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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케리아 5일 전 취미 재테크 스포츠 고민 사랑 만화/애니 메인컬쳐 서브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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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42l 1
이 글은 5년 전 (2019/7/14) 게시물이에요
만화/애니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난 네가 생각하는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야."



사랑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진 아저씨 하이큐 캐릭터와 그런 그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대학생 닝겐쨩 댓망

하이큐 캐는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닝겐을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계속 밀어내지만 사실 속으로는 많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

과연 닝은 캐릭터가 그어놓은 아슬아슬한 선을 넘을 수 있을까요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캐릭터를 닝이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부터 시작합시당!더 바라는 상황이 있으면 적어주시길


🖤닝과 캐릭터는 이웃사이

🖤닝은 20대 초반 대학생,하이큐 캐릭터는 30대 초반 회사원

🖤왈가닥하는 어린 성격 별로 안조아합니당




 
   
닝겐1
캐릭터 누구로 해야 좋지... 쓰니 혹시 편한 캐 있을까요!? 없음 정하고...!!
5년 전
글쓴닝겐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살짝 무게감 있는 캐릭터가 편하겠군뇨 키타빼고,,,
5년 전
닝겐20
무게감... 무게감... 오이카와 괜찮아요? 너무 가벼운가ㅠㅠ...!
5년 전
글쓴닝겐
엄청 예민하고 날이 선 오이카와라면 갠춘합니더
5년 전
닝겐33
좋아요 좋아~~~

-

(문을 슬쩍 열어놓고 고개만 빼꼼한 채 당신이 오나 안 오나를 확인해. 그러다 걸어오는 당신에 문을 활짝 열고는 손을 흔들어. 몇 번을 해도 느껴지는 어색함에 입꼬리만 올려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늦으셨네요. 기다렸는데.

5년 전
글쓴닝겐
33에게
날 기다렸다고?(절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어오는 널 향해 무심코 손을 마주 흔들어주려다 살짝 머뭇하고는 움찔대는 손바닥을 꽉 말아쥐고서 차가운 어투로 말해)네가 왜?

5년 전
닝겐37
글쓴이에게
(돌아오는 차가운 대답에 머쓱해져 인사하던 손을 말아 쥐고 눈을 깜빡이다 대답해) 아, 음... 옆집이고... 이웃이니까? 원래 이웃끼린 사이좋게 지내야들 한... 다잖아요!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네 눈치를 살펴)

5년 전
글쓴닝겐
37에게
...이웃.그래,이웃이면 그렇지.응.안녕,닝쨩.좋은 밤이야.(잠시 묘해진 표정으로 네 얼굴을 가만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리다 곧 가식적인 미소를 입에 걸치며 네게 인사하고는)이제 됐지?얼른 들어가.밤에 나오면 감기 걸려.

5년 전
닝겐47
글쓴이에게
아니. 잠, 잠깐만요! (건조한 웃음을 날리고 집에 들어가려는 너에 황급히 옷자락을 부여잡아. 그러곤 저도 놀라 재빠르게 손을 떼었다 조심스레 다시 붙잡아) 죄, 죄송해요. 급해서 그만... 저, 별 거는 아니고. 제가 오이카와씨가 퇴근할 때를 노려서, 가 아니라 마침 배가 고파서요! 저녁을 차렸는데 양이 조금 많더라구요. 저녁 안 드셨으면... 저는 괜찮으니까 같이 드실래요? (머뭇거리며 다시 잡았던 손을 놓아)

5년 전
글쓴닝겐
47에게
...뭐야,그거.닝쨩,드라마 너무 본거 아니야?(어색하게 제 팔목을 붙잡고 부끄러운 듯 중얼거리는 네게 웃기다는 듯 미소를 지어주고는 됐다며 거절하려던 찰나에 하필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살짝 당황한 표정이 돼)

5년 전
닝겐62
글쓴이에게
!... 방금 꼬르륵 소리 맞죠? 헤헤, 잘 됐다. 얼른 들어오세요! 음식 식겠다. (당황하는 네가 귀여우면서도 이럴 때는 또 인간미 넘친다고 생각돼 웃으면서 집으로 등을 밀어. 집에 들어와선 후다닥 네가 앉을 자리 의자를 빼줘) 뭐 해요? 어서 앉으세요! 아저씨 배 많이 고프셨나 보다. 그죠? 마침 밥했는데 진짜 다행이다. (놀리듯 킥킥 웃으면서 밥을 퍼주는)

5년 전
글쓴닝겐
62에게
잠,닝쨩!(집안으로 절 밀어넣는 널 차마 밀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끌려들어와서는 어색하게 네 밥상 앞에 앉아 해맑게 웃으며 요리를 내오는 너를 묘한 표정으로 지켜봐)...오늘만 실례 좀 할게.그리고 별로 배고픈거 아니였으니까.그냥 소리만 좀 크게 난거야.오해하지 마.

5년 전
닝겐2

5년 전
닝겐15
저 보쿠토 하고 싶어요 벌써부터 심장이 뛰네...
닝이 부모님 설득해서 겨우 자취하게 됐는데 옆집에 아카아시가 있었던 거로요! 닝이 혼자 스토커 비슷하게 당할 뻔했을 때 아카아시가 구해주거나 평소에 자주 도와줘서 마음 키운 것도 넣고 싶어요...

-
(익숙한 도어락이 풀리는 소리에 네 목소리를 듣고 싶어 서둘러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열어) 아저씨...! 보고 싶었어요. 오늘 비 오던데 괜찮았어요? (재차 말을 걸다 피곤해보이는 네 얼굴에 우물쭈물하며 네 가방을 받아들려해)

5년 전
글쓴닝겐
(갑자기 문을 열고 나와 절 반기는 너에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한참을 바라보다 작게 한숨을 푹 내쉬며 제게 내민 네 손을 무시해)괜찮았어.그리고 이런 거 안해도 돼,닝.네가 내 아래사람인 것도 아니잖아.늦었으니까 얼른 들어가.잘 자.
5년 전
닝겐25
아 헐 선생님 아카아시랑 보쿠토중에 누가 좋으신가요
5년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유
5년 전
닝겐27
글쓴이에게
넹!!

-
아저씨... 아니. 저 오늘 집에 아무도 없어요. (저를 가라앉은 눈동자로 보는 듯한 네 시선에 마음 언저리가 저려옴을 느끼며 네 셔츠 손목부분을 잡아) 저번에... 도둑 들었잖아요. 그래서, 무서워요. (움츠리며 너를 비 맞은 강아지마냥 쳐다보다 아랫입술을 깨물어)

5년 전
글쓴닝겐
27에게
(겁먹은 목소리를 웅얼거리며 절 애처롭게 쳐다보는 널 알 수 없는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곧 제 손목을 잡고 있는 네 손을 떨쳐내며)...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거야.정 무서우면 친구들이라도 부르는 게 어때.오늘은 밤에 시끄러워도 넘어가줄게.

5년 전
닝겐39
글쓴이에게
(마지막 남은 지푸라기 잡듯 잡은 손목을 미련도 없이 빼는 네게 약간의 서러움과 닿고 싶다는 감정의 괴리를 느끼며 잠시 침묵을 지켜) 친구, 없거든...요. (저를 내려다보는 시선을 잠시 눈에 담아) 그냥 바로 곁에 없어도 돼요. 그냥... 여기에 가만히 있을게요. 네? 밀어내지 마세요. 아저씨. 저 혼자 두지 마세요.

5년 전
글쓴닝겐
39에게
여기서 뭘,하...(금방이라도 울 듯한 눈을 하고서 제 눈을 똑바로 마주는 너에 가슴 깊은 곳이 울렁거리는 걸 느끼고 잠시 표정을 굳혀.말을 잇지 못하고 한숨을 푹 내쉬고는 복잡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다 이내 제 집 문을 열고 널 향해 들어오라는 듯 고개를 까딱여)오늘만이야.

5년 전
닝겐45
글쓴이에게
(내보내려 작정한 줄로만 알았더니 오늘만이라며 져주는 태도에 화색이 돌며 여전히 눈물이 맺혀있는 눈을 접으며 환하게 웃어) 알겠어요 아저씨! (순간 밝은 소리로 답하다 파다닥 놀라며 입술 위에 검지를 갖다대며 조용히 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해) 조용히 있을게요. 저 부활동 하고 샤워도 하고 와서, 지금 교복 입긴 했지만 뽀송해요. 잘했죠 아저씨. 저 아저씨 보려고 깨끗하게 하고 왔어요.

5년 전
글쓴닝겐
45에게
(뭐가 그렇게 기분 좋은지 금세 해맑게 웃으며 제 옆에서 종알거리는 네가 귀여워 저도 모르게 살풋 미소를 짓고는 널 집안으로 들이고서 겉옷을 벗어 걸쳐놓으며)그래,잘했네.근데 다음부터는 그러지마.나 때문이라는 소리도 하지 말고.아,그리고 우리 집에 뭐 대접할만한 거 없으니까.

5년 전
닝겐54
글쓴이에게
(제 말이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생각하며 너를 향해 고개를 저으며 격하게 말을 바꿔) 아 아니이... 제가 뽀송한 거 좋아서 한 것도 있고요. 그러니까. 부담 느끼는... 거 아니죠? 그...쵸? (우물쭈물 널 바라보며 민망하다는 듯 볼을 긁적이다 네 뒤를 종종걸음으로 따라가) 괜찮아요. 다이어트 할 거였어요. 저 살 빼서 예쁜 옷 많이 입고 싶어졌거든요! (네 집에 들어온 사실 하나로도 이미 충분히 기뻐보이는 기색을 보여)

5년 전
글쓴닝겐
54에게
이미 충분히 말랐는데 뭘.(네 말에 다정한 대답을 건네주며 네 다리 위에 덮을 담요를 하나 건네와)지금도 예뻐.굳이 살 빼거나 그러지마.괜히 체력만 나빠져.

5년 전
닝겐60
글쓴이에게
네? 엗. (네 다정한 말씨에 눈을 댕그랗게 뜨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 어... 진... 짜요...? (텀을 두며 길게 묻다 네게 담요를 건네오는 손에 담요를 받아가도 네 손을 잠시 쥐고 있어. 손을 빼려는 네 모습에 후다닥 손을 먼저 떼 버려) 그러면... 적당히 조금 먹고 운동할게요. 아저씨도 운동하시잖아요. 그쵸?

5년 전
글쓴닝겐
60에게
응.내가 거짓말 할 이유는 없잖아.(입을 벙긋거리며 놀란 표정을 짓는 너에 옅게 입꼬리를 올리다 잠시 제 손을 놓고 놔주지 않는 널 가만히 바라봐.아직 손에 남아있는 네 온기를 느끼며 입꼬리를 굳히고는 손을 꾹 말아쥐며)...아.운동..,하긴 하는데 별로 대단한건 아니야.그냥 가끔 나가는 동호회 정도.

5년 전
닝겐68
글쓴이에게
그쵸... 아저씨 거짓말 안 하죠. 성실하고, 멋있고 또... 아아. (네 시선이 닿아옴에 멋쩍어 뒷머리를 작게 긁적이다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는 양손을 모아 깍지를 껴) 동호회요? 그럼 거기에도 아저씨 또래 많아요? 잘생긴 사람, 아 역시 아저씨가 제일 짱이겠죠? (기대에 찬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며 푸슬푸슬 웃어)

5년 전
글쓴닝겐
68에게
잘생긴 사람...,글쎄.시끄러운 사람은 몇 명 있는데.(무언가 재밌는 장면이라도 떠올랐는지 평소에 보여준 적 없던 미소를 입가에 걸치다 어딘가 조심스러운 어투로 네게 말을 건네)...그러는 네 주변은.네 주변에는 괜찮은 사람 없어?인기 많을 거 같은데.

5년 전
닝겐74
글쓴이에게
시끄러운 사람이요? (동호회 사람들을 떠올리는 걸까, 생전 처음 보여주는 웃음에 마음이 간질거리면서도 저는 그런 웃음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걸까하는 마음이 들어 올라가던 입꼬리가 굳어버려. 그순간 물어오는 네 말에 의아한 듯 눈을 마주치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으으음-, 아니요? 딱히 없어요. 애들도 저급한 말만 하고... 아저씨가 제일 쩨-일 멋있어요. 제 눈에는. (아까전보다는 확실히 작게 웃으며 입을 다물고 웃어)

5년 전
글쓴닝겐
74에게
(네 마지막 말에 살며시 표정이 굳어졌다 곧 묘한 표정으로 바뀌며 한참을 말없이 네 얼굴을 들여다봐.숨막히는 정적이 흐르고,그 정적을 참지 못한 네가 말을 꺼내려 입을 여는 순간 제가 먼저 입을 여는)나도 네가 제일 예뻐.(제 말에 네가 놀란 듯 눈만 껌뻑이자 말없이 널 지켜보더니 이내 살짝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방금 내가 한 말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징그러웠지.불쾌하고,더럽고.(눈을 살짝 내리깔고는 엉망으로 거칠어진 제 손끝을 내려다보며)그런 마음이야.널 향한 내 마음은.추잡하고 더러워서,너 같은 아이에겐 어울리지 않는,그런 감정.

5년 전
닝겐90
글쓴이에게
(제 말을 끝으로 내려앉는 정적에 시간이 흐를수록 눈치를 보며 무슨 말을 할까. 입을 떼던 찰나 제게 속삭이는 네 목소리에 심장이 내려앉음을 느껴) ... 헙, (숨을 들이쉬며 네가 한 말을 곱씹을수록 밀려올라오는 뭉클한 감정이 속을 간지럽히니 얼굴에 열이 올라. 하지만 제 앞에서 자조적인 웃음을 보이며 스스로를 혐오하는 말들에 저까지 인상을 찌푸려) 아니에요... 아저씨. 안 더러워. (도리질하며 네 손목을 감싸쥐고 투박한 손끝을 매만지며 너를 따라 울먹거려) 아저씨, 좋아해요. 저 아저씨 많이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데 왜요? 뭐가 문제예요...

5년 전
글쓴닝겐
90에게
(울먹이는 표정으로 네 손목을 쥐며 고백해오는 너를 슬프게 굳어있는 표정으로 바라보다 이내 조심스럽게 부드러운 네 손에 손가락을 얽으며)닝,나는...,이제 사랑하는 게 두려워.매번 끝을 바라보는 것도 지겹고.누군가로 인해서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게 무서워.하물며 그게 나보다 훨씬 어린 여자애라면 더더욱.

5년 전
닝겐98
글쓴이에게
(슬프게 내려앉는 목소리에 습한 기운을 느끼며 제 손을 얽어오는 네 손가락을 놓칠세라 약간 힘을 주어 깊게 잡아) 왜 끝을 봐요. 나도, 그런 기분 알지만..., 저는 아저씨 안 놓을 거예요. 놓아달라고 해도 안 놓을 거야. 그러니까. 이제 나랑 있어 줘요. 아니. 나랑 있어. 나, 아저씨 생각보다 훨씬 더 아저씨 좋아하니까. (어느새 울먹거리는 눈동자는 어디 가고 올곧은 눈동자만이 남아 널 응시하고 있어)

5년 전
글쓴닝겐
98에게
(말없이 네 시선을 마주하다 이내 깊은 한숨을 푹 내쉬는 것과 동시에 겹쳐져 있던 손을 꽉 깍지끼어 잡으면서 네게 가까이 다가가 서로의 이마를 맞대)...정말 후회 안 할 자신 있겠어?아마 네가 바라는 만큼 잘해주지 못할거야.실망도 많이 시킬테고,가끔은 널 외롭게도 만들겠지.그래도 내가 좋아?

5년 전
닝겐100
글쓴이에게
(저와 시선을 마주치는 네 새카만 눈동자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가만히 널 응시해. 그런 제게 다가와 이마를 마주치니 더 가까이 느껴지는 온기와 숨결에 꿈인가 싶은 마음이 들어 눈을 슬 감아) ... 후회, 안 해요. 그래도 외롭게는 하지 마요. 간단해, 그냥 나랑 같이 있어 줘. 사랑해요, 아저씨. 난 아저씨가 너무 좋아. (살짝 웃으며 네 허리께를 덮은 셔츠를 살짝 쥐어)

5년 전
글쓴닝겐
100에게
(널 따라 옅은 웃음을 흘리고는 조금 더 네게 다가가 살며시 네 허리를 끌어안고 어깨에 얼굴을 기대 어딘가 안도에 찬 숨을 길게 내뱉으며)정말이지.다시는 이런 설레는 감정 느끼고 싶지 않았는데.책임져야 하는건 내가 아니라 네쪽일지도 모르겠어.

5년 전
닝겐104
글쓴이에게
(살짝 끌어안았던 저와를 다르게 약간 힘을 주어 놓치지 않겠다는 듯 제 허리를 단단한 두 팔로 감싸안아 고개를 묻는 너를 받아들이듯 품에 안겨) 왜요-. 아저씨 좋으면서. 책임은, 매일 요리해 주는 거? 기다렸다가 아저씨 돌아오면 강아지처럼 안기는 거? 나 안기는 거 좋아하는데. 아저씨는 몰랐죠. (너를 바라보며 웃다 안긴 품에서 네 체향을 더 가까이 느끼며 등을 감싸는) 그러니까, 나 믿어요. 아저씨.

5년 전
글쓴닝겐
104에게
응.몰랐네.여태껏 안기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어.(제 품에 폭 안긴 채로 헤실헤실 미소를 지으며 사랑스럽게 종알거리는 네 목소리를 옅게 웃는 표정으로 듣고 있다 살짝 고개를 들어 빨개진 네 귓불을 바라보며)나도 가끔 너 보면서 그런 적 있었어.너무 사랑스러워서,꼭 끌어안고 싶다는 생각.지금 와서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5년 전
닝겐107
글쓴이에게
아아, 몰라요. 어떻게 참았을까요? 진짜... 신기하다. 내가 봐도. (제가 말하고서도 부끄러움에 웅얼거리며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한 채 네게 안겨 있다 들려오는 네 말에 네 허리를 쓸며 토닥거려) 진짜요? 아저씨도 그랬어? 나처럼? 지금 할 수 있는 말이니까, 앞으로는 할 수 있는 행동으로 해요. 안아 주세요. 내가 아저씨 볼 때마다 안고 싶어하는 것처럼.

5년 전
글쓴닝겐
107에게
지금 안아주고 있잖아.이거보다 더 세게 안아줘?(네 말에 큭 웃음을 터뜨리고는 끌어안은 팔에 더욱 힘을 주어 널 완전히 네 품에 밀착시키고는 코끝에 아른거리는 네 향기를 음미하며 새하얀 목덜미에 살며시 입을 맞춰)...좋아해.여태껏 이 감정을 어떻게 외면하고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로.

5년 전
닝겐112
글쓴이에게
아, 아니이. 읏. 하, 아저씨. 숨 막혀. 저 이러다 심장 터지면 어떡해요? 짓궂어, 진짜아. (팔을 꾹 조여 세게 안아오다 적당히 풀어 확실히 전보다는 꼭 껴안아오는 네 품에 푸슬푸슬 웃으며 행복하다는 듯 웃어. 곧 제 목덜미에 닿는 네 입술의 온기에 간지러워 몸을 살짝 비틀지만 너를 놓지 않고 들려오는 고백을 들어) ... 나도요. 내가 더 좋아하는 거, 알아 몰라. 아저씨. 이제 숨기지 마요. 사랑해 주세요. 사랑해요. 사랑해, 많이.

5년 전
닝겐3
워메
5년 전
닝겐26
라부 되는가요..!


(문 앞에 앉아 기다리다며 살짝 졸다가 인기척에 깨는) ..! 아, 오셨네요! (벌떡 일어나 옷을 대충 털고 슬그머니 미소지어) 늦으신 거 보니 오늘도 엄청 바쁘셨나봐요. 피곤하죠?

5년 전
글쓴닝겐
(막 잠에서 깬 듯한 맹한 얼굴에 미소를 그리며 절 반겨오는 네 모습에 두근거리는 심장이 느껴져 살짝 입술을 깨물고는 차갑게 널 지나쳐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며)어.그니까 쓸데없이 말 시키지 말고 들어가.
5년 전
닝겐38
(차가운 네 반응에도 아무렇지 않게 조잘거리며 말을 잇는) 쓸데없는 거 아니에요! 전 지칠 땐 달달한 걸 먹거든요. 그래서 케이크 사왔는데. (들고있던 종이가방을 약간 들어보이며) ...이거면 같이 들어가도 되죠? 뭐, 항상 그러셨으면서.
5년 전
글쓴닝겐
(아랑곳않고 귀여운 목소리로 조잘거리며 제 옆에 서서 케이크 상자를 들이미는 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가만 내려보다 차마 거절할 수 없는 눈빛에 짧은 한숨을 삼키고 먼저 들어가라는 듯 눈짓해)그거만 먹고 바로 들어가.
5년 전
닝겐49
글쓴이에게
네에, 알았네요~ (쪼르르 네 집으로 들어가 익숙한듯 불을 켜고 접시에 케이크를 잘라 식탁에 올려놓으며) 드세요. 여기 케이크 진짜 맛있거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니까 아저씨도 좋아하실 거 같다고 생각...했다면 너무 건방진가? (네 맞은 편에 앉아 장난스레 킥킥 웃는) 아, 그리고 다 드셔도 저 집에 안 갈래요. 어차피 바로 옆집이고..

5년 전
글쓴닝겐
49에게
(익숙하게 제 집에 들어와 움직이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 너와 시선이 마주치자 살짝 눈을 내리깔고서)너 원래부터 건방졌잖아.새삼스럽게 그런 말 하지마.(기분 좋은 네 웃음소리에 살짝 입꼬리를 굳히고는)...무슨 소리야.안돼.다 먹고 들어가.

5년 전
닝겐56
글쓴이에게
놀다갈건데...! (볼을 부풀리다가 문득 생각난듯 작게 탄식하는) 아, 맞다. 아저씨 피곤하댔죠. 죄송해요.. (네 눈치를 힐끔 보고 작게 한숨을 쉬는) 어린애도 아니고 놀아달라느니 놀다간다느니... 저 또 엄청 애같이 굴었죠? 아저씨한테 잘보이고싶어하는 주제에, 역시 나이차는 어쩔 수 없나봐요... (눈에 띄게 시무룩해져 포크로 케이크에 올려진 과일을 깨작대는)

5년 전
글쓴닝겐
56에게
(금세 시무룩해져 소심하게 깨작대는 너에 저또한 말없이 케이크만을 삼키다 곧 말끔한 목소리로 읊조려)그러니까 네 또래 애들을 만나.나 같은 아저씨 말고.너 예쁘잖아.또래 애들한테 인기 많을 거 아니야.

5년 전
닝겐63
글쓴이에게
..싫어요. 제 또래 애들은 철없단 말이에요, 여전히 중학생같고..! (말을 하다 말고 볼이 붉어지며) 하하, 아저씨 입장에선 철없는 애가 철없는 애 싫어서 안 만난다느니, 하는걸로 들리겠네요. (잠시 눈을 내리깔고 무언가 생각하다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시라부씨. 저... 진짜 안돼요? 저 못 받아줘요..?

5년 전
글쓴닝겐
63에게
안돼.(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끝을 자르며 단호하게 말하는.차가운 제 목소리에 네가 표정을 굳혀오자 고개를 들어 너와 시선을 마주한 채로 천천히 입을 열어)나같은 사람 만나서 뭐하려고 그래.부모님한테는 어떻게 말하려고.이상한 고집 부리지말고 포기해.나 만나봤자 나중에 너한테 남는 건 후회뿐이야.

5년 전
닝겐72
글쓴이에게
...그걸 아저씨가 지금 어떻게 알아요. (네 모진 말에 결국 눈물을 글썽이며 널 똑바로 쳐다보는) 제가 고집쟁이라면 아저씨는 거짓말쟁이예요. 제가 이렇게 옆에서 맴도는거 사실 싫지 않으면서... (망설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네 옆으로 다가가 손을 겹쳐잡는) 아저씨. 그럼 제가 싫어서 찬다고 해주세요. 나이 핑계 대지 말고, 제가 싫어서 안된다고 하신다면.. 그럼 포기할게요. 눈에 띄지도 않을게요. (네 눈을 가만히 마주보는) ...진짜 그러길 원해요?

5년 전
글쓴닝겐
72에게
안봐도 뻔히 보이니까 그래.(울먹거리며서도 절 빤히 바라보는 네게 단호하게 말하지만 뒤이은 네 말에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하고 표정을 굳혔다 단숨에 제 옆에 다가와 손을 겹쳐잡는 너에 살짝 당황하며)지금 뭐하는,(제 눈을 올곧게 직시하며 말하는 너로 인해 토할 것처럼 울렁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지도 못하고 표정을 일그러뜨리고서)...아니. ...그래도 안돼.만약에 내가 너랑 같은 마음이라 해도,난 너 마음 못 받아줘.받을 수 없어.그니까 그만 포기해.

5년 전
닝겐79
글쓴이에게
(복잡해보이는 네 표정을 가만히 살피며) ...왜요. 뭐가 그렇게 무서우세요? 따지고 보면 나이차 훨씬 더 많이 나는 커플들도 많고, 제가 아저씨한텐 한참 어려보여도 미성년자는 아닌걸요. 저희 부모님? 부모님도 제 고집 못 이기시고. (말을 마치고 여전히 저와 눈을 마주하고 있는 널 보며 작게 실소를 짓는) 저 싫다고는 안 하셨잖아요? 기회를 드렸는데... 그러니까 포기 못 해요. (두 손으로 네 한 손을 꾹 잡아오며) 서로 좋아하는데 억지로 멀어지려고 하는건, 너무 슬프잖아요.

5년 전
글쓴닝겐
79에게
...이게 옳지 않은 길이니까 그러는 거야.(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제 손을 꼭 잡아오는 네 손을 바라보다 눈을 꾹 감고 흐트러진 숨을 삼키고는 다시 눈을 들어 너와 시선을 마주한 채 네 손에 제 손가락을 얽으며 힘을 주어 잡아)맞아,나도 너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오히려 너때문에 내 일상이 엉망이 될 정도지.그래서,우리가 만나게 되면 네가 행복할 거 같아?난 너랑은 많이 달라.네 또래처럼 밝지도 않고,시간도 없어.항상 피곤에 찌들어서 예민한 신경으로 널 상처만 주겠지.그런 내가 널 좋아한다는 마음만으로 네 마음을 받아주기엔,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

5년 전
닝겐85
글쓴이에게
...그런건 이미 다 알고있어요. 그래도 좋으니까 이러는거라구요. 전 지금 그냥 이렇게 종종 놀러와서 대화하는 걸로도 이미 행복한데, 아저씨랑 더 가까워지면 더 행복할 거 같은데요? (네 고백 아닌 고백에 저도모르게 살풋 웃음을 흘리는) 방금 그거, 아저씨도 저 좋다고 한 거 맞죠? 뭔가 많이 돌려말하긴 했어도. 아, 울다가 웃으면 안 되는데... (쿡쿡 웃다가 다른 손으로 네 목을 끌어안아) 사랑해요. ..쉽게 변하는 마음 아니라구요.

5년 전
글쓴닝겐
85에게
(눈물을 뚝뚝 떨구며 말하다 금세 푸스스 웃음을 흘리면서 제 목을 끌어안는 너에 살짝 당황하며 몸을 흠칫 떨고는 한숨을 푹 내쉬고서 조심스레 네 머리칼을 쓰다듬어)...처음이라 그런거야.뭐든 처음은 불타오르는 법이니까.하지만 그게 얼마가지 않고 너한테 독이 되고 상처만 남기겠지.난 네가 그러길 바라지 않아.

5년 전
닝겐108
글쓴이에게
제가 그러고 싶다니까요... 대체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냐구요. (네 어깨에 고개를 묻은 채 웅얼거려) 지금처럼 싫어한다고 말하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쓰다듬어주면서 그런 핑계로 밀어내는게 더 상처예요. ...아저씨.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할 생각은 없어요? 무슨 앞날 걱정만 그렇게 해요?

5년 전
글쓴닝겐
108에게
...글쎄.내가 엄청난 겁쟁이라 그런가보지.(여전히 네 머리를 쓰다듬고 토닥여주다 제 머릿속을 엉망으로 어지럽혀오는 네 체향에 살짝 미간을 구기며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해)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그러기 때문에 널 밀어내는거고.

5년 전
닝겐117
글쓴이에게
(고개를 홱 들어 네 얼굴을 잠깐 확인하고는 생긋 웃어보이는) 응? 그럼 된거네요. 제가 행복하려면 아저씨 옆에 있어야해요. (구겨진 미간에 손가락을 살짝 짚으며) 이래봬도 아저씨 좋아한 지 꽤 오래됐거든요? 그렇게 쉽게 안 밀려날거예요. 초반이었으면 몰라도, 아저씨도 절 좋아한다는 걸 안 이상 더 못 밀려나요. (양 손으로 네 얼굴을 감싸 코가 닿을락말락할 정도로 끌어당기며 속삭이는) 그렇게 힘들게 버틸 필요 없는데...

5년 전
닝겐4

5년 전
닝겐9
이 노래 완전 좋아하는 노래인데!! 아카아시 되나요?!
5년 전
글쓴닝겐
반말 아카아시도 괜찮다면 ㄱ
5년 전
닝겐17
좋아요!!

어! (주저 앉아있다가 일어서며) 오셨어요? 오늘은 좀 늦으셨네요? (가만히 웃는)

5년 전
글쓴닝겐
...여기서 뭐하고 있던거야?(피곤함에 찌든 얼굴로 터벅터벅 복도를 걷다 제 현관문 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네 모습을 보고 깊게 한숨을 내쉬며 벌써부터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이런 거 하지 말랬잖아.얼른 들어가.
5년 전
닝겐35
글쓴이에게
당연히 아저씨 기다렸죠. 집에서는 아저씨 들어오는 소리도 잘 안 들리고... 얼굴도 빨리 보고 싶어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이런 거 싫어하시는 거 아는데 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포장된 선물을 건네며) 차 티백 세트예요.

5년 전
글쓴닝겐
35에게
(보고싶었다는 네 말을 애써 흘려넘기며 조금씩 쿵쾅거리는 심장부근을 손바닥으로 지긋이 눌러)내가 뭘 했다고 너한테 이런걸 받아.됐어,너 마셔.저번에도 감기로 며칠 고생했잖아.

5년 전
닝겐44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아저씨 저때문에 엄청 귀찮으셨잖아요. (쓰게 웃었다가) 그래도 저랑 어울려주시고... (억지로 품에 건네며) 감사해서 그래요. 게다가 요즘 아저씨 얼굴 엄청 안 좋아보여서 열심히 찾아본 거니까 꼭 챙겨드세요. 전 됐어요, 이제 다 나았으니까. 저한테는.... 아저씨가 더 중요해요.

5년 전
글쓴닝겐
44에게
별로 귀찮았던 적 없어.오히려,(무심코 튀어나려던 속마음을 순간적으로 꾹 삼키고는 네가 제게 건넨 상자를 살짝 품에 끌어안고서)...내가 뭐라고,그런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대체 내가 너한테 어떤 존재라고.(살짝 흔들리는 눈빛으로 네 눈을 바라보다 이내 시선을 피하며)고마워.잘 마실게.

5년 전
닝겐50
글쓴이에게
뭐라뇨. 그렇게 티냈는데도 모르세요? (작게 웃으며) 좋아해요, 아저씨. 태어나서 20년 넘게 살면서 가장 절절하게 아픈 짝사랑 중이에요. 그래도... 포기 안 할거지만. (올곧게 가만히 올려다보며) 아, 거기 뒤에 설명서 나와있으니까 대충 드시지 마시고 꼭 설명대로 드세요. 불면증에 좋은 차도 있으니까 그게 효과 있었음 좋겠네요. 푹 자는 게 중요하잖아요.

5년 전
글쓴닝겐
50에게
...닝.(예상치 못한 타이밍에,단숨에 제 가슴을 꿰뚫어오는 고백을 건네는 너에 몰래 숨을 들이키고는 말없이 네 목소리를 듣다 울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낮아진 목소리로 읊조려)...그만 포기해.전혀 정상적인 감정 아니야,그거.

5년 전
닝겐57
글쓴이에게
(잠시 바닥을 쳐다봤다가 진지한 얼굴로) 아저씨.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있고, 그것들 모두가 정상적이지 않은 건 아니에요. 우리는 그냥 나이 차이가 좀 나는 것 뿐이고... 저는 제 일의 책임질 수 없는 미성년자도 아니에요. 물론 아저씨 눈에는 애로 보이겠지만.... 그래도 저는 진심이에요. 기다릴 수 있어요, 저. 노력도 할 거구요.

5년 전
글쓴닝겐
57에게
(절절하게 제 가슴을 울리는 네 고백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복잡한 표정으로 절 향해 맑게 빛내고 있는 네 눈을 들여보다 이내 네게서 한발 물러서며 시선을 피해)...네가 말한 거,못 들은 걸로 할게.피곤하겠다.들어가서 자.다음에 얘기하자.

5년 전
닝겐64
글쓴이에게
(뒤로 물러서는 너를 보로 두 발 다가서며 다급하게 옷자락을 잡으며) 아저씨! 저 안 좋아해도, 거절해도 다 좋은데... 못 들은 걸로는 하지 마세요. (목이 매어 목을 손으로 누르고) 제 마음.... 모르는 척만 하지 마세요. 그게.... 외면 당하는 게 제일 슬프단 말이에요. (얼굴을 묘하게 일그러뜨린 채)

5년 전
글쓴닝겐
64에게
(제 옷 끝자락을 애처롭게 붙잡고는 곧 울음을 터뜨릴 듯이 살짝 일그러진 표정으로 애원하는 너에 저또한 울렁거리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살풋 미간을 구기며)...닝,나는,외면할 수밖에 없어.그게 너를 위한 최선이니까.(한참을 머뭇거리던 손을 들어 조심히 네 눈가를 쓰다듬으며)무서워.널 상처줄까봐.나는 널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

5년 전
닝겐70
글쓴이에게
..... 정말 그게 저를 위한 최선이 맞아요? (눈가를 만지는 손길에 눈을 꽉 감으며) 절 상처 입힐까봐 겁나는 게 아니라 아저씨가 상처 받으실까봐 겁나는 건 아니고요...? 저는 괜찮아요. 오히려..... 아저씨가 밀어내는 게 더 상처예요. 제가... 아저씨가 주는 상처까지도 기꺼이 사랑하겠다고 하면요. 그럼 다른 말로 거절하실거죠...? (슬프게 웃는)

5년 전
글쓴닝겐
70에게
(정곡을 찔러오는 네 말에 살짝 흐트러진 표정을 짓고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널 바라보다 제 입술을 질끈 깨물고는 네 뺨을 큼직한 손으로 감싸)나는 네가 생각하는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야,닝.네가 바라보는 나는 그저 환상 속의 사람일지도 몰라.그런 사람을 위해서 네 젊음을 낭비하지마.난 네가 그러길 바라지 않아.

5년 전
닝겐78
글쓴이에게
.... 아저씨. 저 애 아니에요. 아저씨 입장에선 제 말이 웃기겠지만... 저는 왕자님을 기다리면서 꿈꾸지도 않고, 동화 속 공주처럼 살고 싶다고 바라지도 않아요.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아저씨,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제 뺨을 감싼 네 손을 덮으며) 정말 제가 제 젊음을 낭비하지 않길 바라시면.... 절 좋아하고 받아들여 주시면 돼요. 제가 하루라도 더 긴 시간 동안 아저씨랑 함께 할 수 있도록. (예쁘게 웃는)

5년 전
글쓴닝겐
78에게
알아,네가 그 정도 어린애가 아니란건.(한참을 머뭇거리다 이내 제 손을 덮은 네 손에 살며시 손을 얽고서 힘을 주며)하지만 우리 앞에는 사랑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을거야.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다정하지 않아,닝.분명 너도,나도 크게 상처만 받을 뿐이야. ...그런데도 이 길을 선택하고 싶어?

5년 전
닝겐84
글쓴이에게
제가 어린애가 아니라는 걸 안다고 하셨잖아요. 저는 아저씨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어서 인생이 꽃밭일 수만은 없다는 거 잘 알아요. (똑바로 올려다보며) 근데.... 가보지 않은 길에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확신하고 두려워하면서 가보지 않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 길을 가기를 원하고, 함께 걸어줄 사람이 있다면.. 전 무섭지 않아요. 기쁘게 선택할게요.

5년 전
글쓴닝겐
84에게
...미치겠다,너 때문에.(한 치의 흔들림없는 곧은 눈으로 제 깊숙한 곳을 파고들어 오는 너를 보며 느릿하게 뛰어오는 심장을 느끼다 결국 포기하는 듯한 한숨을 길게 내쉬고 널 살짝 끌어안아 어깨에 얼굴을 묻어)...많이 힘들거야.괴로운 날도 많을테고.영원할 거라 믿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자각에서 오는 회의감도 클 테고.그래도 괜찮아?나한테 너를 맡겨도.

5년 전
닝겐102
글쓴이에게
(네 허리를 꽉 끌어안으며) 냉정하게 들릴 지도 모르지만.... 세상에 영원한 게 어디있겠어요. 물론 싸우기도 하고 언젠가 헤어질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게 두려워서 제 마음을 숨기고 접느라 급급한 건 싫어요. 제가 바라는 건 그냥... 아저씨랑 평범하게 연애하는 하루 하루예요. 아저씨가 두려우시면 앞으로 계속 몇 번이고 말해드릴게요. 전 좋아요. 얼마든지 제 인생을 아저씨한테 걸고 싶어요.

5년 전
글쓴닝겐
102에게
...매번 생각했던 거지만,너 혹시 나이 속이거나 그런 건 아니지.(저보다 훨 어른스러운 너에 픽 웃음을 흘리고 작은 몸집을 끌어안은 팔에 더욱 힘을 주며)고마워,좋아해줘서.그리고 나도 많이 좋아해.널 볼 때마다 숨이 잘 안쉬어질 만큼.(어리광 부리듯이 어깨에 얼굴을 부벼오다 살짝 고개를 돌려 널 올려다보며)아.그래도 인생을 건다던가 그런 소리는 하지마.네 나이가 몇인데 벌써부터 그런 위험한 소리를 해.

5년 전
닝겐110
글쓴이에게
(푸스스 작게 웃으며 비밀 얘기를 하듯 귓가에 소근거리며) 사실 제 나이 서른 넘었어요. 워낙 동안이라 20대로 보이는 거예요. (장난스럽게 웃으며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그렇게 좋은데 어떻게 그동안 참았어요? 티도 좀 내고 신호라도 좀 보내주지. (네 볼을 살살 쓸며) 어리니까 부릴 수 있는 호기죠. 아저씨가 제 겁 다 가져가서 하나도 안 무서워요. 그리고... 받아주실 거잖아요?

5년 전
글쓴닝겐
110에게
한 번 마음을 내보이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거든.풍선 터지듯이 전부 터져나올까봐.(제 볼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네 손길이 좋아 살며시 눈을 감을 채로 있다가 살짝 고개를 돌려 네 손바닥에 입을 맞춰)물론이야.지금와서 무르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잖아,우리 둘다.

5년 전
닝겐116
글쓴이에게
결국 이렇게 됐을걸. 뭐어- 지금까지 내 마음 아프게 한 거 오늘 고백으로 봐줄게요! (눈을 감은 네 모습과 닿은 손바닥에 심장이 간질거려 눈을 꽉 감고 볼을 양 손으로 잡아 가볍게 입 맞추고) 당연하죠. 무를 생각도 없었지만. (자신의 입술을 톡톡 두드리며) 앞으론 여기다가 해주세요. 감질맛 나니까. (짖궃게 웃는)

5년 전
닝겐5
.
5년 전
닝겐12
아카아시 원해욧... 다른 설정은 딱히 원하는건 없슴닷!

-

아, 아저씨 오셨어요?(나른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인사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5년 전
글쓴닝겐
(그렇게나 기다리지 말라던 제 말을 무시하고 오늘도 문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는 너에 한숨을 푹 내쉬며)네가 날 왜 기다려.뭐 부탁할 일이라도 있어?
5년 전
닝겐31
에이, 부탁할 일은 무슨요. 그냥 보고싶어서요. 오늘 강의 들을 때도 아저씨 생각만 나더라니까요.(당신의 한숨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고 상냥한 눈웃음을 보이며 말해.)
5년 전
글쓴닝겐
...그래.얼굴 봤으니까 이제 됐네.얼른 들어가서 자.늦었어.(애써 네 얼굴을 보지 않으려하며 천천히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와)
5년 전
닝겐41
글쓴이에게
이때까지 기다렸는데, 그냥 보낼거예요? 차 한잔만 주시면 안돼요? 나 아저씨 조금 더 보고싶은데요. (기다림에 비해 만남이 좀 짧지 않나, 생각하며 당신의 옆으로 다가가 당신의 얼굴을 빤히 쳐다봐.)

5년 전
글쓴닝겐
41에게
늦었잖아.밤에는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오는 거 아니야.그것도 남자 혼자 사는 집에.(네 부탁에 짧게 고개를 저으며 거절하고는 제게 꽂히는 네 시선을 피하며 문을 열어)차는 다음에 낮에 시간이 생기면 대접할게.그럼,잘 자.

5년 전
닝겐48
글쓴이에게
아, 아저씨! 나 2시간을 기다렸는데...!(웃음이 없어지며 다급한 표정으로 당신의 팔을 잡아.) ... 진짜 10분만 있다 가면 안돼요?

5년 전
글쓴닝겐
48에게
(기어코 제 팔을 붙잡으며 다급한 목소리로 부탁해오는 네 가녀린 손을 잠시 바라보다 곧 못이기겠다는 듯 짧은 한숨을 내쉬며)10분만이야.지나면 바로 내보낼거니까.그리고 앞으로 그렇게 기다리는 것도 하지마.

5년 전
닝겐55
글쓴이에게
네. 10분이면 좋아요. 기다리는 것도... 장담은 못하지만 줄여는 볼게요.(당신의 말에 사르르 웃으며 기쁜 목소리로 말해.) 자자- 난 아저씨 얼굴 더 보고싶으니까 빨리 들어가요~(슬쩍 손을 잡고 당신의 집으로 들어가.)

5년 전
글쓴닝겐
55에게
그렇게 신날 일이야?(헤실헤실 웃으며 집안으로 들어서는 네가 귀여워 픽 웃음을 흘리고는 겉옷을 벗으며 눈을 초롱초롱 빛내고 있는 네게 읊조려)그래서 10분동안 뭐하고 싶은건데?딱히 재밌는 건 없는데.

5년 전
닝겐65
글쓴이에게
당연히 신날 일이죠. 아저씨랑 10분이나 같이 있을 수 있는데. (방긋 웃으며 쇼파에 앉아 당신만 쳐다봐.) 난 아저씨만 봐도 너무 재밌는데.

5년 전
글쓴닝겐
65에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아이네.(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저만을 빤히 바라보는 너에 심장이 조용히 쿵쿵 뛰어오는 걸 손바닥으로 꾹 누르며 애써 진정시켜.얼굴은 여전히 차분하기만 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나보단 나가서 잘생긴 네 또래 남자들 보는게 더 재밌을 거 같은데.

5년 전
닝겐69
글쓴이에게
아쉽게도 또래는 전부 애같아서요. 그리고 제 눈에는 아저씨밖에 안보여서. (나른한 미소를 지으며 턱을 괴고 당신을 빤히 바라봐. 사랑을 담고 있는 눈빛으로 말이야.) 아저씨 눈에도 제가 보이면 좋을텐데.

5년 전
글쓴닝겐
69에게
...미안하네,그럴 일 없어서.(저돌적인 네 고백에 잠시동안 말없이 널 바라보다 곧 고개를 돌려 거칠거칠한 제 손끝을 바라보며 어딘가 선이 그어진 듯한 어투로 말해)같은 또래를 만나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는게 좋은 연애야.굳이 비정상적인 길을 선택할 필요는 없잖아.

5년 전
닝겐77
글쓴이에게
... 단호하네요. 그런 점도 멋져요. (잠시 상처받은 얼굴을 했지만 이내 다시 웃음을 지으며 말해.) 어디가 비정상적인데요? 나도, 아저씨도 둘다 성인인데? 난 전혀 비정상적이라 생각 안해요. 적어도, 나는.

5년 전
글쓴닝겐
77에게
둘 모두 성인이라 해서 모든 사랑이 허락되는건 아니니까.(여전히 굳건한 네 모습에 잠시 숨을 들이키고서 손을 뻗어 네 옷 끝자락을 붙잡고 매만져)현실에서는 삼십대를 넘은 남자가 이십대 여대생과 연애하는 걸 정상적이라 생각하지 않아.아마 다들 조롱하고 불순한 생각으로 관계를 더럽히겠지.남들에게 손가락질 받고,얻을 것 없이 끝나는,그런 사랑을 하고 싶지는 않잖아.

5년 전
닝겐83
글쓴이에게
얻을게 없긴 왜 없어요. 아저씨 사랑을 얻을 수 있는데. 그리고 전 안 끝낼 자신 있어요. (당신의 손을 잡고는 웃으며 말해. 진심이란걸 보여주듯이 당신과 지긋이 눈을 맞춰.) 아저씨, 아저씨는 뭐가 그렇게 무서워요? 사람들의 시선이예요? 그런건, 제가 이겨내게 해줄게요. 제가 반드시 그런 시선들을 막아줄게요. 네?

5년 전
글쓴닝겐
83에게
고작 내 사랑 하나 얻기 위해서 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데도?(제 손을 꼭 잡아오는 네 가녀린 손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응시하다 흔들림없이 빛나고 있는 네 눈빛에 심장이 뛰는 것을 느껴)그러게.아저씨가 무서운 게 많나보다.이런 어린아이한테 지켜주겠다는 소리를 듣는 걸 보면.

5년 전
닝겐99
글쓴이에게
고작이라뇨. 저한테는 고작이 아닌걸요. 제 많은 것을 포기하더라도 꼭 가지고싶은, 그럴만한 가치를 지닌걸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말해. 미소에는 확신이 들어있어.) 응. 하지만 내가 있잖아요. 내가 있으니까 용기를 가지고 확실하게 말해주세요. 좋아해요. 사랑해요, 아저씨.(당신의 손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제 마음을 고백해.)

5년 전
글쓴닝겐
99에게
하하,못 이기겠네 정말.(동화 속 왕자님처럼 시선을 놓지 않은 채 손등에 입을 맞춰오는 널 보며 작게 웃음을 터뜨리고는 한참을 말없이 네 눈만 바라보다 이내 네 손을 끌어와 네가 했던 것처럼 손등에 입술을 부비며)이런건 남자쪽에서 먼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응,좋아해.생각보다 더 깊이,더 많이 널 좋아하고 있어.

5년 전
닝겐101
글쓴이에게
아 어떡하지. 너무 좋아서 눈물나요. 진짜 좋아해요. 좋아해요.(당신의 행동에 잠시 벙쪄있다가 미소를 지으며 말해. 눈에서 눈물이 조금 흘러내리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이야.) 나 진짜 대단하다. 그쵸? 아저씨 진심 이끌어냈잖아. 나 아저씨 절대 안 놓아줄거니까 아저씨도 평생 내 곁에 있어야돼요, 알았죠?(당신을 끌어안고는 당신의 품에 얼굴을 부비며 말해.)

5년 전
글쓴닝겐
101에게
(저보다 한참 작은 몸이 제 품에 꼭 안긴 모습을 홀린 듯이 바라보다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네 뺨을 감싸 절 보게 하고는 거칠한 엄지손가락으로 눈물 고인 눈가를 문질러줘)응.너무 대단해서 무서울 정도야.절대 무너지지 않으려고 매번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결국 무너져버렸네.

5년 전
닝겐106
글쓴이에게
왜 그런 다짐을 해서는... 아저씨 앞으로 저한테 진짜 잘해줘야해요! 안그래도 좋아할거지만...(볼을 부풀리며 말해.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는 발 뒷꿈치를 들어 당신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춰) 이제 이런건 해도 되죠?

5년 전
글쓴닝겐
106에게
얼마나 잘해줘야 만족하려나.벌써부터 살짝 겁나네.(귀엽게 볼을 잔뜩 부풀리고서 절 바라보는 네게 장난스러운 미소를 보여주다 느닷없이 입술에 느껴지는 말캉한 감촉에 놀란듯 눈을 껌뻑이며 널 내려다봐)

5년 전
닝겐111
글쓴이에게
어라? 아저씨? (갸웃하며 반응이 없는 당신에 다시 한번 당신의 입에 뽀뽀해. 그러고는 장난스럽게 웃어보여.) 반응없으면 계속할거예요!

5년 전
글쓴닝겐
111에게
(다시 제 볼을 붙잡고 입을 맞춰오는 너에 눈을 가느스름하게 좁히고는 살짝 혀를 차고서 네 뺨을 붙잡고 어딘가 조급한 몸짓으로 네게 입을 맞추고 문지르다 아랫입술을 살살 빨아올리기 시작해)

5년 전
닝겐114
글쓴이에게
...!(당신의 입맞춤에 깜짝 놀라 몸을 움찔거렸다가 이내 조금 입을 벌려 당신의 혀에 자신의 혀를 옭아매.)

5년 전
닝겐6
dk...
5년 전
닝겐16
그으럼 저는 맛층으로....!

(현관문 앞에 쪼그려 앉아 무릎에 고개를 묻고 기다리다 인기척에 고개를 들고 눈을 깜빡이며) 늦었네요. 기다렸는데. 다녀오셨어요.

5년 전
글쓴닝겐
(현관문 앞에 쪼그려앉아 절 바라보며 살며시 입꼬리를 올리는 널 말없이 가만히 내려다보다 얼른 일어나라는 듯 네게 손을 뻗어보이며)여기서 뭐하고 있어.얼른 일어나,옷 더러워져.
5년 전
닝겐30
(눈 앞으로 뻗어진 네 큼지막한 손을 꽉 붙들고 일어서며) 말 했잖아요. 아저씨 기다렸다고. (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로 다른 손으로 엉덩이를 툭툭 털며) 걱정해주는 거예요? 고마워요. 보고 싶었어요, 아저씨.
5년 전
글쓴닝겐
그런 말은 나 말고 남자친구한테 해주는 게 어떨까.좋아할 거 같은데.(싱긋 미소를 지으며 달큰한 말을 건네오는 너에 픽 웃음을 흘리고는 제 손위에 얹혀진 네 작은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살며시 빼내)
5년 전
닝겐42
글쓴이에게
그 남자친구가 아저씨가 됐으면 해서 하는 말인 거 아시면서. (빠져나가는 손을 바라보면서도 허공에 손을 그대로 두면서) ...그냥 서 계실 거예요? 혼자 사는 아저씨 마중까지 나왔는데. 기특하다고, 칭찬이라고 머리라도 한 번 쓰담아주세요.

5년 전
글쓴닝겐
42에게
그러니까 그런 말도 이런 아저씨 말고 네 주변 친구들에게 하래도.(저돌적인 네 고백에 가늘게 눈을 좁히고 널 바라보다 귀여운 네 투정에 잠시 머뭇거리던 손을 들어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어)응.기특하네.착한 아이는 이제 잘 시간 아닌가?늦었어.얼른 자러가.아저씨도 들어가볼게.

5년 전
닝겐51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좋대두요-. (머리를 정말로 쓰다듬어주는 너에 눈을 조금 크게 떴다가 눈을 휘고 웃으며 머리위에 얹어진 손을 양 손으로 꾹 누르며) 저 스무살 넘었는데. 아무리 애기같아도 키는 다 커버려서요. 아저씨랑 조금 더 얘기하려고 깨어있어도 돼요. 조금만 더 깨있게 허락해주시면 안돼요?

5년 전
글쓴닝겐
51에게
이런 재미없는 사람이랑 무슨 얘기를 하려고?난 재미있는 이야기도 없고,잠만 올텐데.(다시 절 향해 마음을 드러내는 네 머리를 대답없이 계속 쓰다듬어주다 손등 위로 겹쳐오는 부드러운 네 손의 감촉에 너 몰래 숨을 삼키고 살며시 웃어보여)그리고 손,놔주면 안될까.

5년 전
닝겐59
글쓴이에게
음-. 제가 재미없을 거 걱정하시는 거면 안 하셔도 되는데. 아저씨랑 있으면 아무말도 안 해도 너무 재밌어요. (네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떼고) 죄송해요. 이런 거 싫어하셨죠. 기분 나쁘게 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고개를 숙이고 손을 꼼질거리다 품에서 '아저씨 화이팅!'이라는 쪽지가 붙은 작은 레모나 한 통을 꺼내 너를 바라보지 못하고 건네며) 별건 아니고. 아저씨 생각나서 샀어요. ...안 드셔도 돼요. (고개를 들어 맑게 웃으며) 이제 저 가볼게요. 푹 주무세요.

5년 전
글쓴닝겐
59에게
...별로 기분 나쁘다는 건 아니였어.그냥,너랑 닿으면 조금 어지러워져서.(고개를 숙인 채 손가락을 귀엽게 꼼질대는 너를 보고 어딘가 진중한 목소리로 읊조리다 갑자기 네가 들이민 상자를 얼떨결에 받아들여 그 위에 붙어있는 쪽지를 멍하니 바라봐)...잘,먹을게.고마워.

5년 전
닝겐6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어지러운 건 뭐예요. 보기 힘든가? (네 대답에 꾸벅 인사하고 뒤돌아서며) 네. 안에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도 넣어뒀어요. 커피도 드세요, 아저씨. 내일도 화이팅. 멋대로 굴어서 죄송해요.

5년 전
글쓴닝겐
66에게
무슨 애인한테 깜짝 선물이라도 받는 기분이네.(조용히 네가 건넨 선물을 바라보며 읊조리다 제게서 뒤돌아있는 네 뒷모습을 향해 살며시 다가가 다시한번 조심스럽게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다음부터는 나 때문에 이렇게 돈 쓰지 않아도 돼.어린 나이에 소중한 돈이잖아.그걸로 맛있는 거 사먹고,친구랑 놀러가.나한테 쓰지 말고.

5년 전
닝겐73
글쓴이에게
(뒤에서 재차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입술을 깨물었다 다시 너를 돌아보고 웃으며) 애인 같다니까 너무 기쁜데요. 저는요, 아저씨. (네 손을 조심스레 쥐고 네 투박한 손을 바라보며) 친구랑 놀고, 제가 맛있는 걸 하나라도 더 사먹는 것보다 아저씨한테 그런 말 한 마디 듣는 게 더 값져요. 제가 밥 한 끼 못 먹으면 어때요. 친구랑 한 번 못만나도 어때요. 소중한 돈인만큼 그것보다 더 제가 행복한 일에 쓰는 건데요. 나는 그냥... 아저씨가 기분 좋았으면 좋겠고, 그게 나 때문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에요. 꼭 사귀지 않아도 돼요. 지금, 아저씨를 좋아하는 지금이 저한테는 너무너무 커다란 순간이라서. 그냥 지금 제 마음을 다 쏟고싶어서 그러고 있는 거 뿐이에요. 그니까 말리지 마요.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며) 제발요.

5년 전
글쓴닝겐
73에게
(절 향해 여과없이 진심을 전하는 널 가만히 내려보다 네 손에 쥐어진 제 투박하고 거친 손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가끔 이럴 때 보면,네가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거 같다니까.(어딘가 슬픈 목소리로 읊조리다 다른 한 손으로 네 뺨을 가볍게 쓰다듬으며)나는 널 어떻게 대해야할 지 모르겠어.어디까지가 적당한 선인지,어떻게 해야 너한테서 헤어나올 수 있을지.어떻게 해야,네가 내게 상처받지 않고 마음을 접을 수 있을지.

5년 전
닝겐80
글쓴이에게
(뺨을 쓰다듬는 손에 눈을 감은 채로 네 말을 가만히 듣다가 네 말이 끝나자 작게 웃으며) ...아저씨. 내가 상처 받지 않고 이 마음이 접힐 일은 없어요. (네 손을 조심스레 가슴 위에 얹어주며) 나는요, 아저씨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지금처럼 얼굴이 빨개지고, 이렇게 빨리, 세게 쿵쿵거리면서 심장이 뛰어요. 아저씨가 미치도록 좋은데 어떻게 마음을 정리하는데 상처를 안 받아요. (네 손을 놔주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그러니까... 선이고, 상처고, 주변 시선이고. 내 의견은 신경쓰지 마요. 오로지 아저씨 마음만을 따르는, 아저씨만을 위한 이기적인 선택을 하세요. 나도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중이니까.

5년 전
글쓴닝겐
80에게
...정말이지,무서운 아이라니까.(무서울 정도로 제 마음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오는 너를 홀린 듯한 눈빛으로 멍하니 바라보다 픽 웃음을 터뜨리고서 네 온기가 남은 제 손을 꼭 말아쥐고는 네게 다가가 고개를 숙여 입술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읊조리는)갑자기 사람 마음 흔들어놓은 것도 모자라서,아무리 밀어내도 꿈쩍 않고 오히려 어른 당황스럽게 만들기나 하고.대체 뭐하는 애일까,너는.(열이 오른 손바닥을 네 손목을 애타게 쥐고서 지분거리며)좋아해.이게 내 대답이야.

5년 전
닝겐88
글쓴이에게
(갑자기 확 다가와 입술이 맞닿을 듯한 거리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에 눈을 맞추고 침을 꿀꺽 삼키고서 작게 웃으며 덩달아 속삭이는) ...아저씨 좋아하는 애요. 많이. (어느새 뜨끈해진 손으로 손목을 붙잡고 고백하는 너에 떨리는 숨을 내뱉으며 네게 와락 안기는) 고마워요. 고마워요, 아저씨. 진짜 고마워요... 나랑 같은 마음이어줘서.

5년 전
글쓴닝겐
88에게
(코끝에 맴도는 네 향기에 살며시 입꼬리를 올리고는 너를 조심스러운 손길로 끌어안아 머리칼에 이마를 맞대며)...내가 어쩌다 이런 어린애한테 꿰여서는.상상도 못할 일이네.

5년 전
닝겐103
글쓴이에게
(덩달아 웃으며 너를 안은 손에 힘을 주며) 이왕 꿰인 거, 재밌게 연애해요 우리. 상상도 못했던 일이 현실 됐으니까 남들 보란 듯이 연애해서, 결혼까지 하고 애기도 낳고 살아요.

5년 전
글쓴닝겐
103에게
아기까지?벌써부터 너무 간 거 아니야?(네 말에 큭큭 웃음을 터뜨리며 느릿하게 이마를 부비고는 잠시 머뭇거리다 네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춰)어린애가 그런 소리 하니까 좀 웃기네.발칙하기도 하고.그래도 뭐,귀여우니까 봐줄게 아가.

5년 전
닝겐105
글쓴이에게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며) 원래 말하는 대로 된댔어요. 나중에 아기 낳고 다 커서 엄마랑 아빠는 어쩌다 사귀게 됐어? 이러면 아빠가 자꾸 엄마 피해서 도망가는 거 엄마가 멋지게 고백해서 붙잡아왔지~ 이럴거야. (이마를 부비다 이마에 입을 맞추는 너에 베시시 웃으며 너를 올려다보고) 나 이제 아가라고 부를 거예요? 좋다. 아저씨, 나 애태운 만큼 많이 예뻐해주세요. 그것보다 몇 배로 돌려드릴테니까.

5년 전
글쓴닝겐
105에게
네네,꼭 그래줘.나중가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아저씨 혼자 남기고 사라지진 말고.(사랑스럽게 절 올려다보는 네 동그란 콧망울에 제 코끝을 콕 맞추고는 느릿하게 문지르며)아가라고 불리는 거 좋아?네가 그러라고 하면 그래야지.응,많이 예뻐해줄게요 아가.이때까지 많이 힘들었던 만큼,나도 노력해줄게.

5년 전
닝겐109
글쓴이에게
어떻게 붙잡은 내 사랑인데 혼자 두고 가요-. (코끝을 문지르는 행동에 눈을 감으며) 네. 좋아요. 아가 말고 아저씨가 나 부르는 호칭은 다 좋아. 아저씨 매번 나한테 너라고만 했잖아요. 그래서, 나라는 의미 담긴 호칭이면 다 좋아요. (눈을 뜨자 가까운 거리에 웃으면서 이마를 콩 부딪히고) 노력한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아저씨.

5년 전
글쓴닝겐
109에게
매번 너라고만 불러서 서러웠어?귀엽네.(눈을 마주치며 눈가를 접으며 웃어오는 네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고는)그것보다 언제까지 여기 서 있을거야.옆집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찍는 거 다 들었겠다.(낮게 큭큭 웃음을 터뜨리고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네게 말해)...우리 집 들어올래?

5년 전
닝겐113
글쓴이에게
당연하죠-. 아저씨도 나 좋아하는 거 같은데. 말은 꼭 안 좋아하는 것 처럼 하고... (네 웃음 소리에 덩달아 웃고서 장난스레 속삭이며) 들으면 더 좋지 뭐. 1302호 아저씨 제 애인 됐어요~ (네 말에 조금 놀라 눈을 깜빡이다 똑같이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그래도 돼요? 아저씨가 허락해주시면 가볼래요...

5년 전
글쓴닝겐
님들 다 어디서 나타나는 것임
5년 전
닝겐7
ㅎㅎㅎ
5년 전
닝겐8
ㅎ...ㅎㅎ....
5년 전
글쓴닝겐
참고로 그냥 가볍게 온거라서 언제 사라질지
몰라요우 힛

5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다들 브금 들으시라능 ㅡㅁㅡ
5년 전
닝겐10
하앙 관음
5년 전
닝겐11
나도 할랭
5년 전
닝겐13
나 니로로 해줭
5년 전
글쓴닝겐
아저씨 니로가 어울릴까...?엄청 캐붕 쩔거 같은데 머 갠찮다면^^....
5년 전
닝겐14
꺄아아앙ㅅ후!!!!!!!!!!!!!!!

아저씨 왜 지금 와요...?(현관 복도에 걸터앉으며) 술 먹었어요?

5년 전
글쓴닝겐
..너 뭐하냐.(오늘따라 일이 잘 풀리지 않았는지 피곤함 가득한 얼굴로 넥타이를 풀어헤치며 집으로 걸어오다 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는 널 보고는 표정을 살짝 일그러뜨리며)나 기다리고 있던 거 아니지?
5년 전
닝겐34
아저씨 기다리고 있던 거 맞는데요. (주머니에서 담배 한가닥 꺼내면서 니로한테 하나 건내며) 아저씨도 하나 피실래요?
5년 전
글쓴닝겐
34에게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이내 네가 건넨 담배 한 개비를 받아 입에 물고는 네 옆에 서서 불이나 붙여달라는 듯 널 향해 고개를 까딱거려)뭐해,불.

5년 전
닝겐43
글쓴이에게
(그 말에 피식 웃는)라이터말고 이런 건 어때요?(이미 불이 붙여진 담배를 입에 물고 니로의 입에 물려진 담배에 맞붙여 불을 지진다)특별히 아저씨를 위한 불이에요

5년 전
글쓴닝겐
43에게
(꽤 도발적인 네 행동을 깊어진 눈으로 가만히 바라보다 픽 웃음을 흘리며 연기를 깊게 빨아들이고서 나른하게 뱉어와)도발적이네.주변 남자들한테 많이 써먹었나봐.남자 많이 꼬이겠다,너.

5년 전
닝겐52
글쓴이에게
주변 남자들한테 많이 써먹긴 했죠 근데 이젠 아저씨한테 밖에 안할려구요 남자들 그거 다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다 한 번 나 하나 어떻게든 따먹어 보려고 하는 것들뿐이지 아저씨는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 그쵸?(담배 연기를 니로의 얼굴에 뿜으며 씨익 미소를 짓는다)

5년 전
글쓴닝겐
52에게
(매캐한 담배 연기에 잠시 눈을 꾹 감았다 다시 느릿하게 뜨고는 매혹적이게 웃어보이는 널 향해 손을 뻗어 흐트러진 머리칼을 살며시 정리해주며)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내가 어떤 사람인지,좋은 사람인지 뭔지.(금세 손을 내리고는 차갑게 내려앉은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괜히 사람 흔들리게 하지 말고 넌 너한테 맞는 사람이나 찾아가.

5년 전
닝겐58
글쓴이에게
...나한테 흔들려요?(흔들리는 눈으로 니로를 바라며) 나한텐 아저씨 좋은 사람이에요.(서서히 니로에게 다가가며) 난 아저씨가 나한테 맞는 사람인 거 같은데 아저씬 지금 어떤데요?(거의 입술이 닿을듯한 상황에서 서로 숨만 쉬며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키스하고 싶으면 해도 되요

5년 전
글쓴닝겐
58에게
에에 알람 못보고 지나갔나바 ㅠㅁㅠㅁㅠㅁㅠ석고대죄 합니다 아이시떼루 닝쨩
-
(제게 바짝 다가와 입술이 닿을듯 말듯한 거리에서 나른하게 속삭이는 네 입술을 지켜보다 픽 웃음을 흘리고는 네게서 한발짝 멀어지며)선,넘지마.나한텐 넌 그냥 어린애야.너도 이상한 애네.주변에 잘난 애들 차고 넘쳤을 텐데,굳이 이런 나이 든 아저씨 좋아하는 거 보면.

5년 전
닝겐81
글쓴이에게
(뒷걸음치는 발을 바라보며) 그러게요 나 참 이상하다. 아저씨는 아저씨고 난 아저씨한테 어린애일 뿐인데. 근데 왜 자꾸 아저씨가 이럴 수록 전 더 아저씨가 좋아지는 걸까요?(한 발짝 멀어진 거리를 다시 좁아오며) 아저씨가 도망치면 내가 잡고 아저씨가 멀어지면 내가 다가갈게요 아저씨가 안하면... 이젠 내가 할래요 (니로의 옷깃을 잡고 그대로 니로의 입술에 입을 맞추는)

5년 전
글쓴닝겐
81에게
(갑자기 제 옷깃을 끌어당겨 입을 맞추는 너에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널 내려다보다 잠시 고뇌하듯 한참동안 손만 움찔대다 이내 쯧,하고 짧게 혀를 차고서 네 뒷머리를 감싸고 바짝 끌어와 다급하게 입술을 겹치고 빨아올려)

5년 전
닝겐86
글쓴이에게
(한참동안 키스하고 입술이 떨어지며)나.. 아저씨 집에 하루만 묵어가도 되요..? 아저씨랑 더 있고 싶어요. (서로 풍기는 담배냄새에 살짝 미간을 찌푸리다 니로의 입술을 쓸으며)나랑 키스하니까 어때요?

5년 전
글쓴닝겐
와도 되는디 ㅇㅁㅇ
5년 전
닝겐18
하.. 아저씨는 맛층인데
5년 전
닝겐19
오이카와 하고 싶은데 너무 가벼운 이미지라...
5년 전
글쓴닝겐
원래 예민카와가 젤 꼴리는 법
5년 전
닝겐22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오이카와로 고!

(바닥에 편하게 주저 앉아있다가 너를 보고 방긋 웃으며 엉덩이를 털고) 오셨어요? 되게 피곤해보이시네요. 무슨 일 있었어요?

5년 전
글쓴닝겐
(일 끝나고 강제로 회식에 끌려갔다가 겨우 빠져나온 상황이라 피곤함이 극도로 차서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선 상태로 살짝 비틀거리며 집을 향하다 앞에서 절 반기는 네 모습에 미간을 구기고)여기서 뭐해?
5년 전
닝겐36
아저씨 보려고 기다렸죠! (표정을 살피며) 술 마셨어요? 속 안 좋으시면 저희 집에 꿀물 있는데 타서 드릴까요? 내일도 출근하려면 힘드시잖아요.
5년 전
글쓴닝겐
36에게
(하필 가장 예민한 상태라 다정하게 건네오는 말에도 날카롭게 몰아붙이는 듯한 목소리를 내며)그걸 닝쨩이 왜 해줘.내가 너한테 뭐라고.내가 알아서 할게,그니까 닝쨩도 그만하고 들어가.

5년 전
닝겐46
글쓴이에게
(조금 당황하다) 그냥 얼굴이 너무 안 좋아보이셔서... (망설이다 작은 목소리로 또렷하게) 좋아하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뭐든 해주고 싶은 거잖아요. 힘든 모습 보기 싫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밝은 얼굴로) 꿀물만 타서 드릴게요! 아저씨 집에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것만 하면 안될까요?

5년 전
글쓴닝겐
46에게
(날카롭게 널 상처내는 말에도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한발짝 더 다가오는 너에 혼라스러움을 느끼며 살짝 머리를 감싸쥐었다가 낮은 한숨을 푹 내뱉어)...닝쨩.저번에도 말했지만,나 좋아하지마.난 네가 생각하는 만큼 좋은 사람도,남자도 아니야.그러니까 그만하자.

5년 전
닝겐53
글쓴이에게
(아픈 것 같은 너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좋은 사람 아니어도 괜찮아요. 저도 좋은 사람 아니니까. (결연한 표정으로) 제가 찾는 건 좋은 사람이나 완벽한 남자가 아니라... 오이카와 토오루예요. 제 눈 앞에 있는 아저씨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된다구요. 그러니까... 죄송해요. 전 그만 못해요.

5년 전
글쓴닝겐
53에게
(아무리 차갑게 몰아내도 똑같이 되돌아오는 네 대답에 많이 흔들리는 듯 잔뜩 구겨진 얼굴로 올곧게 절 바라보는 네 얼굴을 마주하며)이상하잖아.너처럼 어리고 예쁜 여자애가 이런 나이 든 아저씨를 좋아한다는 거 자체가.이건 아니야,닝쨩.지금이야 그럴 수 있다 해도, 결국엔 슬플거야.너도,나도.

5년 전
닝겐61
글쓴이에게
(작게 웃으며)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저 좋게봐주셔서 감사한데 저한테는 아저씨가 더 근사하고 멋있어요.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는데에 늘 합당한 이유가 필요한 건 아니잖아요? 좀 이상하면 어때요, 좋아하는데. 사랑이라는 말로는 부족할까요...? (마음 아픈 표정을 하며) 지금 아저씨 마음도 모르는데 미래 일로 벌써 불안해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전 지금 제 마음에 충실할래요.

5년 전
글쓴닝겐
61에게
(어리게만 봤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어른스럽게 절 직시하며 진심을 차근차근 내뱉어오는 네 모습을 홀린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저도 모르게 살며시 네게 다가가 부드러운 네 뺨을 감싸며)내가,술이 많이 취했나봐.(살짝 숨을 들이키고 네 어깨에 얼굴을 기대며)...그냥 오늘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닝쨩.그냥,잠시만 이렇게 있게 해줘.내일이면 다시 아무렇지 않을테니까.미안해.

5년 전
닝겐67
글쓴이에게
(숨을 잠시 멈췄다가 네 허리를 살짝 끌어안고 등을 천천히 토닥이며) ....네. 아저씨는 지금 술에 많이 취했고.. 저는 잠에 취한 걸로 해요. 아저씨가 또 도망가면 전 다시 열심히 쫓아갈게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닿지 않을까요. (망설이다 머리카락을 한 번 쓰다듬으며) 아프지마요, 힘들지 말고. 아저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잖아요.

5년 전
글쓴닝겐
67에게
(조심스럽게 제 등을 토닥여오는 네 손길에 완전히 긴장을 풀어 네 품에 꼭 안기며 어린아이가 어리광 부리듯 네 목덜미에 살며시 머리를 부벼대다 제 머리를 쓰다듬는 네 손에 제 손을 겹쳐 깍지를 끼어 잡으며)나도야,닝쨩.나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그래서 나 같은 사람 말고 훨씬 네게 잘 어울리고,멋있고,나 같은거 생각도 안날 정도로 잘난 사람을 좋아했으면 좋겠어.그래서 네가 내게서 얼른 마음을 띄웠으면 좋겠어.(살짝 고개를 들어 널 올려다보며)...그래야 내가 널 잊으니까.

5년 전
닝겐75
글쓴이에게
(깍지 낀 손을 멍하니 보다) ....아저씨는 왜 스스로에 대해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요? 제가 아저씨 옆에서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해도요? 아저씨가 지금보다 훨씬 못난 사람이었다고 해도..... 아저씨에 대한 마음을 접지는 못했을 거예요. (심장이 빠르게 뛰고 바로 닿을 것 같은 거리에 어쩔 줄 몰라하며) ...아저씨는... 제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돼도... 정말 괜찮아요..? 정말로 그러면.... 아저씨가 행복해질 것 같아요...?

5년 전
글쓴닝겐
75에게
(가만히 네 말을 듣다 마지막 말에 숨을 들이키고는 더욱 네 몸에 밀착하며 자연스레 벽에 기대고서 살짝 일그러진 미소를 내보이며)...아니,싫어.(고개를 들어 네 이마 위에 제 이마를 맞대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거리듯 말해)상상해봤는데,끔찍하게 싫어.하하,진짜 별로다,나.어린애를 두고 이런 마음이나 품어대고.

5년 전
닝겐82
글쓴이에게
(가까운 얼굴을 보자 입맞추고 싶다는 생각에 입술을 오물거리다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간지러워 심장이 더욱 세게 뛰며) ...끔찍하지 않으니까... 정말로 너무 좋아서 지금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데... 좀 더 용기 내주면 안 돼요? (허리를 안은 손에 힘을 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어린애처럼 굴지 않을게요. 아저씨가 싫다는 거 안 할게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 같이 행복해지면 안될까요?

5년 전
글쓴닝겐
82에게
...그래도 돼?나,닝 좋아해도 되는거야?후회 안 할 자신 있어?(애타는 손짓으로 마주잡은 손을 옭아매고 부벼오다 술냄새가 섞여 살짝 흐트러진 숨결을 내뱉으며 입술을 닿을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문지르고는 네 뺨에 살짝 입을 맞춰)...좋아해,닝쨩.

5년 전
닝겐21
나도하고싳어요ㅠㅠ
5년 전
닝겐23
하으앙 쿠로오 가능한가요?
5년 전
닝겐28
이거 완전 맛층 스나당
5년 전
닝겐29
아니 사쿠사다 494~~!~!!!!!
5년 전
닝겐32
쓰니 폰트 부럽다...^^
5년 전
글쓴닝겐
근데 어째 애들 성격이 다 똑같아져 부렀누
5년 전
글쓴닝겐
큭 그냥 즐기자 얘들아
5년 전
닝겐40
늦었으니 관음해야징
5년 전
글쓴닝겐
자자 여러분~~~이걸로 오늘 댓망은 종료합니데이~~다들 수고하셨어라👍🏻🖤
5년 전
닝겐87
와 센세 설정 진짜.... 짱..... 너무 재밌었어요ㅠㅠ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당
5년 전
닝겐89
큭...센세 진짜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 하 드라마 하나 썼다 덕분에 진짜 재밌었어요ㅠㅠㅠㅠㅠㅠ
5년 전
닝겐95
흐윽 수고하셨어요 퓨ㅠ손생님잘장
5년 전
글쓴닝겐
불 아닌거 오랜만에 해보는데 넘 재밌네,,,앞으로 종종 와야겠다
5년 전
글쓴닝겐
난중에 이걸로 포카포카한 상황도 오고싶다 둘이 사귀고 난 다음 이야기 같은거 ><
5년 전
닝겐91
하....선생님 진짜 이번 댓망 최고...........
5년 전
닝겐92
으악...포카포카라니ㅠㅠㅠㅠ흑흑 우리 아저씨 놀려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즐겁다...나중에 와주세요ㅠㅠㅠㅠㅠ
5년 전
글쓴닝겐
나중에 시간 나면 와볼궤><히히 재밌어따
5년 전
닝겐93
꺄앙>< 기다리겠사와요!
5년 전
닝겐94
선생님 저는 그냥 관음러였는데 닝들이랑 센세 대사 티키타카 너무 쩔어서 입틀막 했어요.......다들 드라마 대사 쓰잖아 완전....
5년 전
닝겐96
마장....그리고 선곡이 진짜 최고였어 센세
5년 전
닝겐97
저도 지나가던 관음러인데요 아니 여기 닝들 다들 드라마 작가야???? 진짜 대박이야... (눈물줄줄
5년 전
글쓴닝겐
밥 먹구 밤에 다시 올게요우
5년 전
닝겐115
센세 맛저맛저~><
5년 전
닝겐118
사랑해요 센세 진짜 소재 너무좋은. so excellent.
5년 전
닝겐119
Teacher. You good Detmang 선생. I love U. 유 노? 햅 어 굿 저녁. Peace. 당신의 솜씨에 피쓰-.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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