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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180l 14
이 글은 3년 전 (2020/7/05)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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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 팔려오듯 결혼한 닝 X 그런 닝이 싫은 미야 아츠무 3 | 인스티즈


(BGM은 오늘도 얼음연못! 혹시 닝들 추천해주고 싶은 브금 있으면 댓 달아줘... ♡)

"닝아, 이제 괜찮나. 내 얼마나 걱정했,"
"구해주신 게 미야 상이라고 들었어요."
"어, 어? 어... ... 내가 갔다가 봐가지고."
"감사해요."
"에, 에이. 당연히 부부된 도리로 당연히 해야 할 일 아니가!"

부부의 도리, 이 단어에 닝이 낮게 실소를 터뜨렸어. 명백한 비웃음이었지.

"안 구해주셔도 됐는데."

닝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어. 아츠무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내 다시 닝의 시선을 마주하고는 말을 잇겠지.

"어쨌든, 살아나서 다행이다. 앞으로 내랑 같이,"
"드릴 말씀이 있어서 뵙자고 했어요."
"어? 어. 닝 먼저 말해라."

닝은 아츠무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전부 우스웠어. 안절부절 못하는 꼴부터, 제게 몇 번 말을 걸다가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자각하지조차 못하고 그저 의아해만 한다는 것이, 너무 웃겼어. 닝은 그 자리에서 웃음을 터뜨리고 싶었지만 꾹 눌러 담았어.

아츠무는 닝의 말을 기다리는 것처럼 경건한 자세로 닝을 마냥 바라보고 있었어. 닝은 천천히 입을 열었어.

"미야 상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닝의 목소리는 정말 무감하고 또 냉담하기 그지없었어. 아츠무가 모르는 사람 같았겠지. 당황한 아츠무 어버버거리다 겨우 말 꺼낼 것 같다.

"그, 그게 무슨 말이고. 닝아."
"이상할 것도 없잖아요."

아츠무 그제서야 멀쩡한 정신으로 닝 눈 바라보는데 예전과 같이 절 바라보던 그 다정한 눈이 아닌, 혐오감 가득 섞인 한으로 가득한 눈을 이제야 깨달을 것 같지.

"'그러니까 니가 내랑 결혼할 때 니네 가문 몰락을 이용했겠지.'"
"..."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서 지 애비 이용해먹는 애.'"
"..."
"저는 아마도 이런 이미지일 텐데, 감히 장성하신 미야 가의 자제께서 이런 천박한 사람을 만날 필욘 없지 않으신가 해서요."
"니, 닝아. 그게 무슨 말이,"
"이혼하시는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닝은 이전에 제가 들었던 말들을 그의 앞에서 그대로 곱씹었어. 아츠무의 표정이 삽시간으로 어두워지는 걸 느끼며 닝은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어. 더이상 닝은 누군가에게 잘 보일 필요도, 또 누군가를 지켜야 할 필요도 없었어. 모든 것이 사라졌어. 모든 것이 없으니 잃을 것 또한 없는 거지. 그렇기에 닝은 이 집안에 더이상 남아있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어. 그렇기에 떠나려 한 것이지.

"내, 내가, 어떻게 니랑, 이혼을,... ..."
"어려울 것도 없어요."
"...내는 어렵다."
"원래 없던 존재니 없던 존재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
"있어도 없는 존재나 마찬가지였지만요."

닝은 아츠무가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 우습고 신기했어. 제가 앓아누운 한 달이라는 시간이 궁금했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알고 싶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어. 제 앞의 앉은 아츠무의 절망스러운 표정은 정말이지 봐줄 만했거든.

"내는 못 한다."
"네?"
"내는 니랑 이혼 못 한다고."

하지만 그런 아츠무에게서 나온 말은 의외였어. 당장이라도 이혼하자고 얘기할 예전의 아츠무가 아니었지. 아츠무의 눈에는 소유욕과 같은 어딘가 모를 광기가 스며들어있는 것 같다고 닝은 생각했어.


*


그럼 그렇게 하세요.
…어?
이혼하지 말자구요.






떠날 거야.
네?
누구에게도 알리지 마. 아마 너만 알게 될 테니까.






혼자이신가봐요?
…어쩌다보니요?
적적하실 텐데, 벗 하나 사귀시는 건 어떠실까요.


추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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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안뇽하세요 닝들... 저 쓰니예요
사실 인티에 글 쓰는 게 엄청 오랜만이라서 어색하고 그런데,,,
현재 현생을 사느라 바쁘기도 하고 정신없는 일도 잇어서... 인티에 못 들어오고 있었는데
요 글 완결을 못 낸 게 너무 찝찝하구 그렇더라구요,,, 🥺🥺
예전부터 엔딩이나 이런 건 정해뒀는데 개연성 관련해서 글에서 좀 수정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그래서... 소장본 관련 얘기를 드리려고 호출을 해봅니다...
소장본 뽑는 게 로망?! 이었어서...
제가 몇 권 뽑고 나눔할 예정이지만 혹시 조금 수요가 많다면 소액으로 판매?! 해볼 생각도 있습니닷...

3년 전
닝겐1

3년 전
닝겐2

3년 전
닝겐3
센세 오랜만이야!!! 환영환영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하이하이하이~!!!!!!! ㅎㅎㅎ
3년 전
닝겐4
센세 안녕!!
3년 전
글쓴닝겐
닝들 지금... 많이 있을까?!?? ㅠㅠ 너무 늦게 와서... 걱정이네...
3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브금 추천 받습니다... ^^ 닝들 혹시 생각나는 브금 잇으면 답댓 달아줭... 사랑행
지금부터 고고링

3년 전
닝겐30
하이바이마마 ost 중에 life and volition이용!! 찌찌 뜯기는 노래ㅜㅜ
3년 전
글쓴닝겐
♥️💖♥️ 고마워!!
3년 전
닝겐5
하앙하앙
3년 전
닝겐6
센세!!!
3년 전
닝겐7
드림체크 잊었옹!!
3년 전
글쓴닝겐
고마워... 난 왜 맨날 드림체크를 깜빡하는 걸까ㅠㅠㅠ!!! 고마워 닝!!
3년 전
닝겐7
❤❤
3년 전
글쓴닝겐
이혼을 못 한다고? 그 말을 듣자마자 닝의 표정을 삽시간으로 굳어갔어. 아츠무는 그런 말을 내뱉고 닝의 눈치를 살피기 급급했지. 닝의 표정은 여태 본 적 없던 표정이었어. 너무나도 차가웠거든. 냉정 그 자체. 어떤 생각을 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어. 표정만 지워낸 것처럼 냉한 사람이 된 것 같았지. 무언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미야 아츠무는 도무지 그 생각들을 알 수 없었어. 아츠무가 눈을 데굴 굴리며 어떻게 해야 하지, 하며 고민했어. 그렇게 적막만이 맴돌며 공기가 사뭇 차가워지는 듯 하던 와중에, 닝은 알겠다는 것처럼 작게 고개를 끄덕였어.

"그럼 그렇게 하세요."
"...어?"
"이혼하지 말자구요."

3년 전
글쓴닝겐
아 아니 다들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 나나요
3년 전
닝겐8
센세!!!!!!!!!!
3년 전
글쓴닝겐
생각보다 순순하게 나온 답변에 아츠무는 당황스럽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꼬리를 끌어당겨 웃을 거야.

"지, 진짜제?"
"네."

믿기지 않는 마음에 한 번 더 물어보고 나서야 마음을 놨을 거야. 그도 그럴 것이 닝이 아까와 같은 냉한 표정이 아니라 그냥 온순한 듯한 표정이었거든. 전처럼 해맑은 미소가 아니라 입꼬리만 끌어당겨 웃은 미소이긴 해도.

3년 전
글쓴닝겐
본글에 2 마지막 내용 추가하고 왔답... ^^!!! 천천히 달릴겡!!!
3년 전
글쓴닝겐
"그럼 이제 우리 평생 같이 사는 기제? 닝아, 내 너무 기쁘…"
"미야 상. 아직까지 제가 몸 상태가 다 좋아진 게 아닌 것 같아서요. 이만, 가주시겠어요?"

아츠무의 말을 끊고 들어온 닝에 예전 같았으면 벌컥 화를 냈을 아츠무였지만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자연스럽게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겠지.

"아, 맞다. 닝이 아직 아팠제. 미안타. 그럼 오늘은 마저 푹 쉬고, 내일 또 올게."
"…그러세요."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가 끝까지 시선을 몇 번이고 맞춰대며 인사하는 바람에 닝은 피곤한 기색이 더 역력했어. 아무래도 짜증나는데. 아츠무가 방밖으로 나가자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쓸어올렸어. 그리고는 아까 짧은 시간 안에 생각한 것들을 다시금 정리해보겠지.
3년 전
닝겐9
헉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울어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닝이 아무리 미야 가문에서 천대 받았다고 해도 그건 아츠무 때문이지 아예 무시 당하거나 그랬던 건 아니겠지. 무엇보다 아예 무시하면 아츠무의 아버지의 입김이 날아올 수도 있을 텐데, 어떻게 그러겠어. 아츠무의 아버지 앞에서는 굽신대다가, 없으면 소문대로 쑥덕거리고 그런 거였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의 아버지는 아츠무가 닝을 막 대하는 걸 알았기에 아마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말동무 같은 아랫사람을 붙여뒀을 거야. 닝의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는 정신이 없어 제대로 얘기한 적이 없었겠지만, 닝이 아프게 되면서 둘은 아마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했겠지.

그 사람은 바로 야치 히토카일 거야. 히토카는 귀엽고 살가운 성격에 싹싹하고, 일도 잘해서 닝이 아마 그나마 마음을 두지 않았을까.

3년 전
글쓴닝겐
다들... 보고 있어? (쭈굴... 쭈굴...) 너무 늦은 시각에 왓나봐... 일단 열심히 풀어보겟사와요...
3년 전
닝겐3
야치ㅜㅠㅠㅠㅠㅠㅠㅜㅜㅠ 그럼요 보고있어요ㅜ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땡큐 땡큐... 땡큐... ㅠㅠ
3년 전
닝겐4
아이 씨 유 센세!!
3년 전
글쓴닝겐
나도 닝겐4를 열심히 보고 잇어... 고마워... 하투하투
3년 전
글쓴닝겐
닝이 아팠을 때 누구보다 지극정성으로 닝을 간호하고, 보살폈던 사람인 히토카는 바깥 얘기들을 많이 가지고 올 거야. 그리고는 닝을 심심하지 않게 해줬겠지. 어제는 어떤 아이가 놀다가 넘어졌다는 얘기, 그저께는 다른 언니들이 싸우고는 몇 초만에 화해했다는 얘기 등의 사소한 얘기부터 조금은 무게감 있는 얘기들까지. 닝은 얼마 전에 히토카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을 거야.

'아마도 곧 명문가 집안 자제들끼리의 모임이 있을 건가봐요!'
'그런 모임이 있어?'
'어…… 사실 돈 자랑, 이런 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 처음 들어봐서.'

3년 전
닝겐6
보고있어요 센세!!!
3년 전
글쓴닝겐
고마웡!!!!!! ㅎㅎ
3년 전
글쓴닝겐
'부부 동반 모임이라던데, ……이번에도 미야 도련님은 닝 님을 데려가지 않으시겠죠?'
'응?'
'아, 아니! 제가 말 실수를 했어요! 죽여주세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말해선 안됐던 건데. 잘못했어요!'
'아, 아냐.'

닝이 이 모임을 몰랐던 이유는 아마 아츠무가 늘 데려가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거의 머리를 땅에 파묻을 것처럼 석고대죄하는 히토카를 일으켜 세웠을 거야.

'히토카, 이 모임 정확히 언제 하는 줄 알아?'

3년 전
닝겐3
두근두근
3년 전
닝겐4
야 진짜 흥미진진하다
3년 전
닝겐6
두근
3년 전
글쓴닝겐
한편 아츠무는 안달이 났어. 닝이랑 제대로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닝은 늘 피곤하다며 자신을 거절했거든. 얼마 뒤 있을 자제 모임에 가서 닝을 정식으로 소개시키고, 여태까지 했던 말들을 거두려고 했는데… 정작 당사자인 닝에게서는 허락을 받지 못했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하는 아츠무일 거야.

"오늘도 닝이 오지 말라고 카드나?"
"아, ... 아직 많이 피곤하신 것 같더라구요."

마당을 돌아다니다가 마주친 야치를 붙잡고 아츠무는 물었을 거야. 그러자 야치는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짓다가 고개를 끄덕이겠지.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세요, 라는 말도 덧붙이고. 물론 이건 닝을 위한 야치의 배려였을 거야. 누구보다 곁에서 아츠무에게 버림당하던 닝을 철저히 봐왔을 사람이 야치였을 테니까.

3년 전
글쓴닝겐
하지만 이제 더이상 기다릴 수 없었어. 곧 모레면 그 모임이 있는 날이었거든. 그 자리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했고, 자신이 이때까지 했던 행동들을 털어내고 싶었던 아츠무는 닝을 꼭 거기 데려가서 자신의 부인이라고 정식으로 소개시켜주고 싶었을 거야. 그랬기에 닝의 대답이 더욱 간절했겠지.

"그럼, 말 좀 전해도."
"네, 네. ...네?!?"
"이틀 뒤면 가문끼리 모임이 있는 날인데, 거기가 부부 동반 모임이라 닝이랑 같이 가고 싶다고. 그러니까 닝한테 괜찮은지 좀 물어봐도. 그 정도는 답해줄 수 있지 않캤나."
"아, 아…. 네. 알겠습니다, 도련님!"

야치는 알겠다는 것처럼 허리를 숙여 아츠무에게 인사하고는 몸을 돌려 닝이 있는 곳으로 향했을 거야. 그런 야치를 보고 조금이나마 안심하는 아츠무였지.

3년 전
닝겐9
ㅎㅇ 굴러굴러 아츠무,,
3년 전
닝겐4
어디서 아츠무 구르는 소리 나요ㅋㅋㅋㅋ
3년 전
닝겐10
굴러라굴러~~
3년 전
닝겐6
데굴데굴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닝이 너무 보고 싶었어.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밤자리에도. 자꾸만 닝이 떠올랐어. 자신이 처음부터 매몰차게 대하지 않았더라면 닝이 마음을 열었을까? 큰 잠자리에 누워 제 옆자리를 바라보다가 아츠무는 느리게 이불을 쓸어내려 봐. 그리고는 나지막히 닝의 이름을 부르겠지. 닝아, ... ... 부르고 불러도 자꾸만 애가 탔어. 보이지 않으니까, 들리지도 않으니까. 자신이 마지막으로 본 모습의 닝은 원래 알던 닝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 어떤 게 진짜 닝의 모습인지도 모르겠지. 한참을 제 빈 옆자리를 살펴보던 미야 아츠무는 잠도 쉽사리 이루지 못할 거야. 목소리가 듣고 싶고, 저를 보며 환히 웃어주던 그 낯이 보고 싶고, 부드러운 머리칼부터 하얀 손끝까지. 하나하나 보고 싶지 않은 게 없는데.

"……."

그 자리에는 닝이 없었어. 아츠무는 코끝이 찌르르 울려올 거야. 어딘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자꾸만 아츠무를 옥죄어오겠지. 닝에게 그렇게 대하는 게 아니었는데,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아츠무는 닝을 사랑, 하고 있었어. 그래, 이건 사랑이었어. 자꾸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 그리고 그리워하는 것.

3년 전
닝겐3
음냐음냐 후회 너무 맛있어,,..
3년 전
닝겐4
후회하고 굴러라 아츠무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닝에게 한 모든 짓들을 반성했어. 닝의 입에서 제가 했던 말들이 나올 때는 심장이 바닥으로 내려앉는 기분이었겠지. 내가 저런 말을 했었다고?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악독하고도 지독한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닝에게 내뱉었던 과거를 반성할 거야. 빈자리를 하염없이 눈으로 바라보다가 제대로 누워 눈을 감으면 아츠무는 생각하겠지.

내일이 되면 닝에게 말해 이 자리에, 우리가 이제 함께 한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닝은 더이상 그럴 생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츠무는 전의 그 모습대로 닝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잠을 청했어.

3년 전
닝겐11
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닝의 처소로 돌아온 야치는 닝이 방금 들었던 얘기들을 전해줄 거야.

"저어, 아츠무 도련님께서… 닝 님이 함께 가길 원하세요."
"그 사람이 그래?"
"그래서, 여쭤봐달라고……."
"히토카."
"네!"
"내 대답은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얕게 웃어보이며 말하는 닝에게 야치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어. 아마,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하겠다는 의미였겠지.

3년 전
닝겐4
디스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지 않기를...
3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나서 제일 중요한 얘기인, 모임 얘기를 꺼내겠지.

"도련님께서 모레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마 늦게 들어오시겠죠."
"…그렇겠지."

닝은 잠시 생각에 빠져있다가 야치를 불렀어.

"히토카."
"네!"
"해줄 일이 있어."
"네?"
"너만 할 수 있는 거야."
"……네?!"

3년 전
글쓴닝겐
연신 놀라는 야치를 뒤로 하고, 닝은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생각들을 정리할 거야.

닝은 떠날 생각이었어. 이혼해주지 않겠다면, 자신이 떠나면 되는 일이었어. 하지만 곧바로 실행하기에는 어디 하나 제대로 살 곳도, 돈도 그리 많지 않아 기다려왔던 거였어. 사람을 시켜 저 멀리 근방의 집을 알아보고, 집을 구해두고, 떠나서 1년간은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준비하고 나서야 닝은 떠날 수 있게 된 거지. 그리고, 아츠무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모레가 날이었던 거고.

"떠날 거야."
"네?"
"누구에게도 알리지 마. 아마 너만 알게 될 테니까."

3년 전
닝겐3
크으으 닝 떠나자ㅜ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야치가 맡아줄 일들은 간단했어. 평소와 다름없이 아프다고 밖을 나서지 않겠다는 말을 해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처소 안으로 발을 들이려는 사람들을 막는 것. 그리고, ...자신을 아껴주었던 아츠무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말 한 마디를 전달하는 것. 자신의 은인과도 같은 사람이니, 이 정도 도리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닝이겠지. 그리고 그렇게 점점 더 철저히 준비를 끝마쳐가는 닝과 하루하루 닝이 너무 보고 싶어 미쳐버리기 직전인 아츠무가 있을 거야.
3년 전
닝겐12
겁나 재밌다!!!!
3년 전
글쓴닝겐
고맙다!!!!!!!!! ㅎㅎㅎ
3년 전
글쓴닝겐
모임 하루 전 날, 닝은 왜인지 바깥을 걷고 싶어서 자신의 처소 앞마당을 잠시 걷기로 했어.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사이로 소복거리는 잔디 소리가 귀를 뚫고 들어오자 닝은 하늘을 올려다봤어. 그리고 그 하늘은, 너무 아름다웠어. 아마 미야 가에 와서 처음 보는 하늘이겠지.

"... 예쁘네."

혼잣말을 중얼거리고선 계속해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중이었어. 갑작스레 인기척이 나기 전까지는.

3년 전
닝겐4
히토카 믿어도 돼죠 센세??
3년 전
글쓴닝겐
아익 당연하죠~~!!!!!!!!!!!!!!!!!!!!!!!!
3년 전
글쓴닝겐
시선을 돌려 인기척이 난 곳을 바라보자 아니나 다를까 인기척의 정체는 바로 아츠무일 거야. 닝은 보고도 본체 만체 고개를 돌렸겠지만 아츠무는 아니었어. 아츠무도 오늘따라 왠지 걷고 싶어서, 잠시 주변을 배회하던 중이었는데 닝을 만날 줄은 몰랐거든. 잔디를 소복소복 밟으며 하늘을 바라보는 닝은 누구보다도 아름다울 거야. 치맛자락을 쥐는 손도, 조금은 추운 날씨에 살짝 붉어진 볼도, 아츠무의 눈에는 뭐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었을 거야. 그러다 시선이 마주하자 아마 아츠무는 심장이 멎는 것 같은 기분이었지. 가랑비에 스며들듯 느꼈던 감정들이 더욱 더 확고해지는 순간이었어. 아츠무의 심장은 미친듯이 쿵, 쾅, 소리를 내며 뛰기 시작했을 거야. 제게서 고개를 돌린 닝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미야 아츠무일 거야.

"아직 안 자네?"
"아, 네."

3년 전
글쓴닝겐
하... 오늘 안으로 적어도 튀는 것까지는 적고 싶엇는데... 대체 언제 끝을 볼 수 잇을까...... 체력이 점차 딸려오는 걸 느낀다. .. . .. . .. . . . ..
3년 전
닝겐4
안대!!!
3년 전
닝겐6
너무 흥미진진...ㅠㅠㅠㅠ
3년 전
닝겐3
아 너무 재미숴,,ㅜㅠ 센세 내 사랑먹고 힘내♥︎♡
3년 전
닝겐13
센세 저 지금 탑승했슴다 사랑해요
3년 전
글쓴닝겐
어서왕~~~ 봐줘서 고마워!
3년 전
닝겐13

3년 전
글쓴닝겐
짧게 퉁명한 답을 내놓은 닝을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옆에 선 미야 아츠무일 거야.

"몸은 좀, 괜찮아졌나?"
"아, 네. 덕분에요."
"아직 많이 피곤한갑네. 예전이랑 너무 다르다, 닝."
"…아, 네. 뭐, 그런가봐요."
"내일 모임, 진짜 못 가나? 내 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아직 그런 곳에 나가기에는 무리인 듯해서요."
"아, 글나."
"그리고 미야 상 명예라도 헤칠까 겁나네요."

표정없는 낯으로 구태여 비꼬아 말하는 닝일 거야.

3년 전
글쓴닝겐
"아이다, 아이다! 니가 무슨, 명예를 해하노. 절대 아이다."
"그래요?"
"하모, 당연하지."
"그렇구나…."
"그리고, 미야 상이라고 부르지 마라. 내도 미야고, 니도 미얀데. 미야라고 부르면 니 이름이랑 내 이름 둘 다 부르는 게 된다이가."
"아, …제 이름이 미야였구나. 까먹고 있었네요."
"……응. 미야 닝 아이가, 미야 닝."
"미야라고 느낀 적이 없어서 그렇겠죠."

3년 전
닝겐14
센세 내가 진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지금 너므 좋아서 이불 차고 있어 브금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 센세 너무넘 사랑해
3년 전
글쓴닝겐
ㅠㅠ 기다려줘서 고마워... 비루한 글이지만... 닝14에게 재밌었으면 좋겠어... 사랑해!!!
3년 전
닝겐14
너무 재밌어서 지금 벽 쾅쾅 쳤어요 이러다가 저희집 원룸 되겠어요 센새
3년 전
글쓴닝겐

지금은 이 노래 듣는 중!!!!!! 이에용~.~!!!!!

3년 전
닝겐6
?? 와 센세 저도 이 노래 찾아서 듣고있었는데...wow...
3년 전
글쓴닝겐
wow.... 우리 운명 아녀!??
3년 전
닝겐6
Let's 결혼...
3년 전
닝겐14

센세 저는 이 노래가 떠올랐어요

3년 전
글쓴닝겐
헐 나 아까 이 노래 듣고 있었는데!!!! ㅋㅋ 우리 운명~?!!?!?!?
3년 전
닝겐14
그런 것 같아요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그 말에 더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감을 못 잡을 정도로 말문이 턱 막히겠지. 그러고 보니 자신이 닝을 미야 닝이라고 제대로 불러준 적이 있었던가?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아츠무는 닝을 힐끗힐끗 쳐다보다가 고개를 푹 숙여.

"닝아."
"네."
"내는 니가 좋다."
"…아, 네."
"니도 내가 좋제?"

닝은 답이 없었어. 정확하게는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았지. 아츠무는 쓰게 웃을 거야. 알 수 없는 쓰라림이 입가를 맴돌았어.

"예전처럼 니가 서방님, 하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그럴 사이가 아닌 것 같아서요."

닝은 무시하고 또 무시하려다가 결국 한 마디 대꾸를 던질 수밖에 없었어. 숨이 턱, 막혀오는 기분이었지. 아츠무 쪽을 바라보지도 않았어. 이제와서 제게 같잖은 사랑놀음이나 하자는 저 사람이 너무 웃기고 싫었거든. 누군가를 바라보는 건 오직 미야 아츠무뿐이었어.

3년 전
글쓴닝겐
"내는 그럴 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세요."
"니가 다 낫고, 그리고 나서 다시 돌아오면, 그땐 진짜… 부부처럼 잘해줄 수 있다."
"……."
"내가 미안타."
"……하,"
"닝아, 내가 다 미안타."

닝은 이 상황이 진절머리가 나기 직전일 거야. 우습지도 않지, 제게 머리를 조아리다시피 하며 사과하는 미야 아츠무라니. 어떤 게 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든 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였어.

"들어가세요."
"……내 사과 받아주는 기가."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닝은 답하지 않고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자신의 침소로 발길을 돌리겠지. 아츠무는 그 자리에 멈춰선 듯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며 어서 빨리 자리를 피하려던 찰나,

3년 전
글쓴닝겐
제 허리에 누군가의 온기가 감싸졌어.
3년 전
닝겐15
wow....
3년 전
글쓴닝겐
"닝아, 평생 내랑 있어도. 내가 잘해줄게."

닝 뒤에서 닝을 끌어안고 흐느끼다시피 말하는 미야 아츠무였어. 닝은 화난 표정으로 고개를 잠시 숙였다 들며 흘러내렸던 머리칼을 정리하겠지.

"놔주세요."

그리고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목소리로 놔달라고 말할 거야. 그 목소리를 듣자 아츠무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정신이라도 든 것마냥 파드득 몸을 일으켜 닝에게서 제 몸을 떼어내겠지.

"…미안타. 일부러 그럴려던 건 아니고, 니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 갑다. 이해 좀 해도."
"…네. 그러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닝은 아츠무의 애정을 무시하고 아마도 마지막이 될 인사를 건넸어. 그리곤 다시 걸음을 옮겨 자신의 처소로 향하는 닝일 거야.

3년 전
닝겐4
진작 저러지
3년 전
닝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닝겐
닝이 떠난 자리에는 아츠무가 멍하니 서있을 거야. 자기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쌀쌀맞게 변한 닝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저게 닝의 원래 모습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쓰렸지. 그렇게 닝이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모두 지켜보고 난 후, 또 한참이 지난 후에야 자리를 옮길 거야. 초롱불에 비친 닝의 그림자라도 보고 싶어서였겠지. 아츠무는 걸어가며 자꾸만 코끝이 아렸어. 눈앞이 흐려지고, 숨을 쉬기가 힘들었어. 자신이 초래한 일인데 자신이 이렇게 버거워하는 게 싫었어. 닝이 너무 좋았어. 좋아 미칠 것 같았어. 언제부턴지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그랬어. 이제 닝 없이는 못살 것 같은데, 방금 했던 닝과의 대화를 곱씹으면 너무 가슴이 아파왔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어떻게 해야 할까. 아츠무는 알 수 없었어. 그저 뜨겁게 눈물을 흘릴 수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
3년 전
글쓴닝겐
하!! 3시 되면 갑니다 닝들도 자러가세욧...
3년 전
닝겐16
ㅠㅠㅠㅠ너무 재밌어여ㅠㅠㅠ 진짜 츠무 꿀밤딱대ㅠㅎ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오늘도 여느 날처럼 자신의 옆자리 이불을 쓸어내리며 닝의 이름을 불렀을 거야. 미야 닝, 너무나도 소중한 이름. 하나하나 깨져버릴 것처럼 위태해 어떻게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는 그 이름을, 닳을세라 몇 번 부르지 못하고 이내 입을 닫아버리고 말 거야. 그리고는 몇 번이고 곱씹겠지, 소중한 그 이름, 미야 닝을.
3년 전
닝겐3
탸하아ㅜㅠㅠㅠㅠ 센세 최고야 ㅜ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4
이제 곧 센세 보내줘야하는거야? 🥺
3년 전
닝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그렇게 다음 날 아침이 밝았어. 아츠무는 아침부터 바빴어. 표면상으로만 양반가 자제들의 모임 같은 거였지 그 모임의 실상은 자신들의 가문이 얼마나 잘 나가나, 이런 것들을 자랑하고 견제하는 자리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준비할 게 많았겠지. 그래서 아츠무는 닝을 보러 갈 수 없었어. 오늘은 꼭 보고 싶은데, 자꾸만 이런 마음이 들면서도 갈 수 없었겠지. 아츠무는 그렇게 모임에 나가게 됐을 거야. 그리고는 밤까지 쉴새없이 얘기를 나누고, 또 나누고. 하지만 미야 아츠무는 자신의 입에 닝을 차마 올릴 수 없었어. 닝이 어떤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 취급이 자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옆에 여자를 끼고 있지도 않았어. 그저 혼자서, 묵묵히 술을 몇 잔 마실 뿐이었어.
3년 전
글쓴닝겐
아놔 왜 벌써 3시람~!!!!!! 조금만 더 쓰다 가겠습니닷
3년 전
글쓴닝겐
아... 갈 길이 멀다... 생각보다 전개가 너무 길어지는 기분... 안 지루했으면 좋겠네요... 엉엉
3년 전
닝겐17
너무 재밌어 ㅠㅠㅠㅠ 전혀 지루하지 않아!!!
3년 전
글쓴닝겐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나서 정신없이 잠에 들기 전 아츠무는 잠꼬대처럼 몇 번이고 닝의 이름을 부를 거야. 닝, 닝, 미야 닝. 깨지고 바스러지기 직전인 그 이름들의 조각을 모아서 제 혀 위로 몇 번이고 굴리겠지. 어느샌가 닝은 제게 이름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이 됐을 거야. 그리고, 그렇게 계속 닝을 생각하다가 잠에 들었어.
3년 전
글쓴닝겐
아 헐 야치가 아츠무한테 닝은 안 갈 거라고 얘기한 부분 안 넣었다 깜빡했다.....
대충 닝 님은 아직 안 좋으셔서 못 갈 거예요 뽀쨕뽀쨕 얘기햇답니다

3년 전
닝겐4
뽀쨕뽀쨕 히토카 귀여워ㅋㅋㅋㅋ
3년 전
글쓴닝겐
허엉 못 넣어서 아쉽다... 너무 정신없이 생각해서 그런가벼
3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다음 날이 되고 나서, 아츠무는 재빨리 닝의 처소로 달려갔을 거야. 닝을 보려고 했을 때, 어디선가 야치가 튀어나와 오늘은 몸이 너무 많이 안 좋으세요. 하고 답하겠지. 아츠무는 아, 하고 단말마 말을 내뱉고는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인 후 닝의 처소 근처를 배회할 거야. 이렇게라도 자신을 봐주었음 해서. 창호지 너머로 아주 옅게 보이는 제 자신의 그림자라도 봐주었음 해서. 그리고 닝의 모습을 상상할 거야. 자는 닝, 밥 먹는 닝, 그림을 그리는 닝, 시를 쓰는 닝, 제 손을 어루만지는 닝, 활짝 웃는 닝... ... ... 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게 없겠지.
3년 전
닝겐6
센세...최고야...
3년 전
글쓴닝겐
닝6도... 최고야... 계속 봐줘서 고마워
3년 전
글쓴닝겐
하루가 흘러가고, 그 다음 날에도. 야치는 아츠무를 막아 세울 거야. 닝 님께서 몸이 너무 좋지 않다는 걸 핑계로 아츠무를 몇 번이고 돌려 보내겠지. 그 다음 날에도, 그 다다음 날에도, 사흘 후에도, 열흘 후에도. 아츠무는 어딘가 이상함을 느끼게 될 거다. 밤이면 초롱불의 빛이 약하게 새어나오는 닝의 방에서 언제부터 한 번도 초롱불이 켜져 있지 않게 된 거지? 그리고 야치가 막고 있는 저 뒤는 사람의 온기라고는 닿은 적도 없는 것처럼 차갑게 느껴질 것 같고, 야치가 나누던 이야기 소리, 이런 게 언제부터인지 들리지 않게 된 걸. 너무 뒤늦게 깨달은 거야.
3년 전
글쓴닝겐
복합적인 감각의 합으로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했을 때, 아츠무는 곧장 닝의 처소로 향할 거야.

"저어, 아츠무 도련님. 오늘 아침에도 말씀드렸지만 닝 님이 머리가……."
"더는 못 참겠다. 내 닝을 좀 봐야겠다. 어디가 그렇게 아픈데? 아프면 의원을 불러야 할 거 아이가!"

아츠무는 막는 야치를 밀어내고 닝의 처소 문을 열 거야. 평소 같았다면 책을 읽으며 앉아 자신을 맞이해야 할 그 사람이……

"……."

없었어.

닝의 처소 안은 텅 비어 있었어.

3년 전
글쓴닝겐
왁~~ 오늘은 여기까지 하면 되겟죠!??!!?!?!!!?!!??!!?!

HOXY... 궁금한 거 잇는 사람 잇남~ ㅎ

3년 전
닝겐18
하앙 최고야 센세
3년 전
글쓴닝겐
하앙 고마워 닝18...
3년 전
닝겐14
센세 내일도 오실거죠....
3년 전
글쓴닝겐
아악 모르겠어요 아마 최대한 와보려... 할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호출 눌러놔주세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닷
3년 전
닝겐14
정말 감사해요 센세 저 진짜 센세의 글로 일요일을 버텨낼게요
3년 전
닝겐3
야치 안전하겠죠...? 거짓말했다고 어엉 그럼 안돼.. 센세 넘 잼써 ㅜㅠㅠ
3년 전
글쓴닝겐
그건... 봐야 압니다... (회피...)
3년 전
닝겐3
!?
3년 전
글쓴닝겐
ㅎ... 굴려지거나 그러진 않을 거예요...
3년 전
닝겐19
역센짱.
3년 전
글쓴닝겐
역닝짱.
3년 전
닝겐20
아악!!! 아츠무 ㅜㅜㅜㅜ
3년 전
닝겐20
ㅅㄴ세 최고야..ㅡ 사랑해...
3년 전
닝겐20
닝 20 사망...
3년 전
글쓴닝겐
나도사랑해!!!!!!!!!
3년 전
닝겐4
역센짱 근데 츠무는 굴려도 야치는 굴리지 말아요ㅠㅠ
3년 전
글쓴닝겐
에이 당연하죵 야치... 울 귀염뽀둥이야치... ㅠ... 역닝4짱
3년 전
닝겐6
사랑..해...I love...you...sensei
3년 전
글쓴닝겐
I LOVE YOU... NINGGENSIX...
3년 전
글쓴닝겐
저는 이만 컴퓨터를 끄도록 하겟읍니다... 궁금한 거 잇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자기 전까진 닝들이랑 얘기하고파... 사실 진짜 이렇게 글 쓰는 거 이게 거의 처음이라서 넘 떨려요 뒤로 갈수록 퀄 떨어지는 것도 넘 아쉽구... ㅠ 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어어어엉 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리 꾸벅인사...) 이 글은 어케든 완결을 볼 거고... 지금 전개도 어느 정도 다 생각해놔서 꼭꼮곡곡 완결을 볼 ㄱ니깡...요... 나중에도 같이달려주세욧... 러뷰.닝들
3년 전
닝겐21
센세 사랑해요 알러뷰 넘재밌어요
3년 전
닝겐22
센세 너무 재밌어요......!!!!!
3년 전
닝겐23
갓 갓 썰 500편까지 써주세요 ㅠ ㅠ 센세 좋은밤보내세요!!
3년 전
닝겐24
뒷내용이 필요해....
3년 전
닝겐25
허엌......대받....🤭
3년 전
닝겐26
하앙
3년 전
닝겐27
센세 대박이야....평생 연재해조......ㅠㅠ
3년 전
닝겐29
어제 못 봐서 지금 왔어요!!진짜 센세글은 믿고 본다ㅜㅜ몰입도 최상..
3년 전
닝겐31
하!앙!
3년 전
닝겐32
.............사랑해 정말...
3년 전
글쓴닝겐
닝들 안녕?! 나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늘 와도 좀 늦게 올 것 같아... ㅠ 좀만 기다려줭
3년 전
닝겐33
당신... 증맬.... 갓-핸드야.... 센세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안녕~~!!!!!
3년 전
닝겐2

3년 전
닝겐2
달려왔어~~~~
3년 전
글쓴닝겐
어서와~~ 와줘서 고마웡 ♡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자신이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닝의 처소 안은 사람의 온기라고는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싸늘하게 식어있었어. 야치는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고, 자신은 정신없이 처소로 들어가 닝의 흔적을 찾고 있었지. 닝의 흔적은 남아있었어. 결혼할 때 했었던 예물 같은 것이라던지, 혹은 자신과 혼인 후에 지어 입던 옷이나, 수를 놓던 것들. 그러니까, 닝은 미야 아츠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거였어.
3년 전
닝겐4
Wow 츠무 아버지는 이미 아셨을까
3년 전
글쓴닝겐

3년 전
닝겐4
센세가 헐 하면 어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닝겐
헐 한 이유... 밑에 나왔어 어케 맞춘 거야!!!
3년 전
닝겐4
어제 야치 통해서 아버님께 말 전해달라고 했잖아ㅋㅋㅋㅋ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아 헐 그걸 서술 안했다 아직 야치가 말하기 전에... 알고 잇엇던 거엿는데... 나 왤케 미숙하지... 하... 닝4가 센세하자 (쓰니권 양도)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거절합니다(단호)

3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쓰니하~자! (ㅇㅍㄴㅌ 내꺼하자 톤으로)

3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거절할~게!
센세를 사랑해 오!

3년 전
글쓴닝겐
"……."

야치는 아츠무에게 잠시 밖에 나가셨다는 둥의 변명을 하려 했지만, 빼도 박도 못하게 차갑게 식어버린, 색채가 하나도 없는 것 같은 그런 닝의 방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사람이 살던 흔적은 있는데 어쩜 저럴 수 있는 건지. 아츠무는 닝의 흔적들을 끌어안았어. 평소 같았다면 어딘가 나갔겠지, 하는 마음이었겠지만 이번엔 아니었어.

3년 전
글쓴닝겐
그렇게 아츠무는 잠시간 멍하게 있다가 집 대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닝을 미친듯이 부르며 찾기 시작할 거야.

"닝, 닝아. 어디 있노. 닝!"

3년 전
글쓴닝겐
"…어머, 미야 가의 장남 아니야? 그런데 왜 저러고 있대?"
"닝? 닝이라면 그 부인 말하는 거 아니야? 왜, 저 분 좋아해서 아버지 죽은 걸 이용해서 집안에 부인 자리 꿰차고 들어갔다는."
"그러게. 싫어하지 않았나? 왜 갑자기…"

제 귓가를 파고드는 소리가 불쾌했어. 닝이 어떤 취급을 당해오고 있었는지 여실히 알게 된 거겠지. 자신이 그렇게 만든 거였겠지만.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발걸음을 옮겼어.

"설마 들은 건가?"
"들었어도 뭐 어때! 어차피 허울 뿐인 부인이라던데."

아츠무가 오기 직전까지도 저들끼리 속닥거리던 여편네들은 아츠무가 자신들에게 오는 것을 느끼자 급히 걸음을 옮겨 멀리 향하겠지.

3년 전
글쓴닝겐
다들 보고 있지...? ㅎㅎ 오늘도 열심히 풀겟수다!~
3년 전
글쓴닝겐
주변 사람들은 닝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을 거야. 언제나 닝의 취급은 저런 식이었거든. 하지만 아츠무가 그에 반응했다는 것에 대한 반응들로 들끓고 있겠지.

"뚫린 대로 말하면 다가."

아츠무는 제가 자리하기 전 급하게 자리를 뜬 여편네들을 노려보며 중얼거리다가 이내 주저 앉았어. 어디에도 없는 것처럼 홀연히 사라진 것 같았어.

3년 전
글쓴닝겐
아까 걸어오며 닝과 뒷모습이 닮은 사람을 붙잡으며 닝아, 하고 불렀다가 전혀 다른 사람이 뒤돌아 네? 하고 되묻는 것을 봤을 때부터 자꾸만 등골이 오싹해지기 시작했어. 닝이, 정말 사라진 것 같았거든. 어디로 간 거지? 어디, 어디에 있는 거지? 그렇게 하염없이 주변 거리들을 돌며 닝을 찾다가 새벽녘이 다 되어서야 집으로 다시 발걸음한 아츠무야.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야치에게로 곧장 찾아가겠지. 그리고는 닝이 어디 있냐고 물을 거다.

"니는 알제. 닝 어딨노."
"도련님, 저도 잘…."
"니가 모를 리가 없다! 어딨는데. 좀 알려도."
"진짜 몰라요, 저도… 몰라요."

모른다는 말로 일관되게 답하는 야치를 보고도 아츠무는 계속해서 캐물을 거야. 하지만 야치는 끝내 답하지 않았어.

3년 전
글쓴닝겐
결국 아츠무는 야치를 물리고 앉아 생각에 잠길 거야. 잠도 오지 않겠지. 혹시 잘못 본 게 아닐까, 지금이면 닝이 다시 돌아와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닌 밤중에 다시금 걸음을 옮겨 닝의 처소로 향해 문을 활짝 열지만, ...

"……."

아츠무를 반기는 건 차가운 공기뿐이었어.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닝의 방에서 잠도 자지 못하고 밤을 꼬박 새웠을 거야. 닝이 남기고 간 온갖 흔적들을 바라보다가, 닝이 누워있었던 자리에 누워도 보고, 앉아있던 자리에 똑같이 앉아 있어도 볼 거야. 하지만 처음처럼 자신에게 웃어주던 닝은 없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아츠무는 속이 쓰렸어. 어디에 가야, 알 수 있는 건지도 몰랐어. 어디로 간 건지 짐작도 가지 않았어. 닝의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몰라, 지금은 닝의 아버지도 돌아가신 후인 걸. 그렇게 닝으로 점철된 생각들을 가득 하다가 아침이 밝겠지.
3년 전
글쓴닝겐
아침이 되자 아츠무는 곧장 자신의 아버지에게로 향했어. 아버지라면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야. 아버지를 마주하자마자 문안 인사를 대충 드리고선 다짜고짜 닝부터 물을 거야.

"아부지, 닝 어딨는줄 아십니꺼."
"…그 아이는 갑자기 왜 찾는 거냐."
"……닝이, 갑자기 없어졌습니더…. 찾아야 하는데,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고…."

3년 전
글쓴닝겐
"이제 놔 주어라."
"…예?"
"너 때문에 고생을 하던 아이가 아니냐."

아츠무의 아버지는 아마 닝이 떠나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을 거야. 닝이 알려준 것은 아니지만, 아마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있었겠지. 어린 시절부터 눈독들여 보아왔던 아이고, 제 집의 며느리로까지 들였으니 세월이 얼마겠어. 닝이 아무리 감추는 것에 능하다 해도 아츠무의 아버지는 아마 눈치를 채셨을 거야.

3년 전
닝겐4
말랑콩떡귀요미 야치 약속도 잘 지키네ㅠㅠ
3년 전
글쓴닝겐
하지만 막지 않았지.
미안했기 때문일 거야.

닝의 아버지를 잘 보살펴주겠다 약조했으나 그는 돌아가셨고, 남편으로 맞이한 제 아들이란 놈은 닝에게 막 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괴롭히기까지 했으니까. 그래서 닝이 떠나던 날, 아마 떠나던 닝의 뒷모습을 닝이 모르게 바라보고 있었을 것 같다. 그래, 멀리 가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잘 살거라. 하는 마음으로.

3년 전
글쓴닝겐
야치가 아츠무의 아버지에게 말을 전한 건 닝이 떠난 직후였어. 헌데 아츠무의 아버지는 알고 있었다는 듯한 눈으로 야치를 바라보며 괜찮다, 답하겠지. 아마 야치는 놀랄 거야. 말씀도 드리기 전에 알았다는 눈치를 보였으니까. 아츠무의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뚫린 하늘을 바라보며 아마도 그 아이는 잘 살 것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시덥잖게 내뱉었어.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아버지의 말에 고개를 내저으며 완강히 거부했어.

"싫습니더."
"아츠무."
"닝은 제 부인인데, 말도 없이 어딜 갔다는 겁니꺼, 아부지는 아십니까. 아부지는 아시냐고예!"
"나도 모른다."
"닝이 떠나는 건 알고 있었습니꺼?"
"어찌 눈치는 챘지."
"그런데 왜 저한테 말 안해주신 건데예? 왜, 왜…."
"네가 네 부인이라고 감히 입에 담을 수 있느냐?"
"…예?"
"내가 네 행실을 모를 줄 알았느냐. 전에도 말하지 않았더냐. 닝에게 잘해주라고."
"……."
"그 아이는 그 아이가 살 길을 찾아 떠난 것이니, 너도 더는 찾지 말아라."

3년 전
글쓴닝겐

3년 전
글쓴닝겐
아츠무는 아버지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다가 분개하며 아버지의 방밖으로 뛰쳐 나갔어. 그리고 어제처럼 미친듯이 닝을 찾아 헤매이겠지. 닝, 닝. 어딨노. 닝과 닮은 사람이 보이면 지나치지 않고 곧바로 얼굴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해. 하지만 다들 모른다고 그러는 거야. 아츠무는 정말 미칠 지경이겠지. 이게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번이고 밖을 배회하며 닝을 찾다가 또다시 밤중에 집으로 돌아가게 될 거야. 그리곤 닝의 방으로 향해 닝의 체취가 아주 조금이라도 남은 것들을 껴안고 이것이 날아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까무룩 잠이 들었겠지.
3년 전
닝겐34
아이고 츠무야ㅠㅠㅠㅠ 안쓰럽지만 있을 때 잘해야지
3년 전
글쓴닝겐
한편 닝은 그날 새벽녘에 가마를 타고 마을밖을 벗어날 거야. 아마 집을 나서기 전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야치를 꽉 껴안아줬겠지.

"너만은 보고 싶을 것 같구나."
"닝 님…."
"잘 지내거라, 히토카."
"……조심히 가세요."

새벽녘 공기는 아직 차가웠지만, 닝은 가마에 얼마 되지 않는 짐들과 함께 몸을 싣었겠지. 그렇게 마을을 벗어날 거야. 참 많은 기억들이 닝을 스치고 지나가겠지. 다신 이곳에 발을 들이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가마의 작은 창밖으로 힐끗 보이는 풍경들을 바라보다가 이내 닝은 그것을 아예 닫아버릴 거야.

3년 전
글쓴닝겐
아예 혼자 가기 위해선 내내 가마를 타고 갈 순 없는 노릇이었으니 닝은 마을밖으로 벗어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 말으로 바꿔 탈 거야. 야치가 그렇게 준비해뒀겠지. 닝은 승마에도 능했기에 별로 상관은 없었을 거야. 천천히 움직이는 말의 위에서 느껴지는 바람은 왠지 신선했지만, 목에 닿는 바람결은 유난히 시렸어. 제 목에 남은 밧줄 자국을 무던히 매만지던 닝은 느리게 숨을 내쉬겠지. 그리곤 어디서 오는 건지 모를 안정감을 느낄 거야. 그렇게 닝은 미야 가를 떠났어.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점차 발걸음을 옮기며, 점점 더 깊은 곳으로, 여유롭게. 아마 닝이 가는 곳은 멀리 떨어진 곳이겠지. 그리고 그곳에 이르렀을 때, 닝을 반겨주는 것은.

"……."

적당한 크기의 아늑한, 닝만의 집이었어.

3년 전
글쓴닝겐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ㅠㅠ 최대한 다음 편에서 끝을 볼 수 있도록 할게요!
스포를 하자면... 다른 인물이 나옵니다 ^^
그리고 츠무가 어케 굴렀으면 좋겠는지... 닝들의 다양한 의견 받습니다
다음에는 새 글로 올게요!

3년 전
닝겐35
센세 ㅠㅠ 수고하셨어용
3년 전
닝겐14
센세 감사해요 츠무 아주 그냥 닝 찾다가 허탕 엄청 치고 한 3년 지나게 해주세요
3년 전
글쓴닝겐
오랜 시간이 흐르게 하도록... 노력할게요 ㅓㄹ리멀리 떠났으니까...
3년 전
닝겐27
센세 수고했어용ㅠㅠㅠ츠무....굴려굴려..
3년 전
닝겐36
센세 이즈 뭔들 혹시 다른 인물이 서브남인가요🙄 너무 수고하셨어요❤❤
3년 전
글쓴닝겐
ㅎ 마자용 서브남... 닝들의 의견을 반영한 서브남...^^ 봐줘서 고마워요!!!
3년 전
닝겐10
하앙 기다리겠습니다 ㅠㅠ
3년 전
닝겐37
센세.... 이제서야 정독했습니다.... 어서 먀츠무 후회길 열심히 걷는거 보고싶습니다...ㅜㅜ
3년 전
글쓴닝겐
후회길... 열심히 걷도록 노력해볼게용 봐줘서 고마워용 잉잉♡♡
3년 전
닝겐38
센세....나두 이걸 이제봤숨다요.....
제발....다음편을..줏씨오...

3년 전
글쓴닝겐
최대한... 빨리 오도록 해보겟소... ㅠ♡♡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글쓴닝겐
고맙다우.........
현생에 치였다우...
조금 뇌절일 것 같긴 해도 완결은 지을 것이니
기다려주시오...
기다려줘서 고맙수...
사랑하오

3년 전
닝겐40
센세엑!!!!!! ㅠㅠㅠㅠㅠㅠ
3년 전
닝겐41
하악 센세!!!!!!! 흑흑 너무 좋아ㅠ!!!!
3년 전
닝겐42
와 진짜 ㅠㅠㅠㅠ 현생 때문에 이제야 정주행 다 했는데 진짜.. 레전드야.. 진짜...... 전혀 안 지루하고 뇌절 아니니까 걱정하지마라줘 ㅠㅠㅠㅠ진짜로!!!! 너무재밋어,,,
3년 전
닝겐42
오늘도 호출 누르고 갈게...!!😍❤️❤️❤️❤️
3년 전
닝겐43
ㅋㅎㅋㅎ센세...후회남 검색했다가 넘 잘 보고 갑니다...뒷 내용...기다립니다ㅠㅠ
3년 전
닝겐44
센세 ㅠㅠㅠㅠ 언제 오시나요
3년 전
글쓴닝겐
닝44!!! 안녕하세욧...ㅠㅠ 요즘 현생 때문에...ㅎ... 죄송합니다...ㅎ ...
앗 그리구 이제부터는 글잡에서 글 다듬어서 올리려 구 하구 있어용! 글잡에서 검색하시묜 나올 거예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99

3년 전
닝겐45
센세 정말 대단합니다 회원가입 후 바로 센세 작품 보러 왔습니다
3년 전
글쓴닝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전
닝겐46
어흑 왜 지금 봤을까요 센세ㅠㅠㅠㅠ
3년 전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안뇽하세요 닝들... 저 쓰니예요
사실 인티에 글 쓰는 게 엄청 오랜만이라서 어색하고 그런데,,,
현재 현생을 사느라 바쁘기도 하고 정신없는 일도 잇어서... 인티에 못 들어오고 있었는데
요 글 완결을 못 낸 게 너무 찝찝하구 그렇더라구요,,, 🥺🥺
예전부터 엔딩이나 이런 건 정해뒀는데 개연성 관련해서 글에서 좀 수정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그래서... 소장본 관련 얘기를 드리려고 호출을 해봅니다...
소장본 뽑는 게 로망?! 이었어서...
제가 몇 권 뽑고 나눔할 예정이지만 혹시 조금 수요가 많다면 소액으로 판매?! 해볼 생각도 있습니닷...

3년 전
글쓴닝겐
혹시 생각 있으신 닝들은... 답글 남겨주세요!
3년 전
닝겐47
저요...!!!!!!
3년 전
닝겐4
저욤
3년 전
닝겐42
나요!!!!
3년 전
닝겐54
헐 늦지 않았으먄 저도 가능한가요...?늦었으면 스루해주세용...ㅠㅠ
2년 전
닝겐51
저요 !!
3년 전
닝겐47

3년 전
닝겐49
할 센세
3년 전
닝겐50
저요...!!!!!
3년 전
닝겐15
세세에에엔세에
3년 전
닝겐15
저도요 ㅜㅜ
3년 전
글쓴닝겐
일단 호출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궁... 주르륵님께 나눔 관련해서 한 번 여쭤보고 다시 공지글 따로 올릴게요! 그리고 아무래도 곧 개강이니...^^ 원고 작업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썰 형식 / 글 형식 둘 중에 뭘로 할지도 공지에 올려둘게요
3년 전
닝겐4
저도욤 글 형식이 가장 좋은데 센세가 썰 형식이 편하시면 그걸로 가요
3년 전
닝겐52
헐 댑ㅓᆞㄱ 이글 오랜만에 보고싶어서 왕ㅎ는데 이리 좋은 일이ㅠㅜㅜㅠㅜㅠ 감사합니다진짜ㅠㅜㅜㅜㅜ기다릴게요!!!
3년 전
닝겐53
센세... 기다리고 있습니다....
2년 전
닝겐55
Jhonnnnnnn
2년 전
닝겐45
혹시 소장본 끝난건가요ㅠㅠ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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