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곧 입대라 아빠가 동생이랑 입대 전에 여행 한 번 다녀오고 싶대서 어제오늘 다녀왔어. 근데 원래 저녁시간에 도착하기로 했는데 문제가 생겨서 기차랑 버스 다 놓치고 고생하면서 집 도착했거든? 아빠랑 동생이랑 저녁밥 못 먹었다길래 뭐 시켜먹으라 했더니 과한거 말고 그냥 대충 라면 먹고 자고 싶다는거야. 꼬질꼬질한거 보니까 괜히 짠해가지고 라면 내가 끓여줄테니까 우선 씻고 오라하고 친구랑 카톡하던거 잠깐 멈추고 라면 끓였엉. 그리고 다시 친구랑 톡 했는데 뭐하고 왔냐길래 아빠랑 동생 라면 끓여줬다니까 그걸 왜 이 시간에 니가 하냐면서 뭐라하는거야. 그래서 저런 일 있었다고 말해줬는데 그래도 자긴 이해 안된다면서 우리집 가부장적이래 ㅋㅋㅋㅋㅠ 저 말에 기분 좀 상해서 하소연하려고 써봤당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