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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5/25)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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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제 쪽에서 짝사랑 하던 걸로 갈게요! 오이카와 마음은 선생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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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갑자기 무슨. 어쩌다가 그렇게... ... 여쭤봐도 될까요?
4년 전
글쓴닝겐
....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마른 세수를 하며) 아니, 갑자기 미안해.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었나봐. 이 이야기는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 곧 다들 알게되겠지만. (쉿, 웃으려 노력하지만 웃는건지 우는건지 알 수 없는 애매한 표정으로)
4년 전
닝겐13
(등을 두드리려 팔을 뻗었다가 이내 주춤하면서 팔을 거두는) 선배가 왜 사과하세요. 뭘 잘못하셨다고.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요. (되려 제가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발끝만 보다가) 일상생활엔 지장 없고요?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의 얼굴을 멍하게 바라보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며)...응. 일상생활은 괜찮아. 봐봐, 멀쩡해보이지? 닝쨩은 정말, 친절하네.(쫓아내려는 듯 당신의 등을 밀며)자~ 오이카와상의 푸념은 이제 끝. 내일보자, 닝쨩.
4년 전
닝겐17
아뇨, 전혀. 툭 치면 무너질 것 같은데요. (몸에 힘을 주어 떠나지 않으려 답지 않게 고집을 부리는) 하고 싶으신 말 더 많으시면서. 저 시간 많으니까 계속 들어드릴게요, 푸념. 이와이즈미 선배께도 못 할 말, 못 한 말 있잖아요.
4년 전
글쓴닝겐
17에게
아, (뒤에서 당신의 어깨를 잡고는) 이래서 먼저 가라고 한거였는데.(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 어떻게 해? 안그래도 토비오쨩한테도 져버렸는데, 와카토시한테는 이기지도 못했는데! 열심히 노력했어. 정말 열심히 했다고. 근데 노력한 댓가가 이거라니. (말하는동안 간혹 눈물을 삼키는 듯 몇번 말이 끊겼다)
4년 전
닝겐21
글쓴이에게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며 입술을 오물거리다가 도무지 떠오르질 않아 잠자코 듣고만 있는) 먼저 가면 혼자서 속 썩이실 거잖아요. 그것보단 누구한테 털어놓는 게 나아요. (몸을 돌려서 이번에는 팔을 거두지 않고 네 뺨을 살짝 어루어만져) 울고 싶음 울어도 돼요. 그것도 비밀로 해드릴테니.
4년 전
닝겐2
헉
4년 전
닝겐5
(ㅠㅠㅠㅠㅠㅠㅠㅠ저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된 관계로 할게요! 전부터 배구 열심히 응원해왔던걸로...!!)
뭐야, 토오루, 그게 무슨 말이야? 배구를 할 수 없다니, 왜..?
4년 전
글쓴닝겐
(잠시 당신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숙이고)전에 사고 났었을 때, 제대로 된 조치가 안됐대. 겉으로 보기에는 티가 안나는데 운동은 못한다고..(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어쩌지. 나 진짜 어쩌지, 닝. 나... 이렇게 배구 그만두고싶지 않아.
4년 전
닝겐10
(사고 때의 기억이 되살아난 듯 입술을 깨문 채 주먹을 꽉 쥐다가 네게 다가가 얼굴을 가린 손을 조심스레 잡고는) ...정말, 아예 못 하는거래? 완전히? (무너져가는 네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로워 너를 안아 주며) 아무런 방법도 없대..? 아니, 아니야,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응? (천천히 네 등을 토닥이기 시작해)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의 손길을 그대로 받아들이다가 비틀거리며 일어서며)그래. 방법이 있을거야. 무너져있으면 토비오쨩한테 밀려날테니까, 그러니까..(쓰러질 듯 말듯 체육관을 향해 걸어가)
4년 전
닝겐19
글쓴이에게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널 보고는 놀라 급하게 네게로 달려가 널 부축하며) 잠깐만, 토오루, 너 지금 쓰러질 것 같아. 혼란스러울 때 이러면 더 안 좋다는 거 네가 제일 잘 알잖아, (네 손을 잡고는 근처의 벤치로 데려가며) 잠시 앉아서 머리 좀 식히자.
4년 전
글쓴닝겐
19에게
알아. 알고있는데, 왜 쉽게 포기가 안되는걸까. (당신의 손을 잡지만, 손이 가늘게 떨려오고있다) ...사고를 당하지 않았어도 난 토비오를 이기지 못했을거고, 지금 노력한다고 해도 쓸모가 없겠지. 그래도 닝, 나. 나 말이야... (당신에게 기대며)지금은 쉬어야한다는걸 알고있어도 그래. 배구를 하고싶어.
4년 전
닝겐23
글쓴이에게
(떨리는 네 손을 붙잡고는 널 바라보며) 정말로 못 이겼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까지 네가 노력해 온 건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생각하는 거야? (저에게 기대는 널 안고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응, 알아. 너는 배구를 무척 좋아하니까. 근데 토오루, 잠시 쉬다보면 그동안 몰랐던 다른 무언가들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4년 전
닝겐3
속상...
4년 전
닝겐4
연인으로 할게요!
왜왜 무슨 일이야...?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의 어깨에 고개를 묻으며)말 그대로야. 더이상 운동을 할 수 없대. ...사실, 몸이 내 마음대로 안움직이는게 느껴져.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세게 당신을 끌어안는다)
4년 전
닝겐12
(어쩔 줄 몰라하며) 확실한 거야...? 다른 병원은 가봤어? 오진.... 오진일 수도 있잖아.....(너를 마주 끌어안으며 등을 쓸어주며) 배구하지 않는 토오루는 상상도 안 해봤는데... 일단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자. 그러고 안되면... (입술을 깨물며) 천천히 생각해보자.... 내가 계속 옆에 있을게.
4년 전
글쓴닝겐
그래, 그렇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봐야지. 쉽게 포기하면 할 수 있는것도 못하니까. (물기어린 목소리로) 그래도 왜일까, 왜 포기하고싶어지는걸까.
4년 전
닝겐6
허...
4년 전
닝겐8
저...는 그렇다면 4년정도 된 애인사이로....
뭐...?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병원 가봤어? 한 군데만 간 거 아냐? 아냐, 아니라도 상관 없어. 거기가 틀린거야. 나랑 다른 데 가보자.
4년 전
글쓴닝겐
닝쨩. (당신의 팔목을 잡고는) 다 가봤어. 도쿄까지도 가봤고. 한, ..다섯군데? (마른 웃음을 지으며) 진짜 많이 가봤지. 괜찮아. 곧 괜찮아질거야. 걱정하지마. 미안해, 내가 괜한말을 했지? 오이카와상은 배구를 못해도 잘하는건 많으니까~
4년 전
닝겐14
(네 말에 가만히 눈만 깜빡이다가 너와 얼굴을 가까이하며) 뭔데. 무슨 일인데. ...어떻게 걱정이 안돼. 너한테 배구가 어떤 의민데. (너를 품에 안고 등을 토닥이면서 애써 울음을 참는) 밝은 척 하지마. 왜그래 진짜, 더 속상하게...
4년 전
글쓴닝겐
오늘은 닝쨩의 좋은 날이였으니까.(당신의 왼손 약지에 끼워져있는 반지에 입술을 갖다대며) 우리, 만난 지 4년 되는 날이잖아. 사랑한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네 웃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안좋은 소식만 말해서 널 속상하게 만들어버렸네.
4년 전
닝겐20
글쓴이에게
토오루. (사과를 하는 너에 결국 울음을 터트리며) 나한테 왜 그러는데. 나 너한테, 하아... 너 힘든 거 말도 못할 정도밖에 안돼? (왼손을 붙잡은 네 손을 꽉 쥐면서) 그래, 우리 4년 만났어. 앞으로 더 만날거야. 결혼도 할 거고 죽는 날 까지 같이 있을거야. 그런데도 왜 너 혼자만 아프려고 해. 무슨 일인데. 말을 해야...! 말을 해줘야 나도... 찾아보지이... 제발. 말 좀 해봐, 토오루.
4년 전
닝겐7
연인데쓰/
뭐? 왜?? 너 어디 다쳤어? 무슨일인데 그래?! 빨리말해봐 미칠것같으니까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의 표정을 보더니 활짝 웃으며)아니, 역시 이런 농담은 심했나~ 괜찮아! 그냥 배구가 재미 없어져서. 그만두고싶어서 꺼낸 말이였어. 전국대회도 못갔는데 너무 싫증나고 재미 없어서!
4년 전
닝겐18
(너의 등짝을 아프게 때리며) 토오루 너 내가 그렇게 믿음직하지 못해? 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해? 니가 배구가 실증났다고? 내가 싫어졌다고 헤어지자고 하는게 더 신뢰성있는 말이겠다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잠시 눈을 감았다 뜨고) 말해. 같이 헤쳐나가자
4년 전
글쓴닝겐
(놀란 듯 잠시 눈동자가 떨리더니 침착하게 말을 이어) 맞아. 아직도 배구를 정말 좋아해. 닝쨩은 나보다 믿음직하고, 이게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는 것도 잘 알고있고, 배구만큼 닝쨩을 사랑하고있는 것도 다 사실이야. 근데 닝한테 더이상 이런 모습 보이고싶지 않아.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말을 꺼내버렸지만, ...네가 좋아하는 모습만 보여주고싶은걸.
4년 전
닝겐22
(한숨을 쉬며 너를 껴안아) 어휴..이 바보야, 우리가 몇 년을 만났는데 아직도 나를 모르는거야? (등을 토닥여주며) 토오루, 나는 너의훌륭한 배구 실력에 잘생긴 얼굴과 피지컬을 사랑하지만 찡찡거리고 잘 토라지는 아이같은 모습과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항상 노력하는 너의 그런 모든 노력까지 다 사랑해. 내가 믿음을 아직 많이 못 준 건가?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까 우리 토오루- 나한테 좋은 모습만 보일 필요 없어 그런거라면 진작에 헤어졌지(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자 이제 말할 생각이 조금 들어? 아니면 좀 더 기다릴까?
4년 전
닝겐9
아... 찌통... ㅠㅠ
4년 전
닝겐11
와
4년 전
닝겐15
gjf...........헐......안돼토오루
4년 전
닝겐16
맴아퍼ㅜㅜㅜㅜ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의 쓰니를 훔쳐가겠다
-괴도쓰니-
4년 전
닝겐24
센세 안녕히 주무세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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