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다가 코로나때문에 본가에 두달째 와있는데 엄마가 그날 나가서 바베큐 해먹자고 몇시쯤 나갈래? 하길래 저녁 늦었을쯤에 나가는게 좋을것같다고 했어 그게 아침 11시였고 그리고 12시쯤 되니까 배가 고픈거야 그래서 내가 엄마 우리 점심 뭐먹어 하니까 글쎄 너가 먹고 싶은거 말해 그러길래 내가 김치볶음밥 해달라고 했는데 아 또 뭐 김치볶음밥이야 ~ 이러고 넘어가는거 그래서 그때는 그냥 엄청 배고프진 않아서 엄마도 밥해주기 귀찮은가 보다 그러고 넘어갔음 그리고 내방에서 할일 하다가 다섯시? 쯤 너무 배가 고프길래 라면 끓여먹으려고 내려가서 라면 불올리고 끓이고 잠깐 뭐 하고 왓는데 불이 꺼져있는거 배고파 죽갰는데 물이 끓으니까 엄마가 꺼놨었나봐 그때 약간 짜증나서 엄마 왜 불을 껏어 차라리 물을 더 부어놓지 하고 살짝 짜증냈는데 엄마가 옆에서 조금 있으면 (7시정도에) 바베큐 할껀데 왜 라면을 먹니 이러면서 내가 짜증냈으니까 엄마도 약간 짜증? 내서 내가 아니 내가 아까 12시부터 김치볶음밥 해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귀찮아서 안해줬잖아 그래서 내가 그냥 참다가 라면 끓여먹앴다는데 뭐가 문제야? 나는 몇시에 바베큐하는거고 나발이고 지금 당장 배가 고프니까 라면을 끓여먹고싶다고 이렇게 말하다가 서로 감정 격해져서 싸우다가 내가 흥분해서 라면 끓이던거 냄비채로 싱크대에 던져버리고 내방 왔는데 한참 있다가 엄마한체 먼저 문자로 지금 바베큐 할거고 너랑 바베큐 하려고 비싼고기 사왔는데 같이 먹자고 문자 와ㅆ는데 내가 걍 졸려서 잘래 하고 안내려갔거든 이게 어제 일이고 오늘 서로 한마디도 안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 인성이 진짜 덜되먹은거 같아 ... 와서 정신차리라고 욕좀 해주고가 욕 많이 먹을거같아서 무섭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