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허리 디스크가 있고 애인는 운동치료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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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으면 제약이 너무 많아........ 

내가 집에서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으면 꼭 옆에 와서 자세 고쳐주고 가고 둘이 몸으로 장난 치다가도 조금이라도 허리에 무리 가는 자세 나오면 어어 안돼 안돼 이러고 바로 그냥 똑바로 앉혀버림 

요즘엔 허리가 많이 좋아졌지만 진짜 심할 땐 나 샤워 할 때 문 열고 들어와서 머리 어떻게 감나 보고 자세도 고쳐주고 나갔다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킨쉽 할 때도 안되는 게 너무 많고...큼큼 

같이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 먼저 시킨다ㅋㅋㅋㅋ 

좀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항상 내 몸 신경 써주고 맨날 마사지 해주고 만져주는 거 너무 좋음 체계적으로 같이 운동하는 것도 좋고 틈틈이 눕혀놓고 근육 풀어주는 거 너무 좋아ㅠㅠㅠㅠ >~

[익인1]

근데 그거 진짜 좋은 것 같아. 당장은 귀찮고 유난인 것 같은데 나 허리디스크로 진짜 한 두 달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고 기어다니던 시절 있었거든. 남친이 자기도 피곤하고 귀찮을텐데 진짜 걱정돼서 챙겨주는거야 부럽다 부러웡

[글쓴이]

마자 나두 진짜 심했을 때 누워만 있었어서 고맙긴 해ㅋㅋㅋㅋ 요즘엔 많이 괜찮아졌는데도 관리(?) 해주는 게 좀 귀찮게 느껴져서 그렇지 고마운 마음은 항상 갖고 있어 <3

[익인2]

와... 개 부럽다..... 진짜.....

[글쓴이]

히히 몸 마사지 해주고 근육 풀어주는 게 제일 좋아 ~.~

[익인2]

아 쓰나 물어볼까 말까 하다가 궁금해서... 머리 감을 때 어케 감으래?! 나도 허리디스크인데 허리 숙여서 하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걍 아예 샤워해버리거든 8ㅅ8

[글쓴이]

나도 원래 그렇게 숙여서 머리 감고 그랬었는데 남자친구가 그거 절~~~~대 하지 말라고 해서 이제 나도 그냥 서서 샤워 할 때 머리도 같이 감아...ㅜㅜ 진짜 꼭 머리만 감아야 할 때는 허리 자체를 숙인다는 느낌보다 엉덩이를 뒤로 빼서 고관절을 접어서 허리를 숙인다는 느낌으로 해서 빛보다 빠르게 슉슉 감아

[익인2]

오오 자세 뭔 느낌인지 알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도록이면 아예 그냥 안 해야 하는구나... 계속 이렇게 살아야겠네 댓글 너무 고마워♥ 쓰니 건강하고 행복한 연애 됐으면 좋겠오 히히💓💓💓 좋은 밤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