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3살인데 화장하고 나간다고 엄마가 난리쳐

23살인데 내가 7시에 화장을 하고 밥을 먹으러 가던  

공부를 하던 엄마가 난리를 칠 이유가 있나?...  

내가 갓 스무살도 아니고 성인인데... 내가 이상한거야?  

익들은 엄마가 저녁에 화장하고 나가도 뭐라고 안해? 우리엄만 화장하고 밖에만 나가면 이상한짓하지 말라고 난리나

[익인1]

엥....대체왜...?? 화장하고 나가는게 어때성...

[글쓴이]

몰라 우리엄만 그냥 내가 밖에 나가면 어디나가냐고 전화오고 문자오고 쫓아나오고 내가 옷이라고 예쁜거 입고 화장하고 나가면 난리나 이상한 짓거리 하고 다닌다고...맨날 밖에 나가는걸 화장하고 나가는걸 죄지은것처럼 엄마 눈치보면서 몰래 몰래 나가는데 내가 왜 이래야 되나 싶기도 한데.. 엄마는 무슨 n번방 이런 얘기 하면서 아무것도 안한 날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 세우면서 소리지르니까... 근데 23년째 내가 집안에만 있고 공부만 하길 바라는데.. 다른 엄마들은 뭐라고 안해?

[익인3]

왓 n번방얘기는 왜 나오는데 내가 다 화나네 그건 아니다 진심... 우리 엄마는 이쁘게 꾸민 날에는 왤케 화사해졌냐고 좋아하던데 뭐야 스트레스 많이받겠다 익인이

[익인2]

그러면 난 그대로 받아쳐 ㅜ 엄마는 화장하고나가면 이상한짓 하는거야? 난 이상한짓 안해~~ 이러구 ㅋㅋ

[글쓴이]

난 딱히 나쁜짓을 하면서 산 적 없고, 남들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엄마는 그냥 내가 화장하고 밖에 나간다고 날 무슨 술집 여자취급하니까...
맨날 화장도 눈치보면서 하고 구두 하나 신는것도 눈치보고 밖에도 눈치보고 나가고

[익인4]

혹시 어머니도 화장안하고 안꾸미고 사시는거야?? ㅜㅜ

[글쓴이]

우리엄마는 종갓집에서 한복입고 다니는 할아버랑 같이 자라서... 진짜 유교사상의 표본이야...; 여자는 조신해야하고 정숙해야하고 밤에 나가도 안되고
단정한게 미덕이라고 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