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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327l 8
이 글은 4년 전 (2019/11/1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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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뜬금없이 생각난 소재 주의* 

 

사쿠사는 분명 동물 안 키울거야... 

닝은 사쿠사네 층 다른 집에서 키우는 햄스터인데 주인이 하도 괴롭혀서 그 집에서 탈출 후 복도 서성이다가 마침 보이는 사쿠사가 문 열고 집에 들어갈 때 얼른 따라 들어감. 

 

들어오긴 했는데 먼지 한 톨없이 깨끗한 집. 닝이 눈치보다가 슬쩍 서랍장 뒤 같은데서 숨어서 해바라기씨 까고 있어라. 사쿠사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실 들어가서 씻는 중. 신나게 또도독 거리면서 해바라기씨 까다가 사쿠사 나오자마자 헐레벌떡 해바라기씨 내려놓고 몸을 웅크림. 

 

"아...피곤하다.." 하면서 바로 불끄고 누워버리는 사쿠사에 닝은 숨죽이고 잠들기를 기다리고 있음. 잠든 사쿠사가 색색거리며 고단한 숨을 내뱉자 닝은 다시 신나게 해바라기씨를 포식할거임. 

 

다음날 사쿠사가 일어났는데 무슨 이상한 냄새가 남. 평소 자신이 쓰는 향수, 세정제, 핸드 크림 냄새도 아닌 요상한 동물 냄새같은 게 나서(사쿠사 분명 코도 예민할 거 같음) 이리저리 집을 살피는데 보이는 해바라기 씨 껍질들!!!!! 

아연실색이 된 사쿠사가 닝을 잡으러 눈에 불을 킬 것이다. 

"어 난데 나 오늘 연습 못 가." 왜냐고 묻는 코모리의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전화를 끊어버리고 완전 무장한 모습으로 집을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하는데 닝이 나올리가... 한참 지나서 닝이 빼꼼하고 책장에서 고개 내밀고 사쿠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폰을 쥐고 무언가 열심히 찾는 게 보일 것이다. 태평하게 쳐다보면서 '넌 날 못찾아~' 하품 한 번 하고 옆으로 누워 있다가 잠드는 햄스터 닝. 

 

《햄스터가 숨었어요》 

《우리집 햄스터가 탈출했어요》 

《햄스터 잡는 법》 

따위를 열심히 지식인에 검색하고 있는 사쿠사. 딱 봐도 초등학생이 쓰고 초등학생이 답변한 글에 큰 깨달음을 얻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사쿠사가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조용하고 껌껌해진 집에 잠에서 깬 닝이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다가 이번엔 옷장 밑으로 들어가려고 슬금슬금 움직임. '볼주머니에 있는 해바라기 씨 떨어졌는데 이제 뭐 먹냐ㅠㅅㅠ" 닥칠 일을 모르고 태평하게 끼니 걱정이나 하면서 책장에서 나서는데 갑자기 불이 탁 켜지고 닝 몸이 덜렁하면서 그물에 걸려 들어올려짐.  

 

"잡았다 불청객^^" 하고 위험한 미소를 짓는 사쿠사에 닝은 놀라서 한참을 발버둥 치겠지.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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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2
ㄱㅇㅇ
4년 전
닝겐3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구ㅏ엽자낳=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당황한 닝이 발버둥 치다가 '인간들이란 본래 귀여운 소동물에 약하지!' 하고 사쿠사한테 귀여운 눈빛 발사!!! 응. 안 통해 사쿠사가 닝이 든 그물 들고 현관문을 열어젖힘. "가라." 짧은 한 마디와 함께 문을 닫아버림.
닝 사쿠사네 집 문 앞에서 주저앉음. '겨울인데...나 추운데...' 하면서.

4년 전
닝겐4
귀여웤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햄스터라니...' 꺼림직한 표정으로 전문 청소업체 부르고 샤워까지 끝낸 사쿠사가 저녁 늦은 시간이지만 연습하러 가려고 집에서 나옴. 엘리베이터를 타려다가 흠칫하고 아직도 햄스터 있는 거 아닌가 이리저리 살피는데 닝은 어디에도 없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1층 버튼을 누르며 마스크를 끌어올림.
4년 전
글쓴닝겐
체육관 도착했는데 코모리만 남아있고 다들 집에 갔음. 늦게라도 올 줄 알았다는 듯 사쿠사를 보며 웃는 코모리에 괜히 시선 피하면서 "서브 연습이라도 해야지" 하고 연습 시작함. 코모리가 사쿠사 서브 받아주다가 "근데 왜 늦었어?" 하고 물어. 사쿠사가 '별일 아냐...' 대충 대답하려다가 "햄스터." 하고 코모리가 전혀 예상 못한 대답을 함.
4년 전
닝겐5
나 햄스터 키울 때 햄스터 해바라기씨 옴뇸뇸하는거 너무 귀여워서 미치는줄...앞발로 세수하는거 보고 심정지 올 뻔했잖아....
4년 전
글쓴닝겐
인정...너무 귀여워 진쨔ㅠㅠㅠㅠ
4년 전
닝겐6
햄스터 옴뇸뇸 뭔가 닝 흰색에 검정색 무늬 가진 햄스터면 좋겠다ㅠㅠ
4년 전
글쓴닝겐
"햄스터? 너 햄스터도 키워?????" 눈이 땡그래져서 다가오는 코모리에 인상을 찡그리며 "아니 절대" 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는 사쿠사. "햄스터가 우리 집에 쳐.들.어.왔.어." 마치 적국이 국경에 침범했다는 듯 눈을 부릅뜨며 말하는 사쿠사에 코모리가 웃음을 꾹 참겠지.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내쫓았지."
"응? 어디로?"
"집 밖으로"
"이 겨울에??? 새삼 느끼지만 사쿠사는 참 매정하구나.."
은근히 사쿠사에게 죄책감을 주는 코모리. 살짝 양심이 찔리는 듯 동공이 흔들리는 사쿠사를 본 코모리가 '한 번만 더 해볼까!' "소동물은 추위에 취약해...죽을 수도 있겠다." 라고 말하자 사쿠사의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져. 그러더니 슥- 가방을 챙기고 "미안 뒷정리 좀 부탁해" 하고 서둘러 체육관을 나서. 코모리가 웃으면서 "체육관 앞 큰 마트에 해바라기씨 팔던데!!!!!!" 하고 소리치자 "시끄러!!" 하고 괜히 신경질을 내는 사쿠사야.

4년 전
닝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모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8
아 사쿠사 ㄱㅇㅇ..ㅜㅠㅠㅠㅠ
4년 전
닝겐9
햄스터는 간식도 다 귀엽게 생겼더라....양 손으로 그거 집고 욤뇸뇸 하는 모습은 환장하도록 귀여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10
사쿠사가 본격적으로 닝 키우는데 닝이 간식 옴뇸뇸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계속 간식 주곸ㅋㅋㅋ닝은 좋다고 다 받아먹다가 살찐거 알고 충격먹어서 쳇바퀴 다이어트 해랔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한 손에는 비닐봉지를 들고 한 손에는 손전등을 켠 폰을 들고 자기 층 복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석구석 틈이 진 곳을 찾는 사쿠사. 한 시간이나 찾았는데 닝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아...어디 갔냐... 그냥 주인을 찾아 줄걸..." 중얼거리면서 체념한 듯 자기 집으로 들어가.

들어가자마자 불이 켜는데 거실에 여기저기 찍혀있는 작고 앙증맞은 검은 발바닥 모양에 사쿠사가 기겁하다가 닝인 거 알아채고 비닐봉지를 뒤적거려 거실 구석에 해바라기씨를 슬쩍 뿌려둬. 태연한 척 소파로 가서 티비를 트는데 시선은 해바라기씨 뿌려둔 그 구석에 있겠지.

4년 전
닝겐11
닝은 어떻게 들어온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12
작고 앙증맞은 검은 발바닥 모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책상 뿌심)
4년 전
닝겐13
미치겠다 너무 귀얍다
4년 전
닝겐14
닝 494 나갈 때 오도도도해서 집 다시 들어간 거아냐?ㅋㅋㅋㅋ 아 닝 넘 ㄱㅇㅇ
4년 전
글쓴닝겐
'분명 너 있는 거 안다...나와....' 사쿠사가 이젠 아예 뚫어져라 그 구석을 쳐다보는데 나오지 않는 닝에 시무룩해져서 침실로 향해.

닝은 사쿠사에게 내쫓긴 뒤 한참을 사쿠사 집 문 앞에 있었어. '매정한 인간! 매정한 인간!ㅠㅠㅠㅠㅠㅠㅠ' 작은 몸을 오돌돌 떨면서 분노하다가 계단 구석으로 가서 쌀쌀해진 날씨를 느끼며 웅크리고 있었어. 그때 우르르 같은 복장의 사람들이 사쿠사네 집안으로 들어가. 갑자기 이렇게 많은 인간을 본 건 처음인 닝은 놀라서 작은 몸을 더 작게 웅크렸지. '뭐야ㅠㅠㅠㅠ 나 이제 어디살아ㅠㅠ 추워...배고파...' 하며 울먹거리고 있는데 죽을 위기에 머리 회전이 되기 시작해. '사람이 들어갔다는 건 나올 때가 있다는 거구나!!!!' 자신의 두뇌를 자랑스러워하며 청소업체 직원들이 나오길 기다려. 청소업체 직원 한 명이 문을 열어서 젖혀두자 기회를 보던 닝이 냉큼 작은 몸을 재빠르게 움직여 들어갔어.

4년 전
닝겐15
아 진짜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추위에 몸이 많이 고단했던 걸까 문 바로 안 쪽 신발장 밑에 숨자마자 닝은 잠이 쏟아져. '들어왔으니까....일단 안전해...' 긴장이 풀리면서 푹 잠들어버렸어. 사쿠사가 다시 집에 돌아오기 조금 전에 닝은 잠에서 깼지. '안 걸리려면 어디 숨어야 할까!' 하고 집안 곳곳을 살피러 다니는데 이때 선명하게 새까만 발자국이 거실에 남겨졌을거야.

나오지 않는 닝에 괜히 서운한 사쿠사가 침대에 눕는데 핸드폰이 띵동 울려. 《코모리: 햄스터 찾았어?》코모리의 라인에 입을 삐죽거리다가 《몰라》라고 답장을 보내고 잠을 청해.

4년 전
닝겐16
빠시락 빠시락 거리면서 해바라기 씨 봉지 물어 뜯었으면 좋겠다....배고픈 작은 짐승을 무시하지 말라귯
4년 전
글쓴닝겐
닝은 책꽂이에 꽂힌 책 사이에 숨어있었어. 꾸벅 꾸벅 졸고 있는데 집안에 불빛이 전체적으로 사라지자 야행성 기질이 발동해서 신나게 누비기 시작했지. '배고파..배고파!!!!!' 아깐 추워죽겠더니 이젠 배고파서 죽을 지경이야. 근데 익숙한 고소한 냄새가 거실 쪽에서 나는 거 같아. '이......이 냄새는!!!!!!' 희망찬 발걸음으로 오도도도도 냄새의 근원지로 향해.
4년 전
닝겐17
잡았다 요놈
4년 전
닝겐18
원래 다 그렇게 시작하는거지 해씨 좋아해서 해씨만 샀다가 집도 사고 철창 안 좋다는 거 알고 리빙개조된 것도 사고 사료도 고급으로 바뀌는데 햄스터가 싫어할 분....! 더 이상 편식은 안 돼!!!
4년 전
닝겐20
근데 사쿠사 리빙으로 바꿔주면 집 어케 꾸며주려나 단일 색상 통일? 자연주의? 궁금하닷...
4년 전
닝겐19
근데 한 주먹도 안되는 닝이 189cm인 사쿠사 올려다보면 어떤 기분일까
4년 전
글쓴닝겐
'해....해바라기씨!!!'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마치 라이온 킹의 한 장면과 같이 해바라기씨를 높이들어올려. 그러다가 아차 싶어. '그 매정한 인간이 이걸 왜..?' 약이라도 탄 거 아니야!! 하고 킁킁거리는데 늘 맡던 그 해바라기씨의 냄새야.

해바라기씨를 보며 주저하고 있는데 꼬오오옥... 닝의 위장이 요동쳐. '몰라...굶어죽으나 쥐약으로 죽으나...에잇!' 또도독 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신나게 해바라기씨를 먹기 시작했어.

4년 전
닝겐21
그렇게 햄찌닝은 해바라기씨 봉투에 갇혀버리는데....
4년 전
닝겐22
으아 너무 귀엽다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23
볼빵빵해진 닝 귀엽겠다
4년 전
글쓴닝겐
로드워크를 하기 위해 평소와 같이 일찍 일어난 사쿠사가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서 입을 구강청결제로 입을 한번 헹구고 거실로 나오는데 해바라기씨가 껍찔만 남겨져있어. 순간 확 바닥으로 앉아서 해바라기씨 껍질을 손톱으로 꾹꾹 눌러봐. '너...먹어줬구나!' 사쿠사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어제 사온 해바라기씨가 가득 담긴 봉지를 가져와 더 많이 뿌려놓고 로드워크를 하러 나갔어.

닝은 어젯밤 포식을 해서 아주 푹 꿀잠을 자고 있어.
아마 생활시간이 달라 둘은 한참 엇갈렸을 거야. 해바라기씨는 뿌려뒀는데 닝은 안나와..그렇다고 그물치면 겁주는 거 같고.. 고민하던 사쿠사가 초록창에 《햄스터 키우기》를 검색하는데 두둥!! 이제야 닝이 야행성이라는 걸 알았어.

4년 전
닝겐24
이로써 사쿠사는 햄알못이라는게 증명되었습니다.
4년 전
닝겐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쿠사 감격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닝은 이제 사쿠사가 해바라기씨를 놓아주는 거실 구석이 익숙해졌어. '칫! 매정한은 빼준다 인간' 인심 쓴다는 식으로 사쿠사가 차려놓은 진수성찬을 즐기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들어 귀를 쫑긋 세워. '뭐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눈앞에 먹이 에만 집중하기 시작해. 그때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닝이 큰 접시 안에 갇혔어.
4년 전
닝겐26
ㅇㅁㅇ!
4년 전
닝겐27
ㄴㅇㅁㅇㄱ
4년 전
닝겐28
Σ(゜ロ゜;)
4년 전
닝겐29
!!!!!
4년 전
글쓴닝겐
'아아아아악!!!!!!!' 또 속은 자신을 원망하며 작디작은 손으로 접시를 들어 올리려 하는데 사쿠사의 큰 손이 막고 있으니 당연히 들어 올려지지 않지. 사쿠사가 접시에 손을 대고 있는데 작은 움직임이 느껴져 초조하고 불안한 듯 통통거리며 접시 안을 돌아다니는 닝에 미소가 새어 나오다가 그대로 살짝 끌어서 자기 큰 손으로 접시 밑을 받쳐서 접시를 들어 올려. 물 거 같아서 미리 장갑까지 껴놓은 손에 닝은 더 분노하면서 '치사해ㅠㅠ 치사해!!!!' 하고 떨고 있겠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 거야...잘 먹여놓고 또 내쫓아?' 접시 속에서 얼굴을 감싸고 떨고 있는 닝. 갑자기 걸음을 탁 멈추더니 닝을 지면에 살짝 놔줘. '밖...인가....' 하며 두리번 거리는데 왠걸 완벽한 햄스터 리빙 하우스였어.
(*゚ロ゚)..닝이 가만히 내려준 자리에 멈춰있자 사쿠사가 걱정스러운 듯 닝을 들여다보며 "놀라게 해서 미안해...이렇게 안하면 못 만날 거 같아서.." 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해.

4년 전
닝겐30
하앙 사쿠사 사랑해...귀여워...짜릿해...최고야......
4년 전
닝겐31
아 닝 진짜 귀여워 어떡해ㅠㅠ 이모티콘 뭐야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쿠사도 하앙...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의 눈을 살피며 새 집에서 살짝 걸음을 옮겨보는 닝. 전 주인이 키우던 철창 집보다 안전하고 세련된 집에 만족스럽다는 듯 사쿠사를 올려다봐. 닝과 눈이 딱 마주치자 나른했었던 사쿠사의 눈도 살짝 커져. 사쿠사가 장갑을 벗고 아주 건조 바나나 간식을 집어 자기 손바닥에 올린 후 그대로 닝의 새 집에 손을 넣었어. 그리고 긴장되는 듯 눈을 감고 닝의 행동을 기다려.
4년 전
닝겐32
ㄱㅇ유 ㄱㅇ육ㅇㅇ
4년 전
닝겐33
ㄱㅇㅇ...
4년 전
글쓴닝겐
아직 사쿠사가 어색한 닝...'그래도 이 인간의 성의를 생각해서 바나나를 받아줄까...아니 절대 먹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구 나는 깁앤테이크를 아는 햄스터니까( ˙ω˙ )' 자기합리화를 하다가 사쿠사의 손에 있는 건조 바나나 칩을 얼른 입에 물고 쏜살같이 은신처로 들어갔어. 사쿠사가 아주 살짝 스친 작지만 따뜻한 닝의 볼에 한참이나 리빙 하우스 앞에 서 있었을거야.
4년 전
닝겐34
야아.. 여기 닝은 귀엽네.. 우리집 햄서터는 해씨준다고 손 넣으니까 기겁해서 악 지르던데... 나랑 같이 산지 1년도 남었으면서..
4년 전
닝겐35
아우 귀여워 진짴ㅋㅋㅋㅋㅋ쿸쿠ㅜㅜ ㅜㅜㅜㅜ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가 햄스터를 키우게 됐다는 소식을 의도치 않게(햄스터 용품 사는 사쿠사랑 마트에서 마주침.) 알게 된 코모리. "나 햄스터 키워본 적 있어!" 자신있게 얘기하는 코모리에 안된다고 하던 사쿠사가 코모리를 집으로 데려와.

사쿠사가 놓아준 치즈볼을 볼 한가득 채워 오물거리는 닝이 코모리를 보자 '뭐야...못 보던 얼굴이네' 하고 무심하게 쳐다보는데 코모리가 "안녕 너 진짜 귀엽다" 말하며 웃어줘. 그리고 손바닥을 펴서 손가락 끝에 해바라기씨를 올리고 닝의 은신처 앞에 손을 둬. "야 얘 놀래잖아.." 하고 사쿠사가 닝이 걱정되서 코모리를 말리려는데 코모리가 조용히하라는 듯 제스쳐를 취해. 그때 닝이 눈치를 보며 슬금 슬금 나오다가 코모리의 손에 탁 앉았어.

4년 전
닝겐36
귀여운애가 귀여운애 위에 올랐다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37
사쿠사 시무룩해지는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마법을 부린 거 마냥 닝을 길들인 코모리에 사쿠사가 놀라서 아무 말 못하고 있어. "너..어떻게 한거냐...." 하고 축 쳐진 목소리로 묻는 사쿠사에 코모리가 웃으면서 "원래 동물들도 친절한 사람을 알아보거든!" 하고 팩폭을 날려. 사쿠사가 "나도 얘한테 친절해!" 발끈해서 말하자 코모리가 닝을 살살 쓰다듬고는 사쿠사를 슬쩍 보며 "얘라니...이름도 없는거야?" 연속으로 사쿠사를 공격해.
4년 전
닝겐38
이쯤되면 코모리 이미지 사쿠사 저격수ㅋㅋ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를 아무 말도 못 하게 만드는 코모리가 신기한 닝. '이 오빠...좋아....' 왠지 상냥하고 뭔가 자연스럽게 자기를 대하는 코모리가 좋은 닝이 무너지는 사쿠사의 마음도 모르고 열심히 코모리가 주는 간식을 받아먹어. "이참에 이름 지어주자. 얘 너무 귀여운데...이름도 없어서 가여워..." 본의 아니게 또 사쿠사의 양심을 찌르는 코모리에 사쿠사가 코모리 손에서 홱 닝을 뺏어들어. '뭐야....' 어색하게 사쿠사에 손에 들린 닝이 사쿠사를 노려봐. 사쿠사가 닝을 보더니 "생각해둔 이름 있어..." 하고 얼굴을 붉혀.
코모리가 들뜬 목소리로 "오?? 뭔데 들어보자 어디!" 하며 사쿠사가 입을 떼길 기다려.

".................귀요오미"

고개를 푹 숙이며 작게 닝의 이름을 얘기하는 사쿠사에 코모리와 닝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어.

4년 전
닝겐39
ㅋㅌㅋㄱㅋㄱㄱㅋ잌ㅋㄱㅋㄱ
4년 전
닝겐40
우리 키요미 작명센스,,
4년 전
닝겐41
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42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43
해씨만 잔뜩 주다니 ㅋㅋㅋㅋㅋ 닝 포동포동해지겠구먼
4년 전
닝겐44
아 퓨ㅠㅠㅠㅠㅠㅠㅠ뭐냐고ㅠㅠㅠㅠㅠ와 귀여워욮ㅍㅍ퓨ㅠㅠㅠㅠ
4년 전
닝겐45
아 나 미쳐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ㅋㅌ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자기 한마디에 조용해진 코모리와 원래 조용하지만 움직임 없이 가만히 손에 앉아있는 닝에 사쿠사가 ".....어때:" 하고 빨개진 얼굴과 달리 자신있다는 눈빛으로 코모리와 닝을 번갈아보며 물어. '확 물어버릴까...' 싶은 닝. 그때 조용하던 코모리가 "나는...." 하고 입을 열어. 닝은 '말려줘요 족제비 닮은 오빠!!!!!!' 하고 눈빛으로 코모리에게 신호를 보내.

"너가 얘 이름 깔끔이나 청결이로 안 지은 게 장하다. 귀요오미 좋네👍" 하며 사쿠사 어깨를 툭툭치면서 푸하하 웃음을 터뜨려. 코모리의 칭찬에 뿌듯하다는 표정의 사쿠사와 대조적으로 닝의 마음은 암담 그 자체...'이 인간들이....' 부들부들 떠는 닝이 였어.

4년 전
닝겐46
닝 빡쳐서 밤마다 쳇바퀴 돌려라
4년 전
닝겐47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그날 밤..운동을 싫어하던 닝. 쳇바퀴에 발을 올리다.
타다다다다 덜그럭 타다다다닥 덜그럭 열심히 사쿠사 쪽을 보며 쳇바퀴를 돌려. '이래도 안 일어나? 이래도?앙?' 미친 듯이 쳇바퀴를 돌리는데 사쿠사가 인상을 쓰며 일어나. 터벅터벅 닝의 리빙 하우스로 다가와. 막상 화난 사쿠사 얼굴을 마주하니 쫀 닝이 눈치 보면서 '아...예 저...죄송해요...' 라는 눈빛을 보내며 꽁지를 빼고 은신처로 쏙 들어갔는데 "귀요오미 쳇바퀴도 돌릴 줄 아는구나" 자식이 첫 걸음마 떼는 걸 본 아빠처럼 말하는 사쿠사에 닝이 ( ˙-˙ ; ) 어이없음을 느끼며 숨죽이고 있는데 사쿠사가 "내가 귀에 이어플러그 끼고 잘게 잘 놀아" 다정하게 말하곤 침대로 돌아갔어.

금방 잠이 든 사쿠사를 보며 '뭐야...미안해지네..."라고 생각하는 닝이였어.

4년 전
닝겐48
ㄱㅇㅇ,,,
4년 전
닝겐49
닝 진짜 내이름은 닝! 이 한마디만 외칠 수 있게,, 플리즈,, 귀요오미라니 공감성 수치.,.가...
4년 전
글쓴닝겐
ㅋㅋㄲㅋㅋㅋㅋㅋㅋㄱㅋㅋㄲㅋㅋㅋbut she is....
4년 전
글쓴닝겐
내일 마저 쓸겡! 보고 싶은 닝들 놀러와🐹🐹
4년 전
글쓴닝겐
호출 누르고 가면 불러줄겡
4년 전
닝겐50
호출해죠
4년 전
글쓴닝겐
좋아좋아!
4년 전
닝겐51
우앙!!!!내일 기다릴게!!’
4년 전
닝겐52
내 이름이 귀요오미라니...
4년 전
닝겐53
귀요오미 주인 키요오미 ... 넘 귀엽다 .... 사쿠사 자기 모에화 좀 할 줄 아네 ㅜ
4년 전
닝겐54
ㄱㅇㅇ..ㅠㅠㅠㅠ 귀요오미라니ㅠㅠ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55
허억허억 닝 귀여워...
4년 전
닝겐56
아니 모야 ㅠㅠㅠ 귀요오미랑 키요오미 넘 귀엽자나💛💜
4년 전
닝겐57
아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가 준 해바리기씨, 치즈볼, 각종 견과류를 열심히 받아먹던 닝. 살은 포동포동 오르는데 쳇바퀴와 연이 없는 닝에게 사건은 일어나는데..
사쿠사가 배구 연습을 하러 간 사이. 닝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밥을 먹다가 통로를 이용해 은신처로 들어가려고 했어. '먹었느니까 자야지~' 하고 통로에 몸을 넣어 수우욱 미끄럼을 타려던 순간. 움직이지 않는 닝의 비대한 몸.....(사진 참조) '응? 왜 이러지?' 끙끙대며 몸을 움직이는데 통로에 더 알맞게 딱 끼어버림. '.....?〣( ºΔº )〣'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면서 멍하게 사쿠사가 오기를 기다려.

집에 돌아온 사쿠사가 손을 깨끗히 씻고 닝을 살피러 집으로 왔는데 엉덩이로 반겨주는 닝이 보여. "귀요오미 나 왔어" 얼굴을 보여달라는 듯 상냥한 목소리로 불러보는데 닝은 미동 없음. '어디 아픈가?' 덜컥 겁이 난 사쿠사가 리빙박스 문을 열고 닝의 엉덩이를 살짝 건드려. "귀요오미...?' 겁이 나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닝의 이름을 부르는데 닝이 발을 버둥버둥 움직여. '나 좀 꺼내줘 닝겐ㅠㅠㅠ' 애처롭게 작은 발만 움직이는 닝에 사쿠사가 귀여워서 푸훕 하고 작게 폭소하더니 통로를 분리해서 닝의 몸을 꺼내줬어.

기가 다 빨린 듯 멍하게 서 있는 닝. 사쿠사가 닝을 바라보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요오미 살쪘구나ㅋㅋㅋㅋㅋ" 크게 웃으며 닝을 놀리기 시작해. 살짝 화가 난 닝이 고개를 휙 돌리고 은신처로 들어가서 톱밥을 잔뜩 파헤쳐서 몸을 숨겼어. (。 ー`ωー´)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는 그 사건 이후 매일 해바라기씨 개수를 정해서 배급했을 거야. 하루에 아침 세 개 저녁 네 개 이런 식으로.
가끔 아침에 해바라기씨를 꺼내다가 잘못 집어서 네 개를 줄 때가 있어 닝이 '후후후 오늘은 한 개 더 먹겠군.' 하면 어떻게 아는지 저녁은 세 개. 햄심 성남( `o´ )
치즈볼은 아예 애교 떨 때만 주는 사쿠사. 교묘하게 다이어트를 조련에 이용해 먹는 사쿠사에 빡이 치지만 맛있는 먹이에 약한 닝은 열심히 재롱을 부릴 거야. 사쿠사가 손바닥을 펴서 넣으면 올라가서 펑퍼짐하게 누워있는다거나 손으로 살살 쓰다듬으면 머리를 더 들이댄다거나. 그러면 사쿠사는 "귀엽네 귀요오미" 씨익 웃으면서 치즈볼을 꺼내주겠지. 입에 넣은 치즈볼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에 '(>_<。) 힘든 햄스터 인생...' 하면서도 재롱을 멈출 수 없겠지.

4년 전
닝겐58
ㄱㅇㅇ 치즈볼에 굴복했어ㅜ쿠쿠쿠ㅜㅜㅜㅜ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닝이 아픈 날도 있겠지. 뽁뽁거리며 닝이 안 내던 소리를 내자 사쿠사가 놀란 듯 닝에게 다가와. "귀요오미 왜 그래?" 하고 걱정스럽게 닝을 쳐다보는 사쿠사에 '나....아파....' 애처로운 눈으로 사쿠사를 바라보는 닝. 눈치없는 사쿠사가 "귀엽다 그 소리" 하고 웃어보여. 닝이 열받아서 손으로 휙휙거리며 톱밥으로 몸을 감춰.
4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그날 밤 닝은 또 기침을 하기 시작해. 뽁뽁뽁...뽁뽁뽁....닝이 자꾸 이런 소리를 내자 사쿠사가 잠에서 깼어. 다시 닝한테 다가와서 "왜 그러지..." 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닝을 만지려는데 닝의 코가 딱 사쿠사의 손에 닿았어. 차가운 닝의 콧물에 사쿠사가 놀라서 "이게 뭐야?" 손에 묻은 콧물을 휴지로 닦아내고 닝을 얼른 꺼내들어 자신의 큰 손으로 감싸. 그리고 늦은 시간이지만 코모리한테 연락을 해. 코모리는 잠에 드려다가 사쿠사의 전화에 깨버렸어. "....응...사쿠사..." 잠긴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데 다급한 사쿠사가 소리를 질러. "우리 애가 이상한 소리를 내!!!!!!"
4년 전
닝겐59
뽁뽁복이래.....어떡해 불쌍한데 너무 귀여워ㅜㅜㅜㅜㅜㅜ
4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횡설수설하는 사쿠사에 놀란 코모리가 "사쿠사 진정 좀 해봐....귀요오미가 무슨 소리를 내는데" 하고 물어. 그러자 사쿠사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뽁뽁뽁 하고 코를 만지작 거리고 계속 그 행동을 반복해.." 대답하더니 "지금 문 연 동물병원이 있을까?" 하고 당장이라도 병원에 가려는 듯 진지하게 물어.

"....내 기억으론 우리집 햄스터 감기걸렸을 때 그 소리 냈던 거 같아." 코모리가 기억을 더듬어 말하자 옷을 챙겨입던 사쿠사가 "감기.....? 왜....? 귀요오미 집 내가 늘 청결하게 관리하는데...?" 어리둥절해해. 코모리가 작게 웃더니 "너라면 당연히 그랬겠지. 너도 집청소 매일하고 마스크도 끼는데 감기 걸리잖아. 동물도 똑같아. 일단 따뜻하게 해주고 내일 아침 일찍 병원에 데려가봐...하아아암. 난 잘게"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어.

코모리와의 통화가 끝나자마자 사쿠사는 얼른 닝의 리빙박스를 자신의 집에서 가장 난방이 잘되는 곳으로 옮기고 그 옆에 이불을 깔아서 누워 뽁뽁거리는 닝을 밤새 지켜봤을거야.

4년 전
닝겐60
ㄱㅇㅇ
4년 전
닝겐61
ㄱㅇㅇㅇㅇㅇㅇ
4년 전
닝겐62
진짜 하아아앙 너무 ㄱㅇㅇ
4년 전
글쓴닝겐
다음날 아침 사쿠사가 이동용 케이지에 닝을 넣고 자기 롱패딩 안에 살짝 품은 뒤 데리고 나왔어.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옆 옆집 초딩이 사쿠사 옆에 서. 힐끗 힐끗 닝이 있는 케이지를 들여다보는데 졸고 있던 닝과 눈이 딱 마주쳤어. "어? 얘 우리집 닝인데!!" 닝의 전 주인이였지.
4년 전
닝겐63
아 안도ㅑㅠㅠㅜㅠㅠ
4년 전
닝겐64

4년 전
닝겐65
꼬맹이 인생의 쓴맛을 보고싶냐 코롸!!!!
4년 전
닝겐66
당장 모르는 척해!!!
4년 전
글쓴닝겐
닝은 초딩을 보자마자 악몽같던 기억이 떠올라 높은 곳에 닝을 올려놓고 겁주던 거, 철창 집에 다리가 껴서 낑낑거린 적도 많은데 절대 바꿔주지 않았던 거, 가끔 먹이주는 것을 까먹어 닝이 식사를 며칠 거른 거, 물도 자주 갈아주지 않아 물때가 낀 닝의 급수기.. 생각만 해도 화가 나고 다시 그 생활로 돌아갈까 두려워서 초딩을 피해 슬쩍 안쪽으로 숨는데 "아닌데 얘 귀요오미인데.." 라고 말하며 사쿠사가 초딩을 무섭게 노려봐. 그러더니 케이지에 달려있던 줄을 자기 목에 걸고 롱패딩을 목까지 채워서 초딩의 시선을 완전히 차단했어.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의 눈빛에 쫄아버린 초딩이 눈치를 살피더니 "죄송...합니다" 하며 계단 쪽으로 달아났어. 초딩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엘레베이터에 타자마자 패딩 지퍼를 내려서 케이지를 들어올려 안쪽에 숨어있던 닝을 들여다봐. 돌돌돌 떨면서 사쿠사를 쳐다보는 닝에 사쿠사가 "놀랐지? 큰일날 뻔했다..." 하고 작은 한숨을 내쉬며 웃어줘. (´._.`) 닝은 사쿠사에게 고마움을 느꼈어.
4년 전
닝겐67
다행이다...백년해로 가즈아!
4년 전
글쓴닝겐
병원에 도착한 사쿠사가 접수를 하려고 카운터로 가. 간호사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동물의 모습에 의아하다는 듯 사쿠사를 쳐다봐. "접수..하시겠어요? 친구 이름은 뭐예요?" 물으며 이리저리 사쿠사를 이리저리 살펴보는 간호사에 조용하던 사쿠사가 품 속에서 작은 케이지를 꺼내.189cm의 덩치 큰 남자가 작은 케이지를 소중하게 들고는 "귀요오미요" 하고 대답해.
순간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걸 꾸욱 참는 간호사였어.

4년 전
닝겐68
아 김도토리였나 그 썰 생각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접수를 마친 사쿠사가 닝의 케이지를 무릎에 올려놓고 대기석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데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데려온 아줌마가 사쿠사한테 말을 걸어. "하이고 이렇게 조그만 애도 아프긴 하는구나~치료를 할 수는 있나?" 아줌마의 말에 기분이 상한 사쿠사가 인상을 쓰면서 "얘도 생명이거든요." 하고 톡 쏘아붙여. 그리고는 "귀요오미! 귀요오미 오세요!" 하고 닝의 이름을 부르는 간호사에 벌떡 일어나 진료실로 향했어. 동물병원 내 사람들은 커다란 사쿠사의 뒷모습을 보며 '귀요오미...?' 살짝 피식거리며 있었을거야.

진료실에 들어서자 수의사 선생님이 닝을 살짝 손에 올리고는 이리저리 살피더니 "흠...소동물 감기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도 약 지어 드릴까요?" 라고 물어. 사쿠사가 "저...얘는 약을 어떻게 먹나요 밥에 타야 하나요?"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짓고 질문하자 선생님이 미소 짓더니 "작은 주사기가 있는데 물에 제가 처방해드리는 가루약을 타서 넣은 다음 주사기 끝부분을 햄스터 입에 넣고 먹이시면 되요" 대답하면서 닝을 케이지에 넣어줘.

4년 전
닝겐69
귀여워....
4년 전
닝겐70
긔여워.....
4년 전
글쓴닝겐
집에 온 사쿠사가 입에 또 한가득 먹이를 담고 있는 닝을 뚫어지게 보며 '약....약....약 먹여야해..' 하고 되뇌고 있어. 아직까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것도 모르는 닝은 열심히 해바라기씨를 까서 볼에 집어넣고 있어. 그러자 사쿠사가 리빙박스 문을 열더니 닝을 턱 잡아들었어. 미리 준비해둔 주사기를 한 손에 쥐고 한 손으로는 닝의 입을 벌렸어. 당황한 닝이 '뭐...뭐하려는 거야!!!!!!!!!!' 하고 발버둥을 치자 "미안해" 하더니 사쿠사가 주사기 윗부분을 밀어 닝의 입에 그대로 약을 집어넣었어.
4년 전
글쓴닝겐
입에 가득 들어간 약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닝. 사쿠사가 만족스럽다는 듯 닝을 은신처 근처에 내려놓고 손을 씻으러 사라졌어. 남겨진 닝은 아까 그 주사기를 쳐다보며 덜덜 떨고있었어.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사쿠사의 부지런한 약 먹임(?) 덕분에 닝은 개운하게 나았지.
"귀요오미...." 이젠 뽁뽁소리를 내지 않는 닝을 바라보며 사쿠사는 다행이라는 듯 씨익 웃어보여. 닝은 괜히 사쿠사를 째려보면서 '고....고맙긴 하네!(´•ω•`)' 하다가 사쿠사가 자기를 잘 볼 수 있게 은신처 밖에서 발라당 누웠어. 그 모습에 사쿠사는 핸드폰을 꺼내들어.

띵-띵-띵-
연달아 울리는 라인 소리에 코모리가 뭐지 싶어서 라인을 확인하자 《귀요오미 사진 모음》이라는 사쿠사의 거대 파일 메시지가 와있겠지.

4년 전
글쓴닝겐
참고로 내가 생각한 닝의 모습
닝 ,귀요오미 (암컷, 나이 불명, 치즈볼과 해바라기씨를 사랑하여 최근 강제로 식단조절중)

4년 전
닝겐71
ㅠㅠㅠㅠ햄스터 귀요오미 넘 귀여워 오또케 그르케 귀여울 수 있는거죠?
4년 전
닝겐72
하.. 너무 귀여워 ㅠㅠㅠ
4년 전
닝겐73
하앙 귀여워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가끔 유스 멤버들이 사쿠사네 집 쳐들어와서 닝한테 간식 남발했으면 좋겠네..특히 츠무.
"야 와 이리 귀엽노....." 닝을 손에 올려놓고 꿀 떨어지는 눈으로 계속 해바라기씨를 닝 입에 대주는 츠무에 사쿠사가 "야 그만 만져 우리애" 하고 닝을 살짝 집어 자기 손바닥 위로 데려감. 닝은 '힝...저 오빠 간식 많이 주던데...' 하고 원망스럽다는 듯 사쿠사를 쳐다보겠지.

카게야마는 인상 때문에 첫 만남에 닝이 눈치보는 상대.
"....안녕" 하고 어색하게 인사하고 미소도 오싹해서 닝이 벌벌 떠니까 사쿠사가 "왜 우리 귀요오미 겁줘" 하며 닝 머리를 살살 쓰다듬자 카게야마가 "아니 겁 줄 생각은 없었는데 미안해..." 하고 닝한테 사과하며 해바라기씨 아주 살짝 건내줌. 닝 바로 '먹을 거 준다 = 착한 사람' 생각하고 카게야마한테 오도도 달려감. (사쿠사: 어이없음...)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가 닝 리빙 박스에 붙여놓은 《귀요오미집》보고 배잡고 웃는 호시우미. "귀요오미~~귀요오미~~??" 하고 놀리는 호시우미에 부들거리며 쿠션을 호시우미 안면에 던지는 사쿠사. 말리는 코모리.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닝은 '그러길래 내가 이 이름 하지 말랬잖아....(말은 못했지만..) (ㅍ_ㅍ)" 라고 생각하겠지.
4년 전
닝겐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4년 전
글쓴닝겐
코모리도 햄스터 입양해서 데리고 오는 거 보고 싶다. 사쿠사가 코모리네 햄스터 데리고 노니까 이번엔 닝이 질투나는 거지. "우와..얘 너무 귀여워..." 하고 실실 웃는 사쿠사에 닝이 코모리네 햄스터를 노려봄. 코모리 햄스터가 '( ˙³˙)' 이러면서 슬쩍 약올리자 열받은 닝이 얼른 사쿠사한테 도도도 달려가 사쿠사 손에 자기 몸 부비부비 거리는 거 보고 싶다.
4년 전
글쓴닝겐
모토군 (수컷, 나이 불명 , 최근에 코모리한테 입양당함)
최근의 고민: 형아가 자주 데려가는 집의 하얀 햄스터가 자꾸 날 노려본다.

4년 전
닝겐75
어엉 너무 귀엽자나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닝이 모토군이 올 때마다 사쿠사 손에 꼭 눌러붙어 안 떨어지니까 닝의 질투를 눈치 챈 사쿠사 큭큭 웃으면서 더 질투 유발함. "코모리 어디 갈 때 모토군 우리집에 맡게 내가 돌봐줄게~" 닝 절대 안된다는 듯 갑자기 사쿠사 손 살짝 깨물어라. 물론 상처날 정도는 아니고 약한 잘근잘근? 느낌으로 (햄스터는 애교 표현으로 살짝 깨물깨물한다고 함!)
4년 전
닝겐76
아구 귀여우어우커쿠쿠쿠ㅜㅋ쿠ㅜ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4년 전
닝겐77
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엽잖아아아ㅏㅏ아ㅏㅠ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하도 닝이 통로에 껴서 (다이어트를 해도 요요가 오는 닝...) 청소하기도 조잡한 싹 치워버리고 이런 원목 느낌으로 꾸며줬음 좋겠다. 햄스터가 의외로 깔끔떠는 동물이라는 걸 안 사쿠사가 더 닝의 집청소에 신경쓰겠지.
따로 준비해둔 작은 케이지 안에서 닝은 거만한 표정으로 사쿠사가 온몸을 우주복같은 복장으로 무장하고 닝의 베딩, 응가.., 급수기, 밥그릇 등을 세척하는 걸 바라보고 있을거야.

4년 전
닝겐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만한 표정ㅋㅋㅋㅋㅋㅋ아 닝 살 너무 쪄서 그 햄스터볼..?에 넣어두고 운동 시키는 거 보고싶다
4년 전
닝겐79
진짜 ㄱㅇㅇ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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