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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마크론 전체글ll조회 722l

내 친부모들은 나를 두번이나 버렸다. 기억에서 조차 생각도 안나는 두살때 한번, 두살때부터 쭉 보육원에서 자랐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때 입양을 해갔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을쯤, 아빠가 간이역에 날 놓고 간적이 있었다. 간이역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아저씨 덕분에 무사히 집에는 왔지만, 집에 와 생각해보니 그때 아빠가 날 버릴려고 했다는걸 알았다. 새벽에 언니와 아빠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깬적이 있다. 아씨... 김에리 좀 잘 버리고오지 그랬어! 귀찮게.. 그때부터 다시 보육원으로 두번째 버려졌던 중학교 3학년때까지. 나는 집에서 하루도 마음편이 산날이 없었다.



16살 겨울부터 벌써 3년째, 매해 이맘때 쯤이 되면 꿈을 하나 꾼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하철역을 헤매고 또 헤매는 꿈. 그러다가 불안해진 마음에 막 달리다가 지쳐  식은땀을 줄줄 흘린채 잠에서 깬다.  깨면 작년부터 변백현이 항상 내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말없이 안아준다. 그러고는 아무렇지 않은 변백현 특유의 건조한 말투로 말한다. 아가, 왜 이렇게 늦게 일어났어.


겨울의 시작임을 알리는 꿈이었다. 나는 겨울이 되면 가벼운 우울증을 앓았다.









스타티스 07







"이걸로 드릴까요?"

"네. 저... 선물할꺼니까 포장도 해주세요."




학교가 끝나고 백화점에 왔다. 변백현한테 줄 선물을 살려고. 살짝 감기 기운이 있는 나는 교복마이 주머니에 있는 핫팩을 만지작거렸다.  콧물도 나고 목도 칼칼해 아침에 겉옷을 입고나가라는 변백현의 말이 떠올랐다. 직원이 정갈한 손놀림으로 넥타이핀 상자를 포장하였다. 저거 살려고 두달동안 용돈도 안쓰고 카드만 썼는데. 저걸 사는 용돈도 변백현이 주는거지만 그래도 변백현한테 보면 내 생각이 나는 선물 하나 주고싶었다. 


"38만 4000원 입니다."

"여기요."



계산을 하고 넥타이핀이 든 손바닥만한 쇼핑백을 들고 백화점을 나왔다.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선  빼빼로데이를 맞아 온갖 막대과자와 초콜릿을 진열해놓고 있었다. 11월 11일 연인들끼리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날이라 변백현에게도 빼빼로 따위를 주고싶었지만 왠지 변백현은 다 기업들의 상술이라 생각할거같아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리고 변백현에게 무엇보다 1000원 2000원하는 싸구려과자를 주고싶진 않았다.  변백현은 단걸  싫어할 뿐더러, 11월 11일이라고 그런막대과자를 주고받는거 좀 유치하다고 생각할거같았다. 그리고 아마 변백현은 빼빼로고 뭐고 관심이 없을것이다.. 오늘도 중요한 회의가 있다며 일찍 출근했으니 빼빼로데이고 뭐고 정신이 없어보였다.




"배쿠.  오늘 무슨날인지,"

"빼빼로데이?"

"헐, 어떻게 알았어?"



저녁을 먹다가 변백현에게 물어보았다. 기껏 해야 화요일? 이라고 대답하겠지. 질문을 하며 당연히 모를거라고 생각했던 바와는 달리 변백현은 내가 물어보기도 전에 말을 가로채 대답했다. 뺴빼로 데이. 어떻게 알았냐는 투로 눈을 땡그랗게 뜨고 물어보니 변백현은 되려 자기가 어이없어 하며 대답했다.



"난 그런거 모를줄 알았지?"

"....."

"계속 카드만 썼잖아, 나한테 뭐 줄꺼 없어?"

"카드만 쓴거 어떻게 알았어?"

"내역서 봤더니 500원 하는 샤프심도 다 카드로 계산했던데."



빨리. 변백현은 배시시 눈웃음을 치며 내 밥그릇에 반찬을 놓아주곤 재촉하였다. 아 빨리 보여줘. 나 눈 감고있어야 돼? 나는 다 망했다는 듯이 변백현에게 말했다. 내방에서 가지고 올게. 잠시만 기다려. 변백현은 그럴줄 알았다는듯 피식 웃었다. 깜짝 선물로 줄려했는데 다 망했다. 나는 하는수 없이 2층에 올라가 내방에서 조그만 쇼핑백 하나를 가지고 내려왔다. 내려와 보니 변백현도 서재에서 상자 하나를 꺼내 가지고오고 있었다.


"헐, 배쿠! 그거 내꺼야?"

"아니."

"......"

"농담인데, 니꺼 맞아.  그거 내꺼지?"

"......응."




변백현은 날 놀리기로 작정한건지 내말 한마디를 안 놓치고 놀려댔다. 변백현은 맨날 내가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해할때 더 놀리고 자기가 한 농담에 자기가 웃어댔다. 변백현에게 마지못해 주는 척 쇼핑백을 건네주고 변백현은 잔뜩 기대하는 얼굴로 쇼핑백의 상자를 꺼내 열어보았다. 잔뜩 기대하는 변백현의 얼굴과는 다르게 살짝 당황한 표정이 섞여진다. 나는 변백현의 표정을 빠르게 캐치하고 물어보았다. 뭐야, 원래 있던거야? 아님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으면 바꿔올까?


"기껏 해봐야 비싼 초콜렛인줄 알았는데."

".....너 단거 싫어하잖아."

"이거 산다고 용돈도 엄청 아껴 썼겠네. 그치?"

"아니..뭐 딱히."



그래도 용돈 준거 다 모으느라 불편했을거 아냐. 사실 두달동안 현금을 안써 매점을 거의 안갔다. 변백현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넥타이핀을 만지작대더니 당황한 표정을 지우곤  웃으며 말했다. 에리만큼 예뻐. 난 초콜렛샀는데. 변백현은 오글거리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잘도 한다. 내 볼이 빨개지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변백현은 그제서야 자기가 가져온 상자를 주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조그마한 초콜렛과 마카롱이 유산지에 예쁘게 포장되어 담겨있었다.


"난 너 이런거 다 상술이라고 안챙길줄 알았는데."

"그런거 다 기업들이 하는 상술 맞아."

"........."

"그래서  빼빼로 안사고 마카롱샀어. 넌 단거 좋아하잖아."






변백현과 밥을 다 먹고 소파에 앉아 TV를 봤다.  처음에는 허리를 세우고 바른자세로 TV를 봤었는데 한 20분정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목과 허리가 변백현쪽으로 꼬꾸라져 눕게된다. 변백현은 그럴때마다 매번 잔소리를 한다. "똑바로좀 앉아있어." "나중에 허리아파서 고생해" 그러고는 하는수 없다는듯이 자신의 무릎에 내 머리를 베개 한다음, 담요를 덮어준다. 그렇게 해서 TV를 보고 몽롱하게 잠이 들다 아침에 눈을 떠보면 침대에서 자고있다. 변백현이 죄가 있다면 누워서 모든걸 할려고하는 고딩을 키우는 죄밖에 없다.  아마 변백현이  소파에서 TV를 보다 자는 나를 매번 침대로 옮겼을 것이다.





TV를 보다 변백현이 준 마카롱을 한 입 베어물었다. 초코마카롱 같은데 진짜 빈틈없이 단 맛이다.  오늘도 바쁘다고 빨리 출근해놓고 이런건 언제 샀는지 모르겠다. 마카롱을 한 입 더 베어물고 책을 읽고있는 변백현을 보았다.


"배켠, 이거 한입만 먹어. 응?"

"내가 선물로 준거니까 에리 다먹어."

"아 빨리~ 나는 비싼돈 주고 넥타이핀까지 줬는데 초콜렛 하나로 퉁칠려하냐. 이거 한입만 먹어줘, 응?"

"허, 참나...."

"빨리. 응? 나는~  배쿠 마카롱 먹고있는거 보면 너무 귀여울거같아."





에리 많이 먹어. 변백현은 어이없어하며 내 손에있던 마카롱을 뺏어서 내 입에 넣어줬다. 많이 먹고 키 쑥쑥 더 크라는 말도 빼먹지 않는다. 마카롱이 입에 가득찬 나는 우물대며 변백현을 노려보았다. 먹기 싫으면 말을 하지. 아껴먹을려했던걸 입에 다 넣어버리냐. 변백현은  마카롱때문에 빵빵해진 내 볼을 툭 치더니 말했다. 주말에 나랑 놀러갈까.


"토요일에도 회사 가잖아."

"그래서 오후쯤에 일찍 오잖아."

"주말에도 매일 집에서 일하느라 바쁘면서."

"그래서, 간다는거야 안간다는거야."

"갈래. 한강가서 단풍보고 오자!"

"지금쯤이면 단풍 다 떨어졌어."
"....."

"그래도 가자. 한강."










토요일 아침이 되었다. 원래는 주말이 되면 엎어져 오후까지 늦잠을 잤지만 오늘은 변백현과 놀러간다는 생각이 눈이 번쩍 떠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감기기운때문에 목이 좀 칼칼하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변백현의 말을 안듣고 낮에는 덥다며 겉옷을 안입고 다녀서 그런가. 겉옷 챙겨줄때 입을껄. 환절기라 감기가 걸렸나. 변백현은 출근 준비를 하느라 나보다 더 일찍일어나 화장실에 있었다. 화장실 문이 살짝 열려있어 봤더니 변백현이  쉐이빙 크림을 짜 면도를 하고있었다.



"더 자지. 주말인데 일찍일어났네."

"웅.."


나는 일부러 화장실 문 밖에서 얼굴만 빼꼼 한 채 거울로 면도하는 변백현을 보았다. 변백현도 거울에 비친 날 보더니 말했다. 왜 거기서 그러고 서있어. 변백현은 자기가 면도할때마다 내가 일부러 쳐다보는걸 알것이다. 어쩌다 한번 일찍일어나는 토요일이면 화장실 변기에 앉아 면도하는 변백현을 빤히 쳐다보았었기 때문에. 거기서 왜 그러고 있냐는 변백현의 말에 무슨 변명을 할까 머리를 굴렸다. 감기가 걸려 코 막힌 목소리가 나오는데 변백현이면 감기 걸린걸 보고 뭐라 할거 같기 때문이다. 그러게 옷좀 따뜻하게 입고 다니지 부터 시작해서 집에 오면 꼭 손부터 씻으라는 잔소리까지.



변백현이 면도를 다하고 물로 씻는 소리까지 들렸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물기를 털고 나와 드레스룸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변백현의 넥타이에 있는 넥타이핀이 눈에 띄었다. 원래 거추장스러운거 싫어한다며 악세사리도 시계만 차고 다녔는데. 내가 준 넥타이핀은 일주일 내내 하고 다녔다. 나중에 대학가고 알바하면 돈 많이 벌어서 더 좋은 선물 많이 해줘야 겠다. 변백현이 알바하는걸 허락할지는 모르겠지만.



"배쿠, 오늘 일찍 오는거 맞지?"
"...."





변백현이 왼 팔 와이셔츠를 반쯤 걷고 시계를 차고 있었다. 주말인데 아침부터 일찍 출근하는게 아쉬워 무슨 말이라도 건내볼려 했는데, 변백현이 감기걸린걸 눈치 채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다. 시계를 다 차고 와이셔츠 팔을 내려 소매를 정리한 변백현이 말없이 나한테 다가와 한손으로는 자신의 이마를 짚고 또 한손으로는 내 이마를 짚었다. 그리고는 물었다. 감기걸렸어?


"...감기는 아닌데. 감기 기운만 있는거야."

"너 열나. 이따 약 사올게."

"오후에 일찍 끝나고 한강 가는거지?"

"나 갔다올게. "



눈치빠른 변백현은 아니나다를까 내 한마디에 감기걸린걸 알아차렸다. 변백현이 출근을하고 나는 침대 이불위에 푹 고개를 박고 엎어져 생각했다. 변백현하고 한강은 무슨, 다 물건너갔다. 변백현이 집에 오면 감기가 그렇게 심하게 걸린것도 아니고 차안에만 있을테니까 나가면 안되냐고 징징댈것이다.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일찍일어난 탓인지 그렇게 깜빡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시계가 벌써 1시를 향해가고 있었고 나는 이불에 덮여 정자세로 누워있었다. 변백현이 와서 바르게 눕혀주고 이불까지 덮어줬나보다. 이불을 걷어내고 침대에서 일어나보니 확실히 아까보다 목도 더 칼칼한거 같고 몸이 무거웠다. 감기가 걸린게 아니라 감기 몸살 같다. 침실에서 나와 부엌에 가보니 변백현이 가스불 앞에서 무언가를 끓이고 있었다. 



"죽 사왔어. 먹고 약먹어."

"....."

"오늘 그래도 일찍 왔지?"





앉아. 변백현이 그릇에 죽을 떠주었다. 그럼 뭐해 오늘 한강도 안갈꺼잖아. 나는 변백현에게 투덜대며 죽을 한숟가락 떠 먹었다. 하 뜨거! 먹자마자 죽이 너무 뜨거워 그릇에 다 뱉었다. 변백현이 봤을까 괜히 민망해진 나는 재빨리 숟가락을 휘적이며 죽을 식혔다. 왜이렇게 뜨겁니~ 죽아. 그렇게 죽한테 말걸면 죽이 식어져? 변백현은 내 옆에 앉아 팔을 괴고는 물어봤다. 숟가락 줘봐. 변백현이 내 숟가락을 뺏어 그릇을 들고는 죽을 한숟가락 뜨고는 후후 불었다.


"아 해."


아이 잘먹는다. 변백현은 죽을 떠먹여주며 뿌듯한 표정으로 배시시 웃었다. 다 먹었어? 또 줄까? 변백현은 몇번 더 죽을 떠먹여주었다. 그릇에 있는 죽을 거의 다 먹어 바닥이 보일때 내가 변백현에게 물었다.


"오늘 못놀러가지?"

"..난 일찍왔어."

"차안에만 있으면 되잖아."

"안돼."
".....'

"그러게 내가 겉옷 두꺼운거 입고다니라 했지."


이거만 먹고 약 먹자. 변백현이 마지막으로 그릇을 싹싹 긁어 마지막 한 숟가락을 넣어주었다. 그러고는 식탁에 있던 약봉지를 뜯어 내 볼을 잡은다음 입에 넣어주었다. 물 마셔. 변백현은 다먹은 그릇을 씽크대에 넣고 내 물을 따라주었다. 약먹었으니까 가서 푹 자. 그러고는 서재에 들어갔다. 분명 오늘도 일이 다 안끝나서 집에서 서류를 들여다볼것이다. 주말인데도 하루 종일. 나는 변백현을 따라 서재에 들어갔다.


변백현은 또 서류더미를 책상옆에 쌓아두고 컴퓨터를 보고있었다.  누워서 자라니까 왜 왔어. 오전에 계속 자서 잠도 안와. 옆에서 책읽을게 나는 책장에서 아무 책이나 골라 변백현의 옆에 앉았다. 책장이 한 스무장도 채 지나기 전,  나는 감기몸살이 심해 온몸이 찌뿌둥해지는것 같아 도저히 의자에 앉아있을수가 없었다.


"배쿠, 책상 말고 소파에서 책읽을까?"

"피곤하면 들어가서 누워있어. 응?"

"주말인데 같이 있고 싶어."



변백현은 피식 웃고는 알았다하며 내 옆머리를 정돈해주었다. 그리고는 책상에서 서류 몇장과 아이패드를 들고 서재에 있는 소파로 가 앉았다. 나는 변백현의 옆에 앉고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자유주의, 자유와 권리를 향한 거대한 움직임이라는 도통 알수없는 말들이 적혀있었다. 변백현의 서재에서 아무거나 책을 고르면 다 이런내용의 재미없는 책 뿐이었다. 한 30분 정도 책을 뒤적거리다 변백현의 옆에 누워서 변백현을 올려다 보았다. 소파에 앉은지 몇십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정자세로 서류를 읽고 있었다. 나는 괜히 지루해져 변백현의 무릎을 베고 서류 종이를 손가락으로 툭툭 쳤다.


"....오늘 따라 왜이러실까~"

"오늘 나랑 한강도 못갔는데 집에서 계속 일만 하고."

"담요 덮어줄테니까 여기서  잘래?"



안잘꺼야. 나는 변백현의  다리에 얼굴을 파묻고는 이리저리 부볐다. 변백현은 말없이 다시 서류를 읽었다.  나는 변백현의 다리를 베고 옆으로 누워있다가 소파 테이블에 있는 디퓨저에 시선을 고정하고 멍을 때렸다. 그러다가  초점이 점점 흐려지며 약기운이 도는지  변백현의 다리를 베고 깜빡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보니 역시나 또 침대 이불을 잘 덮고 누워있었다. 변백현이 서재에서 부터 자빠져 자는 날 안고 침대에 눕혀놨을것이다. 변백현한테 그렇게 안잔다고 하더니 잠만 잘잔다, 김에리. 하루종일 잠만 잤더니 갈증이 돌아 물을 마시러 밖으로 나왔다. 변백현은 아직도 일이 다 안끝났는지 서재에서 통화를 하고 있었다, 서재 방문이 살짝 열려있어 통화하는 소리가 다 들렸다.



"그걸 내가 말해야 알아?"

"나리타로 두달 후 왕복 항공권 예매해놔. 3자리. 끊어. "




두달 후면 기말고사도 다 끝나고 겨울 방학이다. 내년이면 나도 고삼이라 방학인데도 자습을 하러 학교에 나갈텐데.  변백현은 왜 일본에 가지. 또 출장가는걸까. 근데 왜 티켓을 3장이나 예매하지. 변백현의 통화소리 두마디에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었다. 가면 며칠후에 오는 걸까. 나도 데려갔으면 좋겠다.

























암호닉과 작가의 말

암호닉:주토





보고싶으신 내용 있으면 스토리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써드릴게요. 대신 제가 생각한 내용 흐름에 안맞으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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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같이 갈 것 같은데~~~ 백현이가 여주가 돈안쓰고 카드쓴걸로 예상하는 것도 좋고 감기 바로 알아차리는 것도 좋구ㅠㅠㅠㅠ너무 좋아요
5년 전
독자2
하ㅠㅠ 너무 좋다.. 굳이 극적인 전개 없이도 나를 너무 편안하고 힐링하게 해주는 글... 오늘도 잘 읽고 가요 작가님!
5년 전
독자3
백현이 눈치 빠르고 센스있고 다정하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맨날 행복하자
5년 전
비회원96.14
ㅠㅠ 글이 너무 좋아요..조근조근 이야기 듣는듯한 글 비회원인데듀 항상 들어와서 확인합ㄴ다ㅠㅠ 4화를 못보는게 한입니다
5년 전
마크론
회전 풀었어요.
5년 전
독자4
작가님 기다리구 있어용 ㅠㅠ
5년 전
비회원97.157
❤️❤️❤️❤️❤️
4년 전
독자5
작가님 존 버 할게요❤️
4년 전
독자6
전여친이 인티에서 팬픽보던거 생각나서 왔습니다.
재밌긴 하네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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