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방까지 갈 내용은 아니라 여기다 쓸게
좋아하는 티는 내가 많이 냈고, 짝녀는 약간 긴가민가하면서 친구사이 유지하고싶은
좋게말하면 호감갖고있는사이 / 나쁘게말하면 어장
아무튼 이 입장을 보여서 서로 알겠다 하고 자주 만나고 서로 술밥 사주고 하는 관계인데
어제 둘이 술먹다가 짝녀가 갑자기 훅 가버림.
요즘 좀 힘든일이 많아서 절제못했나봄. 그리고 갑자기 펑펑울길래 눈물닦아주러 옆에앉았는데 훅들어오대..
아주조금 입술이 닿자마자 이건 아닌거같아서 붙잡아두고 난 다시 반대편갔음
나 솔직히 니가 좋고 사귀자고 하면 무조건 만나는데 나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술기운에 이러는건 내가 자존심 상해서 못한다고 하고 집에들여보냈어
오늘보니 기억 못하는거 같은데
정말 기억 못하는건지 아니면 못하는 척 하는건지
솔직히 짝사랑 입장에서 무의식에서라도 호감도가 있다는 표출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이성을 감성이 지배하는 나란 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