랑은 잘 지냈으니까.. 







"재수 없게 웃고 가네."






순영이가 정한이가 나간 문을 닫으며 말했다. 그러네.. 오랜만에 보네. 웃는 거. 예전엔, 자주 웃었던 거 같은데... 뭐 때문에 웃었더라... 이젠 그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망각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걸까 싶어... 아가와의 좋은 추억도 너랑, 지수, 최승철이랑 있었던 재밌는 추억도 점점 잊혀져가니까..



















***

#19 정한이의 방문 #20 계약
[시즌Ⅰ 5편 #21]과 [시즌Ⅱ 1편 #04~05]를 참고하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뭔가 인간도 그랬고 공주님도 그랬고 95라인을 아저씨, 엄마, 아빠 요런 식으로 불렀는데
마녀는 풀네임 부르고 반말을 하니까 뭔가 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가?(소심


오늘 편으로 알 수 있는 게 참 많았네요!
시즌 3는 떡밥을 푸는 시즌이라 아주 대량으로 풀어버리는 느낌이라 재미져요^0^/


아! 혹시라도 헷갈리실까봐 말씀드리는 건데,
전여우의 아홉 번째 꼬리=즉사의 물약을 만들 때
전여우의 아홉 번째 꼬리=의사소통이 되는 좀비를 만들 때
사용했습니다!








*암호닉입니다*
(가장 최근 편에 신청해주시면 추가해드리겠습니다^0^/)


성장통, 유한성, 유레이드, 호시탐탐, 0917, 후아유, 봄유, 루미너스, 아몬드봉봉, 뿌랑둥이,
쿠조, 도도, 뿜뿜이, 11230, 전주댁, 하늘빛, 나나, 오링, 한콩, 씨씨,
사미, 016326, 쿠마, 츄러스, 냐옹(찬이), 바람개비, 오솔, 이슬, 앨리스, 호접지몽,
로블링, 호굼, 버밀리온, 소보루, 아움, 호빵, 모찌모찌, 웬디, 치킨팝, 미키,
프레이그런스, 순주, 선쿱, 필소, 순찌, 푸르던, 문홀리, 호시시해, 쿠쯔, 체셔,
진투, 제이, 구팔, 율, 콩유레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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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빵
안녕하세요~! 오늘은 처음으로 순영이가 마녀의 이름을 불러주었네요!^0^/
4년 전
독자1
선댓!뿌랑둥이입니다~
4년 전
소세지빵
뿌랑둥이님 안녕하세요~!
4년 전
독자5
급하게 선댓만 남기고 뭐 좀 하느라 이제야 읽었네야ㅠㅠㅠㅠ 와 순영이 뭐죠... 세상에.... ㅠㅠㅠㅠ 진짜 고양이라고 하는 것도 발리는데... 저런 터프한 스킨쉽까지....! 죽어요ㅠㅠㅠㅠ 근데 귤을ㅋㅋㅋㅋㅋㅋ저정도면 온 몸이 노래지는 거 아닌가욬ㅋㅋㅋ 지훈이가 영원히 그 물약을 받을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공주랑 영원히 알콩달콩 살아라ㅠㅠㅠㅠ 진짜 마녀네 다 한 명 한 명 매력이 좔좔 흐르네여 찬이 대사는 언제나 음성지원 쩔구요ㅠㅠ 아카쨘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4년 전
소세지빵
저거 쓰면서 귤 먹고 싶어 졌어요...8ㅁ8 아마 지훈이는 영원히 그 물약을 못 받을 것 같네요! 시즌 2 결말이 해피했으니까요^0^/
4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 마녀도 이제 아가 영생의 삶을 살게 만들어주게되면 순영이랑 알콩달콩 살 수 있겠져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2
안녕하세요 유한성입니다!! 전여우 꼬리 엄청여러군데 쓰이네요...? 여윽시 (전)구미호... 대다나다... 아 그리고 마녀님 무슨 귤을..삼시세끼 먹는것도 아니고 삼시오끼는 먹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대마초...하지만 건전한 쌈채소 키운다는게 반전인... 집에 마녀도 있고 악마도 있는데 키우는게 쌈채소...
4년 전
소세지빵
유한성님 안녕하세요! 키우는 게 쌈채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하찮아보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3
사미입니다! 찬이가 너무 귀엽고ㅜㅜㅜ하우스에서 쌈채소 기른다는것도 반전매력(?)이고ㅜㅜㅜㅜ그리고 순영이에 전 이미 죽었습니다ㅜㅠ 저런 악마라면 저주를 받아도 괜찮을 것 같네요ㅠㅠㅠㅠ정한이와 마녀의 케미도 좋고 그냥 다 좋네요ㅠㅠㅠ
4년 전
소세지빵
사미님 안녕하세요! 그럼요 그럼요. 악마가 순영이라면 난 목숨을 담보로 내 놓을 수 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4
쿠쯔입니다! 아, 마녀네 너무 좋아요... 귤 많이 사는 거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 자기 전에 폰으로 보려다가 못 참고 PC로 후다닥 읽었네요! 이따 자기 전에 한 번 더 봐야겠어요, 봐도 봐도 재밌는 괴동 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4년 전
소세지빵
쿠쯔님 안녕하세요! 봐도 봐도 재밌다니 너무 감사합니다8ㅁ8 덕분에 힘이나서 으쌰으쌰 쓰고 있어요8ㅁ8
4년 전
독자7
후아유에요!!! 시즌3에 마녀네집이 나오니 몰랐던거에 대해 쏙쏙 조금씩나오니 그거보는 재미도 쏠쏠한거 같아요:) 소탈하게 쌈채소 키우는 마녀네집도 우리와 다를게 없다니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몰라요...담엔 어떤스토리가 나올지 궁금해용
4년 전
독자8
뿜뿜이입니다앙 요즘 글 자주 올려주시는거같아서 기분이 넘 좋아요~~! 준휘는 정말ㅋㅋㅋㅋ좀만 더 지나면 마녀 잡아챌고같은뎈ㅋㅋㅋ
4년 전
독자10
쿠조에요 ㅠㅠㅠㅠ모에요ㅠㅠㅠㅠㅠ 넘 자주오셔서 기쁨의 숨이차를 추고있습니다...순영이 너무 섹시해요 어떡해!!!!!@@ 저는 저기 연결된 회차를 보러 갑니다🏃‍♀️🏃‍♀️
4년 전
독자11
루미너스 입니다ㅠㅠㅠㅠㅠ소빵님 자기 전에 잠깐 인티에 들어왔다가 알람온거 보고 헐 설마 했다가 헐레벌떡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시즌1과 시즌2에서 보였던 떡밥들이 하나둘씩 풀리고 있네요. 인간에게 걸렸던 하찮은 저주나 전여우의 아홉번째 꼬리가 어디에 사용됐나 했는데 즉사의 물약이라니ㄷㄷ보면 볼수록 시즌1과 시즌2 내용들이 머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려져서 매번 다시 정주행하게 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무엇보다 소빵님 이렇게 자주 와주시면 저 정말 행복해요ㅠㅠㅠㅠ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4년 전
독자12
순주에요!!와웅 진짜 시즌 별로 다 다르게 재밌어요ㅋㅋ시점들이 달라서 그런지 얘는 이럴때 걔는 이랬구나! 이럴 수 있어서 보는데 정말 즐겁습니다ㅎㅎ
4년 전
비회원109.87
호접지몽이에요! 정말 이제 모든얘기가 이해되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ㅠㅠ 다른 시점으로 얘기보는건 역시 재미있네요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4년 전
독자13
한콩이예요! 준휘 터진 귤도 다시 보자. 맛있으니 어쩔 수 없이 먹었다 하는거 너무 귀엽구ㅠㅠㅠ 그러면서 귤을 박스 통째로 사는거도 너무 귀엽네용 히히 확실히 시즌3 되니까 앞의 시즌들이 하나하나씩 착착 풀리는 기분이예요 특히 오늘 마녀님이 인간한테 저주 건 이유ㅠㅅㅠ 진짜 최고입미댜ㅠㅠㅠ 잘 보고 가용✧٩(•́⌄•́๑)و ✧
4년 전
독자14
버밀리온이에요! 순영이가 고양이라고 해주고 걱정하고 으르렁거리는 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녀의 짠한 모습과 귀여운 모습을 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ㅠㅠㅠㅠ 시즌3인만큼 정리되어가고있는 느낌도 좋구요! 시즌3까지 다보면 다시 1부터 정주행해야겠어요! 사랑해요 작가님!
4년 전
독자15
016326입니다!!!방금 3편읽고 4편 읽는데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순영이 너무 설레고......귤 가지고 그러는 것도 너무 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ㅋ정한이랑 마녀랑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 보니까 괜히 기분도 좋고....지훈이 물약이랑 아기 늑대 이야기 나오니까 또 감정 이입되고ㅠㅠㅠㅠㅠ완전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4년 전
독자16
아움입니다 스에상에 진짜 시즌3는 한편한편 볼때마다 떡밥들이 풀어지는 것 같아서 매번 놀래요... 이렇게 스토리가 다 연결되니까 이제 속이 다 시원하고.. 작가님 존경스럽단 말밖에 안나와욥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ㅠㅠㅠㅠ 더 기대됩니다!!
4년 전
독자17
호빵이에용! 진짜 떡밥 줍는 재미 댑악 이에여 볼때마다 작가님은 천재인거 같아요 진짜..볼때 마다 소름돋고..하 저 그리고 수녕이 때문에 숨이 안쉬어져요...살려주세요 작가님....다음편...기대 하겠습니드..ㅇ..
4년 전
독자18
소보루입니다! 괴기동 최초의 연하남이라서 악마 순영이는 넘나 귀해요 특히 이름을 부르는 발칙한 연하미를 보여줄 땐 눈물이 납니다ㅠㅠ
4년 전
비회원178.35
아니 작가님ㅠㅠㅠㅠㅠ 시험 치고 왔는데 이런 선물이 와 있다뇨ㅠㅠㅠㅠㅠ [눈누]로 암호닉 신청하고 갑니다ㅠㅠ 이런 명작을 너무 늦게 발견해서 암호닉 신청 못한 게 한이었는데 드디어 신청하네요ㅠㅠㅠ 지금당장 다 읽을게요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9
[붕어]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ㅜㅜㅜ 드디어 쓰차가 풀려 댓을답니다 진짜 일단 작가님 사랑해요ㅜㅜㅜ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고 설레고 두근거리는글을ㅜㅜㅜㅜ 진짜 눈물납니다 만수무강하시고 원하시는거 모두 이루시길 바랄게요 흑흑흑흑
4년 전
독자20
암호닉 [뀨사랑]이라고 신청해도 될까요??
준휘가 왜 인어를 싫어하는지 궁금해요ㅠㅠ 정한이랑 잘지내는 모습도 보고싶은데ㅠㅠ 순영이가 야옹이라고 부르는것도 고양이라고 부르는것도 너무너무 좋아요ㅠㅠ 애칭이 너무좋아ㅜㅜㅜ

4년 전
비회원234.163
[플루토] 암호닉 신청합니다 진짜 서세지빵님은 천재....전미호가 8미호인이유가 꼬리를 이것 저곳 써서군요 진짜 지니어스...♡
4년 전
비회원230.134
암호닉 [시옷] 으로 신청합니다! 시즌 1,2 잘봐서 3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ㅜㅠㅜ너무 재밌어요!!
4년 전
독자21
순찌에요! 애들 다 희귀한 존잰가봐요! 지수의 빛나는 천사깃털도 그렇고 원우 꼬리도 그렇구요! 중간에 나온 찬이 움짤때문에 피식했어요ㅋㅋㅋ 오늘도 잘보고 가요 작가님❤️
4년 전
독자22
오솔입니다! 순영이 매우 찌통이군요...? 마음 아파라... 행복하자 악마야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아홉 번째 꼬리라 그런지 전여우 꼬리 참 대단한 능력을 가졌군요 즉사의 물약까지 만들어내는 재료라니... 크으으ㅡ으 대단하군요
진짜 마녀네 마음 아픈 구석도 있고 유쾌한 구석도 있는데 그게 또 끌리네요 마녀네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23
작가님 도담이에요! 잊지 못하는 자들에게 있어 망각은 또한 신의 선물이고, 잊어버리는 자들에게 있어 망각은 추억마저 잊게 만드는 씁쓸함이네요 이번 편은 마녀의 감정이 너무 잘 느껴져서 슬펐던 것 같아요 윤엄마나 최뱀파나 홍아빠는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다 기억하는 행복한 추억들을 자신만 점차 잊어가고 있으니... 마녀가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4년 전
독자24
준휘와 마녀의 티키타카 넘 짜릿해 순영이 질투 너무 귀여워
4년 전
독자25
당근먹는꿀벌 입니다! 어후 순영이 최고다...연하남...일이 잘 해결돼서 마녀언니랑 순영이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ㅠㅡㅠ 와 근데 진짜 시즌 3는 떡밥 주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전에 봤던 장면이 다른 사람 시점으로, 그리고 그 뒷 얘기를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녀랑 준휘 캐미도 넘 좋고 정한이가 공주 얘기 했을 때 시즌2에서 봤던 공주님이 와다다다 물어보는 장면 생각나서 넘 귀여웠어요 8ㅁ8 한 화 한 화가 정말 주옥 같네요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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