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심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막 대학 6광탈해서 재수했는데 막 그 재수도 실패하면 어떡하지? 삼수 했는데 삼수도 실패하면? 기꺼이 사수까지 했는데 학교 적응 못해서 자퇴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 가지고 엄청 불안해하면서 무서워해.. 미래가 너무 무서워서 그냥 밤에 누우면 그 미래가 현재가 되기 전에 자살해야지 하면서 울면서 자살 계획 세우고.. 너무 고통스러워

[글쓴이]

이것도 정신병일까..?

[익인1]

그런 생각을 자주하면 끝이 없어... 너무 걱정이 많아 쓴아. 나도 걱정이 참 많은 편인데, 이제는 좀 덜 생각하려고 마음 먹으니깐 한결 낫고 그래. 지금 당장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깐, 지금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조금은 걱정을 덜하면 좋을 것 같아! 공부야 너가 하는만큼 어느정도 나오니깐, 공부 열심히 하구!!^^

[익인2]

억지로라도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게 필요할거같아..! 내가 불안장애라서 그런 막연한 불안감에 많이 공감돼.. 주변에서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해도 나는 걱정되는걸... 그냥 내가 걱정이 많은걸 받아들이고 그럴수있지! 하면서 수용하고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 후엔 그런 생각이 들 때 다르게 생각하도록 억지로라도 노력해보자! 그 과정에서 너무 힘들면 약물의 힘을 빌리고..ㅜㅜ 힘내쟝..

[익인3]

지금이 시기적으로 그럴수 밖에 없는 시기라서 그래ㅠㅠ 그 당시에는 그런 생각이 드는게 어쩔 수 없는 것 같애... 나도 고등학생 무렵에는 정말 미래가 너무 무서워서 잠들기직전까지 일어나지도 않는 미래 걱정때문에 심장이 막 두근거리고 죽고싶고 스무살 전에 죽어야지 빨리 죽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 매일 하고 왜 태어나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부모님도 진짜 많이 원망했거든ㅎ
근데 그거 지나고 나니까 정말 별거 아니었더라 그렇게 두려워 했던 실패들이 내가 겁먹었던 것 만큼 대단한게 아니었더라고ㅎㅎ 만약에 실패를 겪더라도 그 실패가 딱히 내 인생 전체를 판가름 하지도 않고 내가 한 실패때문에 어떤길이 막혀버려도 다른 새로운 길이 계속 열리더라고. 길은 언제 어디에나 있고 천천히 가도 빠르게 가도 잠시 쉬었다가도 정말정말 괜찮아. 지금의 내가 그 시기의 나를 만나면 그런 쓸데 없는 생각은 나중에 하고 지금 하는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ㅋㅋㅋ 나는 그때 괜한 걱정에 사로잡혀 열심히 살지 못한 순간들이 너무 후회되거든ㅎㅎ 지금 시절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들이니까 쓰니는 나같은 후회를 안했으면 좋겠어ㅠ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는 열심히 하되, 실패를 너무 무서워 하지 말고 좀 더 가볍게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인드가 생각보다 심리 안정에 좋더라구ㅎㅎ 무너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나는게 중요하니까. 혼자서 이겨내기 힘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 다 괜찮아지는 순간이 분명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