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수 1. 🧡는 샌드위치를 먹은 뒤에 남은 빵 모서리를 ❤️의 접시에 옮겨 주었다. 식감이 싫어서 남겼더니 언제부턴가 그가 자연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2. “🧡 씨는 나한테 궁금한 게 전혀 없습니까.” “네?” “한 번도, 하나도 안 물어보길래.” 3. “이불 덮어 드릴까요?” “이불 대신 🧡 씨 덮고 있을래요.” 4. ❤️은 제 자리에 새로 나온 스테이크 접시를 들어 🧡의 접시와 바꾸었다. 그러곤 🧡가 아껴 먹는다고 아껴 먹은 스테이크의 남은 조각을 나이프로 자르기 시작했다. 5. “이건 어때? 속이 풀릴 때까지 나를 때리고 욕하라고.” 느릿느릿한 목소리가 흘러내렸다. “대신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기로 말이야.” 6. “다신 그런 식으로 잠적하지 마.” 7. ❤️의 세상에는 온통 🧡만 존재하는 듯 여전히 눈도 깜빡 않고 계속 🧡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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