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제작되고, 그에 따라 많은 OST들도 나옵니다.
어떤 작품은 애니 내용과 OST 둘 다 잡는 경우도 있고, 둘다 놓치기도 하죠.
아무래도 내용이 중요하니 본편을 잡는게 더 좋지만...
몇몇 작품들은 애니내용은 가루가 되도록 까이지만 OST만은 정말 좋았다고 평가 받기도 합니다.
그런 평가를 받은 작품 몇편 소개할까 합니다.
순서는 방영순서입니다.
건담 시리즈의 흑역사
건담 시드, 건담 시드 데스티니

제작사:선라이즈
방영: 시드2002년 데스티니 2004년
아직까지도 팬들에게 대차게 욕먹는 작품이죠.
물론 상업적 성공은 거두었지만, 스토리나 뱅크신 등 정말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 건담을 데스티니로 입문했었는데 원래 이런건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더블오 보고 아 건담이 저런게 아니구나 했죠.
죽어라~ 죽어라 욕먹는 시드와 데스티니지만 아직까지도 OST들은 명곡으로 기억되고,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습니다.
T.M Revolution이나 Chemistry등 유명 가수 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참전했고
시드의 Invoke, Believe 데스티니의 Ignite, Wings of words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명했던 곡이라면 나카시마 미카의 Find the way가 아닐까 싶네요.
가수 바다가 번안곡을 불러 더 유명해진 곡이죠.
원작붕괴
화이트엘범

제작사:세븐아크스
방영:2009년
일본의 유명 미연시 제작사가 1998년에 발표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게임은 발매 후 백색마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명작대우를 받았지만...
애니메이션은 정말 참담할 지경입니다. 작붕으로 유명한 세븐아크스주제 작붕은 적었지만
스토리가 산으로 가다못해 한국의 막장드라마를 이긴다는 평가도 나올정도니...

화이트 엘범 내 인물관계도
원작이 미연시니 하트 저래 붙은건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애니에선 다 건드리고 다닙니다.
죽어라 막장테크를 타고 오리지널 요소까지 들어가면서 정말 겉잡을 수 없는 작품이 되고 말죠.
대차게 말아먹은 작품이지만... 역시 노래들은 기가막힙니다. 애초에 원작 노래들이 워낙 좋긴 했지만...
특히 애니송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즈키 나나의 심애는 정말 좋은 노래입니다.
미즈키 나나를 홍백으로 보낸 노래로 유명하죠.
이 노래에 관한 자세한 에피소드는 여기를 눌러 확인해주세요.
브금만 남은
길티 크라운

제작:노이타미나
방영:2011년
길티크라운은 참 장점이 많은 애니메이션입니다.

2011년작임에도 꽤 좋은 액션신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CG들과 내적심리를 표현하는 장치들도 훌륭했구요
또 캐릭터성도 좋았지요
하지만 지금 길티크라운에 대한 평가를 한줄로 내리자면...
작화,OST,캐릭터,성우,설정,연출 다 좋았는데 스토리 개연성 하나로 말아먹은 작품
이라고들 합니다.
사실 지금 다시 집중해서 하나하나 따져보면 썩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입니다만
급전개에 관한 부분이나 설정으로 먹어주고, 작중 인물간의 내적변화가 중요한 작품이
그걸 다 스킵했을 때 어떤 참상이 벌어지는가에 대한 본보기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길티크라운 최고의 장점은 바로 음악 이었습니다.
주제가를 담당한 Ryo와 음악감독인 사와노 히로유키는 이 작품의 음악성을 최고조로 이끌어냅니다.
특히 Ryo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Ryo는 Supercell 기존의 보컬인 나기와 결별한 이후 코에다라는 보컬을 발굴했고,
또 Cehlly라는 보컬을 발굴해 각각 Supercell과 Egoist라는 이름으로 주제가를 담당하게 됩니다.
코에다는 Supercell명의로 1기OP인 My Dearest와 2기ED인 고백(告白)을
Chelly는 Egoist 명의로 Departures와 The everastion guilty crown을 부릅니다.
그 외에도 euterpe라는 곡도 부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인 1기OP인 My dearest만 들어볼까 합니다.
풀버젼이 훨신 좋지만...
샤프트 희대의 괴작
메카쿠시티 엑터즈

제작:샤프트
방영:2014년
메카쿠시티 엑터즈(메카엑)은 니코동에 아지랑이 프로젝트(카게로우 프로젝트-카게프로)를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진이라는 보컬로이드 프로듀서가 혼자 만든 노래와 소설등을 기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죠.
당시 카게프로는 니코동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고, 많은 우타이테들이 노래를 부르며 투고했습니다.
그리고 샤프트에서 제작이 발표됐을 때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목꺾기 이런건 둘째 치고, 마마마와 이야기 시리즈가 제 머리속에 좋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죠.
샤프트 특유의 연출과 함께 만들어진다면 꽤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샤프트가 워낙 특이한 애니메이션 많이 만드는건 유명하지만.... 이 작품은 정말 심했습니다.

실제 애니메이션 오프닝中
중간중간 작붕이 성대하게 터지고,
중요한 에피소드인 9화에서 오프닝을 카툰랜더링으로 제작하고...ㅎㅎ
스토리는 검수도 없이 그대로 써서 개연성은 날려버리고...
작품 내에 설명이 안되서 팬들끼리 해석하고. 싸우고... 뭐 난리가 났었죠.
그래도 이 작품 역시 OST하난 정말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해질녘 예스터데이와 공상 포레스트가 많이 좋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추천드릴 곡은 아야노의 행복이론입니다.
원곡은 보컬로이드인 IA가 불렀고, 애니메이션에선 오쿠이 아키가 불렀습니다.
개인적으론 우타이테인 유메코의 버젼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 버젼으로 들어볼까 합니다.
영상과 자막을 함께 같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우타이테를 선호하진 않지만... 이 버젼만큼은 정말 잘 들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브릿지 이후 터지는 부분은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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