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버이날 선물 개망했다

커피 있으면 자주 타 마시니까 커피 머신 샀는데 이거 내 방에 갖다 놓으라 하고 진짜 밉다고 소리지르고 세뱃돈 가지고 산 건데 글구 나는 커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서프라이즈할 거라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쪽팔리고 상처 받아서 이야기도 못하겠음

[익인1]

ㅠㅠㅠㅠㅠㅠ내가 다 속상해...

[익인2]

뭐? 아니 선물인데 왜ㅠㅠㅠㅠㅠ

[익인3]

싸운거야..?ㅠ

[익인3]

반품할 수 있으면 하자..

[글쓴이]

웅 반품 알아보려고 ㅠㅠ

[글쓴이]

선물이 맘에 안 드나봐 글구 거금 써서...?

[익인4]

어머...ㅠㅠㅠ 내가 다 상처...
좀 지나면 다 쓰실거면서 받을 때 기분 좋게 받아주시면 주는 사람도 더 기쁠텐데ㅠㅠㅠ

[익인5]

학생이야??

[익인6]

이래서 현금이 최고인가봐 나도 쓴이같은 경험있어 기분은 진짜 최악이었어 좋게 말해도 되는거 로 표현했어야했나 여전히 의문이야

[익인7]

부모고 뭐고 진짜 어지겠다 나같으면 우와

[익인8]

아 왜ㅠㅠㅠ 너무하시다ㅠㅠ

[익인9]

뭐야...? 좋게 타일러서 반품시키는 것도 아니고 진짜...

[익인10]

힝... 비싸서 화내신거야? 아니면 필요없어서?ㅠㅠ 넘해ㅜㅜ 근데 쓰니 착하다!!

[익인11]

ㅜㅜㅜ내가 다 속상하네

[익인12]

챙겨준것만으로 고마워야하는거아닌가 ㅠ

[익인13]

너무해 ㅠ

[익인14]

아니 내가 다 속상해.. 어후 쓰나 괜찮아?

[익인16]

ㅠㅠ글만 읽어도 속상하다..ㅠㅠㅠ 쓰니 나름대로 부모님 생각해서 산 걸텐데...ㅠㅠ

[익인17]

헐.... 내가 다 마상 ㅠㅠ 부모님 생각해서 그런건데 나쁜 일 한것도 아니고 ㅠㅠ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그러지 말지

[익인18]

ㅠㅠ..

[익인19]

부모님 입장에서는 필요없는 물건이라 여겨져서 그러셨나 다 아시는데 순간 표현이 잘 안되셨나봐 쓰니 속상하겠다 혹시 모르니까 부모님이랑 대화 잘 해보구 속상한 마음이 빨리 풀어지길ㅠㅠ

[글쓴이]

응 대화는 해야 할 것 같은데 당장 엄마 얼굴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까 잠깐 엄마가 하는 말씀이 너 이거 하려고 단기 알바 뛰어서 그 돈 다 쓴 거냐고 그래서 그런 거다 말하는데 그냥 됐다고 했어

[익인20]

이제 평생 없다고해 그러면 또 마음에 안 들어하실걸 뭐 어쩌잔건지...

[익인21]

나같으면 바로 반품이다 진짜🤦‍♀️

[익인22]

반품 알아보자... 할 수 있을 거야

[익인22]

그리고 맘에 안 들어하실 것 같아서 이제 선물 안 드린다고 해... 너무하시네

[글쓴이]

아빠는 드시고 싶어하시길래 타드리는 바람에 반품은 물건너 갔다...!

[익인23]

속상하신 일 있었나... 자식이 생각해서 사온 선물인데 그게 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