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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이 26일 경기 도중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쳤다.
이정협은 이날 오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8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1차례 슈팅을 날린 이정협은 0-0이던 후반 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 다툼을 벌이려고 뛰어오르다, 경남 배효성의 머리에 얼굴 부위를 들이받쳤다. 이정협은 그라운드에 떨어지고서 얼굴을 움켜쥐며 괴로워했고, 심판은 즉시 들것과 구급차를 불렀다. 이정협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고, 곧이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정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안면 광대뼈와 인중 부위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27일 서울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협은 내달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을 앞두고 슈틸리케호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부상으로 출전이 쉽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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