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훨씬 더 좋아하는 연애만 하다가 나를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중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이런 기분이구나ㅎㅎ

[익인1]

남자가 더 좋아해야 오래감..

[글쓴이]

응 그거 맞는 말ㅎㅎ

[익인2]

그럼 첨엔 별로 안좋아하던채로 만난거야?? 나도 저런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막상 날 좋아해줘도 나는 아닌데 만나보는게맞나? 싶어서..

[글쓴이]

나는 좀 이기적으로 시작했어
고백도 몇번 거절하고
나 우울증 있는거도 다 밝히고 내가 왜 좋은지 계속 물어보고...

내가 우울증 있다고 하니까 - 그럼 누가가 나한테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줄게

왜 좋은지 - 솔직히 처음에는 것 모습이었는데 통하는 것도 많고 나한테 마음 열어주는 것도 넘 고맙다고

그리고 계속 진짜 구애랑 고백을 하루에 몇 번 씩해... 날 배려해주는게 너무 많고

내가 나 다른 남자들이랑 100일 넘긴 적 한번도 없어 너도 나랑 오래 못가 하니까 그래도 된다고 하고

나 사실 누굴 잘 사랑 못해 나 자신도 사랑 못하니까 - 그럼 누나가 그런 사람이 될때 까지 기다린다고 하고

저번에 너무 힘들어서 전화 받다가 왈칵 운 적이 있는데 그때 저기한테 의지하는 거 같아서 너무 기뻤다고 말하는 거보고

아... 이 사람을 곁에두면 적어도 상처는 안 받겠구나... + 이 사람은 나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구나 + 내가 정말 필요한게 정서적 안정감인게 이 사람은 그걸 줄 수 있겠구나

[글쓴이]

아 그리고 스킨십도 항상 허락 받고 하라고 미리 말해 놨는데 그것도 매번 지키는 것도 호감 상승했어...

[익인2]

헉 장문으로 답해줘서 고마워ㅠㅠ나도 쓰니 너무 비슷한거 같아서 늘 고민이었는데 쓰니는 진짜 글만봐도 좋은사람 만난거 같고 행복해보인다ㅎㅎ항상 예쁜사랑하구 답글 고마워!!

[익인4]

오 그래서 요즘 행복한거야??

[글쓴이]

음... 편안해ㅎㅎ
그냥 나를 항상 기다려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좋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