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방학 중 외롭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펜팔 앱, 소개팅 앱 몇개 깔아서 했었는데 진짜 꿈도 못 꿀 정도로 예쁜 여자애랑 매칭 돼서 진짜 대화 이어가려고 필살적으로 노력했음.. 그러다 서로 호감 생기고 내가 일본 갈테니 같이 놀자 했음. 그때부터 아빠 회사 현장 노가다 2주 뛰어서 경비 마련한다음 구마모토 가서 서로 얼굴 봤음.. 사진이랑은 좀 달랐지만 진짜 얘가 왜 나같은 애를.. 할 정도로 예뻐서 기분좋게 이틀 데이트하고 집으로 옴 애인도 나 마음에 들었는지 부산 오고싶다 하길래 경비는 내가 내줄 수 있으니 몸만 오라고 했더니 급구 거절함..자기가 알바해서 모을 수 있다고 .. 결국 1주일 뒤에 코로나 터졌고 애인이 경비 다 모았을 쯤에 대구 신천지 터지고 한국 입국제한 걸림 처음 본게 마지막으로 얼굴 본게 됐어.. 그 뒤로 고백도 sns로 하고 다시 만나면 이거하자 저거하자 이런 얘기 진짜 많이 했는데 실현이 안되니깐 지친다 사실 코로나가 메르스 신종플루처럼 금방 종식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갈줄 모름..지금은 14일 자가격리 해도 괜찮으니깐 7~8월중에 풀어주면 자가격리 해서라도 보고싶은 마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