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맞춤법 잘 지키던 짝남이 요즘 유독 띄어쓰기도 안 하고 오타를 많이 내길래
1주 전에 짝남한테 오타가 많이 나넹? 했는데 아이패드로 써서 그렇다고 하는거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연락 더 이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짝남이 공부 자극 영상을 보고 오더니 이번 방학부터는 정말 각성하고 공부해야겠다는 거야 ( 나 고등학생 ㅠㅠ )
그러더니 자기 핸드폰도 반납했대
그래서 내가 와 핸드폰 그러면 이제 못 써?
라고 물어봤더니 짝남이
걍 ㅇㅇ 이라는 의미 담긴 이모티콘 하나 보내고
ㅂㅂ 하고 대화 끝남 ㅎㅎ..ㅎㅎㅎ...
어쩐지 아이패드로 카톡하는 거 보니까 예전부터 폰 안 썼던 것 같던데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내가 서운할 일은 아닌 거지...?
근데 짝남이 아닌 친구 사이더라도
갑자기 뜬금없게 ㅂㅂ 하고 연락 끊는 거는 조금 서운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