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학창시절에 공부해본 경험이 중요하구나 싶은 게... 명문대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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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ㄹㅇ 노답이다 싶더라도 각잡으면 시험 잘봄

[익인3]

오 인정 난 인생이 망할까봐 엄청나게 불안하지 않아 진로를 못 찾아도 굶어죽지는 않겠다 싶어 불안감이 적은게 명문대 최고 장점인듯,,

[익인4]

아 맞아 그래서 이성 소개받을때도 학교보는 이유가 이거,,,

[익인5]

소위말하는 유니콘들 명문대에많더라 자기관리 자기절제 되는애들이라

[익인10]

이거 인정..... 난 명문대 아닌데 확실히 자제력이 약해서 명문대 못간거 같아ㅠ

[익인6]

난 후회해서..대학가서 열심히 해쪄...ㅠㅠㅠ

[익인7]

ㅇㄱㄹㅇ

[익인8]

맞아 마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고3 동생한테도 대학 네임밸류도 중요하지만 어느 분야에 노력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해 공부하라고 말해

[익인9]

이게...진짜 공감되는게 난 명문대 아닌데 평생동안 공부를 각잡고 해본적이 없어서 에이 내가 할 수 있겠어?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포기를 쉽게 함

[익인11]

그게 약간 양날의 검인 듯 나도 높은 대학 다니는데 그간 성공경험이 많으니 좀 놀더라도 할 때 하는 법을 알아서 제대로 해서 이것저것 척척 해내는 애들이 있는가 하면 과거의 성공에 젖어서 뭐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하면 금방 해~같은 마인드로 쭉 놀기만 하는 애들도 있음

[익인11]

지금 25살이라 인생의 갈래에 서있다고 느끼고 난 취업 일찍한 편인데 후자인 애들은 확실히 더 오래 방황하겠구나 하는 게 느껴져 뭐 그게 꼭 나쁜 건 아니지만

[익인18]

어 이거 나다....나도 후자 쪽인데 맘만 먹으면 할 수 있지~ 이러면서 끝없이 미룸 ㅠㅠㅠㅠ

[익인12]

태어나서 한 번이라도 하기 싫은 걸 꾸준히 노력해서 잘해 본 경험이 필요함 명문대 간 애들은 (천재들도 있겠지만) 대체로 공부하기 싫어도 꾸준히 해서 공부 잘했잖아 한 번 성공해 봤기 때문에 그 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몸에 배는 듯 그걸로 자만하면 독이겠지만

[익인13]

그래서 사람이 살면서 한번쯤은 무언가에 독기 품고 미친듯이 해본 경험있으면 이게 결과를 떠나서 나중에도 또 비슷한 일이 다가오면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

[익인17]

222 맞아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뭘 미친듯이 해본 경험이 진짜 중요한듯

[글쓴이]

맞아맞아!!!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어떤 분야에서든 그런 경험이 있으면 정말 그 헤쳐나가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 인생 전체에

[익인14]

밤새서 공부하기, 벼락치기, 오랫동안 앉아있기, 요점만이라도 뽑기 등등 해본사람만이 다 가능한것들임 이게 성인되면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응용 가능함 얻어 걸리든 돌아가든 하고봄

[익인15]

난 고딩 때까지 머리 믿고 열심히 안해가지고... 대학은 그래도 꽤 알아주는 곳 다니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들 열심히 하는 것도 있고 내가 공부하는 법을 잘 몰라서 3학년인 지금까지도 좋은 학점 못 받고 있음
매번 아 열심히 해야지 하고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막상 그래보려고 하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안 듦 이래서 습관 들여놓는 게 중요하구나 싶더라

[익인16]

몸에 익은 습관이라 마음만 잡으면 공부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가능한건가봄

[익인19]

올해 대학생 된 새내기.. 괜찮겠죠..,, 요즘 뭐든 하기가 싫고 귀찮아요,,,

[익인20]

아 나도ㅋㅋㅋㅋ 걍 출석하는 것도 귀찮음...ㅎ

[익인19]

중간 치고 기말 잘쳐야지 “생각만”하는 중...... 그래서 살짝 현타 오고요..?

[익인20]

ㄹㅇ 걍 누워있기만 하고 부모님이 언제 공부할거냐고 하면 입으로만 아 좀 이따가~ 이러고 절대 안해서 중간 말아버렸습니다하하하...

[익인19]

난 중간 대체 과제가 더 많았어서 아직 뜨거운 맛도 못봤어 ㅋㅋㅋㅋㅋ 하 ^^..... ㄹㅇ 나도 입공부 오져

[글쓴이]

괜찮아 나도 새내기 때 그랬어ㅋㅋㅋㅋ나 공부하는 게 너무 싫어서 대학 자퇴도 엄청 고민함 휴학도 공부가 너무 싫어서 한거야....ㅎㅋ 그리고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었어 고딩때 그렇게 독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에 간절하던 난 어디 갔지...왜 대학 와서는 애가 칠렐레 팔렐레 해졌지...? 하고 3년 내내 혼란스러웠어 저학년 땐 고학년 돼도 이럴 것 같아서 엄청 걱정이었는데
그거 ㄹㅇ로 3학년 되면 자동으로 치유됨 지금은 고학년 돼도 정신이 안 들 것 같아도 번쩍 들어 일단 3학년이 되면...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복학 일주일 전까지도 뽀로로 상태였음 근데 6전공 과제랑 강의가 쏟아져 나오면 정신이 안 들 수가 없어

[익인19]

헐 긴 답변 감사합니당 ㅠㅠㅠ 진짜 강의를 들어도 듣고있는건지 뭘 배우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분명히 고등학교때 목표는 확고했던 것 같은데 이제 그 목표도 점점 흐릿해지는 것 같고ㅠㅠ 그래도 점점 정신차릴 수ㅜ있게 된다니 다행이네요(?)ㅠㅠ 조언 감사해욤!!!

[익인21]

마자 기본 공부머리가 있다고 할까....?편입해서 높은 학교 갔는데 따라가기 벅차긴해ㅠㅠ다른 사람들 기본 머리랑 내 기본 머리는 너무 달라서....이해력부터가 딸림

[익인21]

그리고 자격증도 빡세게해서 한번에 끝내자->이런 마인드가 많은듯

[익인22]

ㄹㅇ... 인생이 막 그렇게 불안하지 않은 거 공감ㅋㅋㅋㅋ 대학 네임이 있으니 학원 강사라도 되겠지 뭐... 고딩 때는 잘못하면 끝도 없이 추락이었는데 지금은 떨어져도 보장된 바닥이 있어

[익인23]

앜ㅋㅋㅋㅋ나진짜 대학교 4년내내 학제,학고도 맞고 거의 꼴등으로 졸업했는데 4학년2학기되니깐 급공부시작ㅎㅐ서 임고 합격함
다들 그정도 공부해서 합격하겠냐했는데, 나는 단기집중으로 공부하는게 좋아서 내신버리고 수능대박난 경험덕에 기죽지않고 나를 믿을 수 있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