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나를 제일 슬프게하고 불행하게 만들고 우울하게 만든 사람이 죽은뒤에 문득 생각이 들었어 나는 이제 누구를 미워해야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이미 나는 모든걸 포기하고 감정도 포기해서 행복은 잊은지 오래며, 꿈도 희망도 없는데 이젠 미워할 대상도 없으니 나에겐 정말 아무것도 없구나 더이상 숨어있을 핑계도 사라졌고 슬퍼할 원인도 그사람은 이미 이세상에 없어... 이젠 사는게 숨막히진 않지만 숨쉬는법을 잊었어 눈물나지는 않지만 웃지도 못해 정말 나에겐 아무것도 안 남았구나 여기서 더 살아봐야 나에게 뭐가 더 생길까 아무것도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불안해서 힘들어 내 인생은 그사람이 없어도 이미 망가지고 불행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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