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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97l 4
이 글은 4년 전 (2020/4/08)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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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하앙 센세ㅠㅠ
4년 전
글쓴닝겐
아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찐막이다!!!!!!!!!!
4년 전
글쓴닝겐
하도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자 전에 있던 일도 미안하고 그래서 닝이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사쿠사가 훈련하는 체육관에 몰래 들렀을거야. 깜짝 놀래켜줄 마음에 닝은 속으로 기대에 차있었어. 사쿠사가 체육관에서 나오는 게 보이고 사쿠사에게 달려가려 하던 그 순간, 닝보다 먼저 어떤 여자가 사쿠사의 옷소매를 잡았어. 사쿠사는 그런 여자를 내치지도 않고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어. 닝은 이상하게 발걸음이 떼지지 않는 거야. 그때 사쿠사가 이상한 인기척을 느끼고 닝 쪽으로 시선을 돌렸을 때 닝은 재빠르게 숨었어. 그리고 사쿠사는 여자를 내려다 보며 여자가 하는 말들을 그냥 잠자코 들었지. 닝은 기분이 이상했어. 자기가 왜 숨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아니면 어떤 사람이어도 터치하는 걸 질색하던 사쿠사가 자기 손목을 붙잡고 있는 여자를 내치지도 않고 짜증난 티 하나 안내면서 여자가 하는 얘기를 듣고만 있으니까.
4년 전
닝겐2
두근두근..!
4년 전
닝겐3
아 넘 좋아요 센세
4년 전
글쓴닝겐
그 이후로 닝은 사쿠사와 점점 더 거리를 두려고 했어. 만나자고 해도 애써 온갖 변명을 늘어놓았을 거야. 사쿠사는 안그래도 불안해 죽겠는데 전보다 거리를 두려고 하는 닝때문에 미칠 노릇이겠지. 이유도 말해주지 않으니까.
4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2주정도 시간이 지나고 겨우 두 사람이 시간이 돼서 만나게 된거야.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전처럼 껴안고 떨어지지 않으려 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어. 그래도 최대한 서로 평소처럼 지내려 노력했어. 한 명은 오랜만이니까, 한 명은 마지막이니까, 하면서.
4년 전
닝겐4
아 안돼 둘 다 정신 차려
4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시간이 됐고 슬슬 헤어질때가 됐어. 말없이 걷고만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선 이상하고 어색한 기류가 느껴졌겠지. 눈치도 없이 둘이 걷고 있는 거리에 핀 벚꽃들은 또 얼마나 예뻐보이는 지 몰라. 그때 속으로 사쿠사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

아, 닝이랑 벚꽃구경 못본 것도 오래됐네.

4년 전
글쓴닝겐
내년에는 더 예쁘게 필 때 구경 와야겠다.

라고 혼자 되뇌이고 있을 때였어. 닝이 먼저 말문을 열었지. 그리고 사쿠사는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어. 그냥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닝이 아무말도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거야.

4년 전
닝겐5
아ㅠㅠㅠㅠㅠㅠ..닝 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 나 할 말 있,
듣기 싫은데.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듣기 싫다고, 니가 지금 하는 말.
...그래도 할거야. 우리 그만하자.

사쿠사는 그 순간 머리를 한 대 세게 얻어 맞은 듯한 느낌이 들겠지. 그냥 이해가 안갔어. 왜?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냐면서. 사쿠사는 묻고 싶은게 머릿속에 가득 찼고 그래서 더 말이 안나왔어.

4년 전
글쓴닝겐
넌 그 말이 그렇게 쉽냐?
난 뭐 쉽게 하는 줄 알아?
그래, 내가 너한테 뭘 바라겠어.

왜 입은 제 멋대로만 움직이는 지, 사쿠사는 마음에도 없는 말만 자꾸 내뱉게 돼. 거기서 싫다고, 너랑 헤어지는 건 진짜 싫다고 말하고 싶은 데 그 말이 뭐라고 입 밖에 안나오는 지. 닝은 그냥 사쿠사를 올려다 볼 뿐 이었어.

4년 전
닝겐6
이런 분위기 넘.. 좋아요 선생님..........
4년 전
닝겐7
아이고 안된다ㅠㅠㅠㅠㅠ 손 붙잡고 대화 좀 해 이 녀석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 죽음)
4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닝은 크게 숨을 들이마쉬고 벚꽃이 떨어진 길바닥만 바라보고 있었어. 그리고 주먹을 꼭 쥐고 있는 사쿠사의 손을 보고 있겠지. 그걸 보곤 피식 웃음이 나왔어. 얘가 또 거짓말을 하나보네.
4년 전
닝겐8
얘들아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이 할미는 너희 결혼까지 버ㅏ야해ㅠㅠㅠ
4년 전
닝겐9
아 센세.....넘조은데 뇌절이라녀,.....?진짜전혀절대아니에요....저 넘좋아서 발라당뒤집어질거같아요.... .센세가 짱이야....,...,. .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의 얼굴은 보지도 않고 닝은 말을 이어나갔어. 괜히 얼굴 보면 또 마음이 변할 것 같으니까.

나 변했나봐. 이제는 예전같지가 않네.
...
널 보고도 안설레. 그리고.. 실은 나 봤어. 뭐, 오해라면 오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널 몇 년이나 본 나로서는 좀 서운하,

닝은 말을 마무리 지으려 고개를 든 순간, 말을 멈췄을 거야.

4년 전
글쓴닝겐
선선한 밤공기와 가로등만이 비추고 벚꽃이 바람에 살랑살랑 내리는 풍경에 처음 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사쿠사가 자기를 바라보고 있었거든.

툭—.

눈이 빨개저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져 있던 사쿠사의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졌어.

4년 전
닝겐10
키요..ㅠㅠㅠㅠ울지마ㅠㅠㅠㅠ
4년 전
닝겐11
아아악센세ㅠㅜㅠㅠㅜㅠㅜㅜㅠ저샄사우는거짱조아해요 크아아악눈가빨개진 샄사끼요미ㅠㅠㅠㅠㅠㅠ너무좋다
4년 전
글쓴닝겐
닝은 당황했겠지. 얘랑 몇년을 사귀었는데 우는 모습을 오늘에 와서야 처음 봤거든. 사쿠사는 자기가 눈물을 흘리는 지도 몰랐어. 지금 사쿠사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거든. 그냥 이 순간이, 이 상황이 너무나 모순적이잖아. 오랜만에, 네가 좋아하는 벚꽃이 만개한 거리를 걷고, 우리가 가장 좋아하던 이 시간에 함께 있는데.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는 미세하게 떨리는 손으로 닝 손목을 붙잡으면서 나지막하게 말할거야.

왜? 오해가 뭔데? 그냥 말해. 그게 뭐든 내가 다 책임 질테니까 그런 말은 하지말라고.

4년 전
글쓴닝겐
(역시..... 힘들군............)
4년 전
닝겐12
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맴이 아린다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이렇게 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쿠사를 닝에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 울고 있는 건 자기면서 사쿠사는 손을 뻗어 닝의 볼 위에 손을 얹으며 살살 쓸거야.

제발 가지마. 응?

4년 전
글쓴닝겐
마치 닝이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눈빛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사쿠사에 닝은 부드럽게 웃어보여. 그리고 사쿠사의 눈물을 살살 쓸어 닦아줄거야.

진짜 너한테는 내가 못이기겠다.

그 말과 동시에 닝은 사쿠사를 살짝 잡아 당겨 입술을 짧게 맞췄어. 그때, 두 사람이 처음으로 연인이 된 그 날처럼.

4년 전
글쓴닝겐
닝은 괜히 부끄러워 사쿠사를 두고 먼저 갈 길을 가려 앞서 갔어.

ㄴ, 너 안오면 두고 간다?

사쿠사는 닝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손목을 잡고 당겨와 다시 입을 맞출거야. 여태 키스 한 번 해본 적 없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의 입 안을 탐하게 된 거야. 닝은 놀라 사쿠사를 바라보다 눈물자국을 남긴채 눈을 감고 자기한테 입을 맞춰오는 사쿠사를 보며 작게 웃으며 마저 입을 맞췄어.

4년 전
글쓴닝겐
아무도 없이 벚꽃만이 휘날리는 거리에 두 사람은 헤어지기로 한 날, 첫 키스를 나눴어. 그리고 천천히 떨어지고 사쿠사는 닝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어주며 말했겠지. 자기 귀는 이미 새빨개진지도 모른채.

너 또 나 두고 가기만 한다고 해. 그때는 진짜 화낼거야.

닝은 그 말에 피식 웃으며 사쿠사 눈물을 마저 닦아주고 너나 잘하라며 장난스레 말을 건넸어.

4년 전
글쓴닝겐
하 끝인건가
4년 전
닝겐13
아앙 넘 좋아요 짱짱 센세 글19476210개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4년 전
글쓴닝겐
-외전 아닌 외전-

사실 그때 사쿠사를 잡았던 여자는 고등학교때 사쿠사를 좋아한다고 따라다니다가 결국 닝을 따돌림의 주도자였던 같은 반 여자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가 (당연히 닝빼고) 여자애들 얼굴 거의 모르는데 그 여자애는 알았으면 좋겠어ㅋㅋㅋㅋㅋ 너무 짜증났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훈련소까지 찾아온거지ㅋㅋㅋㅋㅋ 닝은 멀리 있어서 얼굴은 잘 못봐서 못알아봤던 거고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 이제는 거절도 아깝다 생각했던 거지.. 또 찾아와서 닝이랑 헤어졌냐, 난 아직도 널 좋아하고 그 때 닝한테 했던 일은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등등등.. 뭔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을 늘어놓는 여자애때문에 사쿠사 점점 빡침 게이지 올라가고ㅋㅋㅋㅋㅋ 그래.. 뭔 헛’소리나 하나 보자.. 라는 식으로 들었던 것ㅋㅋㅋㅋ 그리고 집가서 바로 옷 빨래한다고 곧장 세탁기행ㅋㅋㅋㅋ
4년 전
글쓴닝겐
암튼 그 여자애가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말할때 사쿠사 결국 폭 발 해 버 렸 던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응..?
적당히 해. 진짜 없던 정도 떨어질 것 같으니까.
...
그리고 옷, 그냥 놓지?

하면서 무슨 박테리아 보듯 봐라ㅋㅋㅋㅋㅋㅋㅋ 마음 같아선 더더더더더더 심한 욕이랑 욕은 박고 싶지만 겨우겨우겨우겨우 참는 49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14
하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15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아 짤 뭐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16
와... 진짜 갓벽하십니다............
4년 전
글쓴닝겐
더 써봐도 되려나.. 이거 진짜 뇌절아닌지 걱정 중.. 넘 재미없는 거 같은데...
4년 전
닝겐17
아니에요 센세 너무좋아오 사랑해오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
4년 전
닝겐18
센세진짜진짜뇌절아니에요......저넘좋아서 이마팍팍치고있는데 어케이게 뇌절이에요....센세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19
센세가 뇌절이라면 내 인생은 뇌뇌절이다.
4년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미 이렇게 찌통쓰도 써버렸는데..??????
4년 전
닝겐20
둘이 결혼해서 백년해로하는 것까지 써주세여 센세 ㅇ<-<
4년 전
닝겐21
찐찐막으로 써쥬세여🥺🥺🥺 울 키요 어떻게 보내.......
4년 전
닝겐22
제발 찐찐막으로퓨ㅠ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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