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채용하면서 느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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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디자인도 그래?

[익인1]

Uiux나 접목되는 GUI 쪽 말하는 구얌

[글쓴이]

미안 디자인쪽은 전혀 아는게 없엉

[익인1]

아트라기보다는 IT 접점에서 디스플레이 내부 화면 디자인이나 요런 거 물어본 거였엉 모르는구만… 오키오키

[익인2]

ㅋㅋㅋ 글 못쓴다는거 너무 이해간다

[익인3]

사촌오빠도 현직자인데 애매할거면 아예 포폴없이 코테 잘보고 운영체제 등 기본을 잘 알고있는게 낫다는디 맞아...?

[글쓴이]

기본을 잘 알고 있는건 무조건 좋아
포트폴리오에서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한건지 설명하려면 기본 내용을 알수록 대답이 수월하거든.
포폴은 아예 없는 경우는 없었어. 포폴이 많을 필요는 없지만 역량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라 현재 능력치와 개발 마인드를 보여준다는 느낌으로 있으면 좋아.
코테도 잘할수록 좋긴 하지. 다만 코테에 목매는 것보단 최소 합격점까지만 도달하고, 남들보다 더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개발하면 좋겠다는게 내 생각이야. (가령 그 회사 직무 스펙을 보고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간단한 조사 같은거라도)

[익인4]

정규직 채용이었어? 인턴 경험은 대부분 있었어?

[글쓴이]

응 공채였고, 작은 회사는 아니지만 인턴 경험 있는 지원자는 별로 없었어. 비슷한 경험으로, 학부생인데 학교 연구소에 잠깐씩 있던 경우는 있었네

[익인4]

비전공자인데 전역하고 뒤늦게 개발 진로 희망하게 되어서, 현재 3학년 마치고 휴학하고 스스로 공부 중이야
git에 1일 1커밋 목표로 하고 100일째 습관 안 깨트리고 공부 중이고,
주변에 IT/개발 분야로 취직한 선배가 없어서 정보가 정말 간절한데
취준까지 시간이 얼마 없는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스펙이 뭔지 물어보고 싶어
(일단 정보 없는 상태에서 '졸업할 때까지 1일 1커밋' 목표는 열정이나 관심도 어필에 효과적일 것 같아서 세웠어)
그리고 혹시 채용 관련해서 간단한 조언이라도 들을 수 있으면 너무 고마울 거 같아..!

[글쓴이]

내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내 기준이 보편적이라고 하기도 어려워서 참고용으로만 들어줘.

일단 잔디 심는 습관은 좋은데 강박적으로 1일 1커밋할 필요까진 없을거 같아.
개발을 좋아한다거나 성실함같은걸 어필하는 목적이라면 나쁘진 않은 정도의 목표인거 같아서ㅎ 자칫 목적이 커밋이 되어버릴까봐 걱정이 되네

글이 길어질거 같아서 천천히 밑에 이어 쓸게

[글쓴이]

초조해하지 말 것 (실제로 학과 수업 병행하면서 1년이면 적은 시간은 아님)
공부하는 습관을 잘 들일 것. 이건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건데, 당장 성과를 내기 위해 복붙, 대강대강 넘어가는 모든 것들이 쌓여서 최종 포트폴리오 뿐만 아니라 취업해서까지 발목을 잡게됨. 내가 하는 공부든, 과제든.. 목적과 문제의 인지를 분명히 하는게 중요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누군가에게 잘 설명할줄 알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여기게됨.
지원할 직무는 미리 생각해두고 체크리스트를 정리하면 쓸데없이 공부할 것도 줄고, 현실적인 공부거리들이 보여서 시간을 아낄 수 있을거 같음.
본문에 있듯이 꼭 포트폴리오가 3-4개, 그 이상일 필요는 없음.
코딩은 많이 해봐야함. 이것도 공부하는 습관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기술문서를 찾고 이해한 다음, 어떤 식으로 짤지 구상해서 막히는게 있다면 새로 모르는걸 또 찾아서 공부하고 이 반복. 그리고 코딩을 하면 실력이 빨리 늘거라 생각됨. 추가로 테스트 코드 작성하는 습관 들이면 좋음.

여기까지만 쓸게

[익인4]

길게 답해줘서 고마워

먼저, 위에서 1일 1커밋 목표는 배달의민족에서 비전공 출신으로 리드 개발자 하시는 분이 꾸준히 하는 습관이라고 하셔서 영감받아서 시작했다가
스펙으로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 거야 하하
아직은 공부한 기간이 짧고, 혼자 웹사이트 만드는 프로젝트 조그맣게 해보고 남들 코드 베껴써보면서 어떤 분야할지 고민하는 단계라
오히려 더 스펙 정하기에 막연한 느낌이 있었던 거 같아ㅎㅎ

답변도 꼼꼼히 잘 읽었어. 공감도 되고 새겨야 할 조언 해준 거 같아서 고마워.

내가 요즘 많이 고민 중인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이것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채용되기 전에 공부하는 단계에서 전문 분야를 얼만큼 구체적으로 정해가야 하는 걸까?
주니어는 사실상 '전문'이라고 말하기에도 경험이나 지식의 한계가 있을테지만
지원할 때, 할 줄 아는게(혹은 관심 있는게) 뭐냐고 하면 무작정 나는 풀스택이다~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서..

지금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구분점은 백 vs 프론트, 프레임워크(장고, 노드, 스프링 등) 정도인데..
이들을 두루 경험했다는게 나은지, 아니면 특정 분야, 언어,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쪽이 나은지 궁금해

[글쓴이]

응 내가 거창하게 말해서 좀 동떨어지게 들렸겠다. 꼭 어려운 기술문서를 보란건 아니었고, 전체적인 프레임을 강조하고 싶어.

그리고 이것도 내가 딱 여기까진 해야돼~ 라고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지만 추가로 궁금해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처음부터 깊게 팔 생각으로 공부하는건 쉽지 않으니 두루두루 경험하는 방식이 더 쉽긴 하겠다. 사실 저 둘은 같은 말로 들렸어.

웹페이지를 만들건데 어떤 기술 스택을 사용할거고, 이런저런 이유로 기술 스택이 정해지면 페이지를 만들다가 막히는 부분을 더 공부하게 될거고 그러면서 전문성이 생기는가니까~

[익인4]

글쓴이에게
고마워! 쓰니 말을 들어보니까 일반적인 문과쪽 취직처럼 '채용만을 위한 무언가'가 정해져 있진 않은 것 같네
그보다 정말로 '개발을 잘하는 사람',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되는 데에 집중하면, 공부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금 고민하는 문제도 해결될 것 같아

현직자는 만날 일이 드물다보니까 취준에 대해서 괜히 더 막막하게 느꼈던 것 같은데
얘기 나눌 수 있어서 고마웠어~

[익인5]

지나가는 대학생인데 이런글 보니깐 뭔가 막막하다 왜냐면 내가 ㄹㅇ 말 못하는거에 정곡 찔림

[익인6]

포트폴리오에 넣은 플젝중에 내가 맡았던 비중이 적어서 디테일한 기술적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못할 수도 있을거같은데 그럼 그냥 아예 안넣는게 나아??

[글쓴이]

기여를 했다면 적어야지ㅎ 단 비중이 적다면, 자신이 한 부분을 분명히 명시해서 나중에 책 잡히지 않을 정도만ㅎ

[익인7]

해외여서 한국이랑 다를 순 있지만 결국 인턴+포트폴리오+gpa+학벌이 전체적으로 어떤지 보고 서류통과 하는거고 그 다음이 인터뷰 (코딩테스트) 보는거라
인터뷰 볼때 자신이 인턴할때 무엇을 했는지, 포트폴리오에 어떠어떠한걸 했는지 기술적이든 뭐든 물어보는거 잘 설명 할 줄 알아야돼 거기서 막히면 애매한거고
앞에 몇가지 통과하면 결국 코딩테스트로 뽑히는거지 뭐 정답이 살짝 틀리더라도 잘 설명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거니까

[익인7]

근데 한국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인턴 경험이 다 씹어먹어.. 코딩테스트 잘 못해도 인턴 잘 했다는것만 보여주면 (레퍼런스 레터등) 코딩테스트 할때 엄청나게 못하지 않는 이상 무경력자보단 뒤떨어질게 정말 단 하나도 없으니

[익인17]

난 미국인데 개인적으로 인터뷰이 레주메는 크게 안 보고 걍 코테 잘 못 하면 떨군닼ㅋㅋㅋㅋ

[글쓴이]

한국도 그런 곳 아마 많을거야ㅎ
이 글은 신입쪽이랑 내 경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뿐.
근데 미니멈이 어느정도 선인진 모르겠지만 코테가 제일 중요한가보구나

[익인19]

나는 캐나다인데 비슷한듯. 일단 인턴경험이 있거나 헤커톤 수상 경험이 있어야 일단 인터뷰를 딸수 있는거 같아! 그래서 나도 학교 다닐때 인턴 최대한 많니 하려고 했어

[익인7]

맞아 ㅋㅋㅋㅋ 나도 캐나다인데 주변보면 미국가든 여기서 취업하든 인터뷰랑 인턴경험이 제일 중요하더라구 둘 중 뭘 젤 중요하게 보는지는 회사마다 다른거 같고! 어떻게 보면 인터뷰 자체는 레퍼럴만 받아도 통과 가능하니까

[익인8]

글이 순수하단거..뭔말인지너무잘알겠다.. 취준생은아니지만 타고나길 포장을못혀..ㅜㅜ

[익인9]

엔씨 인턴 넣고오는 길인데 🚬

[익인10]

프론트엔드도 뽑아봤어?

[글쓴이]

아니 내 전공은 백엔드쪽이라서..

[익인10]

혹시 남자 신입은 보통 몇살이었어? 스타트업 작은 회사에서 일하다가 중견~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을까?

[글쓴이]

대학 갓 졸업했거나 많은 편은 30초까지.
취업이 힘든 것처럼 이직도 쉽지 않은 것 같아. 이직은 할 사람은 하는거 같아.

[익인10]

혹시 신입으로 28은 적당하다고 생각해??

[글쓴이]

10에게
취업이 워낙 어려우니까~
적당한진 모르겠지만 공백기동안 착실히 준비했다면 늦은건 아닌거 같아.

[익인10]

글쓴이에게
답변 고마워 :)

[익인11]

쓰나 이 글 남겨두면 안될까? 나 아직 2학년이라 나중에 또 보고싶어서..!

[글쓴이]

응 최대한 그래볼게~

[익인11]

감사해🥰

[익인12]

포폴 개인프로젝트보다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한걸 더 좋게보겠지?ㅠㅠ

[글쓴이]

뭐 결과물에 따라 다르겠지만 협업하면 아무래도 더 거쳐야하는 단계가 많아지니 그런걸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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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주변에선 40대까진 있는데 50대부턴 별로 없긴 해. 몇 있는 사람마저 진즉에 매니징 쪽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고.
40-50대에 개발하는 케이스는 퇴사후 스타트업가거나 사업하거나.. 이게 많은 것 같네.
현역으로 일하는 동안 자기계발 제대로 준비한 사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하고 격차가 많이 벌어지기도 해서 편차가 특히 큰 직종인거 같고.

[익인13]

포폴을 어떤 포맷으로 만들어야 할지 감이 안 잡혀... 막연하지만 조언 구해...

[글쓴이]

어떤게 불편해서 개선하고자 만들었다. 혹은 이걸 만들어보고 싶었다. 정도로 주제를 잡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성과가 어땠는지 정도는 필수로 들어가야할거 같아.

디테일하게는 그 회사 자료 구해서 최대한 커스터마이징시키고, 면접 대비해서 예상 질문 답할 수 있는 정도로 준비하면 될거 같아~

[익인14]

퀄리티있는 포폴은 어느정도인걸까...ㅠ
3학년인데 아직 내 실력으로는 애송이 수준인 것 같아 막막하네 ㅠㅠ

[글쓴이]

간혹 있긴해ㅎㅎ 이 사람은 나보다 잘하겠는데? 싶은 사람. 혹은 딱히 알려주지 않아도 혼자 잘 해내갈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

어차피 신입이란 가정하에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은 조금씩 다르겠지만서도 발전 가능성을 보려고 노력할거야.

[익인15]

대외활동이 아예없으면 안 좋게 봐?? 포트폴리오가 아무리 좋고 잘해도 대외활동이 없으면 완전 마이너스겠지..?

[글쓴이]

회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천차만별일거 같아.
나는 대외활동 내역 자체보단 그걸 왜 했는지 보여주기식 이었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익인16]

포폴로 쓸 수 있을만한 프로젝트의 기준을 모르겠어... 유튜브에서 보고 따라할 수 있는 토이 플젝 같은 건 포폴로 쓰면 좀 민망해?

[글쓴이]

유튜브 토이 프로젝트가 어느정도인지를 잘 모르겠네ㅎㅎ
내가 어필할 수 있는 큰 무기니까 강력할수록 좋을거 같아. 포트폴리오 특성상 포장이 어려워서ㅎ

[익인17]

난 미국에서 엔지니어 하는데 우리는 보통 먼저 리크루터가 대략적으로 서류 통과 + 전화로 레주메에 있는거 확인 하고 그담에 엔지니어들이 폰스크린 인터뷰 (전화 코테), 온사이트 인터뷰 (코테+시스템디자인+behavior) 이렇게 하는데 막 포트폴리오 이런건 안 필요해 포트폴리오에는 막 내가 이런거를 했다고 스토리텔링 하면서 적는거야? 포폴을 초반에 서류 심사할때만 봐? 아니면 인터뷰 내내 보는건가

[글쓴이]

응 한국에선 레주메에 자기소개서 + 포트폴리오 첨부가 일반적이야.
포트폴리오 첨부 목적은 직무에 도움될만한 사항을 보기위한 용도이고.
신입이라면 대개 졸작이나 개인프로젝트,
경력이라면 개인 프로젝트, 블로그, 경력 사항 같은 것들이 들어가.
물론 먼접때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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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부족한 공부와 코딩을 하면 좋을거 같네요ㅎㅎ
아직까진 내가 뭘 알아야하는 것들 조차 모르는게 많을 수 있어서 기본을 닦다보면 하나둘씩 구체화 되는 것들이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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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건 제가 답변드리기엔 너무 애매하네요ㅎ
일단 전 채우기용으로 보이는
듯한 자격증이나 외부 활동은 에너지를 쏟는 방향에 의구심이 있어서 좋게 보진 않는 편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데.. 한개만 말씀 드리자면 해커톤 관련한 외부 활동은 참여 의미/성과에 따라 좋게 본 경우들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