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인기글 보다가 남자 거르는법에 카톡 확인하라는 글 보고 생각난 예전일
대학다닐때 알바하던 곳이었는데 남자가 6명 여자가 나 혼자였단말임
일적으로 사이 좋았었음 다들 착했어
한날은 지들끼리 파놓은 단톡방을 내가 우연히 발견했단말야
와 나빼고 재미난 얘기하나 싶어가지고 별생각없이 드갔다가 충격받음
전에 일하던 언니 성희롱하고 있었는데 대화수준이 진짜... 그 뭐냐 ..너무 천박했음 차마 글로 옮겨적기도 싫을정도로
암튼 카톡창 올라가다가 더이상 읽을 자신 없어서 창끄고 얼마 안지나서 일 그만뒀다
지금 그런일 겪으면 신고했을텐데 그땐 나도 스무살 초반이었고 아는게 없어가지고 일 그만두는거 말고는 따로 생각나는게 없드라
일 관두고 집가는 버스에서 친구한테 전화하다가 갑자기 눈물나서 펑펑울었음
그당시엔 당톡방 성희롱이란 문제가 크게 대두되기 전이라 그 카톡 보고 거의 일주일은 앓아누웠걸랑
혹시 내 얘기도 있을까봐 신경쓰여서 잠도 안오고 대충 유리멘탈에 상처 입었단 얘기.. 에효..
그땐 너무 충격이었어 다들 전혀 안그럴것 같이 생겼는데 심지어 몇명은 여자친구도 있었단말야..
암튼 머.. 그랬었음... 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