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하는 곳 화장실인데 여기 화장실 사람들이 물을 진짜 안 내린단 말이야 물 내리는 그 버튼을 누르기가 싫은 건지 모르겠다만 근데 이 화장실 자주 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엄청 고생이란 말야 매번 화장실 문 열어서 변기 열어보고 막 도망치고 이런 것도 하루이틀이여야지.. 여튼 내가 화장실 젤 구석칸에서 똥싸고있는데 어떤 애기랑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리고 애기가 막 똥 싼다고 엄마랑 대화 하는 거야 응가 나오고 있어!! 이러면서 대화 하다가 다 싸고 나서 애기가 엄마 근데 물 내리는게 어딨는지 모르겠어!! 이러는데 엄마가 응 그럼 그냥 나와~ 이러길래 진짜 1초도 고민할 새 없이 바로 칸 안에서 죄송한데 어머님께서 좀 내려주세요.. 누가 남 대변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싶겠어요.. 이랬거든 나도 뭔가 칸막이 안에 숨어(?)있어서 자신감이 생겼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그냥 아 죄송합니다 하고 물 내리고 가셨는데 나 좀 너무 그랬나..? 애 키우느라 힘들고 그런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공공장소 지저분하게 해놓고 가는 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 엄마가 완전 멀리있는 목소리였고(애기 나오면 물 내리려 대기타는 느낌이 아녔오) 나와서 그냥 가도 된다는 뉘앙스였구 물 내리실거였다면 내가 물 내려달라 했을 때 본인이 내릴거였다고 말씀 하셨을 거라 생각행 혹시나 오해 있을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