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긴한데 둘 다 성격이 엄청 느긋하고 무던해 만나면 말도 별로 안 함 버스를 놓쳐도 아 그렇구나 다음 거 타지 뭐 지갑을 잃어버려도 아 그렇구나 새로 사지 이러는 성격이야 그래서 반동거 하던 시절에는 드라이기만 3개 샀음 지금은 차타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중거리 연애하고 있는데 평일은 어차피 둘 다 일하니까 못 본다 치더라도 주말에도 서로 안 보러가 귀찮기도 하고 그냥저냥 다른 거 할 일도 있고 뭐... 갈까? 아니야 바쁜데 굳이 뭐... 하면서 안 만난 게 3달 정도 되는데 사실 때 되면 결혼하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차라리 헤어지라고 좀 그래가지고... 결혼하면 안되려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