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야," "왜" "죽고싶어?" "아니?" 준수의 손에서 빛을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저 cd는 자신의 애장품 목록중 제일 위에있다는[노모]미술실_에서_미소년_둘이_야호.avi(현자타임때 지우고 후회한뒤로 유천의 사돈의 팔촌의 동생의 동네 땅 사던사람에게서 얻어낸)이 내장되어있다는 그런.. 아무튼 유천에게는 아주아주 소중한 그런것이였다. 유천이 화장실에 잠시 들린 사이에 먹을거라도 있나 유천의 가방을 제 가방 뒤지듯 뒤지던 준수에게는 아주 반가운것이였다.오랫만에 놀릴 건덕지가 생겨 신난 준수는 절대로 뺏기지 않겠다는듯이 사물함 위에까지 올라가 씨디를 손에 꼭 쥐고는 외쳤다 "야!여기봐봐 박유천이 야동!이런취햑읍," 라며 반 학우들에게 떠벌리듯이 소리치자 야동이라는 단어에 반응하여 반짝이는 눈망울로 바라보는 심창민에게 뺏길까봐 두려워져 황급히 사물함 위로 뛰쳐올라가 준수의 입을 큼지막한 손으로 막고는 처절한 표정으로 외치는 유천이였다. "닥쳐!!!준수야!제발!!!!" "읍으으응읍븝읍쁩으쁩!!!!!" "아이스크림사줄게!!!하겐다즈!!3통!!!" "...응읍읍쁩븝" 유천은 잠시만 놔봐.라고 웅얼거린 준수의 말을 용케 알아듣고는 사물함에서 내려와 준수를 한적한 운동장 벤치로 끌고갔다. "그럼 이거 주면 내가 해달라는거 다 해줘야해?" "알았어" "오늘 하교할때 업어서 데려다줘" "응." "하겐다즈4통" "응." "창민이 한대만 때려줘" "...응" "나랑사귀자" "응.어?" "사귀자고.나랑" 영혼없이 고개만 끄덕이다 잠시 얼이나가 초점까지 사라진 유천을보고는 준수는 아까 그 유천에겐 빛과소금인 cd를 팔랑팔랑 흔들며 얄미운표정으로 말했다. "이거 갖기싫어?그럼 뭐 어쩔수없지' "아니!!아니 그,근데 저 준수야" "응" "우린 남자잖아" "누가 몰라?" 황당한 표정을 하며 유천을 째리는 준수를 보고 유천은 억울해했다. 지금 황당해야 할 사람이 누군데? "그," "농담이야." 준수는 정색을 하며 씨디를 건내주고 벤치에서 일어나 교실로 향했다.그러다 따라오지 않는 유천에 의아해하며 뒤를 돌아보자 여전히 벤치에 앉아 씨디에 흠집은 가지 않았는지 보살피는, 마치 자식을 바라보는듯한 표정을 한 유천을 한심하게 바라봤다. "내가 어쩌다 저런 머저리같은놈을 좋아해서" 이내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준수였다 글을 처음써봐서그런지 앞뒤가 전혀 안맞네여 유수 미안하다!!!1!!1!1!1!! 여기까지 인내하면서 읽어주신분들 감쟈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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