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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376l
이 글은 3년 전 (2020/5/31)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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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1
아애아
3년 전
글쓴쏘니
나는 태양계 밖으로 밀려난 행성, 평생 그림자 아래 떠돌 먼지 구덩이, 텔레비전 속의 불행, 성여준의 삶과 아무 관련 없이 끝날 머나먼 재난이다.
“선배.”
그러나 마지막 순간의, 평생 전해질 리 없는 혼잣말 한마디쯤은.
“...선배.”
토해 내고 죽어도 되지 않을까.
“......”
사랑해요. 숨을 쉬는 모든 순간마다 사랑했어요.
“......”
정말이에요.

3년 전
쏘니3
이거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가청주파수!!
3년 전
글쓴쏘니
“키 큰 건 알았는데, 오늘은 어째 더 커 보인다.”
“그땐 친구로 봤고, 지금은 니가 날 남자로 보나 보지.”

3년 전
쏘니2
이이이이거뭐야 쩐다
3년 전
글쓴쏘니
첨밀밀!!!
3년 전
쏘니23
성범♥진만
3년 전
글쓴쏘니
“지킬 게 있는 사람은 약자야.”
“......”
“여태까지 살면서 약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그게 뭔지 알게 됐어요.”
“......”
“그러니까 난 앞으로 형을 이길 수 없을 거예요.”

3년 전
쏘니11
이거 뭐였지?? 너무 익숙한데 기억이 안나 ㅠㅠ
3년 전
글쓴쏘니
순조로운 생활!!!
3년 전
글쓴쏘니
“새침한 고양이처럼 관심주면 심드렁하고, 관심 없어하면 눈앞을 살랑거려. 억지로 데려와서 얼굴을 만지고 내 다리 위에 앉혀놓고 꼼짝도 못하게 만들고 싶어져.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할 수밖에 없는 충동이 일지.”
3년 전
쏘니25
권태하앜!!!!!!!!!!!!!!!!!!!!!!!!!!!!!!!
3년 전
글쓴쏘니
“널 만나는 동안 내 자존심이 다 상했어. 계속 봐 주고, 계속 걱정해주고, 왜 나 혼자만 이래. 왜 너는 나한테서 계속 도마아.”
“......”
“왜 함부로 대하는 거냐고 했지. 내가 널 어떻게 함부로 대해!”
“......”
“너 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워.”

3년 전
쏘니25
이거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다정한 보호!!!!
3년 전
쏘니25
어? 나 다정한 보호 봤는데 뭐지? 외전인가? 이세정이 저런 말은 한다고? 와 정말 상상이 안가는 걸
3년 전
글쓴쏘니
-이준아.
“......”
“왜 허락 없이 반말하고 그래.”

3년 전
쏘니3
이거 무ㅓ야!!@!!
3년 전
글쓴쏘니
소실점!!!
3년 전
쏘니23
태한이 보고싶어
3년 전
글쓴쏘니
“내가 다 잘못했어. 내가 선생님 허락도 안 받고 선생님을 내 전부로 만들어서 미안해. 나 때문이야, 선생님.”
3년 전
쏘니18
MJ!!!!!!!!!!!
3년 전
글쓴쏘니
“여기서 억지로 벗기면 또 울겠지.”
“......”
“수도꼭지 같아서는.”
“......”
욕처럼 발음하는데 표정은 누그러져 있었다.

3년 전
쏘니32
토주다....
3년 전
쏘니36
헐감사함니다...토주사러갑니다...
3년 전
글쓴쏘니
“사랑해 달라며. 내가 널 사랑하는데 요일과 장소가 어디 있어?”
3년 전
쏘니32
아 이거 머였디???
3년 전
글쓴쏘니
시에러!!!
3년 전
쏘니32
고마워!!!
3년 전
글쓴쏘니
그의 인생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데. 원망할 수밖에 없는 남자, 그런 주제에 사과조차 하지 않는 뻔뻔한 남자였으나 그 얼굴조차도 그리웠다. 격해진 감정을 토해내며 화를 내던 윤희겸이 사과를 바란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 사과 한 마디면 어떻게든 해결될 수도 있을 거라는 것을 알았으면서 끝끝내 사과의 말을 하지 않던 그 자존심까지도 이제 와서는 그다워서 좋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니 자신은 미친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3년 전
쏘니23
외사랑! 나는 정재한보단 윤희겸♥
3년 전
글쓴쏘니
누군가 윤희겸에게 그 마약 파티에 갔던 것을 후회하냐고 묻는다면, 지금의 윤희겸은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그 파티에 갔던 것 때문에 배우 인생은 완전히 끝장나고 전과자가 되어야 했으며 빚더미 위에 올라 5년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글쎄. 그 파티에서 술과 약에 취해 헤롱거리던 정재한을 만났던 것과, 그를 안았던 것을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3년 전
글쓴쏘니
“...어떤 영화 보실 건데요?”
“응?”
“다음 주에...”
어떤 영화든 상관은 없었다. 나를 앉혀 두고 온갖 종교의 간증 영상만 24시간을 틀어 준대도 그가 원한다면 모든 대사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울 수 있을 때까지 볼 용의가 있었다.

3년 전
쏘니32
아ㅏㅏ 이거 머였지 ????!???!
3년 전
글쓴쏘니
가청주파수!!!
3년 전
쏘니32
거마워....!!!!!!!!
3년 전
글쓴쏘니
“일레이.”
“......먹고 싶어.”
나직한 목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낮게 쉰 목소리는 명백한 진심을 담고 있어, 정태의는 의아하게 눈썹을 치켜올렸다.
“뭘.”
“너. 전부 다. 피 한 방울 뼈 한 조각 남기지 않고 바작바작 씹어서 그대로 삼켜 버리고 싶어.”
갈증이 나는 것처럼, 정태의의 허리를 쓰다듬던 입술에 따끔하게 힘이 들어갔다. 정태의가 짤막하게 몸을 뒤틀었지만 이미 그곳에는 새빨간 울혈이 생긴 뒤였다.

3년 전
쏘니28
일태🤦🏻‍♀️🤦🏻‍♀️🤦🏻‍♀️
3년 전
쏘니35
갹 일레이
3년 전
글쓴쏘니
“뭐 하는 거야?”
“식탁에서 하는 짓이야 뻔하지. 배고파서 뭐라도 좀 먹어야겠어.”
“아침부터 누가 세우래.”
“내 명령이라고 곧이듣는 놈이 아니거든.”

3년 전
글쓴쏘니
“내가 너 사랑하는 게 거짓말이야?”
바닥까지 억누른 목소리로, 고정원이 말했다.
‘“며칠째 잠 한숨도 안 와, 네가 헤어지자고 할까 봐/ 이러다 진짜 돌아 버릴 것 같은데......”

3년 전
쏘니11
비연!!!! 사랑해 고가든 우리 인휘 ㅠㅠ
3년 전
글쓴쏘니
“작은 상처, 하나라도 늘리지 마.”
“......”
“미칠 것 같으니까.”

3년 전
쏘니25
선생님.... 이 작품 좀 알려주십쇼...
3년 전
쏘니26
지나가다... 우토님 모두가 순조롭다 같습니다,,
3년 전
글쓴쏘니
모두가 순조롭다!!!
3년 전
글쓴쏘니
“한 번 더 말해 봐, 태이.”
귓가에서 속삭이는 목소리는 무척 상냥하게 들렸다. 정신없이 울고 소리치다 보니 머리가 어떻게 된 모양이었다. 이 목소리가 다정하게 들리다니.
“좋아한다고, 한 번 더. ......한 번 더 말해 줘.”
“그러나 다시 들려온 목소리도 여전히 상냥한 목소리다.”

3년 전
글쓴쏘니
‘한 7년쯤 지나면 그때 사. 그때쯤 되면 난 아직 젊어서 팔팔할 땐데, 아저씨는 아니잖아? 밤마다 좀 심심할 것 같으니까. 알았지? 그렇다고 비아그라 같은 거 챙겨 먹지 말고. 그런 거 잘못 먹었다가 어디 아프면 x된다. 응?’
3년 전
쏘니28
ㅋㄱㅋㄱㅋㄱㄱㅋㄱㄱㅋ우경아아아
3년 전
글쓴쏘니
“너를 연동으로 여기는 무엄한 놈들을 모두 없앨 수는 없겠지만, 연아.”
“예......”
“대신 내가 남창이 되어주마.”

3년 전
쏘니17
아 제발 나 이것 좀 알려주라.,,.....
3년 전
글쓴쏘니
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연!!!
3년 전
쏘니17
하 익숙하다 했어 역시 인연이야 고마워 다시 정독하러 뛴다 난다
3년 전
쏘니27
치였다.... 아직 인연안봤는데..
3년 전
글쓴쏘니
“선배님은...”
눈을 마주친 채 한차 말이 없던 수겸이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제 마음 x도 몰라요.”
“......”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상상도 못하면서... 순진해서는.”
맺은 말끝에 오만한 웃음기가 어렸다. 눈앞의 남자가 진심으로 가엾고, 그리하여 귀엽다는 투였다. 이채는 어처구니없는 심정으로 한쪽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3년 전
쏘니32
아 인터미션,,,(4망
3년 전
글쓴쏘니
“저는, 사실은... 아무한테도 선배님 보여 주기 싫어요.”
“수겸아.”
“은퇴했으면 좋겠어. 어디다 가둬 놓고 내가 먹여 살리면서 나만 보고 싶은데...”
안 팔리는 배우면 얼마나 좋았을까. 더 이상 누구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면. 사실은 매일 답답했었다. 몸이 갈려 나갈 듯한 스케줄에도 군말 없이 움직이는 그를 말리거나 잘난 척 타박할 계제가 못 된다는 사실이.
“내 건데...”

3년 전
글쓴쏘니
“김수영 씨 같은 사람, 싫지 않습니다. 머리는 좋은데 한 짓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고, 머리는 좋은데 한 짓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고, 매사 무심한 것 같은데 남들에게 제 살 다 내어주고, 수완은 있는데 요령은 없으시죠.”
“칭찬인 거 맞나요?”
김수영이 미심쩍은 얼굴로 묻자 이우희가 눈가를 가늘게 접는다.
“어떤 거 같습니까. 칭찬인 거 같나요.”
“...욕이 반인 거 같은데.”

3년 전
글쓴쏘니
“나는 걔 없으면 못 살 거 같은데...”
이우연은 눈을 감았다. 처음으로 신 앞에 제 죄를 고백하는 사람처럼 그는 수치를 억누르며 나직하게 말했다.
“...인섭 씨는 내가 있으면 못 살 거 같아요.”

3년 전
쏘니11
이우연 사랑해
인섭씨 사랑해

3년 전
글쓴쏘니
“많이 다르긴 하네요.”
“......”
이우연의 시선이 인섭의 얼굴을 느릿하게 훑었다.
“너만 예쁘게 생겼어.”

3년 전
글쓴쏘니
“말해 봐요. 얼마나 걱정했어요?”
서늘한 손가락이 목덜미에 닿았다. 인섭은 어깨를 움츠리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많이 걱정했습니다, 하고 대꾸했다. 붉게 물든 인섭의 목덜미를 내려보던 이우연의 눈가에 웃음이 스쳤다.
“나 정말 괜찮아요.”

3년 전
글쓴쏘니
“정말 왜 이러십니까. 저보다 반반한 애들이라면 아주 많...”
“없어! 빨리 벗어!”

3년 전
쏘니15
이거 제목이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밀랍인형학원폭렬가!!!
3년 전
쏘니15
헐 요즘 인기있는 거네?? 우와우 덕분에 읽을 마음이 생겼어 땡큐~~
3년 전
쏘니14
악 나두 이거 궁금해 ㅠㅠ
3년 전
글쓴쏘니
밀랍인형학원폭렬가!!!
3년 전
쏘니32
와 쩐다 나 1권 샀는데 애껴두고 있었어... 당장 본다
3년 전
쏘니3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니 못참고 폭주하넼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쏘니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져 내렸다.
“정부라......”
바실리의 얼굴이 희게 질려 있었다. 그 대리석 같은 뺨으로 빗물이 흘러내렸다.
“네가 자격지심이 있고 소심하다는 건 나도 알겠는데.”
바실리가 이를 악물었다. 그는 뒷말을 참으려는 듯 했지만 참지 못하고 내뱉었다.
“너 자신을 학대하기 위해 나까지 모욕하지 마.”

3년 전
글쓴쏘니
들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아서 일단 쓰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쏘니3
아ㅏㅏㅏㅏㅏㅏㅏㅏ 나한테 바샤 댓글이라니 나 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리질러버려짜나ㅠㅠㅠㅠㅠㅠㅠㅠ 선물받은 기분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집을 허물고 다시 지을까요?”
진짜 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정우진.”
“거기 집 너무 좁지 않아요?”
“사랑해.”
조잘조잘 들리던 목소리가 멎었다. 상기된 얼굴에서 점점 표정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3년 전
글쓴쏘니
“솔직히 네가 날 사랑하는 것만큼 널 사랑하느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는 대답 못 하겠는데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이 세상에서 널 제일 좋아해.”
“......”
“내가 아는 사람 다 통틀어서, 그리고 앞으로 알 사람들까지 다 합쳐도 널 제일 사랑해.”

3년 전
쏘니11
이거 진짜 유실 명대사..
3년 전
쏘니25
와!!!!!!!!!!왘씌!!!!!!!!!!!!!!!!!!!!와!!!!!!!!!!!!!!!!!
3년 전
쏘니32
유실???이모얖ㅍㅍㅍ???, 줄임말이여??
3년 전
쏘니4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달아조
3년 전
글쓴쏘니
“말투가 참 저렴하십니다.”
“넌 밑이 저렴하고.”

3년 전
쏘니4
워 이거 머야???
3년 전
글쓴쏘니
반칙!!
3년 전
글쓴쏘니
“내가 한 번 널 버렸으니까 만약 다음에 또 버려야 될 일이 일어난다면 그땐 네가 날 버려.”
“저는 버리고 싶어도 못 버려요. 해 봤는데, 계속 실패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선배를 어떻게 버려요? 끔찍한 소리 하지 마세요. 죽어도 못 해요, 그런 거.”
“그럼 성공할 때까지 기다릴게. 눈이 와도 비가 와도.”

3년 전
쏘니4
엇ㅅ 이거이거이거 유실인가 아아닌가...
3년 전
글쓴쏘니
정답!! 유실!!
3년 전
글쓴쏘니
“그러니까, 내가 잘 몰라서 실수하더라도 네가... 나를 좀 봐 줘. 버리지 말고...”
너뿐이니까, 네가 처음이니까, 너밖에 없으니까- 너밖에 안 남았으니까.

3년 전
쏘니6
이건 무슨 작품이야?!
3년 전
글쓴쏘니
인터미션!!!
3년 전
쏘니6
알려줘서 고마워 쏘야!!
3년 전
글쓴쏘니
“네가 네 것들을 지키려 할수록 기대가 돼.”
기대가 된다고? 의아한 말을 뱉은 장윤성은 비밀스러운 말을 할 것처럼 가까이 다가오더니 나직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네가 날 완전히 가지는 날이.”

3년 전
글쓴쏘니
“어떤 xx야?”
“...뭐?”
질문이 잘 이해되지 않아 되물었더니 장윤성이 마다 않고 다시 물었다.
“어떤 xx로 착각했길래 눈물까지 흘려 가며 매달린 건지, 묻잖아.”

3년 전
쏘니23
킬더라이츠?
3년 전
글쓴쏘니
해후!!!
3년 전
쏘니3
고마우니까 나도 하나 놓고 갈겡
3년 전
쏘니3
“네가 나한테 그랬어. 너한테 이만큼 제멋대로 구는 애가 없다고. 그리고 네가 이만큼 받아 주는 사람도 내가 유일하다고. 내가 특별해서 받아 주는 거라고 그랬어.”

“…연진아.”

“나는 너한테 계속 특별하고 싶었나 봐.”

나는 동경이에게 늘 특별한 사람이고 싶었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 그의 유일한 연인이자, 사랑이자, 전부가 되고 싶었다. 그럴 자격이 없음을 시간이 갈수록 확인받고 있음에도 그러고 싶었다. 그래야 남자인 내가 동경이의 옆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별의 순간이 오자, 그 이기적이었던 마음이 모조리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3년 전
글쓴쏘니
정답!!! 이오해???
3년 전
쏘니3
땡입니다!!! 롱러브레터 입니다~~~~
3년 전
쏘니23
“별로예요? 맛있지 않아요?”

이 사람 대체 뭐지? 단맛에 미간을 찌푸리려던 제완의 머릿속엔 그 질문만이 남았다. 단순히 저에게 도넛의 단맛을 알려 주겠다고 입술을 맞춘 진이 어이가 없었다. 제완이 대답을 하려다 말고 손을 들어 진의 뒷목을 감쌌다.

“이것 가지곤 잘 모르겠네요.”

제완의 말이 끝나자마자, 진과 제완의 입술이 겹쳐졌다. 잠깐 닿았을 뿐인데도 질색을 했던 단맛이 제완의 입안으로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하지만 제완은 그것을 마냥 싫다고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문제였다. 한사코 거절하는 자신에게 이 단맛을 알려 주겠다는, 그 어이없는 이유만으로 입을 맞춘 이 남자가 한없이 귀여워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말이다.

이오해 1권 | 이주웅 저

3년 전
글쓴쏘니
“네 방의 침대, 거실의 소파, 또 뭘 치워야 얌전히 내 옆에서 잘까.”
3년 전
쏘니30
이거 뭐야? ㅠㅠㅠ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 안 나
3년 전
쏘니30
아 이것도 해후인가
3년 전
글쓴쏘니
맞아!!!
3년 전
글쓴쏘니
해후!!
3년 전
글쓴쏘니
“비가 오길래.”
장윤성이 손에 든 우산을 살짝 흔들어 보였다.
“오늘은 너도 내가 보고 싶을 것 같아서.”
어떻게 알았을까? 하필 오늘이라는 걸. 비 오는 날 키스를 해서? 아니면...내가 이유를 묻기도 전에 장윤성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서 데리러 가는 길이었는데, 마침 네가 여기 서 있더라고.”
믿기 어려운 말이었다. 우리 집으로 가는 길에 굳이 이곳을 지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도 장윤성은 아주 뻔뻔하게 시선을 마주하고 말을 이었다.
“이래도 우리가 인연이 아니야?”

3년 전
쏘니3
나ㅏㅏㅏㅏㅏㅏ 이거 뭐였지@?@?@?@?@@?
3년 전
글쓴쏘니
해후!!!
3년 전
쏘니4
허어엉엉엉겅엉 오열
3년 전
글쓴쏘니
“시계요. 시계 사 주고 싶어요.”
선웅은 로원의 손을 가져가 그의 손목을 어루만졌다. 로원의 눈이 가늘게 접혔다. 그가 선웅의 손을 잡아챘다.
“큰일났네, 나선웅. 내 취향은 비싼데.”
“그래서 형은... 저를 좋아하는 거죠?”
수줍은 물음에 로원의 미소가 짙어졌다. 마치 네 말이 정답이라는 듯이.

3년 전
쏘니28
🐻🐻
3년 전
글쓴쏘니
“사람은 죽는 순간에 주마등처럼 지난 삶이 스친다던데. ...왜 난 당신 고백에 지난 방탕한 삶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어.”
3년 전
쏘니9
아 맥퀸 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쏘니4
쏘 나랑 취향이 좀 비슷한가버 내 인생작 많다 🙃🙃 또 달아조
3년 전
글쓴쏘니
그럴 리가 없다. 이곳은 테네시의 집이었고, 그는 더 이상 떠날 이유가 없었고, 우리는 심지어...... 처음에는 부드럽게 방문을 열었던 버는 점점 다급해지면서 쾅 소리가 나도록 세게 열어젖히며 안을 살폈다. 쾅! 쾅! 욕실, 침심들과 서재, 팬트리까지. 버는 거칠어지려는 호흡을 잡아맸다.
정신차려야지, 그가 자신을 떠날 리가 없다. 바보 같은 두려움이다. 실내 수영장에서 상어가 출현할까 무서워 하는 것처럼, 비이성적인 공포이다.

3년 전
쏘니31
오 이거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비슷하다니 반가워!!! 쏘도 달아 줘!!!
3년 전
글쓴쏘니
“할리, 쿠퍼, 헤일리, 제프...... 아직도 기억이 나요.”
“용서하니?”
“아뇨. 하지만 이해는 해요.”
“죽여줄까?”
“......정말로 비윤리의 끝을 달리네요.”

3년 전
글쓴쏘니
테네시는 자신을 다급히 살피는 버의 뒷목을 붙잡았다.
“버, 부탁할 때는 뭐라고 해야 하지?”
기지개를 켰던 두려움이 서서히 자취를 감춘다. 색이 분명한 입술 사이로 힘겨운 애원이 한 조각 뛰쳐 나온다.
“......제발(please).”
“착해.”

3년 전
글쓴쏘니
“너의 불운과 불행이 가엽고 안쓰럽기보단 화가 나는데, 어떨 때는 네가 인생의 궁지에 몰려서 내 손을 잡은 게 아닌가, 내가 그 덕을 본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지.”
“......”
“그래도.”
“......”
“나는 너에게 악몽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3년 전
쏘니31
이거 뭐야ㅜㅜㅜㅜㅜ??
3년 전
글쓴쏘니
불청객!!!!
3년 전
글쓴쏘니
그에게 사랑받는다는 확신이 들 만큼, 그렇게 오래도록 내 눈을 마주치던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래 살아, 예운아.”
“......”
“다 해 주려면 아직 멀었어.”

3년 전
글쓴쏘니
넌 못죽어. 내 허락없인 절대로.
내가 살려낸다.
내 심장을 뜯어내서라도 널 살려낸다.
그러니까 눈떠... 제발...

3년 전
쏘니10
헐 이거 뭐야????????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갈애!!!
3년 전
글쓴쏘니
“어쩌지, 연아? 응? 내가 너를 이렇게 원해서, 어쩌면 좋을까.”
3년 전
쏘니34
기련님 엉엉.......
3년 전
글쓴쏘니
“전무님,”
-올라가자마자 키스할 겁니다. 싫으면 발로 걷어차서라도 멈춰요.

3년 전
쏘니9
이거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소실점!!!
3년 전
쏘니9
하 내 묵은지,,,🙀
3년 전
글쓴쏘니
“그런데 네가 내 앞에 또 나타나? 네가...... 또 채강을 좀먹고, 또다시, 또다시......!”
강은 얼굴을 적신 것이 제 눈물인지, 아니면 산의 눈물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계속해서 제 위를 짓누르고 있는 산에게서 아직도 눈물이 그치지 않고 있었다.

3년 전
쏘니4
“내 애인.”
쓱, 가죽 장갑을 낀 손으로 석화의 뺨을 문질렸다. 영 눈을 뜨지 않기에 뺨을 톡톡 건드렸다.
“자기야, 자기야, 일어나. 레드 구역으로 데이트 오자며.”

3년 전
쏘니4
렌보시 읽었니 쏘니야? 안 잏ㄱ었음 읽어주라
3년 전
글쓴쏘니
“지금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소령님!”
헌병대들이 와서 말렸지만, 이 쉘터 안에 남자를 말릴 만한 저력을 가진 자는 없었다. 곽수환은 앞을 막아선 헌병대 놈들을 들어서 벽으로 처박았다.
“관등성명 대, xxx야, 누구 마음대로 석 박사 연행하래?”

3년 전
쏘니30
헐 이거 몇권이지 재탕하고시퍼 그 석화 끌려가서 약물 주입됐을 땐가
3년 전
쏘니32
아악!!!!관등성며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렌보시 재밌어!!!
3년 전
쏘니4
크악 역시 읽었을 줄 알았어 저 부분도 넘 조아...
3년 전
글쓴쏘니
평생 후회하고 괴롭게 해 주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런데도...... 널 냉궁에서 꺼내면서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고 있느냐, 내가 또 너한테 졌구나...... 내가 또 질 수밖에 없었구나 싶었다.
3년 전
쏘니11
이거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불가역!!!
3년 전
쏘니11
영업당해버렸어.. 보러가야징 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쏘니
네가 날 달래주는 건 결국 날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안다.
그러니까 계속 나를 좋아해. 채헌은 오늘도 주문을 외운다. 이 미소를 나만 볼 수 있기를, 오직 나 하나만 좋아하기를.
지금처럼 나만 예뻐해. 계속 나만 사랑해 줘. 채헌이 일후에게 얼굴을 부빗거렸다.

3년 전
쏘니23
아껴 먹을 거야. 나는 네가 너무 아까워. 포크를 쥔 손이 움직이는 것도, 입술이 벌어지는 것도, 내리깐 속눈썹이 팔랑거리는 것도, 전부 다 내 거야. 넌 내 거야. 아무한테도 못 줘. 너한테도 못 줘. 나만 가질 거야.
3년 전
쏘니4
그토록 머나먼 거리, 까마득한 시간의 간극을 건너. 기나긴 기다림에 대한 대답처럼, 모든 시작과 끝의 이유처럼.
나에게 도착한 너였다.
세상이었다.

3년 전
쏘니26
나 이거 정말 좋아해 8ㅁ8
3년 전
쏘니4
나도 진짜진짜진짜 조아해.... 읽을 때마다 벅참 😭
3년 전
글쓴쏘니
네가 웃었다. 세상이 만개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웃었던 것 같다.

3년 전
쏘니18
나 방금 또 탐색전 뽕차서 햝고 왔는데ㅠㅠㅠ 유채헌!!!!!!! 아앜!!!!!!!!
3년 전
글쓴쏘니
이건 다 원일후 때문이야. 채헌은 모든 걸 일후의 탓으로 돌렸다.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채헌은 당당했다. 그러게 누가 다 받아주래? 뻔뻔하기까지 했다.

3년 전
쏘니4
“자꾸 욕심이 나요. 죄송해요. 사귀니까 더, 더 그래요. 형이 저만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 안 보고. 나만. 저는 그렇단 말이에요. 저는 형밖에 몰라요. 시간 조금만 나도 형이랑 연락하는 데에 다 쓰고. 다른 사람은 만나지도 않아요. 혀, 형도 그랬으면…… 아니에요.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돼요. 그냥, 그냥…….”

“…….”

“형이 제 거였으면 좋겠어요.”

3년 전
쏘니22
아!!! 이거 뭐지?? 키로콤???ㅠㅠ??
3년 전
쏘니4
키로콤 맞!!!!!아!!!!!! ❤️❤️
3년 전
쏘니32
헉 키로콤 뭐 줄임말이여????
3년 전
쏘니4
키스톤 로맨틱 콤비!!! 안 읽었으면 얼른 읽어조 우리 울보대형견 현이가 기다린다구 ( ˃̣̣̥ω˂̣̣̥ )
3년 전
쏘니32
4에게
혹 알앜서!!!! 고마워!!증말루

3년 전
글쓴쏘니
미치겠네, 하고 작게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얼핏 들은 것도 같았다.
“...적당히 해야 되는데.”
”......”
“내일 되면 힘들어서 나 미워할 거 같은데.”

3년 전
쏘니5
쓰니야.. 이거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적해도!!!
3년 전
쏘니5
ㅜㅜ 고마오
3년 전
쏘니32
아 기현오,,,(우는중
3년 전
글쓴쏘니
“마음껏 써요. 차를 사든 집을 사든. 이유는 ‘사고 싶어서 샀어요.’면 되니까.”
“......”
“사고 싶어서 샀어요. 하고 싶어서 했어요. 그러고 싶어서 그랬어요. 그거면 돼요.”

3년 전
쏘니36
ㅎㅏ 혀노야 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객...님. 객... 읏. 객니임.”
“왜 자꾸 그렇게 애타게 불러... 듣는 객님 힘들게.”

3년 전
쏘니14
하앙 기현오 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쏘니32
haaang혀노..
3년 전
글쓴쏘니
“...모르겠어요. 선배에 대해서는 나는 항상..보고서 맨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
[부족한 점이 많은 멘토였을 텐데도 임사현 후배는 매우 성실하게 멘토링에 임해 주었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제가 멘티인 그에게 배우는 점이 많았습니다.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임사현 후배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가져가도 되냐고 묻자 담당 교사는 복사를 해 주었다.
나는 화장실에 숨었다.

복제된 그의 필적을 손으로 훑으며 오래 울었다.

3년 전
쏘니32
아 가청,,,
3년 전
글쓴쏘니
“증인은 정소헌 씨와 무슨 관계입니까?”
“연인입니다.”

3년 전
쏘니7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글쓴쏘 오늘 날 잡았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하나하나 정독해야지 고마워
3년 전
글쓴쏘니
당신은 왜 내게 웃어 줬나요?
당신은 왜 날 보고 싶다고 말했던 거죠?
왜, 다른 알파를 언급하는 게 싫은 거예요?
칼라일, 날 좋아하나요?

3년 전
글쓴쏘니
슬슬 손가락 아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쏘니
그때의 자신이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보였다면 그건 자신이 아니라 무진이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장점을 찾을 줄 알고, 사소한 일에 감동할 줄 알고, 상대방의 속내를 살필 줄 아는 사람. 무진이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가 기억하는 스물 일곱짜리 문강은 그토록 찬란하다.
3년 전
쏘니23
“나를 다시 만났을 때.”
“…….”
“처음 하고 싶었던 말이……, 정말 그거였어요?”
무진은 어느새 차의 헤드라이트를 끈 채였다. 달빛과 희미한 가로등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며, 살구 꽃잎이 흐트러져 내려왔다. 손가락이 아주 살짝, 잡혀 있었다.
“대답해요.”
무진이 말했다. 아래로 손을 내어, 춤을 청하듯 강의 손을 잡는 손길은 말투와 달리 다정했다. 강은 한참 뒤에야 겨우 고개를 저었다.
“그럼?”
무진이 물었다. 손바닥 안에 있는 반지의 느낌이 놀랄 만치 선명했다. 강은 머뭇거렸다. 무진이 다시 한 번 ‘그럼?’ 하고 물어 주었다.
“나는…….”
“네.”
“나는, 무진아, 염치없지만…….”
“네, 선배님.”
말을 받는 목소리가 다정해서, 이상하게 속이 상했다. 강은 입술만 몇 번이고 달싹였다.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는 생각과 망설임, 그를 잡고 싶은 욕망과 두려움이 한 덩어리가 되어 움직이다 툭, 튀어나갔다.
“보고 싶었다고…… 하고 싶었어.”
몇 번이고 상상했던 말이었으나 그 말을 해도 될까, 망설이던 시간에 비하면 너무 짧고 초라하게 느껴졌다. 강은 자신의 손을 꽉 잡는 무진의 손을 느꼈다.
“아주 많이…… 보고 싶었다고.”
그는 저도 모르게 반복했다. 목줄에서 풀려난 말이 제 마음대로 뛰쳐나가고 있었다. 동시에 무언가 울컥 치밀어 올랐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어.”

3년 전
글쓴쏘니
“진득하게 십 년 붙어서 살아도 안 질렸는데, 평생을 못 끼고 살겠냐.” - 혹시 아냐, 진득하게 한 십 년 사는데도 안 질리면 그땐 평생 끼고 살든가 해야지.
3년 전
쏘니13
가보연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근데 참... 이만큼 오래 됐으면 좀 지겨워질 때도 됐는데 난 아직도 좋아 죽겠어. 신기하지?”
3년 전
글쓴쏘니
“앞으로는 너와 내 사이에 딜 같은 건 없을 거야.”
“......”
“더는 주하원과 계산하고 싶지 않아.”

3년 전
글쓴쏘니
[난 필요해. 네 안에 박고 싶고 넘치도록 싸주고도 싶거든. 주 딜러 가랑이 사이에 다른 xx가 들어가는 게 싫다 이 말이야.]
탄산으로 가득한 위가 부글거렸다.
“남자로서 듣기에 불유쾌한 고백인데요.”
[그럼 어떤 고백을 원해? 지금 내 밑에 깔려서 신음을 틀어막고 있는 놈도 네 대용품 중에 하나고, 너와는 다르게 얼마든지 내가 꼴리는 대로 가지고 놀 수도 있어. 내 성질 다 누르고 널 대하고 있다는 소리야. 나름 신사적이게 대한다고 하는데 왜 쓸데없이 경계하고 그래.”

3년 전
쏘니8
ㅋㅋㅋㅋ하나하나 읽어보는데 기억나는것도 있고 영업되는것도 있고!!! 나도 하나 적어줘엉!!
3년 전
글쓴쏘니
약간 부루퉁해 있는 게 영락없이 볼에 뭘 빵빵하게 넣은 다람쥐 꼴이다. 저도 모르게 입가의 긴장이 조금 풀렸다.
‘정말 뒤지게 귀엽네......’

3년 전
쏘니8
파파 인가??? 파파 완전 내 인생작 ㅜㅜㅜㅜㅜ 고마워!! 오랜만에 정주행 하러 가야겠다
3년 전
글쓴쏘니
정답!!!
3년 전
글쓴쏘니
“예약해 둔 호텔 있지? 어디야? 근처지?”
무작정 차를 출발시키며 윤건이 물었다. 규호는 상대를 돌아보았다.
“...영화 보러 안 가냐?”
그러자 윤건이 픽 웃는다. 허탈하다는 듯한 헛웃음이었다.
“규호야.”
그가 핸들을 거칠게 꺾으며 말했다.
“지금 xx, 그런 델 왜 가.”

3년 전
쏘니17
나.... 이것도 알려줘.,,...
3년 전
글쓴쏘니
파트타임 파트너!!!
3년 전
글쓴쏘니
-하하......
때아닌 웃음소리가 들렸다.
-미쳤지, 그럼.
넋이 나간 듯한 첨언과 함께였다.
-내 정신이 멀쩡할 리가 있어? 네가 다른 xx 데리고 방 들어갔는데.

3년 전
쏘니11
파파 애들아 행복해
3년 전
글쓴쏘니
“이게 기호가 되는 거예요.”
“기호?”
“네. 가로등이랑 그 아래 서 있는 기라민.”
길쭉한 이미지 하나는 확실하게 떠올랐다. 대충 고개를 주억거려 주고 물었다.
“내포된 의미는 뭔데?”
“좋은 질문이네요.”
아차, 실수했다.
“우유인을 기다리는 기라민.”

3년 전
쏘니17
하앙 기라민 내 인생공
3년 전
쏘니32
랑가쥬여???
3년 전
글쓴쏘니
“아무것도 안 바란다고 거짓말은 못 해요. 솔직히 하고 싶은 거 많아요. 그래도 과하게는 욕심 안 낼 테니까, 부담스러워도 그냥 원래 하던 대로 나 대해 줘요.”
어쩌면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지도 모른다고.
“...형, 진짜로 좋아해요.”

3년 전
글쓴쏘니
“형 의외로 둔하네요.”
“......”
“귀엽게.”

3년 전
쏘니33
라민아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곽수환은 몇 번에 걸쳐 물을 데웠다. 자신은 찬물로 씻으면 그만이라 석화가 씻을 양만 준비하는 중이었다.
“뭐 해요?”
“목욕 준비.”
“뜨겁게 안 해도 돼요. 양동이에 있는 물이면 충분한데.”
“나 있잖아. 나 있을 때는 그 꼴 못 봐.”

3년 전
글쓴쏘니
차학윤, 나의 중력 혹은 나의 태양. 그는 예상보다 게으르고 무례하며 생각보다 더 다정했다.
3년 전
글쓴쏘니
“고작... 이런 게 하고 싶었어?”
“그래. 고작 이런 게 하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

3년 전
쏘니22
이 이ㅣㅇ 이거 뭐야? ?? ㅠ?? 이가 뭐야?????
3년 전
쏘니26
중력?
3년 전
글쓴쏘니
중력!!!
3년 전
글쓴쏘니
좋아해. 김무겸이, 김무겸이 나를 좋아해. 김무겸이, 나를...
깜깜해지는 정신을 조금이라도 오래 잡아 보려고 내가 너 좋아한다는 생각만 하라던 무겸의 말을 주문처럼 외는데 그의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이어서 목소리가 귓가에 나직하게 울렸다.
“그래, 김무겸이 좋아한다. 이하준, 하준아. 사랑해.”

3년 전
쏘니9
와 쏘 이거 하나하나 다 쓰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 나도 써줘~!~!!!
3년 전
글쓴쏘니
“......대표님은 나 안 불쌍해요? 나한테 연민 같은 거 없어요? 내 심장이... 너무 싸구려라 나만 그런 거 느끼나.”
“네 말대로야. 시궁창 전전하는 거 알고 있었어. 그래도 방치했지. 그런 나한테 동정을 자래?”
권태하가 기어코 쐐기를 박았다. 혼자 생각하고 마는 것과 확답을 듣는 것은 이렇게 다르다. 이번에는 내가 등을 돌려 누웠다. 이불을 끌어올리는 행동을 막은 그가 내 목덜미를 손으로 문질렀다. 부드럽게 쓰다듬는 위선적인 손마저 아픈 몸에는 고통으로 다가왔다.
“최대한 비싸게 굴어. 안 그러면 네 싸구려 심장 갖자고 날뛴 내 꼴이 우스워져.”

3년 전
글쓴쏘니
이거 쓰려고 패드랑 키보드 꺼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쏘니
“이 긴 생에서, 나는 오직 너만을 내 운명이라 말하겠다.”
“......”
“네가 아니면 아니 돼. 그래서 운명이다.”
그가 그토록이나 원했던 유일무이를 약조하는 윤강의 단단한 고백을, 각이 웃으며 따라했다.
“그래서 운명.”
“그래, 그래서 운명.”

3년 전
글쓴쏘니
“성인 됐다고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궁리를 하고 있으면, 열 받지, 내가.”
3년 전
쏘니22
이거ㅠ ㅠㅜㅠ 이거 뭐야 쏘야...?ㅠㅠ??
3년 전
쏘니26
불청객,,,,,,,,,,? 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불청객!!!
3년 전
쏘니10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쏘 달리는 거 넘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나도 즐겁닼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쏘니
“아직도 넌 상황 파악이 안 됐어. 네 주변 사람들이 인생 망치고 널 원망하면, 그때야 돼야 정신을 차리겠지.”
“......”
“이제 나하고 얘기할 준비가 됐는지 한 번 볼까.”

3년 전
글쓴쏘니
방전 직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서 달릴게!!!!
3년 전
쏘니10
ㅋㅋㅋㅋㅋㅋㅋ화이팅!!!!!그래서 요건 무슨 작품이야!?!
3년 전
글쓴쏘니
소실점!!! 소실점 대사가 킬포가 많네!!! 벌써 세 쏘니한테 알려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쏘니
“잘못했다고 해요. 결혼 같은 거 안 할 거라고 해요. 그럼 내가 다 용서해 줄게요.”
3년 전
쏘니25
쏘야 나 이것도 궁금해 공이 수한테 한 대사야?
3년 전
글쓴쏘니
구원의 경계!!!! 공이 수한테 한 대사 맞아!!!!!
3년 전
쏘니12
나도 달아줘!!!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쏘니
“너 밤에 비오는 거 무서워하잖아. 먼저 전화 안 해서 미안해...”
그의 다정함에 울고 싶어졌다.

3년 전
쏘니12
이거 뭐지...?? 어디서 많이 본 대산데!!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중력!!!
3년 전
쏘니12
아 맞아!!!ㅠㅠㅠㅠㅠ 고마워
3년 전
글쓴쏘니
“그래서 내 분이 풀릴 때까지... 아니, 네가 질릴 때까지 옆에 두고 괴롭히면서 복수나 하려고.”
“......”
살았다. ...살았다. 나는 울며, 눈을 감아버렸다.

3년 전
글쓴쏘니
“저는, 안 할 겁니다.”
“......”
“안 합니다, ...연애.”
“누가 잡아먹는답니까? 뭘 그렇게 겁내요? 그냥, 연애 좀 하자는 건데.”

3년 전
글쓴쏘니
결국, 먼 길을 돌고 돈 끝에서야 그는 제 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했던 말들은 모두 잊어.’
차마 이름 붙이기 못한,
‘아무것도 기억하지 마.’
차마 말하지 못했던,
‘다 잊어.’
그 감정 또한 사랑. 사랑이었노라고. 그 또한 또 다른 의미의 사랑이었노라고.

3년 전
글쓴쏘니
“나는 너만 중요해졌어.”
뱉어내는 숨결이 소름 돋게 뜨거웠다.
“네가 이렇게 만들었어.”
눈이 반쯤 감겨 있었다.
“......어떻게 좀 해 줘.”

3년 전
쏘니32
이거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비밀한 연애!!!!
3년 전
쏘니32
헉 읽어야게따
3년 전
글쓴쏘니
“죽고 싶어?
하긴, 너 별로 미련 없지.
길 가다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지? 땅이라도 꺼졌으면 좋겠지? 불가항력이었다는 핑계 삼아, 아무한테도 피해 주지 않고, 그렇게 그냥 너 혼자만.”
“......”
“대답해.”
“...죄송합니다.
“그러면 난.”
“......”
“그럼 나는!”
기어이 와락 일그러진 얼굴로 괴롭게 토해내듯 되뇌어 소리친다.

3년 전
쏘니25
선생니임 이것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영업장인이시네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나 댓글 보신다면 부탁드립니다 제먹 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력이에요!!!!
3년 전
글쓴쏘니
“나만 미쳤지. 나만 제정신 아니야 항상. 넌 빠져나갈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아닌 걸로 사람 피를 말려.”
3년 전
글쓴쏘니
솜털이 내려앉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운 손길이 있을 수 있을까.
“재리야.”
“형... 오셨어요? 저, 게으르게 있는 게 아니라...”
그가 다정하게 웃었다.
“내가 빨리 온 거야. 내 재리 보려고.”

3년 전
글쓴쏘니
“그래, 맞아. 넌 예상 밖의 존재였고.”
“......”
“그 사실이 나를 나약하게 해.”
딜런의 대답은 마치 나의 유일성을 인정하는 고백처럼 들렸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내가 내내 원하던 것이었다.

3년 전
글쓴쏘니
어느 날 하늘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있다가 무심코 옆을 보았더니 더한 것이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 매일 보는 연인에게 한눈에 반하는 순간, 같이 사는 남자가 문득 너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는 순간, 이렇게 반짝이는 순간은 값으로 매길 수 없다는 게 재영의 생각이었다.
3년 전
쏘니22
으아ㅏ아악 시에러!!!!!!!!!༼;´༎ຶ۝ ༎ຶ༽ 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쏘니32
아아아아ㅏㅇ악 시에러억!!!
3년 전
쏘니14
와악 나도 나도 😚❤
3년 전
글쓴쏘니
“대표님은...... 저 믿을 수 있어요?”
“네 속내 나한테 다 보여줬다면서.”
“......”
“살면서 소리치고 화내본 적 아주 드물어. 생각해 보니까 그 드문 일의 대부분이 너야.”

3년 전
쏘니14
허엉 내 대표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반칙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아쒀 ㅠㅠㅠ 태하원 영원히 행복해라.....
3년 전
글쓴쏘니
“나는...”
비가 쏟아지고, 그리고...
“나는 당신을 앓기가 무서워요.”
빗소리가 세상을 덮었다.

3년 전
쏘니16
나두 달아줘❤ 쓰니 폭주했다ㅋㅋ
3년 전
글쓴쏘니
“내가 죽으면 너도 죽는 게 낫지. 나 없는 세상에서 잘 사는 것 따윈 보고 싶지 않거든.”
“이기적이시네요.”
“너만큼은.”

3년 전
쏘니16
이거 뭐야????
3년 전
글쓴쏘니
반칙!!!
3년 전
쏘니16
헐 나 봤는데 기억 안났어ㅋㅋㅋ재탕해야겠닼ㅋㅋ
3년 전
글쓴쏘니
나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다가 병약기관차 돼서 속도 좀 늦출게!!!
3년 전
글쓴쏘니
“여태 넌 단 한 번도 나한테 의심 산 적이 없었어. 난 네가 어디 가서 뻘짓 할 거라곤 상상조차 안 했다고. 왜? 넌 거짓말도, 숨기는 것도 안 하거든. 묻기 전에 자판기같이 다 불거든. 몇 시에 뭘 할 건지. 누굴 만나는지. 용건은 뭐였는지! 거기서 나랑 떡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 안 했는지까지!”
3년 전
글쓴쏘니
“네 부재가 나를 불안하게 해. 불쾌해. 왜 내가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이런 x 같은 감정을 느껴야 돼.”
3년 전
쏘니3
하앙 강세헌 하앙 하앙
3년 전
글쓴쏘니
내가 네 거라는 요건 사실.
3년 전
글쓴쏘니
나는 홧김에 발로 고요한의 정강이를 까 버렸다. xxx. 나는 다시 한 번 강수현의 말에 동의한다. 나 왜 쟤랑 친하지.
“진짜 아파, 준아. 이런 거 하지 마.”
눈을 밑으로 내리고 불쌍한 표정을 짓는 고요한. 일부러 더 찡찡거리며 손바닥으로 정강이를 쓰다듬는다. 그게 욕 나오게 잘생겨서 짜증이 난다.
나 왜 쟤랑 살지.

3년 전
쏘니32
아 ,,,,요한준,,,
3년 전
글쓴쏘니
“지금은 좋아서 웃는데?”
“뭐가 좋은데.”
“너.”
그렇지만 그냥 지나가기엔 고요한이 너무 사랑스러운 순간이 있다.

3년 전
쏘니2
으아아아아 준아
3년 전
쏘니32
아악!!! 놀이동산에서 놀다가 갑자기 비와서 차 안에 있는 요한준 스쳐지나가....
3년 전
글쓴쏘니
쏘?? 익인?? 우리 원래 익인이었어?? 익인 됐네??? 쏘 열심히 댓글 단 거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쏘니32
희희...아직 벨린이라서 공부할 게 많아...
3년 전
글쓴쏘니
“아, 네 첫경험 내가 먹었지. 참.”
3년 전
글쓴쏘니
“각시야.”
재겸의 귓바퀴가 불타는 저녁노을처럼 빨갰다.
“각시는 나랑 갈까?”

3년 전
글쓴쏘니
“너, 이, 이상해.”
이건 정말이지, 이상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갑자기 저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눈앞에 펼쳐진 장대한 밤하늘도 이상하고, 점점이 박힌 저 별빛도 이상하며, 하다못해 한없이 울어대는 풀벌레마저 이상했다.
그리고 그중에 제일 이상한 건 윤태희였다.
“......”
윤태희는 고개를 비스듬히 틀더니, 재겸의 품에 안기듯 목덜미에 이마를 묻었다. 맞닿은 상체에서 누구의 것인지 모를 박동이 쿵쿵, 울리고 있었다.
“나도...”
목덜미에서 윤태희의 숨결이 이상하게 부서졌다.
“나도, 네가 이상해.”

3년 전
쏘니23
이건 뭔데?
3년 전
쏘니24
혼불!! 리디에서 연재중이당
3년 전
쏘니23
근데 이건 세계관을 잘 모르겠으 ㅠㅠ
3년 전
글쓴쏘니
충동의 진원이 어디인지 궁금했었다. 굳이 너여야 하는 이유는 없지만, 굳이 너였으면 하는 그 마음이, 충동을 만들어 낸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 마음은 무어라 부르면 좋을까...
3년 전
글쓴쏘니
‘너’는 내가 절대로 맞혀선 안 되는 답일지도 모른다고.
3년 전
글쓴쏘니
내 삶의 목표이자 이정표. 내 두려움과 행복의 원천. 나의 신. 나의 원죄. 나의 유일. 나의... 모든 것.
3년 전
글쓴쏘니
“사랑해, 사랑해.... 너무 사랑해서 미칠 것 같아. 무서워. 무서울 만큼 사랑해.”
3년 전
글쓴쏘니
아무것도 아닌, 실수로 태어난 존재. 그 누구에게도 의미를 지니지 못하는 외로운 존재. 그 운명 없는 운명을 깨트린.
나의 아이. 나의 짝. 나의 사랑.
견딜 수 없이 혼란스럽고도 사랑스러웠던, 나의 이변.

3년 전
글쓴쏘니
“내가 이 예쁜 너를 버릴 리 없잖아.”
3년 전
글쓴쏘니
죄송합니다, 선생님. 갑작스러운 타향살이에 적응하지 못해 그동안 출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외롭고 몸이 안 좋더군요. 다음 시험 때 만회하겠습니다. 선처 바랍니다.
‘선처 안 해 주면 선생 너 나한테 혼난다’라는 의미를 담았는데, 제대로 이해할까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호소문 옆에 큼직한 주먹을 그려 넣었다. 이만하면 내 협박을 충분히 알아들으리라 믿었다. 벌떡 일어나 시험지를 제출하고 강의실을 빠져나왔다.

3년 전
글쓴쏘니
“강우야. 너 키가 몇이야?”
미간을 좁힌 서강우가 대답은 안 해주고 다른 말을 했다.
“술주정 부리면 창문 밖으로 던진다고 했죠.”
낮게 내리깔린 목소리가 한 말을 곱씹다가 희운이 물었다.
“...몇 층인데?”
“너 죽을 정도는 돼.”

3년 전
쏘니29
폼리스!
3년 전
글쓴쏘니
정답!!!
3년 전
글쓴쏘니
입을 다물고 우물거리는 희운을 보면서 강우가 낮게 중얼거렸다.
“다람쥐도 아니고.”
“......”
“겨울 되기 전에 저장해놓는 거예요?”

3년 전
글쓴쏘니
“선배는 찐따 같은데 짜증이 안 나.”
“아...”
욕인지 칭찬인지 모를 말에 희운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되게 어려운 거예요.”
“그렇구나.”
좋아하라는 듯이 덧붙인 강우의 말에 희운은 또 고개를 끄덕였다.

3년 전
글쓴쏘니
포크에서 방울토마토가 툭 미끄러져 접시 바깥으로 튀어 나갔다. 강우가 테이블보에 드레싱 자국을 남기며 굴러오는 방울토마토를 보며 미간을 조금 찌푸렸다. 희운이 눈치를 보며 포크를 고쳐 쥐자 강우가 말했다.
“주워 먹지 마요.”

3년 전
쏘니19
좋은 밤 보내 쓰니야~
3년 전
글쓴쏘니
“Wie nahtemir des Schlummer, bevor lch ihn gesehn.”(그를 만나기 전에는 잠이 어떻게 내게로 다가왔던가.)
“전에도 생각했지만 독일 말 하는 대표님은 좀 낯서네요.”
그 말대로 그가 정말 외국인 같아서 괴리감이 들었다. 독일어 자체가 거친 느낌이 나긴 해도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매끄러운 편이었다. 아무래도 혼혈이니 오히려 한국말보다 더 잘 어울리기도 했다.
“그냥 그 대목이 계속 남더라고.”
*
“이제는 편안해졌어요?”
권태하가 입술을 옅게 끌어올렸다.
“네가 눈 뜬 그때부터.”

3년 전
글쓴쏘니
밤 하니까 이 대목이 생각나서!!! 쏘도 좋은 밤 보내길 바라!!!
3년 전
쏘니20
쓰니가 몰좀아는구만... 안본 픽들 많은데 여기서 영업당하게 생겼어 ㅋㅋㅋㅋㅋ 크읔... 패션이나 재탕하러 갈까 일레이 섹시해미치겟네ㅠ
3년 전
글쓴쏘니
“태이. 고백.”
그때 저 괴물 같은 남자의 단호한 목소리가 떨어졌다. 정말로 괴물 같았다. 분명히 아직도 그의 몸속에서 흉흉하게 발기해 있는데도 무섭도록 냉랭하게 요구 조건을 읊는 걸 봐도 그랬다. 토정과 동시에 기운이 빠진 듯 늘어져서 가쁜 숨을 몰아쉬던 첫사랑은 한동안 그대로 있다가 지친 목소리로 속삭였다.
“......사랑해. 일레이.”
*
“수식이 부족해. 저 꼬마에게 했던 것과 같은 급으로 고백할 생각인가? 내가 저 꼬마와 같은 급이라고?”
“...... ......사랑해. 평생. 내 인생에 너밖에 없어.”
잠깐의 고민 끝에 나온 첫사랑의 고백에, 남자는 흠, 하고 중얼거렸다. 아주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 정도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듯했다. 그가 조금 웃는 듯했다.
*
나중에는 남자가 피스톤질 한 번을 할 때마다 첫사랑이 숨넘어가게 허덕이며 온갖 미사여구를 다 붙여 사랑 고백을 하기까지, 그 남자는 첫사랑의 반 정도밖에-라고는 해도 엄청난 횟수였지만- 사정을 하지 않는 지구력을 내보였다.
사랑해, 죽도록 사랑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귀에 딱지가 앉고도 남을 만큼 들어 청년의 정신마저 세뇌될 것 같은 지경이 되어서야 겨우 첫사랑의 몸에서 빠져나온 그 남자는, 더 이상은 말조차 할 수 없도록 기운이 빠져 시체처럼 늘어진 첫사랑의 입술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나도.”
이제야 만족한 듯, 남자가 짤막하게 대답했다.

3년 전
글쓴쏘니
섹시한 일레이 더 있어!!!!
3년 전
쏘니22
나도 남겨주라❤️❤️ 두근두근
3년 전
글쓴쏘니
“나는 너 놓을 생각 없어졌거든.”
그가 얼굴을 내려 나와 시선을 마주했다.
“잘 봐둬. 이게 네가 앞으로 변호할 놈이고, 네가 다른 놈이랑 붙어먹지 못하게 할 xx니까.”

3년 전
쏘니22
와ㅠㅠㅠㅠ 이거뭐야????????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스와핑!!!!
3년 전
글쓴쏘니
평소와 다르게 이마가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지만, 미간을 찡그린 모습이 퍽 마음에 들었다.
조루......
나는 일부러 들으라는 듯 중얼거렸다.
“하...... 그러게. 힘 좀 내야겠는데.”

3년 전
글쓴쏘니
근데 만약에 죽을 거면 너랑 말이라도 좀 많이 하고 죽자. 그의 뺨과 이마를 손끝으로 몇 번이나 덧그렸다.
3년 전
글쓴쏘니
아무도 혼자인 사람은 없다. 삶이 끝나 육신이 전부 사라지더라고 이렇듯 기억하는 이들이 있었다. 남은 자들 또한 아픔은 여전했지만, 함께 있기에 이겨낼 수 있었을 것이다.
3년 전
글쓴쏘니
“난 저런 야하다 만 것들은 안 봐.”
머리털이 쭈뼛 섰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낮은 목소리가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들려서 그의 숨이 닿는 귀가 터질 것처럼 뜨거웠다. 뻣뻣하게 굳어져서 어쩔 줄을 모르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조금 더 소리를 죽여 은밀하게 입술을 달싹였고.
“궁금하면 내 방으로 와. 저런 데서 머리 맞대고 기웃거리지 말고.”

3년 전
쏘니22
시ㅠ작ㅠ하ㅠ다ㅠ
3년 전
글쓴쏘니
“너 키 컸네.”
흥분에 잠긴 목소리가 고막을 긁었다.
“네가 어떻게 알아.”
그것이 신경을 거슬러 날 선 대답을 내어노놓자 그의 입술이 내 입술을 삼켜 세게 빨았다가 놓으며 속삭였다.
“키스하니까 알겠는데.”
나도 기억한다. 나보다 키 큰 그의 입술을 받아 내기 위해 고개를 얼마나 들어야 했는지.

3년 전
쏘니23
시작하다?
3년 전
글쓴쏘니
정답!!!
3년 전
글쓴쏘니
“애인 전화 기다립니까.”
공간을 불쑥 가르고 들어오는 소리에 내 귀를 의심했다. 솔직한 심정으론, 어색하고 불편해도 좋으니 이대로 아무 말 없이 식사를 끝마칠 수 있었으면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괜히 연란 올 곳도 없는 핸드폰을 꺼내 만지작거렸다.
“애인 전화 기다립니까.”
공간을 불쑥 가르고 들어오는 소리에 내 귀를 의심했다.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애썼던 시선을 들어 건너편을 바라보자, 핸드폰을 든 내 손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던 그 역시 시선을 들어 내 눈을 정확히 맞춰 왔다.
“약점 잡아서 좋으세요?”
상사라고 숙이고 들어가기엔 내 속이 뒤틀릴 대로 뒤틀렸다. 남자 전화 기다린다고 시비라도 걸고 싶은가 보다. 비싼 밥 사 주니까 그 값으로 마음껏 사람 속을 뒤집어 보겠다는 건가.
“애인 없다면서요.”
“있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마세요.”
그가 먼저 사사건건 시비라 내 말도 곱게 나가지 않았다. 결혼 닦달하는 부장님도 아니고, 먼저 도를 넘어 무례하게 사생활을 캐려 드는 건 그가 먼저였다.
“어떻게 상관을 안 해. 키스도 한 사이에.”

3년 전
쏘니24
오오오 이거 제목뭐야?
3년 전
글쓴쏘니
시작하다!!!
3년 전
글쓴쏘니
“으아!”
갑자기 손목이 잡혀 소스라치게 놀랐다.
놀라 비명부터 지르고서야 나를 붙잡은 것이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난생 처음 와 보는 낯선 나라에 대한 긴장이 한꺼번에 덮쳤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나를 놀라게 한 그를 원망스럽게 노려보자 그가 잡은 손목을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
“이거 가져가요.”
그러며 내 손바닥 위에 올려 주는 것은 두 개의 알약이었다.
“아까 잘 못 자던데, 이거 먹고 푹 자요.”
나를 쭉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을 이렇게 돌려서 한다.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글쓴쏘니
시작하다!!!
3년 전
글쓴쏘니
“내가 후배 하고 네가 선배 해도 재밌을 것 같아.”
마침 교복도 입었고.
“후배 위하는 선배.”
“네?”
“형, 벗어 봐요.”

3년 전
쏘니3
쓰나 손꾸락 괜차나..?
3년 전
글쓴쏘니
“미쳤어?”
희원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묻자 리샤르가 나른한 태도로 다리를 꼬며 대답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선배밖에 없었는데, 이제 온세상 사람이 다 알게 되었군요.”

3년 전
글쓴쏘니
아직은 괜찮아!!! 오랜만에 키보드로 쓰는 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대폰 잡고 썼으면 두어 개 쓰고 끝냈을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쏘니
“또 나 불러 봐요.”
“으응... 자기야.”
“계속.”
“자기야.”
“또.”
“자기야... 하읍!”

3년 전
쏘니24
이것도.. 제목이 무엇인가요.. 츄릅
3년 전
글쓴쏘니
펜옵티콘!!!
3년 전
쏘니23
당신은 내게 분명히 말해주어야 한다. 확언이 없어 우리는 너무도 많은 길을 돌았다. 그래서 당신은 내가 희망을 꺼트리지 않게, 혹은 단념하게라도 해주어야 한다. 그가 말해준 과거의 만남을 들으며 내내 생각했던 것이 제멋대로 제 형태를 가지려 했다. 헛된 소망을 품으면 가장 슬플 것은 나인데도 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기대하고 싶었다.
내게 했던 모든 일들이 화대가 아니라 나를 위해 한 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당신도 나를 좋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내가 떨리는 입술로 입을 열었다. 어쩌면 확인과도 같았다.
“제 걱정을 하신 적이 있으세요?”
“항상.”
“제가, 제가 감독님께 의미 있는 사람인가요?”
“그래.”
“감독님도 저를…… 좋아하세요?”
내내 많은 고민과 뒤섞여 나를 괴롭혔던 물음이 입을 벌리고 나왔다. 그에게 제대로 눈을 맞출 수 없었다. 그러나 남자는 나를 곧게 응시했다. 줄곧 그래왔던 것처럼,
“언제나.”

개정판 |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2권 | 마지노선 저

3년 전
글쓴쏘니
“아, 네, 좀. 읽어 볼까 하고요. 머릿속 복잡할 때 판례 읽으면 도움되더라고요.”
“이혼하시게?”
“저 아직 미혼입니다. 저한테 그렇게 관심이 없으세요?”
“내가 관심 가지면 감당이나 할 수 있고? 나 되게 집요한데. 네 인생이 탈탈 털릴 걸.”

3년 전
쏘니28
강세헌ㅠㅜㅜ
3년 전
글쓴쏘니
“상우 씨는... 일편단심인가 봐요?”
“네. 저는 장재영이 아닌 다른 사람은 다 지점토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저와 간음할 생각을 접으세요.”

3년 전
쏘니36
아아악 ㅠㅠㅠㅠㅜ추상추 도를넘은귀여움이다 ㅠㅜㅜㅜ
3년 전
글쓴쏘니
xx, 네가 뭔데 이렇게 튕겨.
그리고 네가 뭔데 내가 이렇게까지 비굴해야 해.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얼굴을 보고 있자면 혀를 차고 말게 된다.
얼굴값 하나 보지. 빌어먹을. 넌 할 만해.

3년 전
쏘니3
이가 모여!!!
3년 전
글쓴쏘니
메이데이메이데이메이데이!!!
3년 전
쏘니3
아 말도안돼 내가 15번도 넘게 본 바샤를 잊다니..고마워,,,
3년 전
글쓴쏘니
[난 너와 모든 것을 할 거야. 나이트클럽, xx, 그래, 네가 거기 가고 싶다면 가. 길거리를 함께 걷고 영화를 보고 너와 교차로에서 키스할거야.]
3년 전
글쓴쏘니
“이 내가, 화의 우기련이. 너의 자유를 보증한다. 이 세상 누구도 너의 자유를 해할 수 없을 것이다.”
3년 전
쏘니34
헐 나도 이 부분 가장 좋아해 ㅠㅠㅠㅠ 기련이 신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절절함
3년 전
글쓴쏘니
“정말로 잠이 안 와요.”
“......”
“수겸 씨가 안 보이면 불안해서.”

3년 전
글쓴쏘니
“제가 쉬워 보였어요? 그렇게 제 몸만 먹고 버릴 정도로.”
3년 전
글쓴쏘니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요. 식사가 끝나면 같이 산책을 하고, 같이 씻은 다음에 같은 침대를 쓰는 거예요. 그냥 자기에는 밤이 너무 기니까, 이런저런 것도 하고. 다음날 눈을 뜨면 서로의 얼굴을 제일 먼저 봤으면 좋겠고, 여행도 가고 싶어요. 예쁜 곳을 많이 알아요. 마음에 든다면 제게 웃어 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예쁜 거 보면서 다른 것도 하고.”
3년 전
글쓴쏘니
“도망가면, 정말 맹세코, 죽일 거예요.”
“......”
“다시는 내 뒤통수치지 마세요. 나 그거 두 번은 못 참아 줘요.”

3년 전
글쓴쏘니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땡벌!!! 발췌목록이 다 떨어지고 있어요 땡벌땡벌!!! 혼자서는 이 발췌 너무너무 힘들어!!!!”
3년 전
쏘니26
오 이거 너무 자연스러운데
3년 전
글쓴쏘니
“...넌 좋겠다. 내가 쉬워서.”
“네에. 너어무 좋아요.”
“네가 좋으면 됐다....”

3년 전
글쓴쏘니
“가 봐도 좋습니다.”
‘가세요, 제주도.’ 그렇게 말하며 제주도 발령 사인을 허락할 때와 다름이 없어 보였다. 인사를 하고 걸음을 옮기려는 나를 그의 목소리가 잡아챘다.
“앞으로도 계속 제주도에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뉴욕지사로 가고 싶다면 그래도 좋습니다.”
그의 말에 쓴웃음이 새어 나오는 걸 막지 못했다.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현공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 나는 고개를 숙여 까만 구두코를 내려다봤다. 아직도 차갑게 젖은 운동화를 신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보고 싶은 사람이 오면 그만이니까.”

3년 전
글쓴쏘니
“안 자.”
최대한 꼿꼿하게 말했다. 정윤재의 이마에 잡힌 주름이 깊어졌다.
“그게 무슨 말.”
“안 잔다고. 너 말고는. 아무하고도.”

3년 전
글쓴쏘니
“너는 진짜.”
정윤재의 손가락이 볼을 타고 미끄러졌다.
“나를 xx 질투나게 해. 애xx처럼.”

3년 전
쏘니23
쏘니야 알려쥬ㅓ
3년 전
쏘니26
동창생들?
3년 전
글쓴쏘니
“가지 마. 네가 가면, 나는 죽을 거니까.”
3년 전
쏘니25
어헉 이것도 궁금해요
3년 전
글쓴쏘니
동창생들!!!
3년 전
글쓴쏘니
“나는 네가 싫다고 해도 네 옆에 있을 거야. 이런 내가 질려서 도망치면 잡아 올 거고, 이런 내가 무섭다고 다른 xx 만나면 그 xx는 죽는 거야.”
3년 전
쏘니23
그냥 바로 제목 달아주라주ㅠㅠ....궁금해 쏘니야 ㅜㅜ
3년 전
쏘니23
왜 이것만 반응 안해주냐 ㅠㅠ
3년 전
글쓴쏘니
엇 미안해!!! 지금 치고 있었어!!! 내가 발췌 직접하는 게 아니고 발췌본을 보면서 키보드로 직접 자판치면서 계속 댓글 연달아서 단 거라서!!! 빨리 빨리 하려고 한 마음도 있고 명대사는 이게 이 소설이었구나!!! 하면서 맞추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한 건데 보는 입장에선 답답했을 수도 있겠다!!! 답글도 최대한 바로바로 달려고 했는데 몇 개씩 못보고 지나친 것 같아!!!
3년 전
글쓴쏘니
불편했다면 미안해!!!ㅠㅠㅠㅠ 이제 발췌로 하고 있어서 제목도 같이 달게!!!
3년 전
글쓴쏘니
쏘야??
3년 전
쏘니23
응?.? 이거 너무 읽고싶다.ㅠㅠ 그래서 제목이 뭐니 수고한 글쏘니:-)
3년 전
글쓴쏘니
“형, 이로빈은 그때랑 똑같아.”
“......”
“내가 걜 좋아한다고 하면.”
“......”
“걘 그 순간부터 날 이해하려고 할 거야.”

3년 전
글쓴쏘니
“내가 xx, 너한테 눈이 멀어서 지금 말이 막 나오거든? 그러니까 듣기 싫으면 네가 귀 막아.”
3년 전
글쓴쏘니
“니가 나한테 너무 욕심을 갖지 않잖아.”
“......”
그래서 고용한 거잖아요.
김수영은 불행한 고용 조건을 떠올리며 눈을 깜빡였다.
“그러니 내가 서잖아.”

3년 전
글쓴쏘니
“짐승이 되어도 좋습니다.”
“......”
“탐욕스럽게 날 원해도 좋고, 발정이 나도 상관없으니.”
이우희가 김수영을 바라보며 눈가를 접는다. 말도 안 되는 허락을 받으면서 김수영은 왜 이렇게 심장이 뛰나 싶었다.
“그냥 있어.”
“......”
“어디 가지 말고.”

3년 전
글쓴쏘니
“...왜 웃어요.”
“마음에 들어서.”
“뭐가요.”
“네가 날 붙드는 게.”
“......”
“마음껏 붙들어. 잡혀 줄 테니까.”

3년 전
글쓴쏘니
“지금 하는 일 하면 나하고 개인적으로 잘 맞는 일도 하고, 의뢰도 이상하다 싶으면 적당히 쳐 낼 수 있고. 무엇보다 일단 너나 문 강처럼 나름 믿을 만한 사람들이랑 일할 수 있고, 원래 하던 주식 분석도 가능한 데다 자격증 딴다 치면 어쨌거나 법적으로는 문제 생길 일도 줄어들잖아. 좋지 않아?”
“어…… 그…….”
“난 좋은데. 네가 어릴 적에 꾸던 꿈이 내가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해서.”
“…….”
“어린 규호가 좋아할 거 같아.”

3년 전
글쓴쏘니
선웅은 웃으면서 버클에 손을 댔다가, 로원의 눈길에 엉거주춤 뒤로 돌아섰다. 예전에는 단지 네임을 지우러 온 손님과 사장의 관계였으나 지금은 아니었기에 옷을 막 벗을 수가 없었다. 탈의실로 가서 옷을 벗고 싶었지만, 그러면 또 볼 거 다 본 사이에 유난인 것 같아 돌아서 벗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로원이 선웅의 팔을 잡아 돌려세워 바지를 벗지 못했다. 그가 손을 아래로 내려 선웅 대신 버클을 풀었다.
“네가 그렇게 굴면 내가 벗기고 싶어지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하는 말에 선웅은 얌전히 손을 치웠다. 이상한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입을 다물었다.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3년 전
쏘니25
선생님 혹시 이변 공이 하는 대사는 없나요? 아직 안봤는데 궁금해요 그리고 수호계약자도 궁금해요 애샛긔 공을 좋아하거든요
3년 전
글쓴쏘니
수호계약자는 안 읽었어!!!
3년 전
글쓴쏘니
“하고 싶으니까. 그래서 싫어?”
“싫….”
“싫어?”
라온이 고개를 갸웃하며 단단해진 건일의 x기를 한 번 톡 건드렸다.
“내가 빨아 줄 때마다 금방 다시 세우잖아. 난 아저씨가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빨아…. 숨김없는 단어 사용에 건일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손바닥으로 눈두덩을 꾹 짓눌렀다. 여기서 무어라 대꾸한들 구차할 것 같았다. 라온은 바들거리는 건일의 손등에 쪽 입을 맞추었다.
“그래서 기뻐. 아저씨가 나 때문에 기분 좋아지면 그거로 된 거야.”
“윽….”
“부끄러워하지 마. 응?”

이변 (개정증보판) 5권 (완결) | 임유니 저

3년 전
쏘니25
얘 왜 반말해요 선생님????????? 많이 어린걸로 아는데??????? 원래 그래요??????,,,,
3년 전
글쓴쏘니
반응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원래 그래요!!!! 반말하는 연하공 별로 안 좋아하는구낰ㅋㅋㅋㅋㅋ 역키잡이고 수가 공을 어릴 때부터 키운 거라서 만났을 때부터 반말했어!!!
3년 전
쏘니25
아,,,, 그렇군요!!!! 맨날 발 닦는 울보공이라는 소리에 혹했는데,,,
3년 전
글쓴쏘니
25에게
울보공 나오는 건 완결편인 5권부터!!! 그 전에는 계략+까칠+집착 섞여있긴 하지만 울보는 아니야!!! 유실 봤을 것 같은데 울보발닦개는 이변보다는 유실!!!

3년 전
쏘니25
글쓴이에게
유실 내 인생작이야 ㅠㅠㅠㅠㅠㅠ 혹시 유실 키로콤 말고 울보공 아는 거 있니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쏘니
25에게
테임 미?? 조아라에서 연재됐던 소설인데 공이 울보공이야!!! 근데 모 아이돌 그룹 멤버 생각나게 하는 외향이나 이름이라고 많이들 그래서!!! 괜찮으면 울보공 소설로 보기엔 괜찮을 것 같아!!!

3년 전
쏘니3
25에게
메리블루!

3년 전
쏘니28
나 첫댓글부터 정독했는데 아쉽게도 내 인생작은 없네ㅠㅜ... 하나씩 외치면서 내려오니까 재밌다
3년 전
글쓴쏘니
아쉽다!!!ㅠㅠㅠㅠ 갤러리에 발췌 저장한 소설만 일단 쓴 거라!!! 인생작 뭐야??
3년 전
쏘니28
이구역 불삶단 나야나... 불우한 삶 읽었니 쓰나?!??!
3년 전
글쓴쏘니
불삶은 아직 시도 못했어!!! 쏘가 영업해 줄 수 있어??? 6월에 도전할게!!!
3년 전
쏘니38
사랑니를 뺐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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