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내려왔는데 아까 우연히 고딩 때 나 은따 시켰던 애를 만났는데 얘기 좀 하자더라 그래서 아 하자고 했지 난 반가웠걸랑 뭐... 은따? 난 딱히 상관이 없었어서 근데 막 울면서 미안하다더라 그때는 자기집ㅇㅣ 너무 못 살았는데 내가 레슨 받는다고 서울 왔다갔다 하고 여행도 자주 가고 뭐... 생일 선물도 비싼 거 주고 암튼 뭐...... 그리고 학교 친구들말고 중딩 때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거 보고 너무 부러워서 며칠을 울었ㄷㅏ고 하드라 그래서 엄청 자존심이 상해서 은따 아닌 왕따를 시켰는데 내가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자기가 더 당황했다 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내 일에 너무 바빠서 그리고 학교에서 거의 자고 예체능이라 학교 잘 안 나가고 조퇴하고 해서 난 내가 은따인 건 알았지만 저렇게 울면서까지 말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괜찮다고 하니까 더 울었음... ㅋㅋㅋㅋㅋㅋ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