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여자만 만나고 살았는데 요즘 남자 만나고싶어

나는 여자고 그냥 그런 기분이 든다는거지 실제로 만나겠다는거아님  

누구한테 만나는 사람 얘기 편하게 못 하고 말 사소한거 신경써야하는것도 오빠는 여친 데려와서 밥먹고 자고가고 할때 난 여친 있는거 가족들한테 숨겨야하는것도 점점 외롭고 힘들어 

나는 평생 결혼 못하니까 어디 아프거나 무슨일 생기면 보호자가 없다는 사실도 무서워

[익인1]

나도 그래... 시선도 있고 결혼을 못하는게 진짜...

[글쓴이]

요즘 자꾸 그냥 편하게 누굴 만나고싶어 어플이나 그런 부자연스러운 만남도 그만하고싶고

[글쓴이]

자연스럽게 만나자니 이사람이 호기심인지 아닌지 재봐야하고

[익인1]

어플로 만나면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어차피 언젠가는 끝날 것 같음. 그래도 순간에 좋으니까 하다가 좀 지쳤어

[글쓴이]

이게 나이를 먹으니까 내 보호자가 없을거란게 되게 무섭다 아무래도 법적으로 묶인 사이면 서로 더 신뢰하고 용서하게 될텐데 난 평생 가벼운 관계만 갖게되는것 같고

[익인2]

ㅌㄷㅌㄷ 난 바이고 학생때는 동성애인 만났었는데 나도 쓰니랑 같은 이유로 현타 느끼고 그 뒤론 동성안사귐 너무 지쳐

[글쓴이]

그치 이게 만나는 상대도 나랑 같은 생각일것 같으니까 안 지칠 수가 없더라 성적끌림 없이 안정감으로 만나는것도 못 할 짓이고

[익인2]

상대방 걱정은 미리 안해도 될거야 ㅠㅠ 물온 같은 생각으로 지쳐있을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고 실제로 아닌경우를 더 많이봤어 ㅎㅎㅎ 너만 생각해..! 사실 내 주변 바이나 동성 친구들은 자취하면서 많은 부분 해결되긴 하더라 ㅠㅠㅠ 쓰니 행복해라 난 그냥.. 끌리는 동성 있으면 접어버리는데 항상 씁쓸해

[글쓴이]

진짜 같이 자취라도 해봐야하나봐 가족들 몰래 통화하면 분명 애인이니까 좋고 행복한데 마음졸이고 눈치보고 우울해지고 그랬거든 왜 다들 가족들이랑 거리두는지 알것 같아 좋은말 해줘서 고마워

[익인3]

ㅋㅋ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