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보기 전까진 나도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게 맞아?"
"그걸 왜못해?"
"거짓말 아냐? 그냥 핑계아니야?"
"어떻게 사람이 그래?"
하는 생각을 가지고 힘들단 친구들을 재단질 했었는데, 겪어보니까 확실히 그렇게 되더라.
뭐하나 하려면 두려움이 내 의지를 옭아매고, 남들이 아무렇지 않게 내딛는 그 한걸음을 나는 온 힘과 용기를 쥐어짜야 겨우 반걸음 내딛을 수 있는 기분이다.
세상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문제들이 너무나 많고, 겪어봐도 느끼는 게 사람마다 다르며,
사람의 인내심, 마음의 내구도같은 것도 천차 만별이다. 어떤사람은 10의 데미지에도 버틸 수 있지만 다른사람은 그 작은 한방에도 파스스 무너져내릴 수가 있다.
아픔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잔인하더라. 아무렇지 않게 남의 상처를 후벼 파고도 자신의 손에 남의 피가 묻은 걸 모른다.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게 모두 당연하고 옳은것이라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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