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에 내가 너무 과한 걱정을 하는데 팩폭 좀 날려줘ㅠㅠ

  글 내용 보기  

[익인1]

찝찝하면 알콜스왑 사두고 스위치 매일 닦아

[글쓴이]

주말마다 닦는데 불안해... 아까도 소독제? 그걸로 뿌리고 벽지 때문에 드라이기로 말리는 번거로운 일도 했는데도 불안하더라...

[익인1]

솔직히 화장실 스위치보다
폰, 컴퓨터 주변기기, 냉장고문, 장롱문, 현관문, 도어락 등등이 훨씬 더 더러울걸

[글쓴이]

그래서 매일 핸드폰 닦고 현관문 만지면 바로 손 씻으러 가... 냉장고 문도 주말마다 같이 소독제로 뿌리고... 나 어떡하지 ㅠ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ㅠㅠ

[익인1]

그리고 세균이라고 무조건 나쁜건 아니다
너무 세균이 없는 환경도 오히려 건강 상한디

[글쓴이]

1에게
정말...? 그냥 집 밖에서 마스크 잘 착용하고 손만 잘 씻어줘도 괜찮을까...? 회사 내에서도 내가 제일 손 자주 오래 많이 씻어서 사람들이 절레절레 할 정도긴 하거든 나는 사람들이 다 나처럼 소독하고 그러는 줄 알았어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그거 결벽증이야
정신과를 가는게 빨라

[익인1]

1에게
쓰니를 보면 성격 상 해야된다, 가 아니라 안하면 불안하다잖아
치료 받아야 함

[글쓴이]

1에게
헐 그런가...? 지금도 스위치 꾹 누른 거 때문에 손 씻고 나왔는데 손등 아파서 손은 또 못 씻고 불안하면서 그냥 참고 폰 만지는 거거든 그래서 이런 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글 올린 거고 ㅠㅠ

[글쓴이]

글쓴이에게
근데 보통 결벽증은 깨끗한 사람들 아니야? 난 집청소도 일주일에 한 번만 하는데 ㅠ 소독에 유난히 민감하기만 하고

[익인1]

글쓴이에게
엉
진짜 치료 받아봐라
정신과 가는거 은근히 사람들이 꺼려하는데 막상 가보면 별거없다
요즘은 취업 등에 진료기록으로 불이익 받는 시대도 아니고 진료기록 확인도 불가능 함

[글쓴이]

1에게
근데 윗 말처럼 청소는 잘 안 하고 이런 소독 부분에서만 예민하고 불안한 것도 결벽증일 수가 있어??

[익인1]

글쓴이에게
엉 그 부분이 불안한거니까 결벽증인거야
보통은 찝찝하거나 거슬릴 순 있어도 불안해서 그런 식으로 하진 않아

[글쓴이]

1에게
헙 ㅠㅠ 그럼 한 번 알아봐야겠네...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