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서로 연애 가치관이 달라서 헤어지게 됐고.. 내가 좀 많이 이기적이여서 차인 입장이지만.. 전화로 여러번 붙잡았는데 마음이 확고한 것 같아서 안붙잡는 대신 내 이야기 들어달라고 했어. 그러니까 애인이 알겠다고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죄책감이 사라질 때까지 하고 싶은 말 다 하라고 해서 거의 3시간 정도 전화한 것 같아 서로 오해했던 것도 풀고 고마웠던 점.. 행복했던 기억들.. 하지못해서 아쉬운 거..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 것도.. 첫사랑이였고 다른 사람을 만나도 나한테 한 것처럼 잘해주지 못할거라는 것도.. 죄책감 가지지 말라는 위로도 받았어. 너무 슬픈데 좋게 이별해서 한편으로는 맘이 편해. 첫연애라 이별하는게 정말 미칠듯이 두려웠는데 너무 고맙게도 마지막까지 내생각 해줘서 덜 슬프고 덜 아프네 하.. 홀가분하다.. 4년 연애 이렇게 끝나는구나. 못해준 게 너무 많이 기억나서 마음이 아파 더 안아주고 표현했어야 됐는데.. 바보같이 헤어질 때 되서야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