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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53l
이 글은 4년 전 (2019/11/1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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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10월 말에 14년 키운 반려견이랑 안녕했는데 차마 잘가란 말은 못하고 잘자라 했다.. 겁도 많은 게 마지막 가는 길 영문도 모르고 무서울까봐.. 잘자, 푹 자, 졸려, 이 말만 반복했는데 지나고 나니까 사랑한다 할 걸, 잘가라 할 걸 계속 후회만 남는다 분명 나도 잘한 게 있고 추억도 많을 텐데 마지막 모습만 무한 반복 되고 죄책감, 후회 밖에 안 드는 매일 매일야 어떻게 해야 이 슬픔과 무력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막막하다 쓴이도 많이 힘들 텐데 힘내란 말도 차마 못 적겠다 힘내란 말이 전혀 도움이 안 되더라고 시간이 약이라 어떻게든 무뎌지고, 버텨지겠지만 과연 내가 얘를 마음에 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매일이 너무 힘들고 일은 하지만 먼 정신으로 일하는지 가끔은 내가 멀 위해서 사는지 잘 모를 때가 있어 아이들 떠나 보낸 견주는 모두 같은 마음일 테지만 진짜.. 힘든 시기 잘 견디길 바라 분명 쓴이도 떠난 애한테 잘했을 거고, 떠난 아이도 분명 쓴이한테 고마워 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자
4년 전
익인2
더불어 그나마 내 마음을 편하게 했던 생각 중 하나가 나를 먼저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 할부지, 할무니, 친구, 주변인들의 소중한 개들이 내 개를 돌보고 함께 한다고 그래서 먼훗날 내가 그들을 만나서 그동안 내 개를 대신 돌보고 애써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상상을 한다.. 저렇게 생각하니 그나마 마음이 나아지더라구.. 때마다 너무 힘들겠지만 쓴이야 쓴이도 고생했고 또 다른..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또 다른 먼가가 쓴이의 상처 받은 마음에 연고를 바를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 이 마음은 정말 겪은 사람만 아는 거니까.. 너무 혼자 힘들어 하고 아파하지 말자 이 슬픔은 오로지 잃은 사람만이 아는 거지만.. 아이들 생각해 너무 오래 힘들어 하지 말자고 쓴이도, 나두..
4년 전
익인3
쓴이랑 일면식 없는 사이지만 그간 애썼을 거 생각하니 자꾸 먼가 쓰게 되네.. 실은 나도 그간 마음이 너무 적적하고, 아이가 아픈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여기 저기 기웃 거렸던 사람이라 한동안 아이 떠나고 여기는 들오지도 않았는데.. 뜻밖에 동변상련의 동지를 만나서 기쁘다 해야 할지, 슬프다 해야 할지.. 쓴이가 언제 댓글을 읽을지 모르지만 혹시 읽게 되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누며 서로 위로가 됐으면 해 너무 울지 말구.. 꿈에서 아이랑 꼭 만나길 바라며..
4년 전
글쓴이
익인이 글 보고 또 울었네. 나도 익인이도 똑같은 감정 느꼈을 거라 믿어. 그래서 이렇게 따듯하고 위로되는 글 써준거고.. 나 역시 친구들 중 반려견을 제일 먼저 무지개 보내고 차례차례 다른 친구들의 아이들이 무지개 건널때 쉬이 위로 못해주겠더라고. 그 아픔은 , 슬픔은 오로지 나 와 가족들이 안고가야하고 겪어나갈 일이여서.. 그래고 조금이나마 이런것도 먼저 겪은 선배라고 익인이 말처럼 무지개 건넌 아이도 친구와 행복한 추억 안고 갔을거라고 얘기해줬다. 함께 울어주고.. 내가 익인이 글에 위안받고 감동받은 것 처럼 내 친구들도 너무 슬퍼말고 그 아이들과의 행복한 기억만을 가슴에 묻고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했으면 좋겠어.. 내가 이 사진 보고 위로 많이 받았듯이 익인이도 이사진보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4년 전
글쓴이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4년 전
익인4
그래 진짜 겪은 사람만이 또 그 슬픔을 이해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더라 쓴이도 힘들 텐데 그런 과정이 쓴이를 비롯해 주변인에게 잔잔한 파동이 될 거라고 생각해 나도 저 만화 참 좋아하는데 다시 봐도 좋다 반려견 보내며 가는 데 순서 없고, 이별은 이렇게 갑작스레 오는구나, 깨달았는데 마음 같아선 어서 만나고 싶다 먼저 떠나 더 이상 안 아프고, 즐거울 거라는 상상만 하고 싶은데 한편으론 혼자서 먼 길 떠나느라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 싶기도 하구.. 사람이란 참.. 아이가 노견이 되면서 본 만화 중에 또 기억이 남는 게 있는데 나도 쓴이에게 공유해 아이 보내고 랜만에 가지는 좋은 시간 같다 고마워
4년 전
익인5
4에게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4년 전
글쓴이
5에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니?
날씨가 매우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고 옷 따듯하게 입고 다녀. 우리 강아지랑 익인의 강아지 덕분에 인티에서 좋은 사람 만난 것 같아 기쁘다. 항상 하루하루 행복하고 웃음 가득해라~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께서 선물을 일찍 주신 것 같다

4년 전
익인6
글쓴이에게
오 쓴이야 안 그래도 퇴근함서 어제 우리가 나눈 대화가 생각났는데 이렇게 또 답장을 주었네 고마우이 그러게 날씨가 춥네 사람에게나, 개에게나 겨울은 혹독한 계절 같아 올해만 넘기면 그래도 2년은 더 버티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세월이 간다 우리 개는 심장 병이 갑자기 발병하는 바람에 발병하고 1달 반만에 떠났거든 병원서 대기하다 만난 보호자가 자기 개는 19살인데 심장 병 있어도 잘 생활한다구 둘째(12살)두 심장 병인데 수의사가 시키는 대로만 했더니 애들이 별 탈 없이 잘 지낸대서 희망을 가졌는데.. 병도 복불복이고 운명두 복불복인지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 알았음 일이구 머고 애랑만 계속 있을 걸 싶구 하 참 바람이 부니까 그저 추운 생각만 든다 괜히 무거운 이야기 꺼내서 미안해 쓴이야 이게 덮으려 해도 불쑥불쑥 그때의 생각들이 솟아 오른다 쓴이도 언제든 쓴이네 아이 이야기 적어 어느 견주나 그렇듯 우리 집 개 얘기만큼 남의 집 아기 얘기두 좋아하니까.. 쓴이만 괜찮담 언제든 환영야 오늘도 땡큐 쌩큐야 쓴이야 오늘도 고생했다

4년 전
글쓴이
6에게
맞아. 반려견들도 그렇고 사람도 무병장수 할 수 없듯이 세월이 지나면 병이 생기고 아파지더라.. 반려견의 생은 사람의 생보단 현저히 짧아서 더 슬픈 것 같아. 내 남은 생을 덜어 주어서라도 조금 더 오래 건강히 우리 가족 곁에 함께 였으면 더 좋았으련만.. 나의 욕심인지 모든 반려인들은 다 이럴거라 생각된다.. 이미 지나간 과거 어쩔 수 없듯이 지금은 좋은 생각만 하려 노력하구있어. 익인이도 혹독한 계절인 겨울을 익인의 강아지와 함께 했던 행복한 생각하며 따듯하게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조금은 늦은 답변이지만 오늘도 익인이 좋은 하루보내라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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