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엑소
내 틴트 색은 서영호 전체글ll조회 716l 6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독 꽃 2 : 雨 美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
 

"그럼 당신도 제 앞에서 고개를 숙이시지 말아 주십시오. 사람의 귀천이 어딨거늘 항상 낮아지려고 하시는 겁니까?" 


 


 

어째서 수 왕국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래 것들에게 이리 친절할까. 둘째 공주도 왕자도, 이리 따스한 사람이라니. 아아, 이런 모습에 둘째 공주라면 내가 재현 나리라도 나 같은 건 잊고 연모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어쩌면 고 왕국이 전쟁에서 패하고 수 왕국이 이긴 건 재현 나리에겐 크나큰 축복인 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제 청은 저와 벗이 되어주시는 것 뿐입니다." 


 

"네? 소인과 벗이요? 하지만 소인은.." 


 

" 제 벗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남자는 배시시 웃으며 내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 주었다. 남자의 행동은 매번 재현 나리를 겹쳐 보이게 했다. 언제나 투박하게 묶은 내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는 큰 손부터 아버지 향이라고 하기엔 좀 더 가벼운 체내, 그리고 언제나 다정한 목소리와 눈빛까지 전부 다 겹쳐보였다. 


 


 

"어서 가세요. 곧 있으면 둘째 공주가 이 곳을 들이 닥칠겁니다." 


 

"아, 감사합니다." 


 

"서로 도와주는게 벗 아니겠습니까." 


 


 

나는 빠른 걸음으로 궁궐 뒷 북쪽 문을 향해 걸어갔다. 계속해서 남자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내 망을 봐주는 듯 했다.
남자의 도움으로 궁 내 사람들 눈을 피해 궁궐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궁궐 밖에서 바라본 하늘은 조금 어둑했지만 길을 찾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만큼의 빛을 쏟았다. 


 


 


 


 


 


 

"우미 언니? 왜 벌써 온 거야?" 


 


 

저 멀리서 향단이가 날 발견했는지 빠르게 달려와 나를 반겼다. 이내 나도 향단이를 향해 빠르게 뛰어 향단이 손을 잡았다. 향단이는 내 몸과 얼굴을 만지더니 오는 길에 화를 당하지 않았냐며 안부를 물었다.
나는 향단이에게 아무 일도 없었단 듯 웃어 보였고 뒤이어 향단이 있는 쪽에 뒤돌아 계시던 어르신이 눈에 들어왔다. 


 


 

"어르신, 다녀왔습니다."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
 


 

"비 내리는 게 오늘따라 아름답지 않으냐?" 


 


누구인가 하고 눈을 떠보니 나리보다 살짝 나이가 있는 듯한 남자가 바윗돌 밑에 앉아 내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고선 내 모습을 보고선 웃었다. 


 


"저번에 봤을 땐 하늘이 맑아서 몰라봤는데 빗속에 파묻혀 있으니 꽤 인물이 사는구나." 


 

" 누구시기에 이리 놀리시는 겁니까." 


 


처음엔 단순히 시비를 거는 사람인 줄 알았다. 아니면 처녀인 나를 노려 돈 많은 탐관오리에게 팔아넘기려는 단순한 장사꾼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여기서 저 사람에게 욕을 듣든, 팔려 가든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일까. 


 


" 뭐, 너는 태일 어르신이라고 부르기만 하면 된다. 아, 이참에 너도 하나 지어줄까?" 


 

" 부모님 죽은 몸 하나 지키지 못한 불효녀에겐 이름이 지어지지도 불리지도 않습니다." 


 

"나 편하려고 만드는 거다. 빗속에서 아름다운 이라 하여, 우 미가 어떠냐?" 


 


 

그 몇 주간 누구 하나 만나지 못하며 지낸 게 무섭고 떨리고 서러웠는지 무작정 어르신이라고 칭하는 이에게 달려가 손을 잡았다. 그 뒤로 남자 아니 어르신은 내게 자기를 따라오겠냐며 물었고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선택이 빨라서 좋구나. 그래 가자, 버티는 건 내가 아니라 너 몫이겠지." 


 


 

어르신은 앞장 서서 걸어갔고 나는 어르신을 뒤따라 걸었다. 어르신을 뒤따라가며 걷다보니 비가 언제 내렸나는 듯 하늘이 맑게 개고 어르신이 걸어가는 쪽에 커다란 무지개 하늘에 걸렸다.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내 틴트 색은 서영호 입니다! 생각보다 1편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사실 독 꽃은 제가 생각한 다른 시나리오에서 연결되는 자그마한 단편으로 쓸 생각이었는데 관심을 가져주니 호우.. 제가 몸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일단 독 꽃에 집중해서 쓰도록 하고 원래 생각했던 시나리오는 후속작으로 가져와야겠어옇, ㅎ 그리고 제가 사실 이번 주부터 과제에 치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제 겨우 과제 하나 끝냈는데 이번 주말까지 끝내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있고요…. ㅜ 거기에 제가 다니는 대학교는 시험을 한 주에 몰아보는데 하필 다음 주가 시험 주라 다음 주까진 아마도 다음 화를 가져오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아요ㅜ. ㅠ 빠르면 다음 주 주말쯤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독 꽃 2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ㅜ. ㅜ 이번 편은 아무래도 우미 과거만 주구장창 쓰고 다음 화부터 우미가 궁에 들어가서 영호랑 이러쿵 저러쿵, 재현이랑 이러쿵 저러쿵 되겠네여,,ㅎ 감사드리고 더 감사드립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작가님 ㅠㅠ 바쁘신 와중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음중 광탈로 눈물 엉엉 쏟다가 읽으니깐 힐링 .. 💛 현생 힘드실텐데 화이팅 하시고 천천히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 좋은 새벽 보내세요 🌸🧡
4년 전
내 틴트 색은 서영호
아이고ㅜㅜㅜㅜㅜ진짜 독자님 천사시네여ㅠㅜㅜㅜㅜㅜㅜㅜ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ㅠㅜㅜㅜ일단 현생 빨리 처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ㅠㅜㅜㅜㅜㅜㅜㅜㅜ💚😭😭
4년 전
독자2
시험 잘보시고 꼭 돌아와 주세요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4년 전
내 틴트 색은 서영호
ㅜㅜㅜㅜ넹넹 잘 보고 후다닥 글쓰러오겠습니다ㅠㅠㅠㅠㅜㅜ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ㅜ😭
4년 전
독자3
헉 우미 한테 그런 사연이... 쟈니의 자상함이 글속 곳곳에서 많이 묻어나와서 좋은 글이였어용 ㅎㅎ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4년 전
내 틴트 색은 서영호
ㅠㅠㅠㅠ으얼ㅇ 기대해주시다니 몸을 어디다 둬야할지 오늘도 읽어주셔샤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4년 전
독자4
하ㅠㅠㅠㅠ 지금 정독중입니다 작가님 최고예요...
4년 전
내 틴트 색은 서영호
헙 정독중이시다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드립니다ㅠ.ㅜ 많이 많이 읽어주시고 지적해주실건 지적해주세요! 사랑합니다💚😢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03.21 03:1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1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19 콩딱 08.10 05:04
[세븐틴/정한] 바나나 우유 먹을까요3 꽁딱 08.09 03:36
전체 인기글 l 안내
4/16 15:18 ~ 4/16 15:2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