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애인이 자기는 비혼 주의자라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더라고. 나는 결혼이 하고싶고 할 생각이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헤어짐을 암시하는 것 처럼 느껴졌나봐.. 내가 실수한거야? 진지하게 결혼얘기가 오고갈 나이는 아닌데 둘다 20대 중반이고 오래 볼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나는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미래를 상상했단 말이지. 나도 뭔가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 근데 괜히 부담주고 싶진않아서 난 그렇다라고 대답한 다음에 이해한다고 요즘 그런 추세지않냐라는 식으로 대답하고 넘어갔는데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졌어.. 생각이 좀 많아지긴하네ㅠㅠ 둥들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