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연예인 보면서 현타받는거 너무 한심한가....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그냥 그 나이에 그렇게 성공해서 화려한 무대에 자신의 커리어 쌓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어... 난 평생 가져보지 못할걸 나보다 어린/또래의 나이에 누릴 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고 나는 그러지 못함에 있어서 박탈감느껴... 

물론 그만큼의 노력과 고통이 있겠지만 비슷한 수준의 노력과 고통에도 성공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

[익인2]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만의 분야에서 성공한거잖아? 나는 나만의 분야로 성공하면 되는거야

[익인3]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익인4]

걍 다른 세상이니까 부질없고 의미 없는 생각인 건 알지만 한번씩 현타오긴 함

[익인5]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일찍 성공해서 인정받고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리는 거

[익인6]

과연 나는 어릴때부터 밤새가며 매일매일 꿈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가? 나는 아냐 그래서 아이돌과 비교하지않고 지금의 내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게 중요하다 생각해 너무 다른 세상 사람임

[익인7]

너무 다른 세상이야

[익인8]

다른 세계 사람이라 생각하는 순간 현타 안올껄 그리고 걔네들이 받는 스포라이트에 비해 그 그림자 길이는 너무 길어

[익인9]

어린 나이에 성공했지만 어린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을 내려놓은 거기도 하니까...ㅠㅠ 가끔가다 그런 생각 들 수는 있겠지만 쓰니 너무 박탈감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익인10]

나도 예전엔 어떻게 보면 가족이자 비즈니스가 생기는 거고 무대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그런 게 부러웠는데... 요즘은 아냐... 나에겐 평범했던 학교 생활이, 일상이, 친구들과 놀고 추억 쌓고 여행가는 게 저들에겐 아닐 거야...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지내고 만나고 흔한 데이트 한 번도 주변 시선 의식하면서 해야 하고... 난 화려하게 사는 것보단 본인이 어릴 때부터 꾸준히 노력하고 배우고 스스로를 가꾸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했다는 게 제일 부럽더라... 난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뭐에 재능있는지도 모르겠어서... 물론 좋은 것만 보면 연예인이 좋겠지만 그에 따른 음지도 존재하기에 악플, 성희롱, 인신공격 등등이 난무하는 거 보면 안쓰럽기도 해... 안 보면 그만이지만 내가 만났던 사람이 날 욕하던 사람일 수도 있고 사진 찍어주면 글로 어쨌네, 저쨌네 매순간 내가 모르는 곳에서 비교당하고 안 찍어줘도 연예인병 걸렸네, 어쨌네... 항상 밝아야 하고 웃어야 하고 착해야 하고 흔한 실수 한 번도 대중들은 용납해주지 않지... 연예인이랑은 비교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둘 다 장단점이 다르고 서로의 일상이 다르니

[익인11]

현타 올 수도 있지 사람은 입체적인데 단면적으로 보게 되니까 비난만 안 하면 돼

[익인12]

나도 현타와.. 뭘 해도 좋아해주는 것도 부럽고

[익인13]

부러울때도 있는데 그들의 삶이 그렇게 화려하지만은 않다는거 생각하면 또 불쌍하기도 하고 나라면 그냥 평범한게 좋아서

[익인14]

현타 올 수 있지
막대한 부와 열렬한 다수의 사랑과 환호를 받으며
찬란한 젊은 날을 그 누구보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으니까
나는 이게 뭔가 또래인데 내가 이뤄놓은건 뭔가
비교 될 수 있지
하지만 우리가 보는건 그들의 단면적인 모습과 체계적으로 일구워 놓은 결과물 하이라이트를 보는건데
그 이면에 뒷면에 어떤 고생이 있을지 아픔이 있을지 고됨이 있을지는 당사자 아니면 모르는거잖아
나는 그냥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할거다 라고 생각해
느끼는것도 생각하는것도 고민하는것도 그들도 우리도 비슷할거라고..

[익인15]

나는 관계성 좋은아이돌들보면 나도 저런친구가있었다면 어땟을까 하면서 현타오던데

[익인19]

나도

[익인16]

어느 분야에서든 일찍 성공하는 사람은 존재하는 법이니까. 성공 못한 아이돌들 연예인들도 훨씬 많은 걸 보면 꼭 연예인이라고 더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더라고. 운이라고 생각하고 잊어야지... 나는 억지로 잊는 편이야 생각하면 현타오니까...

[익인17]

그쪽 계열에서도 그 나이에 그렇게 데뷔하는 애들이 몇천명이 넘는데 중박치는 애들은 10명정도고 대박 치는 애들은 1~2명 정도라고 흔한게 절대로 아니라고 백번 위로 해봐도 ㅋㅋㅋㅋㅋ 그 중박 대박 친 소수가 화면에 자주 보이니 또래인 나도 알 수 없는 현타가 오긴 하더라... 마음이 막 이상해지고 ㅋㅋㅋㅋ...

[익인20]

근데 그렇게 성공한 걔들이 적어도 초~중학생부터 열심히 연습하고 평가받고... 그 말도 안되는 기간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짐작도 못하겠어서 그렇게 성공해도 그쪽으로는 도전을 생각도 못하겠더라...

[익인18]

누구나 삶의 만족하는 방식과 시기는 다른법이야~ 느긋하게 생각해 ㅎㅎㅎ

[익인21]

나도 덕질하는데 애들 실제로 무대 보면서 어느순간 그런 생각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