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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1940l 16
이 글은 3년 전 (2020/11/2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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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걔는 초딩때 부터 옆집 친구였고 엄청 친해  

근데 걔가 사치스럽고 돈을 좋아해서 고등학교 부터 몸을 팔았어 

 

나랑은 친하니까 나한테는 다 솔직하게 얘기함 돈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면 자기 몸 팔아서 돈 받고 스폰도 받고 있다고.. 

난 몸파는 사람 진짜 싫어하거든 인터넷에 글 올라오면 진짜 한심하다고 생각했어 

근데 이상하게 걔는 몸파는 사람이라는 것 보다 어릴 적 부터 친한 친구라는 인식이 더 강해서 그냥 몸파는 거 알면서도 여전히 친하게 지냈어 

나한테 돈 자랑 같은 건 안 하고 더러운 얘기 하지도 않고 그냥 내가 그 가방 어떻게 샀냐고 하면 스폰 받은 돈으로 샀다 뭐 이 정도로만 언급했어서 별로 의식 안 하고 평소처럼 지냈던 거 같아  

 

그렇게 대학 졸업할 때 까지 계속 몸팔고 차도 사고 명품도 사고 지냈음  

그리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그쪽일 싹 정리하고 모아둔 돈으로 창업해서 돈 버는데 너무 부럽더라 

 

나는 이제 대학 졸업하고 모아둔 돈은 없고 시작인데 걔는 이미 내가 못 가진 것들 다 갖고 있고.. 

 

걔가 밉거나 싫진 않아 그냥 여전히 친한 친구일 뿐이야  

근데 그냥 내 인생이 현타가 와  

나도 명품 사고 싶고 예쁜 옷들도 많이 사고 싶은데.. 

아 나도 몸팔고 돈 벌었으면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까 이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 

물론 그냥 너무 힘들어서 생각만 한 거지 진짜 할 생각은 없어ㅠㅜ  

 

공부는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 대학은 내가 더 잘갔는데, 코로나때문에 취업은 더 힘들어지고 

오히려 공부 안하고 나쁜 일 했던 친구가 훨씬 잘 살고 있어서 우울감이 더 심해지고 있어 요즘ㅠㅜ 

 

+추가) 

댓글 달아주고 조언해준 익들 다 고마워!! 

오해하게 써서 덧붙이자면 몸 팔고 돈 많이 번 게 부러운 게 아니라  

어린 나이에 창업하고 돈 버는 그 자체가 부러웠던 거였어 

물론 그 과정이 깨끗하진 않았지만.. 

 

좀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하자면 내가 훈련도 더 열심히 했는데 걔는 훈련 안 하고 놀다가 도핑하고 메달 딴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는 도핑은 하기 싫고 그렇다고 안 하자니 걔 처럼 성공할 자신은 없어서 동기부여도 안되고 우울한 상황이었어 

다른 사람들은 속사정을 모르니까 겉으로 봤을 땐 걔 인생이 더 화려하지만 익들 조언처럼 남들에게 보여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자신한테 떳떳해야하니까 나는 나대로 천천히 노력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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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48
글쎄, 그렇게 부러우면 지금이라도 하면 되지않을까? 그친구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런일을 하면서 잘될확률보다 잘안될확률이 더 높지. 그런데 결과적으로 잘된걸 보면 그친구도 대단하긴 한거같네. 그리고 결국 그 결과를 보고 부러워하는 쓰니나 과정을 모르고 친구를 높이볼 사람들. 이런걸 보면 결국 군주론 내용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인생은 본인이 만족해야지 남의 눈에 맞추려고하면 안돼. 행복은 내기준이야. 내말을 이해했음 좋겠네
3년 전
익인449
나는 다른 사람한테 현타 안느끼게 된 계기가 결국 사람들은 자기 보고 싶은 부분만 보고 부러워한다는 걸 깨닫고 난 뒤 였어 나도 n수하면서 주변사람들은 뭐 다 노력에 비해 대학교도 잘갔거나 못갔어도 행복한 거 같고 나는 실패자같고 그래서 자괴감 심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안한 부분에서 나를 부러워하고 있던 경우가 갑자기 생각나는거야 윗댓들 말대로 그 친구가 뭐 진짜로 행복할수도 있지만 나중에 엄청 후회할수도 있고... 쓰니도 그 친구가 돈 모은 것만 부러워하는 거지 몸을 판 걸 부러워하는 건 아니니까 다들 그냥 각자의 삶이 있구나 근데 내가 보고 싶은 것만 선택해서 보고 부러워했구나 싶었어 그거 깨달은 뒤로는 현타느끼는게 부질없다고 생각해
3년 전
익인450
무슨느낌인지 알 것 같아.. 쓰니화이팅! 그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래 여러가지 생각들이 겹치면서 싱숭생숭한 느낌 아니야? 나 열등감이 좀 있는 편이라 그런 느낌 자주 느끼거든 언젠간 쓰니도 쓰니나름대로 성공을 볼 날이 올거야 ♡
3년 전
익인451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 그때는 과거가 계속 발목을 붙잡을거임
3년 전
익인452
너는 대신 너 인생에 당당할 수 있다? 한 번 뿐인 인생 부끄럽지 않게 살면 뭣보다 값지게 살아온거야. 걱정마
3년 전
익인453
솔직히 돈이고 나발이고 건강이 제일 중요한건데 그런 일 하면서는 절대 건강할수가 없어 몸이 특히나.
3년 전
익인455
인생에 쉬운길이 어딨겠어.. 그런 일 하면서 몸이 건강할 리 없지
3년 전
익인461
아직 20대고 젊잖아
그 행복이 영원하다고 할 순 없어
오바마는 50대에 은퇴했고 트럼프는 70대때 시작했는걸
누구나 가는 속도는 다 다른거야
돈만이 인생의 척도가 아니니까
그동안 쓰니가 취업하기 위해 해 왔던 공부와 스펙도 온전히 다 쓰니꺼야ㅠㅠ
쓰니가 한 말 백번 천번 공감되고 그런 생각 들 수 있다고 생각해 자괴감도 들거고ㅜㅜ
나중에는 쓰니도 잘 될거야 화이팅

3년 전
익인462
걔는 이미 많은 걸 잃은거야 아무것도 안 하고 돈만 벌었다는 맞는 비유가 아닌 듯
3년 전
익인462
자기 자신을 버리고 돈을 선택한거면 걍 다 갖다 버린 거 아니겠음?
3년 전
익인463
길었던 짧았던 인생 더럽게 살았으면 다~~ 돌려 받어 큰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 근데 많은 사람들이 안 하는 거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3년 전
익인465
정상적인 남자들이 성ㅁㅁ 하러가고 그러지는 않지 뭐 늙고 냄새나고 하루벌어 한번 꽂는데 혈안된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런거 생각해봐 어디나 더러운일 많겠지만 거기는 진짜 더러울것ㅋㅋ

똥에다 금칠한다고 안에서 안썩는것도 아니고 썩어가고 있을것임

3년 전
익인466
어우 근데 에바야 나 같으면 그 친구 벌써 손절했음ㅠ 내기준 인간관계는 유유상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혹시 걔 과거 터지면 나까지 불똥떨어질까 진작 손절했을듯
3년 전
익인470
와 글보고 쓰니랑 똑같은 생각하면서 부럽다.. 현타온다.. 했다가 댓 보고 정신 차리고 갑니다
3년 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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