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성고민X)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우리버리고 다른 여자 택한 아빠가 너무 원망스럽고 돈없어서 용돈도 못줄망정 주말알바해서 받은 내돈 동생돈 야금야금 100만원씩 가져가는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고 10년째 게임에 미쳐서 하루종일 밥도 굶는 동생이 너무 원망스럽다 사람사는거 참 복잡한거 같다 동생이 자기 몸 간수 하나도 안하고 게임만 하니까 엄마는 아빠 들먹이며 집 나가라고 동생 욕하고 새벽에 그거때매 깨서 듣고있는 나만 불쌍허지 엄마가 열심히 살고 있다 생각하면서도 그만큼 돈은 못벌고 동생 적금깨고 내 신용카드로 차 사놓았음 돈이라도 좀 잘 벌지 그 와중에도 많이 상한 엄마모습때문에 뭐라하질 못하겠다 나는 살고싶어서 정신과 약 먹는거뿐인데 엄마는 그거 보더니 대성통곡하면서 엄마를 왜 그렇게 힘들게 하녜 그 말 듣고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줄 알았다 그 뒤로 정신력이 부족한거라며 자꾸 약 끊으라 하고 뭐만하면 약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더 꽁꽁 숨길걸 이번껀 진짜 악착같이 숨길거다 티도 안나게 숨길거야하면서도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됐나 속상하다 인생이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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