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갱년기 진입하신 건가...

난 아직 20대 사초인데 요새 엄마 집 들어오셔서 주무실 때까지 하루종일 불평불만 투덜투덜이셔... 

듣고 있다보면 기빨려서 할 일도 못하겠고 말 섞기도 싫고ㅠ 대답 안 하면 쥐어박고 동생한테도 자꾸 이상한 소리 해... 

내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1년 가까이 지속 되니까 지금은 정 다떨어져서 아무것도 해드리고 싶지가 않다...

[익인1]

호르몬때문에 어쩔수없어... 덥다가 춥고 춥다가 덥고 기분이 나빴다가도 좋아지고... 어머니 자의로 그러는게 아니고 그냥 호르몬때문일거야.. 나 3년정도 내가 그냥 다 참고 엄마 심기 안건들이려고 노력 엄청했어 빨래 청소 밥하는것도 다 도와드리고... 엄마랑 얘기도 많이하고..! 3년지나니까 엄마도 전처럼 돌아오고 사이도 더 좋아지더라

[익인1]

진짜 못참겠다싶으면 언제 얘기한번 해봐..대답안한다고 쥐어박고 하루종일 투덜대시면 쓰니도 짜증나고 속상하겠다 ㅠㅠㅠ...

[글쓴이]

호르몬 때문이라고 다 정당화 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더 복잡해ㅠ 집안일갈은건 어렸을 때부터 도와드렸었거든... 자기도 노력을 해야하는 건데 노력은 1도 안하고 나한테 희생만 강요하니까 넘 막막하다. 맘 잡고 얘기해도 3일을 못 가더라... 가뜩이나 이시국이라 밖에도 못 나가서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음ㅠㅠㅠ
나도 익인처럼 좋아지면 참 좋겠는데...그렇지 이 상황에선 내가 나가는 게 더 빠른 해결책이겠지ㅠ

[익인1]

내언니는 엄마랑 사이 확 안좋아져서 쓰니 말처럼 집 나갔어..! 언니는 한달에 한두번 본가오는데, 가끔보니까 애틋?한지 둘이 사이 좋아져있더라구... 진짜 답없는 경우엔 걍 나가서 사는게 나을수도 있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