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나도 정말 골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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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냐 한심한거 아니야... 나도 별거 아닌거에 나랑 되게 많이 비교하고 내 자신도 저렇게 살아야 하는데 했었어. 나도 웹툰이나 드라마를 보며 아, 나도 저렇게 태어났으면... 혹은 저렇게 살아야하는데... 하며 그냥 나를 자책했고 부러워만했어. 그러다보니 현실을 살기 싫어지고 힘들어지고... 자괴감들고 우울했어. 한동안은 연예인이 나오는 티비나 영상을 필사적으로 멀리하기도했고 주위 잘난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보면 힘들기도 했었어..갔다오면 온갖 자괴감에. 그런데, 그럴 수 있는거야. 그렇게 생각이 될 수도 있는거야. 왜냐면 날 열등한 존재로 인식이됐기에 웹툰 보는것도 힘들수있어 충분히. 웹툰도 인물이 나오는거잖아. 가상이지만..인간이 그려진거잖아. 성격을 가진, 특성을 가진, 본인 주장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거니까 충분히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지~ 못난거아니고,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과 비교하는 생각만큼은 거둬줘. 내 인생 나 홀로 살아가야할텐데, 비교해서 괴로운 그 잠깐의 인물들... 그 인물들하고 평생 살아갈거 아니잖아. 그럼에도 습관적인 생각이라 처음엔 잘 안되고 사실이 아닌데, 사실처럼 느껴져 힘들 수 있어. 자책과 비교 그리고 자기학대도 습관이랬어. 안좋은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지 말아야지! 하며 그 생각을 하나 지우고, 쟤는 쟤고 난 나야. 내 단계는 따로있어.. 내 상황은 따로 있어. 라며 또 하나 지우고... 이렇게 그들과 나와의 기본적인 선긋기부터 시작해봐. 조금씩하는거야. 나도 말끔하진않아. 그치만 그런 생각이 점점 옅어지고있는건 확신해. 조급해하지말고, '나' 자신만을 생각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