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너무 건조함. 걍 연락 안 돼도 하루이틀은 아 ㅇㅋ 하고 서운함도 별로 안 느낌. 기념일 소중하기는 한데... 굳이? 그렇게까지 의미부여를...? 또 막 샤라랑~ 봄, 웜~ 귀여움~ 이런 것도 아니라 그전에 만났을 때도 데이트 복장은 거의 슬랙스에 셔츠, 청바지류. 치마도 하늘하늘은 벚꽃 본 날 하루였나... 결정적으로 밖 나돌아 다니는 걸 안 좋아함... 집 데이트가 아니라 걍 내 서식지-표현이 짐승같네- 밖을 나가기 싫어하고 영역동물도 아니면서 반경이 있음(물론 내색하지는 않지.) 좋아는 해. 그냥 좋은데 그걸 사람들 앞에서 공개하기도 싫어하고 엄마한테도 말 안 함 둘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 쓰고 보니 모두 이래서 헤어진 거구나... 나 완전 똥차네...