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부터 친구가 자기집에서 엽떡먹자고 해서 오늘 먹으러 갔었거든 그래서 엽떡이랑 후식으로 먹을 큰케이크 한판 그거까지 다 사서 친구네집갔는데 친구 어머니가 계신거야 그래서 인사드렸는데 그냥 아무말도 없이 나를 빤히 쳐다보기만 하시더라고..난 뭐지.. 갑자기 와서 화나셨나 하고 그냥 넘어갔다? 근데 우리둘이 엽떡먹는데 아무말도없이 갑자기 오셔서 같이 드시는 거야..내가 그래서 엥 배고프셨나,? 밥안드셨나? 하고 그냥 먹고있었는데 계속 친구어머니가 어우 매워매워 이런거 왜먹니?? 하시면서도 계속 같이 드시는거야.. ㅋㅋㅋㅋㅋ 아니 친구네집이기도 하고 드시는건 상관없는데 보통 먹어도돼냐고 물어보지 않나 ㅠ 암튼 맵다맵다 이런거 왜먹니?? 하면서도 계속 드시는데 되게 신경쓰였음.. ㅋㅋ 2인엽떡이라 양도 별로없는데 추가한 당면도 자꾸 드시고 주먹밥도 드시고 걍다 먹을때까지 같이먹은거같음 ㅋㅋㅋㅋㅋ 난 친구랑 더치했는데 좀 얄미웠다.. 그리고 후식으로 사온 케이크 먹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먹으려고 하시는지 옆에서 뜯는거 계속 바라보고 계시더라고.. 아니나다를까 그것도 어우 달다달아 하면서도 계속 숟가락으로 퍼먹으심.. 점점 난 표정관리가 안돼고.. 좀먹다가 다먹으셨는지 소파로 가시면서 니네 그거다못먹지?? 좀이따 언니들먹을것도 좀 남겨놔 이러시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제가 왜요..? 저 분명 친구랑 더치해서 산건데..ㅠ 드실거 다드시고 그러니까 진짜 개얄미움.. 그리고 우리 먹는데 소파에서 자꾸 방귀를 부욱부욱 뀌심.. 안그래도 꽁기했는데 방귀까지 뀌니까 역겨워서 못먹겠어서 걍 몇숟갈 안먹고 냄김.. 친구 어머니한테는 이미없던정도 떨어질대로 떨어지고 그때까지 엄마한테 아무말도 안하는 친구한테도 정 다떨어짐.. 그렇게 짜증나는 기분으로 다먹고 집가려고 친구 어머니한테 인사했는데 또 아무말없이 그냥 빤히 쳐다보기만 하심... ㅋㅋㅌㅌㅌㅌ 대체 뭐하는 집안인지.. 진짜 친구 어머니한테 이런말해도 돼나 싶은데 못배워먹었다는게 뭔지 깨달았음.. 애가 우리집에 왔을땐 우리부모님은 우리 불편할까봐 계속 방에 계시고 우리 치킨사주시고 우리 다 먹고 남은거 드시고 그랬는데 ㅠ 난 애네집와서 이런취급 받아야하나 싶어서 그냥 거르기로 함..^^ 친구가 어머니랑 다른사람인건 알지만 뭘보고 자랐을지 빤히 보여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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