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결혼했고 요새 재택근무 하는데 집에서 일이 너무 안돼서 집 앞 카페 가서 일하는 중이었대 커피 마신다고 중간 중간 마스크 내리고 커피 마셨는데 옆 옆 자리에 앉아있던 딱 봐도 어린 여자애가 자꾸 자기를 힐끗힐끗 쳐다보더래 근데 인정하기 싫지만 오빠 잘생겨서 원래 여자들이 잘 쳐다보거든.... 그래서 오빠는 그냥 신경 안 쓰고 할 일 하고 있었는데 일 다 끝내고 자리 정리하면서 일어나니까 그 여자애가 얼굴 빨개진채로 와서는 여자친구 있냐면서 번호를 물어보더래.... 그래서 자기 아저씨고 결혼했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돌려보냈는데 대학생이 번호 물어봤다고 개좋아함 자기 아직 죽지 않았다면서...ㅋㅋㅋㅋㅋ 믿고 싶지 않아서 대학생인건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그 여자애가 입고 있던 옷 뒤에 대학교 이름 써있었대 아까 우리집에 와서는 의기양양하게 저 얘기 하는데 진짜 꼴 보기 싫었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