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삼년 전 쯤에 본가로 이사왔는데 이사 오자마자 나는 다른 지역에 자취해서 우리 아파트 통로에 누가 사는지 잘 몰랐어 근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본가에 3월에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어느날 집 오는 길에 어떤 남자랑 같이 엘베 탔는데 "잘가 ~" 이러고 내리고 그 이후에도 마주칠 때마다 인사했음 그러다가 한달 전 쯤에 놀이터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었는데 옆에 와서 시원하냐고 말 시키고 대화 좀 하다가 좀 친해지고 반말도 하고 웃으면서 대화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약간 호감형이었어 .. 근데 그 오빠도 그런 줄 알았는데 ㅠㅠㅠㅠ 오늘 아침에 공사 소리 심하게 나길래 엄마한테 누구 이사 와 ? 했더니 아랫집 오빠 이사 가서 이사 들어올 사람 리모델링 하고 있대 ^^ 머쓱 나 혼자 썸 타고 혼자 망상하고 손자까지 생각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