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2년넘게 사겼고 사귀면서 애인 가족분들도 몇번뵙고 어머님한테 뭐 받은것도 좀 있었어 가끔 치킨기프티콘 보내주신다던지 아니면 애인이랑 장거리라서 차비를 쥐어주신다던지 그래서 나도 진짜 감사해서 가끔 명절에나 생신때 선물 보내드리고... 애인 본가가 대구라서 코로나 때문에 어머님한테 걱정된다고 건강챙기시라고 하면서 소독제 같은거 보냈거든 애인한텐 말 안하고(말해야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근데 보내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11시가 넘어서 좀 그런거야...그래서 애인한테 아 시간을 생각못했다고 하면서 얘기를 꺼냈는데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는거야 화내는건 아닌데 좀 딱딱?무심?하게 그런건 어머님이 사도 주변에서 살텐데 뭐 그런걸 보냈냐는둥 자기랑 얘기를 하지 왜 맘대로 했냐고... 칭찬은 아니더라도 이런반응일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뭐 그런 쓸데없는일을 했냐' 이런느낌...너무 하찮은걸 했다는 반응인거야 나도 너무 당황스러워서...뭐..?하다가 눈물이 왈칵 났는데 내가 우니까 계속 표정 좀 안좋다가 하는말이 내가 정해놓은 틀에 맞춰놓고 그 반응이 아니면은 빼액 울어버리녜... 아니 진짜 어떻게 이런말을 해...?? 이게 내가 그렇게 잘못한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